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praha

거리의 말

liontamer 2022. 12. 14. 21:28






이 조각은 거대한 기마상도, 기괴한 현대미술 조각도 아니어서, 금방이라도 골목과 거리로 함께 걸어나가 일상으로 스며들 것만 같은 느낌이라서 좋다. 살며시 동적이다. 아마 내가 너무 압도적이고 권위적이고 내리누르는 듯하거나 과시적인 조각과 설치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저 이 사진이 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돌아와서 사진들 옮기면서야 ‘아 내가 이런 사진을 찍었었구나’ 했다.




융만노바-나로드니 트르지다 방향 거리였을 것이다. 급속도로 까먹는 중. 원래 지리에 약함. 

 

 

+ 추가 : 확인해보니 융만노바 광장이었다. 그래도 거의 기억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