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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에 해당되는 글 2

  1. 2018.03.22 김릿, 겨울
  2. 2018.03.22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음
2018. 3. 22. 22:11

김릿, 겨울 2016 petersburg2018. 3. 22. 22:11





2016년 12월. 겨울. 저녁. 아스토리아 호텔 카페 로툰다.



나는 김릿을 마셨다. 필립 말로와 테리 레녹스의 칵테일. 눈이 찔끔거리도록 시큼하면서도 톡 쏘는 맛. 차갑고 인정사정 없는 맛. 



작년 가을에 갔을 때도 여기서 다시 김릿을 주문해 마셨는데 이때 마셨던 맛은 나지 않았다. 아마도 겨울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혹은, 이때 너무나 황폐하고 힘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저 순간의 김릿과 같은 맛은 아마 결코 다시 느끼지 못할 것이다.




..




김릿과 레이먼드 챈들러, 그리고 저때의 메모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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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3. 22. 21:33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음 sketch fragments 2018. 3. 22. 21:33




요즘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1주일에 1개 평균으로 립스틱이나 립크레용, 립밤 따위를 지르고 있음. 주로 드럭스토어나 로드샵을 이용하고 가격 자체는 할인행사를 이용하므로 한번에 나가는 금액은 소소하지만... 이게 다 모이면!!!!! 악!!!



그런데 사놓고 보면 다 비슷비슷한 계열의 핑크 아니면 레드. 그도 그럴 것이 피부톤이나 스타일에 그쪽 색들이 더 잘 받는 편이기 때문이다. 코랄이나 오렌지, 회색 도는 색은 안 어울린다. 



다 똑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아니야 아니야 다 달라! 같은 핫핑크나 마젠타, 푸시아처럼 보여도 잘 보면 다 달라!!!! 빨강도 마찬가지!!!! 



흐흑... 과도한 스트레스는 립스틱 숫자를 증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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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