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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7. 11:49

도착. 작은 방. 젤라또. 다시 왔어요 2016 praha2016. 9. 7. 11:49







잘 도착..


많이 피곤하다. 방이 생각보다 더 좁은데다 다락방처럼 지붕쪽에 있어 어쩐지 라스콜리니코프의 방이 좀 생각남.. 그치만 위치는 좋다.



​​




방이 엄청 작다.. 그리고 저 경사진 벽에 자꾸 머리를 부딪친다. 박치기 수준으로 ㅠ 나만 그런게 아닌지 머리 부딪치는 자리만 회칠이 벗겨져 있다 ㅠㅠ 싱글룸이라 호텔에서 젤 저렴한 방이라 꼭대기 층 딱 서너개 방만 있는듯.. 4층에서 심지어 계단으로 올라왔다. 아악 가방 들고 올라오다 토할뻔.



​​



​​근데 다락방 구조라 그런지 경사진 창 밖으로 그대로 하늘이 보인다. 어쩐지 소공녀 세라가 생각난다.



​​저녁 6-7시 즈음 도착해서 아직 밝았다. 숙소 앞에 공원과 트램 정류장이 있다.


가방 내려놓자마자 생수 사러 나갔고 잠깐 주변에 뭐 있나 걸었다. 프라하 도착 기념으로 시원한 맥주라도 한단 마셔야 할거 같아 펍 몇개를 구경했는데 지금 상태로 알콜 섭취하면 완전히 맛이 갈것 같아 좀 미루고 대신 숙소에 딸린 맛있다고 입소문난 젤라토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 먹었다.



​​

스트라치아텔라(?? 이 이름 맨날 헷갈려..) 베니스에서도 자주 먹었던 거다. 바닐라에 초코칩. 젤라또 중엔 제일 좋아하는 맛이다.







​​​농담 아니고 이거 한입 먹고 천국을 맛봄. 너무 달콤하고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서 황홀해짐. 아마 엄청 지친 상태라 당분이 확 빨려들어가 그런것도 있겠지만.. 덥고 갈증나고 녹초가 된 상태에서 저거 한입 먹자 갑자기 행복해졌다... 그래서 프라하 오랜만에 와서 처음 느낀 행복은 이탈리아식 젤라또가 되었다.







방으로 올라와 가방 풀었는데 방이 너무 좁아서 가방을 풀래야 다 풀수가 없다.. 책상에 의자도 없어서 침대에 걸터앉아야 한다. 이럴줄 알았음 조금 더 보태 더블룸을 할걸 ㅠㅠ 이럴줄은 몰랐지 ㅠㅠ


글쓰려면 카페에 가라는 하늘의 계시인가봄.. 이라고 좋게 생각하며.. 시차때문에 여긴 아직 9시 안됐는데 너무 피곤해서 이제 자야겠다. 배고파라...



간밤에 잠을 거의 못자서 비행기에서 토막토막 세시간 가까이 잤다. 내겐 대기록이다..



잘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잘 있었니, 프라하야. 반가워. 나 다시 왔어...


... 새벽에 잠깐 깼는데 티스토리 이미지가 몇개 올라가는거 같아 임시저장한거 다시 눌러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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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