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venezia
붉은 색 베네치아
liontamer
2025. 5. 26. 08:24

5월의 쨍한 아침, 베네치아. 급한 발걸음으로 일하러 가던 길에 찍은 사진 두 장. 이번 출장은 너무 고되고 빡세고 바빴기 때문에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 일하러 가면 어쩔 수 없다. 즐거웠던 기억은 정말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안타깝다. 항상 일하러 갔기 때문에-그리고 중노동을 했기 때문에- 베네치아에서 떠나는 날이면 '다시는 안 와' 라는 생각만 가득했다. 남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 참 이뻐서 가고 싶어뵈는데.

어쨌든 베네치아의 붉은색들은 아름답다. 전반적으로 색채들이 아름다운 도시. 하지만 역시 여기 살라고 하면 절대 못 살 것 같다. 교통도 불편하고 물가도 비싸고 관광객도 너무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