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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6. 16:11

일요일 오후, 볕을 쬐며 tasty and happy2023. 3. 26. 16:11

 

 

 

일요일 오후 티타임. 거실에서 차 마시다가 햇볕을 쬐면 가라앉은 마음이 나아질 것 같아서 베란다로 티테이블을 옮겼다. 선크림 안 발라서 얼굴은 좀 탔을 것 같다만, 그래도 창문 열고 볕을 좀 쬐었다. 햇볕 쬐면서 책을 읽었다. 한시간 만에 해가 저만치 움직여서 테이블과 의자도 같이 움직였는데 이제 볕이 들어오는 시간은 지났고 바람이 차가워져서 다시 거실로 들어왔다. 

 

 

 

 

 

 

 

 

 

 

이건 거실에서. 빛과 느낌이 많이 다르다. 

 

 

 

 

 

 

 

 

 

 

 

 

 

 

 

 

 

 

 

 

 

 

 

베란다가 좁아서 창가에 테이블을 딱 붙여야 한다. 좀 작은 이동식 테이블을 하나 살까 싶다. 예전에도 하나 사려다 귀찮아서 포기했었음. 

 

 

 

 




 

볕과 빛. 

 

 

 

 

 

 

 

 

 

 

아마도 이번 시즌의 마지막 라넌큘러스들. 햇살 속에서 꽃잎들은 좀더 투명하고 연약하고 미묘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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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