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vilnius

색유리 장식이 대롱대롱

liontamer 2024. 8. 15. 16:17

 

 

 

빌니우스 구시가지의 스티클리우 거리. 조그만 골목인데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주기적으로 저 위에 매달아놓는 장식을 바꾸는 모양이다. 재작년 6월에 내가 갔을 때는 처음엔 마그리트 그림을 연상시키는 모자 장식이 달려 있었고 곧 저 색유리 모양 조형물로 바뀌었다. 이후에도 sns로 이 동네 사진들을 종종 보고 있는데 장식물들이 수차례 바뀌었다. 그런데 이 색유리 모양 장식이 제일 맘에 든다 :) 아마 6월의 근사한 여름날이라 잘 어울려서 그랬을지도. 우중충한 날씨엔 이렇게 예뻐보이지 않을 것 같다. 

 

 

(그건 그렇고 나는 '근사한 여름날' 이란 표현은 페테르부르크나 빌니우스나 그외 습하지 않은 유럽 동네에나 쓴다 ㅜㅜ 아아아아 여름 싫어. 토끼찜 토끼구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