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 16:02
리가 쿠야 2024 riga_vilnius2025. 6. 2. 16:02
어제 6월 달력 넘기면서 빌니우스의 구 켐핀스키 호텔 로비 티타임 사진 때문에 생각난 작년 9월말~10월초 리가 켐핀스키의 방. 푹신하고 편안한 침대를 독차지하고 생각에 잠겨 있는 쿠야 독사진.
리가 지도를 깔고 앉아서 맞은 편 소파에 앉아 있는 나를 가만히 응시 중 :) 쿠야 뒤의 테이블 위로 리가의 러시아책 서점에서 건진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책 세 권이 보인다. 저 중 <미운 백조들>은 다 읽었고 '트로이카 이야기'(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속편)는 앞의 몇 페이지만 읽다 말았다. 어려워, 어려워...
돌아와서는 다시 업무폭풍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중이라 작년에 저렇게 리가와 빌니우스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이 까마득한 옛날 같기만 하다. 리가는 다시 가보게 될지 잘 모르겠다. 도시 자체로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 점에선 바르샤바랑 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경유지로 하루 정도 머무르는 건 모르겠다만(그런데 막상 우리 나라에서 직항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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