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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토요일 밤 : 다시 라넌큘러스, 수면 벌충, 쉬었음
liontamer
2025. 2. 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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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꽃은 다시 라넌큘러스. 화사하고 풍성해서 질리지 않는 꽃이다. 랜덤 믹스를 시키면 잘 안 팔리는 컬러 조합이 오는 게 아쉽다만... 지난번엔 노랑분홍이더니 이번엔 오렌지분홍이다. 하나하나는 다 예쁘긴 함.
어제 너무 힘들어서 열한시쯤 뻗었다. 편두통이 정말 심해서 머리와 코가 꽉 조이며 너무 힘들었는데 엄청 많이 잤기 때문인지 붉은군대가 사흘째로 접어들어선지 두통과 몸살기는 이제 좀 나아졌다. 일곱시쯤 깨어나 꽃을 다듬어둔 후 또 잤고 온갖 꿈을 정신없이 꿨다. 열시간은 잔 것 같다.
청소. 밥. 티타임. 가벼운 독서(그러나 역시 노어로 된 책이라 눈이 좀 피곤하다)로 보낸 토요일이었다. 책을 좀더 읽다가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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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의 스토크와 델피늄 짜투리, 그리고 오늘의 라넌큘러스. 스토크랑 델피늄은 내일이면 다 시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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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 몇 장 접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