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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토요일 밤 : 파란 꽃, 너무 피곤했나봄, 가방은 내일

liontamer 2025. 4. 26. 20:53

 
 


오늘의 꽃은 새파란 색의 스프레이 델피늄. 이 꽃은 이 컬러가 제일 예쁘다. 금방 시들어 하늘하늘 꽃잎이 떨어져버리는 게 아쉽지만... 이런 타입의 청순하고 예쁜 꽃은 오래 가지 못한다. 다 가질 수는 없나보다ㅠㅠ

 

 

 
 



너무너무 힘들고 피곤했던 것 같다. 꿈을 꾸고 또 꾸며 자고 깨고 또 잤다. 심지어 아홉시쯤 눈을 떴을 땐 이제 다 깼다고 생각하며 침대에서 게으름피우다 또 잠들어서 열한시 반에야 다시 깼다. 이번주에 잠도 모자라고 너무 힘들었던 탓인가보다.



이렇게 늦게까지 자버린데다 또 피곤해서 차 마시고 가벼운 책을 읽으며 뻗어 있느라 하루가 금방 갔고 출장 트렁크는 하나도 안 꾸렸다. 가방을 꺼내놓은 게 전부... 일주일 전후 출장인데 노트북과 이것저것 챙겨가야 해서 애매하네... 여행이라면 28인치 트렁크에 기내캐리어까지 챙기는 맥시멀리스트이지만 출장이라 가능한한 24인치 하나만 들고가고픈데... 일단 내일의 목표는 세면도구를 챙기고 옷을 골라놓는 것으로...(이게 젤 힘들다) 그래도 담주엔 목요일에 쉬니까 남은건 그날 꾸릴 수 있겠지...



지금도 너무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 심약하고 노화한 토끼를 이렇게 혹사하다니 너무하다ㅠㅠ 책만 좀더 읽다 자러 가야겠다.



 
 

 
 
 
 
꽃 사진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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