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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11. 21:10

일요일 오후, 돌아온 귀한 책 tasty and happy2020. 10. 11. 21:10

 

 

 

일요일 오후 티타임은 이렇게.

 

 

하얀 벽지에 얼룩이 생길까봐 임시방편으로 액자 두개를 세워놓음. 아직 가구 배치가 완료된 게 아니어서 벽에 고정시키지는 않고 그냥 세워두었다.

 

 

 

 

 

 

 

 

 

 

이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에 챈들러의 에세이집이 두권 번역되어 들어갔고 물론 나는 그 두권을 다 가지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아무리 찾아도 이 책이 보이지 않았다. 워낙 작고 얇은 책이라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린 걸까 하며 틈날때마다 책장을 뒤지고 또 뒤졌었는데... 결국 잃어버린 줄 알고 새로 사려니 절판. 이사할때 나타나지 않을까 했지만 못찾았는데 오늘 문간방에 쌓아둔 책들을 한쪽으로 옮기다가 발견!!! 아아아 돌아온 탕자, 아니 돌아온 책아 흑흑 너무너무 반갑도다!!!

 

 

 

 

 

이 에세이에는 챈들러의 명문 중 명문이 나온다. 비열한 거리를 걸어가는 한 남자에 대한 문장! 이 책에는 에세이 한편과 블랙 마스크 시절의 단편인 '스페인 혈통'이 수록되어 있는데 후자는 나중에 번역되어 나온 챈들러 단편집에도 들어 있긴 하다만 나는 이 책자에 수록된 번역 버전이 조금 더 마음에 든다.

 

 

 

 

 

원래는 빨간 찻잔을 꺼냈었는데 이 책을 찾아 감격에 겨워... 책의 색깔에 맞춰 노란 찻잔을 고르고 받침접시를 뒤져서 찾아냈음(그렇다 아직 찻잔 정리는 시작하지 못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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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