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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더워서 고생했다. 사무실은 아직 냉방을 해주지 않는데다 내 자리는 창문 바로 앞이라 정말 덥다. 냉방해주는 기차 안에서도 쉽사리 시원해지지 않았는데 아마 더위를 좀 먹은 것 같다.

 

 

나는 여름을 싫어하지만, 겨울나라 쏘련의 레닌그라드에 사는 눈땡글 꼬마 미샤는 오매불망 백야의 여름만 기다리고... 시원한 주스 마시며 여름 만끽 중(그러나 긴 팔 티셔츠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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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2. 15. 23:50

아주 파랗고 아주 금빛 russia2019. 2. 15. 23:50

 

 

여름의 페테르부르크는 이렇게 강렬하고 선명하게 빛난다. 아주 파랗고 또 아주 금빛으로.

 

하지만 깊은 밤으로 접어들면 백야의 보라색과 핑크색, 붉은색과 형용할 수 없이 부드러운 색채들이 도처를 뒤덮는다. 그래서 백야의 페테르부르크는 낮이고 밤이고 산책하기 좋다.

 

사진은 2015년 7월에 갔을 때.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에 산책하러 가서 찍음. 네바 강과 요새와 사원 첨탑. 하늘. 그리고 수면을 가르며 지나가는 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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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1. 27. 00:40

백야 russia2019. 1. 27. 00:40

 

 

돌이켜보니 백야 시즌에 페테르부르크에 다녀온 건 2016년 여름이 마지막이었다. 재작년엔 10월, 작년엔 9월에 갔었다. 16년에는 6월에 갔고 그곳에 3주 넘게 머물렀다. 하지만 그때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였기 때문인지 당시에 대한 기억은 백야의 아름다움보다는 차갑고 창백한 느낌이 더 강하다. 오히려 그 전의 백야들이 더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진들은 2015년 7월에 갔을 때. 밤에 석양 보러 나가서 네바 강변 거닐며 찍은 사진들 몇장. 7월 하순이라 백야 시즌의 절정은 이미 좀 지나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석양 즈음의 네바 강변 산책은 황제. 표트르. 청동기사상부터 시작된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그리고 하늘. 구름. 강물. 빛. 무수하고 아름다운 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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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과는 달리 나도 어릴 땐 여름 좋아했다. 방학이라 좋았고... 시골 외가에도 가고 계곡에서 놀고... 튜브 끼고 첨벙첨벙 놀고 다슬기 잡고... 물놀이 엄청 좋아했고... 흑... 맘껏 뛰놀던 시절 그립구나.



그래서 오늘은 해수욕장 놀러간 어린 미샤랑 지나 스케치 각각 한 컷씩. 



미샤랑 지나는 둘다 겨울이 길고 기후가 혹독한 레닌그라드(지금의 페테르부르크) 토박이들이라 그쪽 동네 사람들 특유의 '여름이 최고... 여름 언제 오니' 하는 여름 사랑이 장난 아니다 :) 



엄마랑 아빠가 입혀준 파랑하양 줄무늬 비치웨어랑 모자 차림으로 모래사장에 엎드려 불가사리랑 조개껍데기 갖고 노느라 신난 꼬맹이 미샤 :)







튜브 끼고 아이스크림 들고 완전 행복한 꼬맹이 지나 :))



이 당시는 둘이 서로 모르던 꼬꼬마 시절~ 둘다 눈땡글 토실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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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14. 17:28

당당하게 뒹굴뒹굴 sketch fragments 2018. 7. 14. 17:28





여름이고 겨울이고 어쩔수 없이 휴일엔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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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14. 17:10

여름날 오후 tasty and happy2018. 7. 14. 17:10

 

 

덥고 나른한 7월 오후. 

 

 

완전히 늦잠 자고 뒹굴거리며 게으름피우다 좀 늦게 오후 차 우려 마셨음.

 

 

너무 덥고 축 처지는 날씨라 조금이라도 시원한 기분 내보려고 차가운 파란색 계열 찻잔이랑 접시 꺼냄. 로모노소프 '밤' 찻잔, 그리고 마리메꼬 접시 :)

 

 

 

 

 

 

 

 

 




 

근데 정말 너무 덥다. 여름은 참 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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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6. 6. 15:53

여름, 슥슥 sketch fragments 2018. 6. 6. 15:53





흐흑 이제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여름이구나


화정 집 신발장에서 샌들 꺼냄. 그래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대충쓱쓱 페디큐어 칠함. 원체 게으르니 대충 칠해도 별로 티 안나는 핫핑크로 ㅋㅋ


근데 어제 갑 본거지 출장 가느라 운동화 대신 단화 구두 신고 많이 걸었더니 발목이랑 다리가 너무 아프다 원래 발바닥에 살이 없고 발목이 가늘어서 밑창 얇은 신발 신으면 힘든데 ㅜㅜ 흑흑.. 낼 편한 샌들 신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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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