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미타주 박물관 맞은편 어느 건물 벽.
.. 일 년만 일하지 않고 다른 곳에 가 있었으면 좋겠다. 뭔가 새로운 걸 구경하고 경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낯선 곳에서 가만히 머물러 있었으면 좋겠다. 굳이 낯설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다. 날씨는 싸늘했으면 좋겠다. 어디선가 사원의 종소리가 들리는 곳이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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