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3. 14:34
여자 재봉사, 바실리 트로피닌 arts2008. 4. 23. 14:34
바실리 트로피닌, 여자 재봉사
트로피닌은 농노 출신의 화가였어요. 자유의 몸이 되는데는 오랜 세월이 걸렸죠.
그의 초상화들은 서민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작품인 이 '여자 재봉사'의 초상화는 사랑스럽고도 생기가 넘치죠. 재봉일을 하는 서민 아가씨의 저 반짝이는 눈빛과 건강미, 자수를 놓느라 튼튼하고 살짝 굵어진 팔뚝 등 세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묘사가 일품입니다. 수를 놓던 저 아가씨가 금방이라도 눈을 찡긋하며 말을 걸어올 것만 같아요. 저는 이 그림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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