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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7. 15:40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2. 17. 15:40

 

 

 

토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오전에 세스코 점검이 있어서 늦잠과 게으름 대신 비교적 일찍 아점을 챙겨먹었고 한시가 되기 전에 차를 우려 마셨다. 

 

 

 

 

 

 

처음에는 다른 찻잔을 꺼냈는데, 이 찻잔에는 예쁜 새들이 그려져 있다. 그런데 어제 새벽에 꾼 악몽이 떠올라서 괜시리 찝찝해서 맨 위 사진의 찻잔으로 바꾸어 마셨다. 

 

 

 

 

 

 

 

 

 

 

 

 

 

 

 

 

지난주의 알스트로메리아는 아직 풍성하게 남아 있긴 하지만 몇 송이씩 이제 시들기 시작했다. 떨어지려는 꽃잎들을 간수해 찻잔에 띄워두었다. 이 찻잔은 사놓고 몇번 못 썼는데 어째선지 잔 한쪽에 가느다란 금이 가버려서 이렇게 꽃송이 띄워두는 용도로만 쓰고 있다. (다행히 물이 새지는 않는다) 노리다케 찻잔 중 그래도 이 녀석이 내 스타일이라 샀던 건데 흐흑... 나는 얇고 투명한 도자기를 좋아하긴 한다만 노리다케는 너무 약한 것 같다. 똑같이 얇아도 로모노소프는 튼튼한 편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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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