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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0. 21:57

교복 아님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7. 10. 21:57





오늘 스케치는 멋있는 척 포즈잡고 있는 미샤 :) 평소와 헤어스타일이 좀 다름. 



근데 분명 나는 검정 가죽재킷이나 벨벳 재킷 같은 걸 생각하며 칠했는데 다 칠하고 보니 저 검정 상의 꼭 교복같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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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9. 23:34

추운 동네 아이들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7. 9. 23:34





오늘은 너무 끈적하고 습한 날이었다. 여름 싫으니까 추운 겨울 스케치를 그려보았다. 눈 펄펄 내리는 레닌그라드, 머리카락 휘날리며 꼭 붙어 있는 절친 지나랑 미샤 :) 장갑도 안 끼고 안 추운 척 하고 있는 허세남 미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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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스케치는 포킨의 발레 세헤라자데에서 여주인공 조바이다 왕비 역 드레스 리허설 중인 지나. 손이랑 발이 잘린 이유는 역시나 내가 아이패드 공간 계산을 제대로 못하고 그려서 자리가 모자랐음. 팔다리 쭉 편 무용수 스케치를 제대로 그리려면 아이패드가 좀더 길쭉하든지 아니면 그림을 좀더 작게 그려야 하는데 내가 똥손에 공간감각이 모자라서 후자가 잘 안됨^^;



도도한 팜므 파탈 조바이다에 딱 맞춤이긴 하지만... 이런 지나님에게도 아래와 같은 병아리 시절이 있었으니..






열살 병아리 지나!! 발레학교 초짜 시절 :) 아직 눈땡글, 토실토실~ 끙끙... 나름대로 열심열심 최선을 다하여 쭉쭉 뻗고 있습니다.



지나 : 흐앙... 팔다리 쭉쭉 펴라고 해서 다 폈는데 선생님이 더 쭉 뻗으래... 난 다 뻗은 건데... 발레 힘들어 으아아...



(그림에는 안 나와 있지만 저쪽 옆에서 동갑내기 병아리 미샤가 아주 쭉쭉 잘뻗어서 선생님의 칭찬을 독차지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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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는 새근새근 콜콜 자고 있는 완전 애기 시절 미샤 :) 엄마가 둘러준 병아리색 턱받이랑 같은색 아가옷 입고 아가 이불 덮고 꿈나라로 콜콜~ (아이스크림 꿈을 꾸고 있을 것 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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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7. 23:38

홈, 스위트 홈 :) sketch fragments 2018. 7. 7. 23:38

 

 

오늘은 이렇게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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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는 작품 포스터 촬영 중이신 지나님과 말썽쟁이 미샤. 안무가는 이들의 절친인 스타니슬라프 일린. 작품은 백야.

 

 

예전에 썼던 글에서 좀 중요하게 언급했던 발레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단편소설을 일린이 각색해 무대에 올린 단막발레로 미샤가 주인공이자 화자인 몽상가, 지나는 주인공의 짝사랑 상대인 나스챠 역을 맡았음. 이 작업을 통해 일린이 미샤랑 지나를 처음 만나고 친해지게 되었음. 볼쇼이 안무가인 일린이 키로프에 와서 미샤와 지나를 위해 안무해준 발레인데 작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이 작품을 연습할때 미샤가 처음에는 일린이 잡아준 캐릭터가 잘 와닿지 않아 좀 고생을 하고 트로이와 한참동안 도스토예프스키와 백야, 남자와 여자, 젠더와 춤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기억을 되살려보니 about writing 폴더에 그 대화 일부를 발췌해 올렸던 적도 두세번 있다. 그 중 이 작품 백야의 오디션에 대해 미샤가 이야기해주는 장면 링크만 다시 올려본다. http://tveye.tistory.com/7220 (열받은 일에 대해 얘기하는 미샤, 춤과 담배와 알콜)

 

 

하여튼... 다 내가 쓴 거라서 실재하진 않는다 ㅋㅋ

 

 

어쩌다보니 좀 목욕탕 같은 느낌이 되었네. 목욕탕 아닙니다^^: 백야라서 부드러운 페일핑크 포스터를 찍은 것입니다(막 우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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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이건 며칠 전에 그렸던 것. 사실 날 그리려고 했는데 그리고 나니 헤어스타일 외엔 별로 안 닮았고 본모습보다 많이 미화되어버려서 나 아니고 알리사라고 급변경함 ㅋㅋ (소설 속에서도 그렇고 스케치에서도 그렇고 알리사가 내 헤어스타일이랑 비슷함) 근데 알리사라고 하려니 또 알리사만큼 이쁘진 않은 것 같... 뭐 어때 할수없지



레드 립스틱 칠하고 계신 토끼가 아니라 알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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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5. 22:08

동조할 수 없어요 ㅠㅠ sketch fragments 2018. 7. 5. 22:08





오늘 스케치와 연관된 이야기를 여기 쓰다가 그냥 지우고 개인 공간으로 옮겨두었다. 너무 회사 얘기가 자세한 것 같아서. 하여튼 선배의 마음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동조하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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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4. 22:26

숫자지옥 sketch fragments 2018. 7. 4. 22:26






아아아아아 나 수학 댑따 못했어 ㅜㅜ 나 도스토예프스키 읽으려고 노어과 갔었어 왜 나 예산 총괄 시켜 으아아아아끄아아... 왜 나보고 숫자 손대라 해 으으아아아... 왜 나한테 몇천억 몇백억 계산하라 해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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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3. 22:13

절친본색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7. 3. 22:13





절친 오브 절친~ 무대에서는 최고 케미를 자랑하는 발레 파트너. 현실에선 절친인 미샤랑 지나. (사, 사실은 맨날 말썽피우고 다니는 바보 미샤와 그런 넘을 감싸주고 수습해주시는 대범한 지나 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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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3. 21:59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노동노예 sketch fragments 2018. 7. 3. 21:59





으아아아 나 너무 바쁘게 일하는 거 같아 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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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 22:26

나 이쁘죠 포즈 중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7. 2. 22:26





오늘 스케치는 '나 이쁘죠~ 그쵸~' 하는 포즈로 쳐다보고 있는 소년 미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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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 22:19

꽃향기 맡고 계심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7. 1. 22:19




오늘 스케치는 꽃향기 음미하고 있는 미샤. 공연 마치고 백스테이지에서. 커다란 꽃다발들은 모두 파트너인 지나님께 바치고 제일 작은 꽃다발 들고 향기 맡으며 즐거워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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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30. 23:35

재킷은 장식일 뿐~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6. 30. 23:35




오늘의 스케치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ㅋㅋ) 걷고 있는 말썽쟁이 미샤. 한쪽 어깨에 주황오렌지 안감 들어간 붉은 재킷 대충 걸치고 블랙 셔츠의 형광주황 스트라이프로 포인트 주심 :) 저 소련답지 않은 스타일의 셔츠는 협찬은 아니고... 해외 투어 갔을 때 팬들에게서 조공받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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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30. 23:14

실컷 뒹굴, 나는나는 전갈토끼~ sketch fragments 2018. 6. 30. 23:14




역시나 맘껏 게으름 피우고 뒹굴뒹굴거리다 엄청 늦게 일어남 + 낮잠도 잤음! 




바로 아래 우리말 버전 :)






어제 료샤가 보내준 그 전갈자리봇 인스타에서 발견한 예리한 문구 또 하나 ㅋㅋ 감명받아 그림으로도 옮겨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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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스케치는 사진 촬영한다고 도도하게 포즈 잡고 계신 지나와 옆에서 졸려 죽겠다고 찡찡대는 미샤 :)




미샤 : 지나야 이제 그만 찍고 집에 가면 안돼? 나 너무 졸려, 배고파 힝힝... 



지나 : 씨끄러워, 남는 건 사진밖에 없엇! 빨리 이쁜 척 하란 말이야!



미샤 : 나는 가만히 있어도 이쁜데 ㅠㅠ 사진 아무렇게나 찍어도 이쁜데 ㅠㅠ 벌써 100장은 찍은 거 같은데 힝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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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6. 27. 22:29

말 그대로 쓰레빠 sketch fragments 2018. 6. 27. 22:29




장마가 시작되었다. 본사가 있는 이 시골 동네는 특히 비가 많이 오고 습한 편이다. ​게다가 걸어서 출퇴근해야 하다 보니 정말 여름이 싫다. 덥고 땡볕 내리쬐고... 그것도 모자라 비가 세차게 쏟아지면 우산이고 뭐고 다 소용없이 흠뻑 젖게 된다. 



지난주에 서울 갔을때 샌들을 샀는데 발에 맞게 수선 중이라 아직 배송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예쁜 새 샌들을 채 신어보기도 전에 장마 시즌이 왔다. 신발가게에서는 비 맞아도 잘 말려주면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가죽샌들 같은 경우는 비에 적시고 싶지 않다. 그래서 퇴근하다 ABC마트도 아니고(이 동네엔 그런 거 없음) 풋마트에 가서 막 신는 고무 샌들을 샀다. 오로지 실용성 위주, 비 맞아도 금방 마르는 재질로 그야말로 쓰레빠라고 해야 딱 맞음. 



이런 샌들의 문제점은 대부분 발볼이 넓고 크게 나와서 내 발에 잘 안 맞는다는 것이다. 물 잘 빠지게 구멍 숭숭 나 있는 크록스도 잠깐 신어봤는데 이건 못생긴 것도 못생긴 거지만 너무 넓적해서 내 발은 그냥 쑥쑥 빠져나올 지경이었다. 그나마 앞뒤 스트랩이 다 달려 있는 쓰레빠로 고름. 하얀색이 그나마 약간 더 이뻤지만 사이즈가 다 떨어졌다 해서 그냥 까만 거 샀다. 그랬더니 말 그대로 쓰레빠임.



몰라, 내일도 비 온대. 쓰레빠 신고 출근할거야. 회사의 품위? 그게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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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가끔 그렸던 알리사 스케치 네 장. 



본편 우주에서 나는 알리사라는 인물을 어릴 때 외국에서 살다 온 노멘클라투라 가문 출신의 모범생, 까칠하고 뾰로통하고 성깔 있고 똑똑한 여성, 하지만 동시에 아주 섬세하고 어둡고 감정적이고 충돌로 가득찬 인물로 그렸었다. 아니, 썼었다. 그리는 건 이 스케치들이지. 글과 그림은 물론 아주 다르다. 글을 오른손으로 쓴다면 그림은 왼손으로 그리는 기분이다. 



하여튼 알리사는 등장 비중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내겐 아주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래선지 매일 기분전환용 스케치를 할때에도 제일 쉽게 그릴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샤랑 지나보다 훨씬 쉬움. 그 둘만큼 미인이나 스타가 아니라서 그런 건가 ㅎㅎ (하지만 알고보면 이 아가씨는 본편우주에서 가장 유행에 민감하고 머리 스타일도 제일 자주 바꾸고 염색도 자주 하는 레닌그라드 힙스터였습니다. 중간에는 런던으로 가서 소련대사관에 근무하게 되니 반쯤은 소련탈출에도 성공하고...)



알리사에 대한 본편의 이야기들은 about writing 폴더에 군데군데 발췌해 올렸던 적이 있다. 언젠가 때가 되면 미샤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후 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기도 하다.



하여튼, 4색 알리사 :) 헤어스타일도 다 조금씩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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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흐흑... 본시 신령한 동물들은 둔갑술을 익혀서 팔도유람도 다니고 뭔가 신통력을 발휘하고 재주를 부린다고 옛날이야기에서 읽곤 했는데... 어찌하여 나토끼는 기껏 인간둔갑을 해봤자 노동노예로 혹사나 당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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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샤 독사진(ㅋㅋ) 바람 씽씽 부는 날, 코트 깃 세우고 두터운 스카프 동여매고 있는 미샤. 그린 지 좀 된 스케치. 왜냐하면 가을의 레닌그라드는 쌀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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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지나 : 흑흑 오늘도 쪼꼬를 못 먹었어... 케익도 없고 쪼꼬도 없어... 종일 연습만 하고 닭가슴살이랑 풀떼기 샐러드랑 우유밖에 못 먹었어 엉엉 서러워 엉엉...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쪼꼬 한 조각 못 먹고 이게 뭐야 흑흑....



미샤 : (난 좋은데, 닭가슴살 풀떼기 샐러드 우유....) 지나야 슬퍼하지 마. 내 가방에 미제 쪼꼬 한쪽 있어. 끝나면 그거 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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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씩씩하고 독립적인 토끼는(ㅜㅜ) 우렁집사가 없는 관계로... 결국 늦은 아침(...이라 해봤자 11시 즈음 ㅠㅠ)에 동네로 기어나갔다. 베이글 가게, 올리브영, 노브랜드 수퍼를 한바퀴 빙 돌았다.



올리브영에는 바디로션 사러 간 거였는데 쌩얼로 갔을 때에만 테스터를 가지고 제대로 시도해볼 수 있는 종류의 화장품들, 즉 파운데이션이나 아이섀도 등속을 실험해보려고 선크림만 바르고 갔다. 그래서 이것저것 발라보고는 내가 원하는 종류는 여기 없다는 사실에 슬퍼하다가(자외선차단이 잘 되는 보송하면서도 너무 매트하지 않은 파운데이션이 필요했는데 전자를 만족시키는게 의외로 별로 없었음)... 언제나처럼 안 발라봤던 색깔의 립스틱 발라보았는데...






두둥!!! 워스트 오브 워스트 발견!! 형광주황!!!!! 아악!!! 이거 분명 맨눈으로 보면 오렌지가 약간 섞인 다홍레드로 보였는데 입술에 바르니 완전히 완벽히 형광주황!!!!! 






공홈에서 가져와본 발색 샷...



아니야 아니야 이런 색이 아니야 ㅠㅠ 흐흑... 내 얼굴에선 형광주황이야... 완전 입술이 길거리 위험 표지판 색깔, 야광조끼 색깔이야...




공홈 발색 샷 하나 더. 가운데 03번이었음. 원래 오렌지 계열 안 어울리는 거 알기 때문에 바를 생각도 안 한다만, 가게 안 조명 때문인지 진열대에 있는 건 저 오렌지색으로 안보였다 정말 그냥 보면 다홍 레드로 보였었다. 하지만 입술에 바르자 이 사진의 발색보다 훠얼씬 진하고 훠얼씬 주황오렌지 야광이었음.... 피부색이 어두운 편도 아닌데 순식간에 얼굴 다른 곳은 다 죽어버리고 입술만 동동동!!! 심지어 입술이 도톰한 편이라 립스틱 칠해지는 면적도 많아서 그런지 더 동동!!!



이것에 비하면 맨날 안 어울려서 슬퍼하던 연한 코랄이나 누드핑크 따위들은 엄청 잘 어울리는 것이었어!!!!! 이것이야말로 워스트 오브 워스트!!!!!!






집에 돌아와 미니 화장대에 늘어놓은 상용 립스틱들과 블러셔를 훑어보았다. 그래 맞아 ㅠㅠ 괜히 핑크랑 레드, 라벤더 등만 드글거리는 게 아니었어 흐흑... 



오렌지 어울리는 분들 매우 부럽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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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15. 22:39

파란 눈의 에벨리나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8. 6. 15. 22:39





오늘 스케치는 파란 눈 어두운 갈색 머리, 뱀파이어 레드 립의 에벨리나. 오늘 그린 건 아니고 한달 쯤 됐다. 저날 카페 가면서 에벨이 바른 거랑 색깔 똑같은 다크 레드 립스틱 바르고 갔었음. 그래서 기념으로 그렸음(뭐지, 왜 그런게 기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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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15. 22:17

토끼의 우선순위 sketch fragments 2018. 6. 15. 22:17


바디로션도 다 떨어지고 주말을 나기 위한 식료품도 별로 없어서 퇴근길에 올리브영과 작은 마트에 들를 생각이었음.







그런데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가게들 들르는 게 어려워졌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그 와중에도 나는 케익 한조각이랑 미니 아이스크림 한통을 사온 것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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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 스케치는 함께 산책 중인 지나와 말썽쟁이 미샤. 심기가 안 좋아서 부루퉁해진 지나님.



지나 : 칫... 오늘은 케익을 한 입도 못 먹었어 -_-


미샤 : 지나야, 쫌만 기다려. 내 팬들이 케익 잔뜩 조공해줄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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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