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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5. 17:06

11월의 프라하 2022-23 praha2024. 2. 25. 17:06

 

 

 

11월 프라하 구시가지 풍경 세 장. 22년 11월 하순. 구시가지 광장. 블타바 강변의 마네수프 교각. 그리고 광장과 마네수프 교를 잇는 카를로바 거리. 마지막의 카를로바 거리 사진 왼편에는 카페 에벨이 보인다. 사진은 아이폰 xs. 앞 두 장은 가루눈이 내릴 때 찍어서 흐릿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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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프라하는 낭만적이라기보다는 음습한 날씨와 고딕 첨탑들 탓에 어둑어둑하고 좀 을씨년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돌이켜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다 가보았다. 돌아다니기에는 가을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겨울에 가장 오래 있었다. 겨울에는 세번이나 갔다. 그 중 한번은 두어달 살기도 했다. 

 

 

사진은 2018년 12월. 프라하 성에 갔다가 옆길을 따라 내려와 말로스트란스케 지하철역 쪽으로 걸어가다가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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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9. 21:22

사물들 2016 praha2020. 6. 9. 21:22

 

 

 

오랜만에 예전 사진들 뒤적이다가. 2016년 9월 6일, 프라하 흐라드차니와 말라 스트라나 구석구석 걷다 찍은 사진 두 장. 이 당시엔 많이 걸었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프라하에는 여러번 왔었고 아예 두어 달 머무른 적도 있었지만 이 시기에 찍은 사진들은 좀 다르다. 나 자신의 눈에만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이 당시에는 골목과 거리를 걸으면서 계속 찍었는데 거의 기계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찍었다.

 

 

 

 

 

... 추가) 글을 올린 후 이 폴더의 예전 포스팅을 읽어보니 다른 글에서도 위에서 쓴 내용과 거의 흡사한 얘기를 썼다. 아마 이 당시 사진을 볼 때마다 그때 기분으로 돌아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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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프라하 사진첩 뒤적이다 발견한 사진 두 장. 안젤라또. 로컬들이 많이 찾는 맛있는 젤라또 가게인데 당시 내가 머물던 호텔과 면해 있어 종종 갔었다. 이후 17년과 18년에도 프라하에 가면 꼭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창가 테이블에 앉으면 페트르진 공원, 우예즈드에서 헬리오초바, 말로스트란스케 광장을 향해 미끄러져 가는 빨간 트램들과 관광객들,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다. 나는 이곳에서 스트라치아텔라를 가장 좋아했다.

 

 

 

그리고 이 자두 양귀비씨 아이스크림도 좋아했다. 자두 소르베는 조금만 퍼주고 양귀비씨 바닐라가 많이 들어 있는 날이 내 취향에 딱 맞는데 이것은 좀 복불복이라 주문하는 날마다 좀 달랐다. 이 날은 딱 내 취향에 맞게 자두 소르베는 조금, 양귀비씨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많이 퍼주었다. 료샤는 나에게 양귀비씨 들어있는 빵이랑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게 좀 노인네 입맛 같다고 했다. 초딩 입맛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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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7. 17:59

겨울의 프라하 2017-18 praha2019. 10. 17. 17:59

 

 

 

작년 12월. 프라하. 이때 어째선지 반대방향 트램을 탔음. 생각없이 앉아 있다가 점점 언덕으로 올라가 어느새 흐라드차니가 나타난 것에 깜놀하여 내린 후 건너서 다시 트램 기다리다 찍음. 프라하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겪어보았지만 맨처음 간 것도 겨울이었고 좀 오래 머물렀던 것도 겨울 즈음이었기 때문인지 나에게 프라하는 이런 이미지가 가장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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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30. 22:35

백조 2017-18 praha2019. 9. 30. 22:35





백조는 역시 물 위에 동실동실 떠 있을 때가 예쁨. 나와 있으면 어딘가 살짝 우습기도 하고(발 때문인가...), 또 가까이서 보면 싸나워 보이고(실제로 사납다고 함), 털도 생각만큼 하얗지 않음. 결론은 오리가 더 좋음 ㅎㅎ


사진은 작년 12월 프라하, 캄파. 블타바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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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8. 00:01

에벨 2017-18 praha2019. 9. 28. 00:01




아주 힘든 일주일을 보냈으니 자기 전에 마음의 위안을 위해. 카페 에벨. 작년 12월. 가당 좋아하는 카페, 가장 좋아하는 자리. 딱 하나 있는 창가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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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4. 22:11

흐라드차니, 겨울 2017-18 praha2019. 9. 14. 22:11

 

 

지난 12월. 프라하, 흐라드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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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9. 20:23

해질 무렵, 블타바 강변과 캄파에서 2017-18 praha2019. 5. 19. 20:23





이 사진 두 장은 2017년 6월에 갔을 때 찍은 것이다. 이때 료샤랑 레냐랑 같이 저녁 산책을 하고 있었다. 석양빛이 무척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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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7. 20:22

나메스티 미루, 12월 늦은 오후 2017-18 praha2019. 5. 17. 20:22





나메스티 미루. 비노흐라디 지역. 프라하, 작년 12월. 개인적으로 비노흐라디는 내 취향의 동네는 아니라서 여기는 보통 찻잔이나 접시 살때만 갔다. 이 광장 맞은편에 도자기 아울렛인 둠 포르첼라누가 있다. 쯔비벨 무스터를 비롯해 이것저것 많다. 거기서 거의 매년 오리 찻잔이나 오리 접시를 하나씩 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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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5. 22:08

두 카페, 프라하 2017-18 praha2019. 5. 15. 22:08





도브라 차요브나, 작년 12월 프라하.



메뉴의 설명을 읽고 요기 티를 주문했는데 내 생각보다 너무 향과 맛이 강해서 우유를 모두 넣어야 했다. 원래 차에 우유를 넣는 걸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건 우유와 꿀을 다 넣어도 맛이 꽤 세고 자극적이었다.







아티잔 카페. 여기는 에벨이나 카피치코만큼은 아니지만 은근히 내가 좋아하는 골목 교차로 카페이다. 아늑해서 글을 쓰거나 스케치하기 좋다. 와이파이는 안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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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7. 21:08

우예즈드 2016 praha2019. 4. 17. 21:08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 우예즈드 거리.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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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햇살 받으며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했었다. 그래서 따뜻한 햇살이 가득했던 날 산책하며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본다. 2017년 6월, 프라하. 로레타 사원과 말라 스트라나 근방.

 

 

사실 작년 겨울에 갔을 때 몸이 아파 너무 고생한 결과 프라하는 예전만큼 '아 또 가고 싶어'란 마음이 들지는 않지만 아마 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리워질 것 같다. 하여튼 그때 아팠던 기억이 생생해서 작년 12월 프라하 사진은 잘 들춰보지 않게 됨. 그리고 사실 프라하는 빛이 많을 때 가는 편이 훨씬 좋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프라하를 다 겪어 보았네. 

 

 

 

 

 

 

 

 

햇살 받으며 오래 걷고 싶고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으며 책을 읽고 싶다. 카페에 앉아 글을 쓰고 싶고, 그냥 골목을 따라 걷고 새를 보고 먹이를 주고 싶다.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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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고 환한 빛 2017-18 praha2019. 3. 26. 21:57



캄파. 체르토프카 운하.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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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구시가지. 2017년 6월. 



이 야외 테이블에는 앉아보지 않았지만 이 카페에 들어가본 적이 있다. 이때가 아니라 2016년 가을에. 그때 나는 카피치코에서 안면을 튼 점원 여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카페에 대한 추천을 받았었다. 그래서 어느날 저녁에 노트북과 폰을 들고 이 카페에 들어갔었다. 카페 안은 아늑하고 예뻤지만 금연 홀에 앉았는데도 바깥에서 스며드는 담배 냄새가 강해서 나로서는 오래 앉아 있기 힘들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글쓰기 좋은 곳이었다. 나에게 이 카페를 추천해준 여인은 흡연자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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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9. 22:00

가짜 꽃 가짜 양 2017-18 praha2019. 3. 19. 22:00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즈음. 프라하 성에 갔는데 여기 좌판들은 다른 동네 좌판들보다 살짝 더 때깔이 좋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 날 발견한 가짜 꽃과 가짜 양 :)





엥... 근데 양이 아니고 염소인가?? 흐앙 서양 염소랑 양 구분 못하고 있음. 아니면 산양인가??? 으아 동식물에 대한 지식 매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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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2. 22:49

훨훨 2017-18 praha2019. 3. 12. 22:49





왼쪽 위를 잘 보면 새 한 마리가 훨훨 날아가고 있음. 흑, 나도 그러고파 ㅠㅠ



작년 12월. 프라하 캄파. 블타바 강변 걸으며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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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0. 23:53

색채들 2017-18 praha2019. 3. 10. 23:53





프라하 성 안의 작은 카페 겸 매점.



색채들 때문에 찍었다. 아무 것도 아닌, 그저 잉크와 문자, 광고메뉴에 지나지 않는 저 HOT WINE도 하얀 덧창 덕에 작은 아름다움을 획득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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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4. 22:56

마주보고 있는 오리 한 쌍 2017-18 praha2019. 3. 4. 22:56



마주보고 있는 청둥오리 두 마리 :) 어쩐지 마음의 위안이 되는 사진이라 올려봄. 



지난 12월, 프라하. 캄파 공원 따라 걷다가 찍음. 눈이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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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 빛 2017-18 praha2019. 2. 27. 23:12




2017년 6월. 프라하. 캄파 산책하며 찍은 사진 세 장. 해질녘 가까울 때였다. 빛이 마음에 든다.



아아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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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8. 22:18

몇년 전 프라하 2016 praha2019. 2. 18. 22:18




몇년 전 사진들 뒤적이다 발견. 2016년 9월 프라하. 이 당시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로 잠시 휴직을 했었는데 9월에 3주 정도 프라하에 가서 머물렀었다. 그때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그 전에 갔을 때나 그 이후 가서 찍은 사진들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 아마 사진을 찍은 당사자인 나만 그렇게 느낄 테지만. 이입을 하게 되니까. 



위 사진은 프라하 성에 갔을 때. 잘 보면 창문에 비투스 성당이 비춰지고 있다.






이건 말라 스트라나에서 캄파 쪽 산책하다가 찍음. 






이 사진도 아마 프라하 성 갔을 때 황금소로에서 찍은 것 같음. 프라하 성과 황금소로는 별로 좋아하는 장소가 아니라서 그런지 사진은 예쁘게 나오는데 막상 나중에 보면 랜드마크가 나오지 않는 한 '엥, 여기 어디였지?' 하고 잠깐 기억을 더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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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7. 23:47

프라하 산책 2017-18 praha2019. 2. 17. 23:47





겨울의 프라하 산책하며 찍은 사진 몇장. 이 동네 저 동네 섞여 있음. 돌아다니며 폰으로 찍음.











몇년째 올 때마다 여기저기 새롭게 붙어있는 (똑같은 내용의) 낙서 스티커들:)













트램 탔을 때 :)







비둘기도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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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2. 22:31

커피 마셨던 날 2017-18 praha2019. 2. 12. 22:31



커피 카페인이 몸에 받지 않아서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래서 유명한 카페에 가더라도 항상 차를 마신다. 이런 나에게 한두번쯤은 커피를 마시게 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카페 에벨임. 프라하에 가면 거의 매일같이 에벨에 드나드는데 하루쯤은 커피를 마셔보곤 한다. 그래봤자 카푸치노이지만...



이번에 갔을 때는 카푸치노 대신 카페 라떼를 시켜보았다. 역시나 마시기에는 이쪽이 더 용이했다. 더 부드러우니까. 카페 에벨은 카푸치노도 라떼도 무척 향긋하고 부드럽다. 



그런데 문제는... 나는 커피 카페인만 문제가 아니고 유당분해도 잘 못 시키는 체질이라 우유 든 거 마시면 배가 아파질 때가 많고... 아플 거 알면서도 에벨에 오면 그래도 한번은 커피를 시키게 되니 그게 바로 좋아하는 카페의 마법인 것 같기도 하다. 여기에는 홍차나 허브차, 주스나 핫초콜릿 등 다른 음료도 많지만 그래도 커피가 메인이니...



이 날은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서 좋아하며 그 자리에 앉았었다. 에벨에는 창가 자리가 딱 하나 뿐이기 때문에 여기가 비어 있는 걸 보면 항상 수지맞은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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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0. 01:15

어둠 속 틴 광장에서 카페 에벨까지 2017-18 praha2019. 2. 10. 01:15






지난 12월. 프라하.



이때 여행은 막판에 너무 아팠던 나머지 좋았던 기억은 많이 퇴색되었다. 아프기 전에도 프라하를 쏘다니다 문득 ‘예전같은 기분은 아니야. 내가 변하고 있는 거겠지’ 란 생각을 종종 했고.



하지만 이 순간은 좋았다. 이날 나는 말라 스트라나에서 구시가지 쪽 숙소로 옮겨왔다. 구시가지 광장 뒷골목으로 빠지면 내가 좋아하는 아늑한 틴 광장이 있다. 어둠과 크리스마스 전구 불빛들이 아름다웠다. 밤 산책이 즐거웠다. 예전에 두어달 머물 때도 자주 산책하러 왔던 곳이다.






간판을 보는 순간 자동연상되는 건 역시 조이스... 아이리쉬 펍인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료샤가 있었음 같이 들어가봤을텐데.











예전에 종종 들르던 도자기 장식품 가게. 도자기 달걀과 종, 새와 종지를 사곤 했었다.





이 하얀 도자기 달걀은 쫌 메추리알 처럼 나옴 :)







그리고 다시 광장과 뒷길을 지나, 천천히 카페 에벨로 갔다. 어둠 속의 에벨은 더욱 아늑하고 어딘가 사랑스럽다.






여기 오면 한번쯤은 꼭 마시는 런던 포그. 밀크티는 딱히 안 좋아한다만 에벨의 런던 포그는 맛있다.







이번에 너무 고생해서 프라하는 이제 예전만큼 끌리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에벨은 여전히 그립다. 이런 카페는 만나기 쉽지 않다. 온전하게 나와 잘 맞는 카페. 뭔가를 계속해서 쓰고 싶어지는 곳.


..



사진들은 모두 아이폰 6s. 폰 바꿀 때가 됐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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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8. 02:19

프라하의 다른 풍경 2017-18 praha2019. 1. 28. 02:19







말라 스트라나.


당연히 이런 풍경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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