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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은 세계 극장의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극장이나 발레 관련 포스팅을 하나씩 올려보겠다. 월요일~금요일에는 아침 8시에 예약 포스팅 걸어두었다.

 

오늘은 마린스키 극장. 구관 내부 사진 몇 장과 무용수 화보들 몇장.

 

마린스키 사진은 작년 2월에 페트루슈카 보러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이땐 사이드 박스석에 앉아서 정면 사진들은 거의 아니다. 예전 사진들 뒤지면 정면에서 찍은 사진들도 꽤 있는데 귀찮아서(ㅜㅜ 게으름..)

 

 

 

 

 

 

 

 

 

 

 

 

 

이제 무용수 화보 몇 장.

알렉세이 티모페예프. 라 바야데르의 황금 신상 추는 중.

요즘 내가 눈여겨보는 무용수 중 하나. 작년에 해적에서 이 사람이 추는 랑켄뎀이 꽤 근사했었다.

 

 

 

 

 

프리드리만 보겔.

 

이 사람이 와서 추는 라 바야데르 보고픈데 지금같은 상황으론 그림의 떡 ㅠㅠ

 

 

 

 

언제까지나 나의 뮤즈 중 하나로 남아 있을 루돌프 누레예프.

 

 

 

 

 

몇년 전 사진인데 볼때마다 찡하다. 마야 플리세츠카야 축하공연 때... 가운데가 플리세츠카야. 왼쪽에서 하얀 옷 입고 방긋 웃는 것이 슈클랴로프(오른편 뒤를 보면 함께 돈키호테를 춘 빅토리야 테료쉬키나도 보이고 그 옆은 아마도 안드리스 리에파인 듯) 오른편은 일리야 쿠즈네초프.

 

극장의 날이니까... 꽃과 마야, 그리고 꽃돌이..

 

 

 

 

 

이건 작년.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갈라 공연 때. 슈클랴로프는 파키타를 같이 췄었다. 끝나고 뽀뽀하는 중 :) 꽃도 꽃돌이도 이쁘구나. 왼편에 얼굴만 보이는 건 콘스탄틴 즈베레프.

 

 

 

 

마지막 사진은 Valentin Baranovsky가 찍은 마린스키 극장 무대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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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11. 21. 09:08

일리야 쿠즈네초프의 마린스키 은퇴 dance2014. 11. 21. 09:08

 

 출처는 마린스키 발레(mariinsky ballet) 페이스북.

 

사진은 스베틀라나 아바쿰(svetlana avvakum)

 

Tonight, our soloist Ilya Kuznetsov will dance his final performance at the Mariinsky Theatre in the status of the soloist of the Mariinsky Ballet. He will appe...ar in the role of Ghirei in Zakharov’s The Fountain of Bakhchisarai at the historic stage. He would like to thank everyone who loved him and who was not indifferent to his career of professional ballet dancer. He elected to continue his career in the new capacity of an independent dancer, producer, director of his network of dance schools and president of his charitable foundation.

Ilya Kuznetsov devoted twenty years of his life to the Mariinsky Theatre. According to a ballet critic, “whatever different styles of production the dancer turns to he is a natural in all of them, you believe his heroes, there is no narcissism in them, the dance here is a dance of the soul, of the characters’ inner worlds”. Among his recent roles, he will probably be best remembered as Tybalt in Lavrovsky’s Romeo and Juliet, the Vizier in Grigorovich’s The Legend of Love, von Rothbart in Swan Lake, Abderakhman in Raymonda, Hans in Giselle, Hooligan in Boyarsky’s The Young Lady and the Hooligan, José and Torero in Alonso’s Carmen Suite et al.

Other lead roles in tonight’s performance will be danced by Olesya Novikova (Maria), Maxim Zyuzin (Vaslav), Daria Pavlenko (Zarema) and Nail Khairnasov (Nurali). Photo (in the role of Ghirei): © Svetlana Avvakum.

 

 

..

 

아주 좋아하는 무용수인데 많이 섭섭하다.. 발레학교도 운영하고 있고 여러 가지로 바쁜 사람이니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재작년인가 마린스키 가서 바흐치사라이의 분수 봤는데 거기서 이 사람이 기레이 추는 걸 봤다. 지금 돌이켜보니 그게 내가 이 사람을 무대에서 본 마지막 공연이었네 ㅠㅠ 기레이 역은 사실 춤은 별로 없고 거의가 마임과 연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래도 워낙 드라마틱한 배우라서 아주 훌륭했다. 아, 이 사람만한 힐라리온, 티볼트, 기레이, 로트바르트가 없는데 ㅠㅠ

 

난 언제나 배우로서의 역량이 뛰어난 무용수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 사람이 떠난다니까 참 서운하다..

 

그래도 일리야, 앞으로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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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피로하고 힘든 하루였다.

 

마음의 위안을 위해 좋아하는 마린스키 무용수들 화보 몇 장. 블라지미르 말라호프만 마린스키 무용수에서 제외.

 

울리야나 로파트키나. 백조의 호수.

 

 

 

울리야나 로파트키나 & 예브게니 이반첸코. 백조의 호수.

사진사는 natasha razina

 

 

 

유리 스메칼로프. 사진사는 alex gouliaev.

 

 

 

 

블라지미르 말라호프. 사진사는 니나 알로베르트 nina alovert

 

 

 

일리야 쿠즈네초프. 백조의 호수 로트바르트.

 

최고의 로트바르트이자 최고의 힐라리온!

 

 

 

그리고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시리즈. 힘든 하루였으니까 이 사람이라도 많이 봐야지 ㅠ.ㅠ

 

로미오와 줄리엣, 무도회 첫 만남. 줄리엣은 알리나 소모바.

 

아래 두 장도 같은 시리즈.

 

알리나 소모바는 내 취향의 발레리나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 본 infra에서는 꽤 좋았다. 고전 발레가 아니어서 그런가..

 

 

 

 

 

 

이건 최근 라 바야데르에서의 솔로르. 사진사는 alex gouliaev.

 

역시 카메라와 사진사의 차이야!! 같은 무대를 봤는데 내가 찍은 화질 나쁜 사진과 백만배 차이!!!

 

이거 리뷰도 써야 하는데.. 슈클랴로프의 솔로르는 아주 매력적이었고 춤도 근사했다. 콩깍지 때문인지 사라파노프가 췄던 무대보다 더 좋았다. 춤 자체라기보다는(아무래도 테크니션으로는 사라파노프가 앞선다) 이 사람의 배우로서의 매력 때문이었던 것 같다.

 

 

 

 

역시  alex gouliaev가 찍은 사진. Le Parc.

 

참 잘 뛰어오른다니까.. 라 바야데르 3막에서 파란 의상 입고 깃털 휘날리며 무대 전체를 가로지르고 도약할 때 정말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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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