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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한데 두시간 자고 깨고 한참후 다시 한시간반쯤 잤다가 복도에서 울려퍼지는 중국어와 일어에 깨버림. 방음이 너무 안되고 여긴 중국, 일본 단체 관광객 지정 호텔인가보다. 아아..


먹은게 너무 없어 못자나 싶어서 일단 세수만 하고 조식 먹으러 내려옴. 초라한 조식 ㅋ


소화잘되게 우유 안든 오트밀 먹자 하고 퍼왔는데 왝! 설탕 엄청 들어 있음. 계란 뒤에 숨어 있는 당근도 설탕물로 조린거였다 허헝


너무 힘도 없고 볼살도 쭉빠지니 급속당분이 필요한거 같아 탄수화물 가득. 생각해보니 어제 단백질, 지방(생선크림수프), 단백질(닭가슴살구이), 매쉬드포테이토 약간만 먹음. 탄수화물이 필요했다!


근데 역시 여긴 밥도 맛이 없어ㅠ 그치만 급하게 잡은데고 어차피 조식 많이 안좋아하니 괜찮아..






대충 먹고 과일과 비상식량용 삶은 계란, 그리고 꿀과 레몬 넣어 조제한 레몬꿀물 가져옴. 홍차에 넣고픈데 속쓰려서 아침엔 자제. 아까도 녹차 연하게 마심.



..




호텔 복도



..


어제 바질을 춘 슈클랴로프. 내가 찍은 건 아니고 다른 관객이 찍은 것




(찍사 : maxim beketov)


너무나 사랑스러운 바질이었음. 키트리보다 더 귀염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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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