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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화요일 밤 : 아무리 봐도 부러운 코료, 너무 바빠, 집토끼인데 엉엉

liontamer 2025. 2. 4. 20:25




아무리 봐도 울집에서 젤 부러운 녀석은 소파에 뒹굴며 도넛 먹는 이 코료인 것 같다. 특히 오늘처럼 추운 날은 더욱...


어제 너무 수면부족 상태로 피곤하게 잠들었는데 또 새벽 4시 반 전후 깨버렸다. 난방이 과해서인가 흐흑... 그리곤 추위를 뚫고 새벽출근. 춥다고 옷을 너무 껴입어서(히트텍을 두개나 입고 그 위에 티셔츠와 카디건, 그리고는 패딩...) 종일 숨이 답답했다.


아주 바쁜 하루였다. 너무 바빴다. 회의도 많았고... 오전 내내 오른쪽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고생하다 부서원에게서 인공눈물을 얻어서 간신히 제거함... 아마 속눈썹이 들어갔던 것 같다. 속눈썹 별로 길지도 않은데 흐흑... 아, 지금 잊지 말고 인공눈물 몇개 파우치에 챙겨놔야겠다. 사무실에서 5분 거리에 약국이 있지만 바쁘기도 했고 너무 추워서 나갈 엄두가 안 났었음.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내일도 오전엔 빡센 회의, 오후엔 골치아픈 미팅... 목욜은 심지어 오전 외근 미팅... 아아 나는 저 코료처럼 살고픈 100% 집토끼란 말이야 엉엉... 잠도 모자라고 피곤해... 저녁 먹고 스트레스로 부라보콘도 하나 해치우고 폭망... 몰라, 곧 자러 가야겠다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