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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7. 14:47

드디어 토요일 오후, 집! tasty and happy2018. 3. 17. 14:47


​​






열시간 넘게 자고, 깨어서도 정오까지 뒹굴다 일어남. 지금도 졸려 죽겠음. 과로!!!



러쉬에서 목욕용품 주문했더니 에센셜 오일에 대한 귀여운 소책자가 딸려옴. 뒹굴빈둥 토요일 오후 티타임에 잘 어울리는 읽을거리임.



​​





봄맞이용 와일드 스트로베리 찻잔 :)







근데 지금도 너무 졸려.. 차 마시고 자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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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3. 16. 23:20

동분서주 노동노예 옥토끼 sketch fragments 2018. 3. 16. 23:20

 

갑작스런 슈퍼갑의 서울 지부 방문. 예산과 조직 전체에 대한 설명과 여러 시설 투어 안내가 필요했음. 그리고 이웃한 유관기관이나 단체들 미팅도 같이 잡아주고 안내해야 했음 ㅠㅠ(슈퍼갑님이 수행원을 안 데려왔음 으엉엉)

 

 

아침 일찍 기차 타고 서울 올라와서 두시까지 정신없이 자료부터 시작해 이것저것 계속 준비...

 

 

 

 

슈퍼갑 안내하여 서울 사무실로... 임원이 사업 설명하고 옆에서 배석하며 세부적인 내용 조금씩 거들고...

 

우리쪽 업무보고 끝난 후에는 동네를 빙글빙글 돌며 미리 연락해둔 다른 기관들 방문하도록 안내토끼... 갑이 그쪽 기관 설명 듣는 동안 나는 빈 회의실에 들어가 대기... 그리고 나서는 다시 우리쪽 시설들로 안내...

 

 

나 오늘 8킬로 걸었어 흑흑... 좁은 동네 안에서만 왔다갔다 한 건데...

 

 

아아 그래도 저녁 안 먹고 술 안 먹고 끝난 걸로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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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5. 22:28

노동귀신이 붙었나, 을의 슬픔 sketch fragments 2018. 3. 15. 22:28



아아... 이번주는 노동귀신이 붙었나 ㅠㅠㅠ 



일도 터져나가고, 오늘은 작은 갑이 시골 본사 동네로 오고... 내일은 크고 큰 갑이 서울 사무실 쪽으로 온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갑을 모셔야 한다 아아아악... 특히 내일이 최악이다 꺅!







어으으으으... 낼 아침 일찍 기차 타고 서울 가서 하루종일 갑을 케어해야 한다 제발 슈퍼갑께서 저녁엔 딴 일정이 있어 밥이든 술이든 안 먹고 그냥 일어나시기를 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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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4. 21:12

기분 좋아졌어요 :) sketch fragments 2018. 3. 14. 21:12





월화 연속 빡침 콤보로 급피폐 모드였음





오늘 출근했는데 사무실 앞에서 기웃거리며 눈치보고 있던 예전부서 후배... 날 기다리고 있었음






꺅, 감동!!! 안 그래도 얘는 지금 임신해서 몸도 무거운데 3층의 우리 사무실까지 올라와서 사탕 주고 감... (우리 부서는 돈과 시설을 다루고 있어 다른 직원들이 들어오기 무서워하는 부서이다)


흐흑 고마워요!!! 기분 좋아졌어요!!



어제 아침에도 블로그 이웃님이 서프라이즈 초콜릿 보내주셔서 되게 감사했는데... 흑흑 다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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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말라 스트라나, 우예즈드. 페트르진 공원.



공원은 언덕길로 이어진다. 언덕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페트르진 언덕과 전망대에 갈 수 있는데 나는 게을러서 맨날 이 공원까지만 올라가곤 했다. 



작년 5월말인가 6월초. 프라하. 료샤가 와줘서 이 근처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젤라또를 사서 나눠먹으며 벤치에 앉아 석양이 다가올 무렵의 마지막 햇살을 쬐면서 그간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비둘기에게 빵부스러기를 던져주고 공원 아래로 지나가는 빨간 트램들을 보았다. 여기는 내가 좋아하는 장소이다. 햇살. 꽃. 녹색. 쉬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빨간 트램들. 빛들. 책 읽기도 좋은 곳.










모르는 분인데 너무 얼굴이 적나라하게 나온 것 같아 블러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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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2. 22:21

한겨울 해질 무렵의 페테르부르크 2016 petersburg2018. 3. 12. 22:21





석양 무렵, 한겨울의 페테르부르크. 오후 3~4시 즈음이다.



2016년 12월. 료샤와 함께 석양 보려고 네바 강가로 걸어면서 찍은 사진 몇 장. 이삭 성당. 천사. 나무들. 해군성. 청동기사상. 가로등 램프. 네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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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2. 22:09

팡팡 터졌던 월요일 sketch fragments 2018. 3. 12. 22:09





일도 힘들어 죽겠는데 논쟁과 다툼 + 눈물콧물 = 완전 힘든 월요일이었음!!!









오늘 이랬으니 내일은 오늘보단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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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1. 21:25

The Repa, 지나간 겨울, 료샤 about writing2018. 3. 11. 21:25





마린스키 극장과 크류코프 운하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The Repa.



오래전부터 마린스키 무용수들을 비롯해 극장 사람들이 많이 가던 곳인데 2년 전쯤인가 유명 체인에서 인수해 근사하게 새단장을 해 영업 중이다. 오픈 즈음엔 게르기예프도 갔었고 네트렙코도 갔다. 슈클랴로프님도 절친인 유리 스메칼로프 등과 함께 이따금 여기 들르는 모양이다.



여기는 옛날에도 무용수들이 오던 곳이라 창가에 앉아 잘 찾아보면 파루흐 루지마토프나 디아나 비슈뇨바 등의 이름도 적혀 있고 무용수들의 사인과 팬들의 글귀도 남아 있다. 그것들 찾는 재미가 있다. 비슈뇨바라는 이름의 디저트도 있다. 지난번에 갔을때 비슈뇨바 디저트 먹어보려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 먹었다 (그러고보니 얼마 전 아스토리야 호텔 카페에서도 비슈뇨바란 이름의 디저트를 새로 내놓았다) 



나는 구독하는 페테르부르크 잡지에서 이곳의 재오픈 소식을 읽고 오픈한지 한달쯤 만에 료샤와 함께 갔었다. 이후 페테르부르크 가면 극장 갈때 한두번쯤은 꼭 들른다. 혼자 간 적도 한번 있긴 한데 주로 료샤랑 같이 갔다. 여기는 음식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화려하고 근사하다. 식기들도 너무 예뻐서 갖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이곳은 빵도 맛있고 가장 단순한 양배추수프마저도 무척 맛있어서 나는 여기 가면 항상 양배추수프를 주문한다. 료샤는 나보고 '에잇, 촌스럽구나! 양배추수프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것을 이런 곳에서도 그걸 먹냐!'라고 하지만... 여기 양배추수프가 맛있단 말이야 ㅠㅠ



실내 조명이 어두워서, 플래시 안 터뜨리고 찍었더니 화질은 별로 좋지 않다만 사진 몇 장. 료샤랑 같이 가서 뭘 먹으면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아서 몇 장 없다. 






유명 디자이너 솜씨의 접시. 이 접시 엄청 이쁨.







이건 2016년 12월 겨울에 갔을 때이다. 겨울이면 해가 금방 져버린다. 저녁 7시 공연이라 5시 즈음 료샤랑 이른 저녁 먹으러 갔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없었다. 바깥은 이미 어두웠다. 점원이 초를 켜주었다. 일렁이는 촛불을 보고 있자니 료샤가 '야! 머리카락 탄다!' 하고 초를 쳤다. 






..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다. 혼자 가기는 살짝 그렇긴 한데(그래도 꿋꿋하게 혼자 간 적도 있지), 혹시 마린스키에 가신다면 시간이 나면 근처의 이곳에 한번 들러보시길. 예약하고 가시면 더 좋고... 공연 끝나고 늦은 시각에 간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 보통 극장 사람들이 뒷풀이 파티를 하곤 했던 것 같다. 가격대는 페테르부르크 음식점 물가를 비교해보면 저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비싸지도 않다.



이곳은 나에겐 좀 특별한 곳이다. 2016년 초여름에 처음 갔는데 이곳도 재오픈한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료샤가 나를 데려갔다. 그때 난 좀 많이 힘든 상태였다. 료샤는 극장과 발레를 좋아하는 나에게 기분전환을 시켜주고 싶어했다. 나는 여기 가보고 싶다고 했다. 그때 음식은 잘 먹지 못했다. 하지만 예쁜 접시와 화려한 백조와 빨간 드레스 카르멘 벽화들을 보며 행복해했다. 이곳에서도 그때 나는 모르스를 마셨다. 료샤는 나에게 한국에 돌아가지 말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거의 부드럽게, 하지만 반쯤은 책망을 섞어서. 그는 '너는 그곳에서 행복하지 않아' 라고 말했다.



내가 말했다. '나는 거기서 행복하지 않지. 하지만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야. 돌아가지 않아도 해결되는 건 없어. '



료샤는 투덜거렸다. '돌아가도 해결되는 거 없어! 그 새끼들 나빠! 결국 너만 계속 힘들거야!' 



나도 알고 있었다. 뭐라고 말하기 힘들었다. 그냥 모르스를 마셨다. 양배추수프를 먹었다. 수프는 맛있었다. 따뜻하고 시큼하고 맛있었다. 



복직 일주일 전 다시 페테르부르크로 갔고 료샤와 함께 다시 이곳에 왔다. 사진은 그때 찍은 것들이다. 나는 다시 양배추수프를 먹었다. 생선요리와 무슨 샐러드도 먹었다. 수프는 여전히 맛있었다. 나는 아주 힘든 상태였다. 료샤는 나에게 '정말, 정말 돌아가?' 라고 물었다. 나는 '응' 이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나는 창틀에 휘갈겨진 루지마토프와 비슈뇨바의 이름들을 카메라로 찍었다. 극장은 주차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료샤는 그냥 차를 레스토랑 근처에 대어 놓았다. 우리는 같이 극장까지 걸어갔다. 추웠다. 축축한 바람이 불었다. 







우리는 마린스키에 가서 같이 공연을 보았다. 료샤는 발레고 뭐고 클래식이나 예술과는 담을 쌓았지만 나를 위해 극장에 몇번쯤 같이 가주는 친구이다. 료샤보다는 내가 마린스키에 훨씬 많이 드나들었다. 그래도 료샤는 소심한 나 대신 마린스키 샵의 아주머니에게 '그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인지 뭔지 하는 무용수 사진 있어요?' 라고 대신 물어봐주기도 하는 좋은 놈이다. 물론 사진을 고르는 내 옆에서 '타이즈 -_-' 하며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




이 레스토랑 사진을 올리고 그때 일을 떠올리니 문득 그날 밤 공연을 보고 나와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료샤가 물었던 말이 생각난다.



" 거기 음식 네 취향이야? 너는 거기가 뻬쩨르에서 제일 좋아? "


" The Repa? 아니, 음식은 고스찌나 수프 비노가 더 내 입맛에 맞아. 양배추수프 빼고. "


" 그럼 백조랑 빨간 드레스 여자 벽화 때문에? 너는 거기 인테리어가 뻬쩨르에서 제일 좋아? "


" 음, 무용을 다룬 인테리어라면 나는 아스토리야 카페 쪽이 더 좋아. "


" 근데 왜 너는 거기 가면 좀 다르지? "


" 어떻게 달라? "


" 몰라, 눈빛도 다르고 느낌도 달라. 많이 좋아하는 느낌이야. "


" 음, 거긴 루지마토프와 비슈뇨바 이름들이 적혀 있어. "


" 왕 유치하다! "

 


물론 나는 유치하다. 그래서 나는 도망쳤었고 또 돌아왔다. 일도 계속 하고 있다. 여전히 발레를 좋아한다. 이 나이에도 팬심에 불타올라 좋아하는 무용수 보러 다니고 꽃도 바치고 사인도 받고 평소보다 훨씬 엉망이 되어버리는 러시아어로 인사도 나눈다. 혼자서도 잘 논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솔직히 말하자면, 료슈카, 아마 나에게 The Repa는 너 때문에 특별했던 것 같아. 곁에 친구가 있어서 고마웠던 순간들이었으니까. 



나는 너에게 해외에서 손님이 오면 거기로 모시고 가서 대접을 하라고 했지. 그때 너는 '엑, 싫어! 여자같아! 오글거려! 막 드레스 입은 여자 그려져 있고 백조 그려져 있어! 나는 못가!' 라고 대답했어. '여자 손님 데려가면 되잖아!'라고 했을 때 너는 '그런 데는 너처럼 극장 좋아하고 타이즈 입은 남자들 좋아하는 바보나 같이 데려가는 데야!' 라고 말했지.



뭐 그건 그것대로 좋다. 여름에 다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극장 좋아하고 타이즈 입은 남자들이나 좋아하는 바보는 The Repa에 다시 가고 싶다, 료샤랑. 




...




그 당시 이야기인데다 페테르부르크 음식점 얘기니까 2016 petersburg 폴더에 올렸었는데 한동안 쓰던 글과 연관이 조금 있는 것 같아 about writing 폴더로 옮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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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3. 11. 15:54

다가온다 월요일 ㅠㅠ sketch fragments 2018. 3. 11. 15:54



흐아앙 오늘이 토욜이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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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일요일 오후. 차 마시며 책 읽는 중. 새로 읽을 책이 많아서 좋다. 하지만 시작은 닳도록 읽은 레딩 감옥의 발라드로. 번역문은 첨인데 어떠려나.







지난 주말에 푸른난초님께서 소분해주신 수많은 차들! 그 중에서도 젤 아끼며 오늘 오후에 마시려고 기다렸던 캐슬턴 다즐링 퍼스트플러쉬 문라이트 그레이스. 이거 귀한 건데.. 감사해요 ㅠ 향이 너무 좋음. 일반적 퍼스트 플러쉬보다 훨씬 부드럽고 우아함!!!












오늘도 꽃돌이님의 추억과 함께 😆






딸기를 사랑하므로 별다방 신메뉴 딸기케익 사봄. 엑 이건 그냥 딸기잼 든 초코케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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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3. 10. 22:16

쉬는 토요일은 좋아 sketch fragments 2018. 3. 10. 22:16




오늘은 정말 실컷 쉬었다. 열시 반쯤 일어났고 열한시 즈음 동네 별다방 가서 아점 먹고 좀 쉬다가 볕 받으며 산책하고 노브랜드 수퍼 가서 식료품 조금 사서 귀가. 청소하고 빨래하고 차마시고 쉬었다. 책도 읽었다~






아아 일 안하고 쉬면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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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에서 쉬는 주말. 아침엔 별다방 가서 샌드위치와 신상 딸기음료로 아점먹고, 장 좀 봐서 돌아와 청소랑 빨래 하고 차 우려 마시며 쉬고 있음










지난 주말 발로쟈와 마샤 알현으로 받아온 사인 >.<











Daria님이 전에 선물해주신 귀염둥이 토야랑 알폰스 무하의 사라 베르나르 엽서.












아침 별다방. 어제 질렀던 넘들 중 핫핑크 립밤과 딸기핑크 블러셔 시도해봄. 나쁘지 않음. 봄 느낌도 나고. 립밤은 완전 딸기사탕 색깔임 ㅋㅋ






이제 늦은 낮잠을 자게 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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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3. 9. 22:16

금요일 저녁 랄라 sketch fragments 2018. 3. 9. 22:16




역시나 무지 바쁘고 정신없었던 하루였다. 그래도 이제 주말이니까~ 이번 주말엔 화정에 올라가지 않고 시골 2집에서 쉬기로 했다. 피로도 좀 풀고 머리도 식힐 겸.



조그만 꽃송이가 여럿 달린 분홍 장미 한 줄기랑 기분전환용 립스틱, 주말의 티타임을 위한 체리 타르트와 함께 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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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8. 21:23

푸른 유리병 2017-18 praha2018. 3. 8. 21:23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의 어느 골목. 작년 6월. 이른 저녁 산책하다가. 



산책하는 사람들 몇몇은 담배를 피웠고, 꽁초를 저 병 안에 버리고 다시 가던 길을 갔다. 



나였다면 향을 피웠겠다 싶은 아름다운 푸른색 유리병이었다. 아니면 초를 하나 넣어두었을 것이다. 아까웠다. 하지만 동시에, 저렇게 담배꽁초 버리는 용도로 길거리 골목에 아무렇게나 놓여진 채였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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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3. 8. 21:08

추워!!!! sketch fragments 2018. 3. 8. 21:08




오늘 추웠다!!! 패딩 입고 갔었는데도 귀가할 때 추웠다. 사무실에서는 온수팩 껴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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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7. 21:39

너무나 어려운 문제! sketch fragments 2018. 3. 7. 21:39




회사에서 제일 친한 친구이자 동료는 같은 본부의 성과평가 담당 부서를 맡고 있다. 오늘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이 친구가 '무슨무슨 학회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인지 포럼에 토론자를 한명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나에게 '울 회사에 젠더 감수성이 풍부하고 급진적인 남자 직원이 누구일까?' 하고 물었다.






바쁜 와중이었지만 생각하고, 떠올리고, 또 생각하고, 전화번호부랑 조직도까지 펼쳐보고...






아흑, 있을 리가 없잖아아아아...



친구도 아무리 생각해도 안 떠올라서 그나마 내가 후배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니 좀 알지 않을까 해서 물었다고 함. 크흑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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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6. 21:27

노동노예의 충격 sketch fragments 2018. 3. 6. 21:27





일하는 동네 특성상 갑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정말 귀찮고 피곤한 갑 오브 갑이 있으니 일명 횡설수설러... 맨날 상사나 다른 직원에겐 전화 안하고 모든 전화를 나에게만 하는 사람. 툭하면 횡설수설, 자료 요구, 퇴근 후 전화는 기본 등등... 아흐...



갑 동네가 지금 인사이동 시즌인데 이 사람도 원래 어제나 오늘 발령이 나서 다른데로 옮기게 되어 있었다. 지난주부터 계속 복잡한 개편을 해내라고 들들 볶아대서 '아니 저 분은 가는 날까지 저러시려나' 했는데... 그런데 오늘 그쪽 동네 출장간 우리 상사에게서 청천벽력같은 메시지가..



아으... 3월말에나 떠난다고요오오오? 그럼 그때까지 나, 나는.... 아아...



충격으로 잠시 서류 캐비닛에 이마 대고 면벽하며 서 있었음 ㅠㅠ





그리고는 너무 피곤하고 모든게 부질없어지면서... 한시간쯤 졸아버렸음....



우씨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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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3. 5. 22:00

무도회는 끝나고 ㅠㅠ sketch fragments 2018. 3. 5. 22:00





으앙 다시 노동노예 옥토끼로 복귀 으아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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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낼 새벽에 일어나 기차 타야 하니 짧게...



정오에 이웃님과 서초동 쪽의 티룸에서 조우하여 애프터눈 티로 밥 겸 차를 해치우고, 3시의 유니버설 발레 스페셜 갈라 공연에 갔다. 오늘이 마지막날 ㅠㅠ



사흘째라 무용수들 몸이 제일 유연하고 여유있는 느낌이었다. 두아토 작품들은 몇개만 좋아하는데 멀티플리시티도 거기 들어간다(첼로 파트는 약간 취향에서 벗어난다만 그래도 무대 자체는 좋았음) 그리고 돈키호테는 볼때마다 행복하다



블라지미르와 마샤의 로미오와 줄리엣, 블라지미르의 발레101을 연속 3일 봐도 전혀 물리지 않음 아아 아아 또 오세요



끝나고 기다렸다가 트렁크 끌고 나오시는 슈클랴로프님 부부에게 작별인사함. 너무나 사랑스럽고 다정하고 친절하신 두분. 사인도 또 받고 ㅎㅎ 포옹도 했어요 꺅 :)



또 오시라고 부탁부탁함 :)



리뷰는 주말쯤 시간날때 써보려는데.. 아아 너무 벅차고 설레서 리뷰고 뭐고 그냥 행복 :)) 발로쟈, 마샤! 아이 좋아 아이 설레 ㅋㅋ



고마워요 블라지미르, 마샤!! 낼 편안한 비행 하시길!!! 또 와요!!!! 한국에 팬 많아요 이번 기회로 더 늘어났어요!!!



유니버설 발레단도 멋진 레퍼토리와 열정적 무대 고마워요 갈라 공연 그렇게 다양하면서도 탄탄하게 올리기 어려운데! 멋졌습니다 다음달 지젤 기대할게요







저는 또다시 성공한 팬이 되었습니다 >.<



푸른난초님 어제오늘 즐거웠어요! 조심해 가시고 다음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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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동지옥이 돌아온다아아!!! 그래도 콩쥐토끼는 단오절 그네를 타고 왔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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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4. 19:50

공연 보러 가기 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8. 3. 4. 19:50






오늘은 오후 세시 공연이었다. 낮에 이웃님과 공연장 근처 티룸에서 만나 애프터눈티세트로 점심 & 티타임. 무척 즐거웠다. 담에 만나면 더 오래 얘기해요!












공연 끝나고 꽃돌이님 부부에게 인사하고 나와 이제 귀가 중. 행복한 사흘이 다 가버렸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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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니버설 발레단 갈라, 슈클랴로프님 부부의 무대 보고 이제 지하철 타고 귀가하는 중.



오늘도 남아서 인사하고팠지만 몸이 넘 피곤하기도 하고 사실 오늘 또 기다리고 있으려니 쫌 부끄러워서(ㅋㅋ) 꽃만 따로 창구 통해 전달해드렸음.



오늘 무대도 좋았다. 유니버설 무용수들도 오늘 좀더 몸이 풀린 느낌이었다. 마지막의 화이트 슬립은 공연시간 때문인지 어제 보여주었던 인트로 영상 파트를 삭제했다.



발로쟈의 발레 101은 볼때마다 정말 즐겁다. 무대를 너무나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가지고 논다. 그리고 그와 마샤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너무나 섬세하고 사랑스럽고 청순해서 봐도봐도 물리지 않는다. (팬심 대폭발 중 ㅋㅋ)



극장에서 블로그 이웃님과 막간에 조우해서 엄청 반가웠다. (참으로 놀라운 공통점! 많이 뵙진 않았으나 여태 내가 블로그 통해 만난 여자분들은 하나같이 이뿌시다!!! 신기방기!!!!)



성공한 팬이 되신 걸 축하드려요, 우리 내일 뵈어요!!!







앞으로 가서 찍긴 했지만 화질은 매우 엉망 ㅜㅜ



흐흑 낼이 벌써 마지막 공연이야 우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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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3. 3. 16:52

스콘 아점 먹고 나옴 tasty and happy2018. 3. 3. 16:52





늦게 일어나 스콘이랑 귤로 아점.. 이라기보단 점심 먹고 느지막히 나와 오늘 공연 보러 가는 길


사인받아서 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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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와줘서 고마워요 발로쟈, 마샤!!! 멋진 무대는 더더욱! 그의 발레 101은 정말 역시 다시 봐도 명불허전이었고(전에 봤던 무대보다 더 코믹해졌다!~) 둘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정말로 로미오와 줄리엣 자체~

 

유니버설 발레단 스페셜 갈라 공연 자체도 상당히 좋았다. 보통 갈라 공연은 좀 가볍게 이것저것 짜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유니버설 갈라는 묵직한 모던도 들어 있고 그게 또 꽤 좋아서 살짝 의외였다. 기분 좋은 의외 :) 하긴 돌이켜보니 유니버설은 이제껏도 그랬고 예전 갈라 때도 꾸준히 꽤 괜찮은 모던 무대를 보여줬었다.

 

리뷰는 나중에 몰아서 써보겠음(근데 과연 ㅠㅠ)

 

 

두 분이라 꽃다발도 두개 :)

 

 

공연도 늦게 끝났는데 정신나간 퇴끼는 기다리고 기다려 두분께 인사도 하고 사인도 받았습니다 :) 꽃돌이님에게 '저 기억하세요?' 하니까 '그럼요~' 라고 해주셔서 감격으로 거의 승천^^;

 

 

 

 

(오늘 프로그램이 까만색이라... 거기 대신 예전 마린스키에서 본 라 바야데르 프로그램에 꽃돌이님 사인 받음. 두분이 같이 나온 사랑의 전설 엽서에도 받았는데 그건 나중에~)

..

 

늦게 돌아와서 이제 자려는 중인데 설레서 잠이 잘 안 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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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잠깐 동네 나가서 식료품과 다이소 살림살이 사온 것 외엔 맘껏 뒹굴뒤뒹굴






발로쟈, 마샤! 한국 오신 걸 환영해요 :) 이전에도 온 적 있지만 그래도 또또 환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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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엄청 늦게까지 자고 또 자다 일어남. 슈클랴로프님 부부 서울 입성과 낼부터의 갈라 공연 기념으로 사진집 꺼내 보면서 차 마심 :))



사진집은 재작년에 페테르부르크에서 나온 것이다. 사진작가는 알렉스 굴랴예프. 이거 사려고 열심히 판탄카에 있는 서점을 찾아갔었다. 비싸긴 하지만..


작년에 블라디보스톡 공연할때 저 무거운 책 낑낑대며 들고 갔는데 꽃돌이님 사인도 받고 얘기도 나누는 등 보람있었음 :)





미모의 아내이자 파트너 발레리나 마리야 쉬린키나 :)





로미오!



내일 볼 수 있당















어제 다이소에서 추가 득템한 코리락쿠마(쿠냐) 파우치 + 안대. 퇴끼 안대라고 생각했는데 강아지인가???



악 잘 보니 꼬랑지가 길어! 퇴끼 아니고 강쥐였다





쿠마 쿠냐 파우치 하나씩 꿰차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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