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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롯불에 손을 녹이는 젊은 여인, Cesar van Everdingen

며칠전에 올린 '치즈가 있는 정물' (http://tveye.tistory.com/330)에 이어..
암스테르담의 국립박물관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그림 두번째입니다.

'겨울'에 대한 알레고리라고 하는군요.

무엇보다도 제가 이 그림에 매혹되었던 건 바로 저 화롯불의 희미하게 타오르는 붉은 빛 때문이었어요. 꽤 큰 그림이었는데 저 그림 전체에서 겨울과 추위, 그리고 작은 온기가 아주 조용히, 그리고 느리게 발산되고 있었습니다. 온기의 속도는 추위의 속도보다 느리죠. 저는 저 그림이 좋았어요. 사랑스러웠죠.

** 그림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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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