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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안을 위한 귀엽고 폭신폭신한 냥이 사진 :)



..



어제 수면부족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벽까지 잠이 잘 안 와서 엄청 뒤척이고 결국 대여섯시간 밖에 못 자고 출근했다. 매우 바쁜 하루였다, 할 일도 많았고 오후에는 서너시간 연속으로 진행된 회의에 들어갔다. 결국 끝나기 전에 먼저 나와서 급한 일들을 처리해야 했다.



야근하며 해야 할 일이 많았으나 어차피 내일도 야근이고 수요일엔 심지어 당일치기 서울 출장 올라가서 갑님들을 모시고 회의, 끝나고 밤 늦게 내려와야 하고 주말에도 최소 하루는 출근해야 할 분위기라 '아아 못살겠다 오늘은 그냥 집에 가자' 하고 중간에 퇴근했다. 이럴 거면 차라리 땡퇴를 해야 그나마 오늘 하루라도 건지는 거였지만 그래도 집에 돌아오니 8시가 다 되어 있었다.



피곤피곤피곤....



공기가 정말 너무 심하게 나쁘다. 갈수록 더 심해진다. 난 기관지도 약한데... 흑흑 공기청정기 사야겠다.. 그런데 공기청정기를 사더라도 평일엔 거의 2집에 있으니 화정 집에 놓으면 좀 아깝고.. 그렇다고 2집에 놓자니 여기는 원룸이라 놓을 자리도 없음. 하긴 그래서 실내 자전거도 못 갖다놓고 있긴 하다.



아직 월요일이고 이번주에 할 일이 너무 많고, 게다가 다음주에는 슈퍼갑의 호출까지 있다... 안그래도 다음주 화요일에 갑님에게 가서 예산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 위의 슈퍼갑도 호출을 하니 도대체 어쩌란 말이야... 게다가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지금 작업 중인 예산 자료를 완성해 제출해야 하건만. 



그렇게 뼈빠지게 일하다 갑자기 조직개편이 닥쳐오고 또 왕창 힘든 일을 맡게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어질어질 ㅠㅠ 오늘은 임원에게 '제발 ㅇㅇㅇ부서에는 보내지 말아주세요' 라고 농담겸 반 애교 겸 떠보기까지 했지만 별 성과 없었음. 흑.. 여기저기 지뢰밭... 



료샤가 오늘도 전화해서 '야! 이제 고집 그만 피우고 그만 좀 뻬쩨르로 와서 여기서 살아' 라고 술주정을 했음. 이넘은 새벽까지 술마시거나 낮술 마시면 종종 이렇게 전화해서 '다 때려치고 러시아로 오렴' 레퍼토리를 시전한다. '나 노어도 이제 잘 못하는데 어떻게 돈벌어먹고 살아? 거기 가서 어케 나 자신을 부양해?' 라고 너무나 당연한 질문을 하면 이넘은 '내 비서 하렴~' 하고 똑같은 답변을 한다. 흑... 내가 그것만은 못하지... 



이 상투적인 대화는 언제나 똑같은 결론으로 끝난다. 즉, 내가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다. '시러, 너네 동네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거기선 못 살아... 여름에만 괜찮아...'  (그 동네 여름은 우리나라보다 백배 낫긴 하지 ㅋㅋ)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요 몇년 간 우리나라 날씨를 보면 딱히 그 동네 날씨 디스할 수도 없긴 하다 ㅜㅜ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