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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7. 21:36

마린스키들 2017-19 petersburg2021. 1. 17. 21:36

 

 

 

몇년 전 사진들 뒤적이다 2017년 페테르부르크 폴더에서 발견한 폰 사진 두 장. 이때는 아직 아이폰6s를 쓰던 때였다. 10월이었는데 이 시기는 원체 날씨 안 좋을 때라 휴가로 머무르는 동안 단 하루도 볕이 나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 사진도 온통 흐리고 색깔이 어둡지만. 뭐 사진으로는 이쁘다. 실제로는 밝고 맑아야 더 좋은데 ㅠㅠ 

 

 

이날은 마린스키 신관에 공연을 보러 갔었다. 블라지미르 바르나바가 안무하고 유리 스메칼로프가 이고리 대공을 췄던 '야로슬라브나'였다. 공연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료샤도 같이 봤는데 걔는 공연 내내 졸았었다. (탓할 수 없음 ㅠㅠ) 

 

 

구관이고 신관이고 공연 한시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좀 더 일찍 도착하면 이렇게 기다리게 된다. 구관은 로비에 들어가 있을 수라도 있는데 신관은 그것도 안돼서 입구 밖에 있어야 함. 사진의 오른편이 신관 처마와 입구. 왼편의 아름다운 민트블루 건물이 역사적인 마린스키 구관. 나는 당연히 구관을 더 좋아하지만, 공연 자체를 즐기기엔 사실 신관이 더 좋긴 하다. 아무래도 지어진지 십년도 안됐으니까. 

 

 

 

 

 

 

신관 내부. 일찍 도착해 2층 홀에 차 마시러 가면서 찍음. 이 나선 계단을 돌아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다. (구관은 무조건 걸어서 올라가야 함) 푸른색 구관, 호박색 신관. 

 

 

코로나 전에는 일년에 한번은 꼭 갔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는지 이미 아득하다. 다시 이런 시간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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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