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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2. 22:49

훨훨 2017-18 praha2019. 3. 12. 22:49





왼쪽 위를 잘 보면 새 한 마리가 훨훨 날아가고 있음. 흑, 나도 그러고파 ㅠㅠ



작년 12월. 프라하 캄파. 블타바 강변 걸으며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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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0. 23:53

색채들 2017-18 praha2019. 3. 10. 23:53





프라하 성 안의 작은 카페 겸 매점.



색채들 때문에 찍었다. 아무 것도 아닌, 그저 잉크와 문자, 광고메뉴에 지나지 않는 저 HOT WINE도 하얀 덧창 덕에 작은 아름다움을 획득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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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4. 22:56

마주보고 있는 오리 한 쌍 2017-18 praha2019. 3. 4. 22:56



마주보고 있는 청둥오리 두 마리 :) 어쩐지 마음의 위안이 되는 사진이라 올려봄. 



지난 12월, 프라하. 캄파 공원 따라 걷다가 찍음. 눈이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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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7. 23:12

캄파, 빛 2017-18 praha2019. 2. 27. 23:12




2017년 6월. 프라하. 캄파 산책하며 찍은 사진 세 장. 해질녘 가까울 때였다. 빛이 마음에 든다.



아아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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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8. 22:18

몇년 전 프라하 2016 praha2019. 2. 18. 22:18




몇년 전 사진들 뒤적이다 발견. 2016년 9월 프라하. 이 당시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로 잠시 휴직을 했었는데 9월에 3주 정도 프라하에 가서 머물렀었다. 그때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그 전에 갔을 때나 그 이후 가서 찍은 사진들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 아마 사진을 찍은 당사자인 나만 그렇게 느낄 테지만. 이입을 하게 되니까. 



위 사진은 프라하 성에 갔을 때. 잘 보면 창문에 비투스 성당이 비춰지고 있다.






이건 말라 스트라나에서 캄파 쪽 산책하다가 찍음. 






이 사진도 아마 프라하 성 갔을 때 황금소로에서 찍은 것 같음. 프라하 성과 황금소로는 별로 좋아하는 장소가 아니라서 그런지 사진은 예쁘게 나오는데 막상 나중에 보면 랜드마크가 나오지 않는 한 '엥, 여기 어디였지?' 하고 잠깐 기억을 더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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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7. 23:47

프라하 산책 2017-18 praha2019. 2. 17. 23:47





겨울의 프라하 산책하며 찍은 사진 몇장. 이 동네 저 동네 섞여 있음. 돌아다니며 폰으로 찍음.











몇년째 올 때마다 여기저기 새롭게 붙어있는 (똑같은 내용의) 낙서 스티커들:)













트램 탔을 때 :)







비둘기도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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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2. 22:31

커피 마셨던 날 2017-18 praha2019. 2. 12. 22:31



커피 카페인이 몸에 받지 않아서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래서 유명한 카페에 가더라도 항상 차를 마신다. 이런 나에게 한두번쯤은 커피를 마시게 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카페 에벨임. 프라하에 가면 거의 매일같이 에벨에 드나드는데 하루쯤은 커피를 마셔보곤 한다. 그래봤자 카푸치노이지만...



이번에 갔을 때는 카푸치노 대신 카페 라떼를 시켜보았다. 역시나 마시기에는 이쪽이 더 용이했다. 더 부드러우니까. 카페 에벨은 카푸치노도 라떼도 무척 향긋하고 부드럽다. 



그런데 문제는... 나는 커피 카페인만 문제가 아니고 유당분해도 잘 못 시키는 체질이라 우유 든 거 마시면 배가 아파질 때가 많고... 아플 거 알면서도 에벨에 오면 그래도 한번은 커피를 시키게 되니 그게 바로 좋아하는 카페의 마법인 것 같기도 하다. 여기에는 홍차나 허브차, 주스나 핫초콜릿 등 다른 음료도 많지만 그래도 커피가 메인이니...



이 날은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서 좋아하며 그 자리에 앉았었다. 에벨에는 창가 자리가 딱 하나 뿐이기 때문에 여기가 비어 있는 걸 보면 항상 수지맞은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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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0. 01:15

어둠 속 틴 광장에서 카페 에벨까지 2017-18 praha2019. 2. 10. 01:15






지난 12월. 프라하.



이때 여행은 막판에 너무 아팠던 나머지 좋았던 기억은 많이 퇴색되었다. 아프기 전에도 프라하를 쏘다니다 문득 ‘예전같은 기분은 아니야. 내가 변하고 있는 거겠지’ 란 생각을 종종 했고.



하지만 이 순간은 좋았다. 이날 나는 말라 스트라나에서 구시가지 쪽 숙소로 옮겨왔다. 구시가지 광장 뒷골목으로 빠지면 내가 좋아하는 아늑한 틴 광장이 있다. 어둠과 크리스마스 전구 불빛들이 아름다웠다. 밤 산책이 즐거웠다. 예전에 두어달 머물 때도 자주 산책하러 왔던 곳이다.






간판을 보는 순간 자동연상되는 건 역시 조이스... 아이리쉬 펍인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료샤가 있었음 같이 들어가봤을텐데.











예전에 종종 들르던 도자기 장식품 가게. 도자기 달걀과 종, 새와 종지를 사곤 했었다.





이 하얀 도자기 달걀은 쫌 메추리알 처럼 나옴 :)







그리고 다시 광장과 뒷길을 지나, 천천히 카페 에벨로 갔다. 어둠 속의 에벨은 더욱 아늑하고 어딘가 사랑스럽다.






여기 오면 한번쯤은 꼭 마시는 런던 포그. 밀크티는 딱히 안 좋아한다만 에벨의 런던 포그는 맛있다.







이번에 너무 고생해서 프라하는 이제 예전만큼 끌리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에벨은 여전히 그립다. 이런 카페는 만나기 쉽지 않다. 온전하게 나와 잘 맞는 카페. 뭔가를 계속해서 쓰고 싶어지는 곳.


..



사진들은 모두 아이폰 6s. 폰 바꿀 때가 됐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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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8. 02:19

프라하의 다른 풍경 2017-18 praha2019. 1. 28. 02:19







말라 스트라나.


당연히 이런 풍경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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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4. 23:51

눈 오는 날 캄파와 카를 교 풍경 2017-18 praha2019. 1. 24. 23:51








요 며칠 동안 올리는 12월 프라하 사진들은 전부 폰으로 찍은 것들이다. 자기 전에 올리는 거라서 폰에 있는 사진 중 눈에 들어오는걸로 두어장씩.


눈 오던 날. 캄파 산책하며 찍은 사진 두 장. 두 장 모두에 카를 교가 나와 있다. 카를 교는 (바글거려서) 걷는 건 안 좋아하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거나 아래에서 보는 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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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3. 23:01

한낮의 카피치코 창가 2017-18 praha2019. 1. 23. 23:01







매우 힘든 하루였으므로 마음의 위안을 위해 카페 카피치코의 창가 사진 두장. 지난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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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2. 23:44

위안의 빨강들 2017-18 praha2019. 1. 22. 23:44







너무 지치고 녹초가 된 날이라 좋아하는 색깔인 빨강들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프라하에서는 다채로운 빨강들을 잘견할 수 있어 좋다.



마지막 사진은 원래 라벤더 스티커를 찍은 건데 역시나 오늘 내 눈엔 빨강이 더 들어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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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1. 23:12

작고 붉은 말 2017-18 praha2019. 1. 21. 23:12



카페 에벨. 안쪽 벽의 오목한 구석에 작은 말이 한 마리 있었다. 벽은 바랜 황금빛과 검정색과 붉은색이다. 작은 말도 붉은색이었고 흐릿한 램프 불빛을 받아 따스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 카페에 수십번 드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눈에 저 말이 들어온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어쩌면 예전에는 없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저 예전엔 보이지 않았던 건지도 모른다.



지난 12월,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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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0. 23:19

23번 트램 2017-18 praha2019. 1. 20. 23:19




일반적 프라하 관광객들 중 대부분은 한번 이상 트램을 탄다. 신시가지나 구시가지는 평지에 있지만 필수 관광코스인 프라하 성은 꼭대기에 있어서 걸어올라가는 게 좀 힘들기 때문이다. 오래전 맨 처음 갔을 땐 원체 정보 없이 무작정 갔던 터라 트램도 안 타고 프라하 성이랑 스트라호프 수도원, 로레타까지 다 걸어서 오르내렸던 무지한 나 같은 사람이나, 오르막길 걷는 걸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필수 관광지라 불리는 곳들 클리어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들이야 좀 예외겠지만. 



하여튼 관광객들이 타는 트램은 22번이다. 신시가지에서 레기 교를 건너 말라 스트라나를 지나고 흐라드차니로 올라가서 프라하 성과 로레타를 지나가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웬만한 여행서에도 '22번 트램을 탄다' 라는 정보가 빠짐없이 실려 있는 것 같다. 그래서 22번은 자주 오기도 하지만 항상 바글바글... 



그런데 22번 말고도 거의 비슷한 코스로 가는 트램이 하나 더 있다. 23번이다. 나는 22번보다 23번을 선호하는 편이다. 22번은 삐까한 새 차량인 경우도 많지만 여태 내가 타본 23번은 하나같이 이렇게 낡았다. 멀미가 심해서 오래된 차 타는 거 싫어하는데 트램은 차 특유의 냄새가 없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고... 어쩐지 내겐 낡은 23번이 더 정감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사람도 더 적음(중요!)



23번을 타면 페테르부르크의 오래된 뜨람바이(비슷한 발음대로, 트램이다. 러시아어로는 뜨람바이라고 한다) 생각이 난다. 아마 그래서 23번이 더 좋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지난 12월에 23번 탔을 때 안에서 폰으로 찍은 사진 한 장. 버스 노선표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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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7. 21:38

색채들. 흐라드차니 2017-18 praha2019. 1. 17. 21:38



로레타 사원에 종소리 들으러 가서 시간이 남으면 근처를 한바퀴 산책하곤 한다. 구시가지나 신시가지와는 달리 프라하 성과 로레타 사원, 스트라호프 수도원이 있는 흐라드차니는 높은 언덕이라 경치도 다르고 색채도 살짝 다르다. 특히 로레타 사원과 이쪽 카푸친 수도회 건물이 그렇다. 화사한 색채들은 아니지만 그만큼 직관적으로 확 들어온다. 



여기 맞은편에는 관공서 건물과 광장이 있는데 사실은 소련 시절 억압과 감시, 폭력의 상징적인 곳이기도 해서 어쩐지 좀 음산한 기운도 있다. 흑, 나는 로레타 사원 종소리 듣는 걸 좋아해서 프라하 갈 때마다 여기 들르는데 그럴때마다 그 광장과 관공서 건물을 보면 기분이 안 좋고 묘해진다(안 좋아하니까 그쪽 사진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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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6. 22:25

스팔레나의 초콜릿 카페 2017-18 praha2019. 1. 16. 22:25





프라하 신시가지 스팔레나 거리를 따라 쭈욱 내려가면 고풍스러운 건물과 번쩍거리는 번화가가 잠시 사라지고 일반적인 도시 풍경이 나타난다. 가게들도 갑자기 좀 허름해지고 세련미가 사라진다.


날씨 안 좋은 날이었고 너무 지쳐서 이 거리 따라 걷다 눈에 들어온 작은 카페 들어감. 이름을 첨엔 초코카페로 읽었는데 와이파이 잡으면서 보니 초카페(Chocafe)였음 :)



지쳤을때 몸 녹이고 스케치하며 잠시 쉬었던 곳이라 기억에 남는다.







그렇습니다, 간판이 빨간색이라서 들어간 것입니다!






소금 넣은 핫초콜릿(55%) 마심. 당분이 들어가니 눈이 번쩍 뜨였음.


창가에 앉으니 트램 지나가는게 보여서 좋았다.


이 카페에서 창가 풍경 스케치한 걸 프라하 있을 때 이 폴더에 올렸었다 :) 


그 스케치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8714







트램이 지나가지 않을 땐 거리가 보인다.




이날 강행군한데다 저녁에 먹은게 잘못되어 다음날 토사곽란 장염으로 고생하다 빈사 상태로 귀국하게 되었음 ㅠㅠ 하지만 여기 앉아 있을 땐 그런 미래는 상상도 못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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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2. 00:38

립스틱 얼룩 + 카페 사보이 2017-18 praha2019. 1. 12. 00:38





번지지 않고 지속력이 좋고 묻어나지 않는다는 평을 받는 립스틱과 틴트 등을 여럿 써 보았다. 특히 빨강(왜냐하면 빨강은 내 색깔이니까~) 그런데 다 이렇게 묻어나고 얼룩을 남김! 덜 번지고 지속력이 좋은 넘들도 있긴 있다. 하지만 찻잔엔 다들 자국을 남겼다.



사진은 카페 사보이. 여기는 식사도 디저트도 다 맛있긴 한데 항상 사람이 많다. 그리고 차 값 역시 딴데보다 비싼데 엄청 작은 티포트에 준다. (그게 쫌 불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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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저렇게 적었지만 사진에는 프라하 성 없음. 



맨 위 사진은 프라하 성 앞 전망대에서 찍은 도시 전경. 다샤님이 프라하의 다홍빛 지붕들 얘기를 하셔서 올려본다 :) 이날 날씨가 많이 흐렸고 음습해서 색깔은 좀 잿빛으로 나옴.







이 날은 프라하 성 한바퀴 산책 후 북적거리는 네루도바 거리 대신 뒷길 따라 내려갔다. 옛날에 첨 갔을 때는 아기자기한 네루도바를 따라 내려가는 게 재밌었지만 이후 그쪽 길은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피하게 되었다. 나는 이쪽 길이 더 마음에 든다. 더 고적하고 아름답다. 이 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말로스트란스카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나는 겨울의 프라하보다는 좀더 밝고 따스할 때의 프라하를 더 좋아하지만 흐라드차니는 겨울에 산책할 때 더 아름다운 것 같긴 하다. 물론, 흐라드차니는 춥다! 윗동네라서 추움!!!! 그나마 이쪽 길은 높은 담장들이 양쪽에 있어 바람을 좀 막아주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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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4. 23:44

간만에 레기 교 따라 산책 2017-18 praha2019. 1. 4. 23:44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물론 카를 교이지만 원체 사람들로 바글바글하고 복잡한 터라 웬만하면 그쪽은 피하는 편이다. 신시가지와 말라 스트라나를 이어주는 것은 레기 교, 가운데는 카를 교, 그리고 구시가지 쪽으로 통하는 다리가 마네수프 다리인데 개인적으로는 레기 교를 따라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한다. 다리 자체는 별로 멋이 없는데 바로 아래 캄파 공원이 있고 또 카를 교와 프라하 성을 구경하기에도 의외로 좋다.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트램 22번이 이 레기 교를 건너간다. 레기 교를 건너 말라 스트라나 쪽으로 넘어오면 카페 사보이가 있고 커브를 틀면 우예즈드와 페트르진 공원이 나온다. 



지난 12월에 갔을 때. 첫번째 숙소가 우예즈드 쪽에 있어서 도착 다음날 아침에 천천히 레기 교를 따라 걸었다. 쌀쌀했고 살짝 흐렸지만 여행 첫날의 즐거움이 살아 있어 기분 좋은 산책이었다. 



그때 찍은 사진 몇 장.


 




가운데 보이는 시커먼 다리가 카를 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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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 22:06

12월의 프라하 산책 2017-18 praha2019. 1. 2. 22:06




12월에 다녀온 프라하, 산책하며 찍은 사진 몇 장. 이번 여행에선 전만큼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다. 춥고 음습한 날씨 때문에 DSLR은 특히 거의 안 가지고 다녔고 대부분은 폰으로 찍었다. 그래선지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보니 300장도 안됨. 보통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여행을 하면 7~8백장은 찍는 편인데 갈수록 적어짐. 아마 프라하는 원체 여러번 다녀온 곳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뻬쩨르도 요즘은 카메라보다는 그냥 폰으로 찍는다.



돌아다니면서 대충 찍을 때야 폰이 편한데 그래도 확실히 나중에 파일들을 보면 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화질도 그렇고 역시 여러모로 카메라보다는 못해서 뒤늦게 아쉬워하곤 한다. 엥이, 카메라로 좀 더 찍을 걸 하고 ㅎㅎ



이건 DSRL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몇장. 근데 날이 흐리고 진눈깨비가 쏟아질 때 찍은 게 많아서 화질은 딱히...



맨 위 사진은 캄파 쪽의 체르토프카. 아래는 말라 스트라나 골목들과 흐라드차니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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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 23:58

마스나 거리 한 장 2017-18 praha2019. 1. 1. 23:58

 

 

예전에 두어달 살았을 때 자주 산책하던 거리. 구시가지 광장과도 가까운데 이쪽은 관광객들은 별로 안 다닌다. 그렇다고 완전한 주거지역도 아니어서 묘하게 두가지 느낌이 섞여 있는 동네이다. 마스나, 들로우하, 리브나 거리 등등... 겨울엔 좀 우중충한 편이지만 뭐 프라하란 도시 자체가 그렇기도 해서... 하여튼 이쪽 거리들은 혼자서 천천히 걷기 좋다. 여행 온 것 같지 않고 그냥 동네 산보 나온 느낌이다.

 

동그란 간판 아래 조그맣게 차 마시는 여인 간판이 있는데, 여기는 이번에 들러 찻잎 여러 봉지를 산 곳이다 :) 주인 아주머니가 영어를 거의 못하셔서 거의 바디 랭귀지와 손그림으로 소통하였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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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2. 30. 00:22

우 크노플리치쿠 카페 2017-18 praha2018. 12. 30. 00:22





말라 스트라나의 작은 케익 카페 우 크노플리치쿠. 좋아하는 곳이다 :) 케익이 맛있고 창 너머로 빨간 트램 지나가는 거 보는 즐거움이 있다. 글쓰기에도 좋다.










여기 가면 꼭 먹는 자허 케익. 저렴하지만 의외로 제대로 만든 자허 케익임. 맛있다 :) 너무 달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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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2. 26. 23:23

가는 눈발 날리는 미셴스카 골목 2017-18 praha2018. 12. 26. 23:23



미셴스카 골목. 몇년 전 머무를 당시 무척 좋아했던 작은 골목. 좁고 한적했고 빛이 잘 들었고, 카피치코가 있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그리고 우습지만 이 골목의 이름이 내가 쓰는 글 주인공의 애칭과 비슷해서 좋아했다. 



이후 카피치코는 말테스케 광장으로 옮겨가 버렸다. 아마도 그 때문이겠지만, 그때부터 나는 프라하에 몇번 다시 왔지만 전만큼 이 골목을 찾지는 않게 되었다. 



이번에 갔을 때 두어번 갔음. 이날은 계속 눈발이 날렸다. 워낙 가는 눈발인데다 폰으로 찍어서 이 사진에는 눈송이는 잘 안 보이고 그냥 흐릿한 잿빛 막을 씌워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잘 보면 번져있는 얼룩들 몇개도 보인다. 그게 눈송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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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2. 26. 00:36

프라하 아침 산책 2017-18 praha2018. 12. 26. 00:36





막판에 대차게 아팠던 탓에 이번 프라하 여행을 떠올리면 자꾸 아프고 힘들었던 게 먼저 생각나면서 아직 속이 좀 울렁거림.


그래도 좋았던 때 올려봄. 오전에 루돌피눔 쪽으로 나와서 블타바 강변 산책하고 요세포프 쪽 갔던 날. 새벽에 비가 왔다 그쳐서 바닥은 젖어 있었다만 공기가 깨끗했고 춥지도 않아 걷기 좋았다. 이런 때 조용히 산책하는 거 좋아한다.







하늘도 수면도 색채도 깨끗하고 예뻤다. 이건 여름에는 느낄 수 없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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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때매 새벽 두시 반에 깨어 못 자고 있음 힝 다섯시에 일어나서 기차 타러 가야 되는데..


12.24일이다. 프라하 골목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스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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