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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로키는 샤슬릭(꼬치구이) 쥐고 꼬기 쏙쏙 빼먹으며 마냥 행복하기 그지 없는 꼬맹이 미샤. 먹거리 시리즈 여덟번째!!!

 

 

샤슬릭이 등장한 이유는, 그리기 편한 것도 있지만(앞발이므로 ㅋ) 이 스케치들 그리다 보니 미샤가 먹는 게 아이스크림, 파인애플, 우유, 쁘이슈끼 도넛, 홍차, 보르쉬 수프, 연어알 샌드위치... 로 동물성 단백질이 심히 부족했다는 것이 드러나서 균형맞추기 위해 그려보았음 ㅋㅋ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각종 꼬기들과 야채를 줄줄이 끼워서 지글지글 구워서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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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기 전 퀵 스케치는 눈땡글 꼬맹이 미샤와 먹거리 일곱번째~ 이것은 바로 쁘이슈끼.

 

 

쁘이슈끼는 러시아식 도넛인데 엄청 푹신푹신하고 기름기가 좔좔 흐른다. 모스크바에선 뽄치끼, 뻬쩨르에선 쁘이슈끼라고 부른다. 단수형은 각각 뽄칙, 쁘이슈까. 미샤는 레닌그라드(지금의 뻬쩨르) 토박이이므로 당연히 쁘이슈끼.

 

 

이때는 어릴때라 쁘이슈끼 한 접시 가득 담긴 거 보고 신나서 빵끗빵끗 웃고, 우유랑 같이 두어개 쯤은 금세 먹어치우고... 호시절... 몇년 후부터는 엄격한 자기관리로 인해 이런 고지방 고당분 쁘이슈끼는 아예 입에 안대게 되었다는 슬픈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그건 그렇고 사실 내 입맛엔 이 쁘이슈끼가 너무 달고 기름져서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료샤는 나에게 진짜로 맛있는게 뭔지 모르는 바보라고 한다. 뻬쩨르엔 소련 시절부터 엄청 유명했던 쁘이슈끼 맛집이 있어서 그때고 지금이고 맨날 줄을 서는데 나는 거기서 먹은 그 유서깊은 쁘이슈끼도 취향이 아니었다. 하긴 난 크리스피 도넛도 안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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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눈땡글 꼬마 미샤와 먹거리 여섯번째. 홍차도 좋아하지만 우유도 좋아하는 꼬맹이 미샤.

 

 

그런데 어째서 좋아하는 우유를 앞에 두고 이렇게 서글픈 표정인가... 하고 묻는다면... 사실 얘도 미각이란 게 있으므로 고지방 우유가 더 맛있지만 엄격한 발레학교 선생님이 툭하면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탓에... 저지방 1.8% 우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ㅠㅠ 좋긴 좋지만 3.5% 우유라면 더 맛있을텐데 하고 불현듯 슬픔에 사로잡힘 ㅋㅋ (하지만 잠시 후 '아 목마르다' 하고는 저 커다란 우유 한 팩 꼴깍꼴깍 다 마시고 '아 맛있다' 하고 빵끗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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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퀵 스케치도 꼬맹이 미샤와 먹거리 시리즈. 어느새 다섯번째 그림이 되었다 :)

 

 

꼬마 미샤가 좋아하는 음식 또 하나는 바로 보르쉬 수프. 비트랑 각종 야채, 토마토소스, 소고기를 넣고 푹 끓여서 깊은 맛이 우러나는 뜨끈뜨끈한 보르쉬 한 그릇만 있으면 마지막 한방울까지 흑빵으로 샤샥 닦아먹어서 설거지가 필요없을 지경~

 

 

어른 되고 나서도 겉으로는 시크하기 이를데 없어보이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결국 토속적인 보르쉬랑 흑빵.... 파슬리 솔솔 뿌리고 스메타나 한두 숟가락 넣고 휘리릭 저어서 호로록 다 먹음. 그러고 나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으면 행복해짐. (통조림 파인애플을 제일 숭배하지만 그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먹는 것이므로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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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즐겁게 그리고 있는 꼬맹이 미샤의 먹거리 시리즈. 그리기도 쉽고 스트레스 풀기도 좋음. (아무래도 나는 먹는 거 그리는 걸 좋아하나보다 ㅋㅋ)

 

 

꼬마 미샤가 좋아하는 음식 네번째는 러시아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부쩨르브로드. 아주 흔한 일상 먹거리이다. 오픈 샌드위치라고 하면 될것 같다. 흑빵이나 바똔(바게뜨 비슷한 흰빵)을 잘라서 그 위에 각종 토핑을 얹어 먹는다. 제일 흔한 건 오이와 햄 토핑, 연어 토핑, 그리고 요렇게 버터 위에 빨간 연어알 얹은 것. 럭셔리 버전으로는 캐비아를 얹는다만 눈땡글 꼬마 미샤는 노멘클라투라 부잣집 자제가 아니므로....

 

 

그건 그렇고 연어알이랑 버터는 흑빵보다는 바똔에 얹어먹는 경우가 많은데 색깔 칠할때 진한색이 더 잘 보여서 흑빵으로 그렸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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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9. 21:55

아이스크림이 최고~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5. 9. 21:55

 

 

 

눈땡글 꼬맹이 미샤가 좋아하는 먹거리 시리즈 세번째. 하나로는 성에 안 차서 맨날 두개 먹겠다고 찡찡대다 엄마에게 '배탈나! 안돼!' 하고 혼나기 일쑤인 바로 그것, 아이스크림~~ 그래서 하나만 골라야 할 때는 초콜릿 씌운 하드인 에스키모와 우유 맛이 아주 진한 동그란 플롬비르 콘 두개 중 항상 갈등함 ㅋㅋ

 

 

그림은 흰색이 잘 안보여서 색깔 칠하느라 딸기맛 콘으로 그려놓았지만 원래 바닐라 플롬비르 콘과 초콜릿 에스키모 하드를 가장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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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어제에 이어 오늘 크로키도 꼬마 미샤가 좋아하는 거 먹는, 아니 마시는 그림 :)

 

 

따뜻한 홍차 홀짝 마시고 있음. 어릴 때부터 설탕을 넣지 않고 스트레이트 티로 마심. 레몬은 눈에 보이면 가끔 넣음. 좋아서라기보단 비타민 섭취하려고. 아플 땐 (주변의 강권에 못이겨) 설탕이나 꿀을 타서 마시지만 좋아하지는 않음. (써놓고 보니 내 취향이랑 유사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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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눈땡글 꼬맹이 시절.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먹거리는 아이스크림과 통조림 파인애플 :)

 

 

진짜 파인애플은 그림에서만 봤고 아빠가 암시장에서 구해온 통조림 파인애플만 먹어봄. 그리하여 나중에 어른이 되어 외국 투어를 다니며 진짜 파인애플을 먹게 되었을 때도 맘속으론 ‘통조림만 못하군’ 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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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지나를 꼬옥 안고 있는 미샤. 자기는 항상 몸이 따끈따끈하므로 겨울에 이렇게 포옥 안아주면 지나가 따뜻해지겠거니 하며 인간핫팩 봉사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지나도 추울 땐 말썽쟁이가 매우 편리하다고 생각함. (그러나 자꾸 엉기니 좀 귀찮다고 생각할 때도 있음)

 

 

 

 

 

 

이건 지난 주말 스케치. 가운데 여인은 지나가 아니라 알리사. 흑흑, 위에 있는 지나랑 뭐가 다르냐고 한다면.... 머리색과 눈 색깔이 다릅니다 흐흑... 그리고 알리사는 일반인이므로 조금 더 동그랗습니다.

 

하여튼, 지나 말고 다른 친구들과 같이 있는 말썽쟁이 미샤. 왼쪽부터 트로이, 알리사, 미샤.

 

 

트로이는 키가 큰 관계로... 콧대 중간에서 잘렸음.

 

 

트로이 : 정말 너무해... 또 내 얼굴 잘렸어... 뒷모습, 측면 약간, 이렇게 잘린 모습 외엔 나와본 적이 없어 너무하고 또 너무해 엉엉엉....

 

 

 

 

 

 

가책을 느낀 토끼는 그림을 복원하여 트로이의 얼굴을 살려주었습니다. 게다가 심지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잘생기게(하나도 안 닮게) 복원되었습니다.

 

 

트로이 : 야, 이게 잘생기게 복원된 거야? 안경 때문에 눈도 잘 안보이고... 옆에 있는 둘은 하얗고 눈도 땡글땡글하고 이쁜데 나, 나는...

 

 

토끼 : 되게 잘생기게 그려준 건데.... 인텔리겐치야 같지 않니? 안경도 끼고... 너 공부할 땐 안경 끼잖아.

 

 

트로이 : 나 안 닮았잖아 ㅠㅠ

 

 

토끼 : 원래 내 그림에 나오는 애들 다 원래 모습이랑 안 닮았어, 나 앞발이라 그래...

 

 

미샤 : 그래, 내가 젤 손해야. 나는 어마어마한 우주최강 꽃미남인데 토끼 앞발 때문에 맨날 미모에 심대한 손해를 보고 있어. 나 저렇게 안 생겼어, 백만배 잘생기고 이쁜데. 너는 애초부터 별로 손해볼 게 없잖아.

 

 

트로이 : 서러워....

 

 

알리사 : 그래서 나는 아무 말도 안 하잖아. 난 똑똑하니까.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거 아니까 그냥 암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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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로키는 웅크리고 앉아 있는 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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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 21:58

진지 모드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5. 1. 21:58

 

 

 

오늘의 퀵 스케치는 매우 진지하게 두 손 모으고 턱 괴고 계신 말썽쟁이 미샤. 기도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골똘하게 고민 중인 건지, 하여튼 진지 모드. (하지만 역시 무슨 아이스크림 고를까 생각하고 있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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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려본 알리사. 눈땡글 소녀 시절~

 

 

알리사도 미샤처럼 석류 룩으로 칠해보았다 :) 스케치하고 컬러링할 때 알리사랑 미샤 이 둘은 피부 톤이 똑같음.

 

 

그래서 그런가... 이 알리사 머리색이랑 눈색깔 까만색으로 바꾸고 올려묶은 포니테일만 없애면 눈땡글 미샤가 되고... (으흑 앞발이라 그렇다! 근데 원래 애들 얼굴은 다 비슷비슷... 눈땡글 볼 땡글 이마 짱구로 그리게 되니 그런 거라고 우겨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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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같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알고보면 같이 있음.  

 

 

이건 아빠 세르게이랑 엄마 율리야(+ 뱃속의 아가 미샤)

 

 

 

 

그리하여 엄마랑 아빠는 요런 눈땡글 미샤를 낳았습니다 :) 그런데 외모는 거의 엄마만 닮고... 술 못 마시고 이상한 유머를 구사하는 등등 뭔가 안 좋은 건 아빠 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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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5. 21:45

잘못 읽기는 계속되고... sketch fragments 2020. 4. 25. 21:45

 

 

 

어제 돌아오는 길에....

 

 

그런데 더 웃긴 것은 머릿속에서 저것이 한번 더 꼬여서 '소고기 듬뿍 바움쿠헨'으로 각인되었다는 것이다 ㅋㅋ

 

 

잘못읽음 시리즈는 여기 :

https://tveye.tistory.com/10174

https://tveye.tistory.com/9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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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케치는 열심히 바느질 중이신 말썽쟁이 미샤. 그려놓고 보니 신발이 좀 작게 그려졌다만, 하여튼 무용화니까 구부러져서 그런 거라고 우겨봅시다(ㅋㅋ) 아직 학생 시절이라 무용화를 아껴 신어야 했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바느질바느질~~~ 이녀석도 발레학교 출신이니 어릴 때부터 배워서 신발 기우기 바느질은 꽤 잘하지만 속으로는 매우 귀찮아함. 바느질 우렁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함(소련에도 우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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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주 동안 일도 그렇고 이사까지 겹쳐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결국 뻗었음.

 

 

 

 

 

11시 넘어서 일어났더니 눈이 원래 크기로 돌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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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9. 20:50

변함없는 눈땡글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4. 19. 20:50

 

 

 

오늘의 스케치는 눈땡글 미샤 두 컷. 위는 여섯살 때, 아래는 열네살 무렵. 꼬맹이 때도 학생 때도 여전히 눈땡글~ 그리고 표정도 비슷 :) 목도리 꽁꽁 싸매고. 아기 때는 쫌더 억울한 표정이긴 하다(아마 아이스크림을 두개 먹고 싶었는데 하나밖에 못먹어서 그런 것 같음)

 

 

 

 

 

억울한 표정의 여섯살 눈땡글 클로즈업.

 

 

 

 

 

그 억울한 표정의 눈땡글 꼬맹이는 이렇게 사춘기 눈땡글 소년이 되었습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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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8. 20:41

짐 푸는 게 더 힘들다 sketch fragments 2020. 4. 18. 20:41

 

 

 

어제 오전은 2집에서 이삿짐 꾸려 나오고 기차로 화정 올라오고...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이렇게...

 

 

아아아아아 이사 너무 싫어 흑흑흑... 너무 힘들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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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0. 4. 11. 16:54

아빠 품에 안겨 쌕쌕~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4. 11. 16:54

 

 

 

오랜만에 등장하신 미샤 아빠. 아빠 품에 꼬옥 안겨 쌕쌕 자고 있는 아가 미샤 :) 감귤룩으로 맞춰 입으심 ㅎㅎ

 

 

그건 그렇고 간만에 그렸더니 갑자기 좀 잘생겨진 듯한 미샤네 아부지. (그릴 때마다 얼굴이 바뀌는 것은 내가 똥손이기 때문이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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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1. 16:24

집시 멈춤 sketch fragments 2020. 4. 11. 16:24

 

 

 

어제 퇴근하다가... 이렇게 읽었다.

 

전에 올렸던 잘못 읽는 버릇 이야기는 여기 : https://tveye.tistory.com/9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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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 21:18

양죽이 sketch fragments 2020. 4. 2. 21:18

 

 

 

 

 

일하다 기차 타고 저녁에 2집 귀환. 이삿짐 싸고 잡동사니 버리기 시작.... 일 때문에 두집살림하느라 여기에도 이것저것 결국 쌓여 있어서 웬만한 건 다 버리기로 함. 화정 집도 좁고...

 

 

그러다가...

 

 

 

 

 

3년 넘게 키웠는데 1센티도 안 자란 양죽이. 들고 가기는 도저히 어렵고... 시들시들하고, 물 갈아줄 때 보면 물때랑 시커먼게 끼어 있어서 꽃병은 비우고 양죽이는 버리려고 종량제 봉투 가지고 옴.

 

 

 

 

...

 

 



 

데려가기로 했다.

 

 

 

... 물묻힌 헝겊으로 잘 닦아줬더니 물때랑 시커먼 때도 다 지워졌다. 내가 제대로 안 돌봐줘서 그런 거였나보다. 물만 꼬박꼬박 갈아줄줄 알고 닦아줄줄 모르는 인간 ㅜㅜ

 

 
..

 

다음날 추가

 

양죽이 첨 데려왔던 3년 전의 메모와 사진을 발견했는데 사진을 보니 앙증맞게 작아보인다. 그간 자라긴 했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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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30. 21:14

출퇴근 단상 sketch fragments 2020. 3. 30. 21:14

 

 

 

아무리 실생활에서 노력을 해도 결국 사무실에 가면 다닥다닥 앉아 일하게 되고, 출퇴근은 만원 지하철을 타야 한다. 전향적으로 1~2주 정도 모두 일을 멈추고 집에 있으면 안될까... 의료진과 일선에서 몸바쳐 일하는 분들의 심신을 갈아가며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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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9. 16:53

뒤에서 꼬옥~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3. 29. 16:53

 

 

오랜만에 둘이 같이 다정하게 등장하신 지나와 말썽쟁이 미샤. 뒤에서 미샤를 꼬옥 안고 있는 눈땡글 지나. 빵끗 웃고 있는 눈땡글 미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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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8. 15:31

토요일 집토끼 sketch fragments 2020. 3. 28. 15:31

 

 

토요일 오후. 집토끼의 평화. 배스솔트 풀어서 목욕하고, 차 마시며 책 읽고 글도 쓰고 꽃향기도 맡고... (그런데 2집에서 가져온 미니 캐리어를 아직 덜 풀었다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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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등장하신 지나 양. 이 스케치는 그린지 꽤 됐는데 올리진 않았었다. 보르쉬 수프 먹고 계심. 쓰고 있는 글에서 마침 보르쉬 얘기가 나왔을 때라 겸사겸사 그려보았었음 :)

 

 

 

이건 오늘 휘리릭 그린 크로키. 우유 마시고 있는 말썽쟁이 미샤. 보통은 저지방 우유(1.8%) 마시는데 아이스크림만은 고지방의 플롬비르 콘도 매우 좋아함.

 

 

사실 이넘은 음식 가릴 필요가 없는 것이 하도 싸돌아다니는데다 춤도 많이 추고 연습도 빡세게 하고 이것저것 활동량이 너무 많아서 아무거나 지방질이든 고칼로리든 고당분이든 다 먹어도 상관없는 인물이건만 어릴때부터 발레학교에서 전담해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귀에 닳도록 설교한 탓에 단 것과 지방질은 가급적 잘 안 먹게 되었음(이렇게 써놓으니 불쌍하구나...)

 

 

그런데 동기 남자애들은 다들 선생님이 그랬든말든 홍차에 설탕 왕창 넣어 마시고 엄청 달콤한 타르트도 막 먹어치우고... 알고보면 순진무구했던 말썽쟁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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