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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옹... 이런 것들 있음 정말 좋겠다!!







창가에 앉아 차 마시고 있는데 눈 펄펄 내리기 시작... 이 시골 동네 은근히 눈 많이 온다



그래도 집에 앉아 창 너머로 눈 구경하는 건 좋다.





레냐랑 통화하다가...


한국은 그나마 러시아보다 따뜻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믿었던 레냐, 충격받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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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샤랑 레냐랑 쩨레목에 가서 블린을 먹었다. 우리 모두 블린을 좋아한다.





엉엉... 으엉엉엉...







이 스케치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빗방울임 ㅋㅋ



아아아아 휴가가 다 끝났어 흐흑... 내일 돌아가야 한다 엉엉어엉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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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마린스키 신관에 발레 공연 보러 감. 공연 시작 전에 2층 카페에서 차 마시고 과일 먹음.






그런데... 막간에 깨달음... 나 서두르느라 코트보관소 안 가고 곧장 카페 가서 차 마시고... 그리고는 그 자리에 패딩 놔두고 왔었음!!!



으앙 건망증 대왕...



그래도 패딩 찾아서 다행...






흐흐흑... 미안해 레냐야 미안해 친구야 ㅠㅠ






하여튼 나는 첫날 얘기한 후 더 이상 말 안했다. 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놔뒀는데 레냐가 저렇게 직언을 하는 바람에 료샤는 오늘 아침에 수염을 밀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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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본치 카페에 앉아서 그렸던 스케치 세 장.



먼저 본치 카페 창가 풍경. 창문에 붙어 있는 곰돌이 보며 따라서 그렸더니 곰돌이가 못생겨졌다 ㅋㅋㅋ








으음... 이 머리는 슈클랴로프님이나 베컴 같은 남자들만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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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린스키에서 앙줄랭 프렐조카주의 Le Parc를 보고 나서 료샤의 반응.



몸매 좋은 남녀 무용수가 펄럭거리는 하얀 셔츠랑 속옷만 입고 나와서 애무하고 키스하는 춤을 추니까 졸음이 당연히 달아났겠지 ㅋㅋ



공중키스 유명한 장면 대충 그려봤는데 역시 또 아이패드 공간 계산 못하고 대충 그렸다가 발레리나(크리스티나 샤프란) 두 발은 잘렸음 ㅋㅋ






이렇게 토끼와 약혼자 9세 레냐가 재회를 하였습니다 ㅋㅋ





지 아빠와 확연히 다른 레냐의 반응!!! 이것이 사랑이다!!! 레냐는 레드 립이 좋다고 한다! 심지어 빨간 입술자국 내달라고까지 한다! (근데 9살짜리가 빨간 입술자국 내달라는 건 좀 이상한 거 아니야???)





흐흑... 레냐는 언제나 내 편이다... (슈클랴로프 보러 블라디보스톡 갔을 때만 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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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도시 :)



아스토리아 로툰다 카페.






아아 욕조 있는 집으로 다시 이사가고프다 ㅠㅠ






(원래 내가 좋아하는 장미향 배스밤을 사려 했는데 점원이 이거 신제품이라고 꼬셔서 사보았음)







(녹으면 이렇게... 핑크색과 연한 붉은빛 마블링이... 확실히 이런 건 파란색 계열이 예쁘긴 하다만 ㅋㅋ

이놈은 좀 클린코튼 향 비슷한 게 났다. 나쁘진 않았으나 나는 장미향 쪽이 더 좋긴 했음)





(그려놓고 보니 꼭 가운데 손가락 같아 ㅠㅠ 아니에요 세어보세요 검지에요 ㅋㅋ)




흐흑 료샤에겐 말로는(특히 러시아어로는) 이길 수 없어 ㅠㅠ



그치만 그 수염 에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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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프라하에서 만났을때 어느날 레냐는 정말 저 수박 티셔츠 입었었고 나랑 료샤는 그러면 우린 이런 티셔츠 입고 싶다고 얘기했었다 :)


그런데 부르게르낑 외치는 료샤 녀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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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7. 22:21

드래곤 라떼 2017-18 praha2017. 6. 17. 22:21

 

 

이번에 프라하에서 료샤랑 레냐 만났을 때 에벨에 같이 갔다. 전에도 같이 간 적이 있었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에벨에 자주 갔기 때문에 점원 몇명이랑도 안면 트고 친해졌다. 그래서 어느날 생글생글 잘 웃는 친절한 점원이 나에게 이렇게 멋있는 라떼아트를 보여주었다.

 

 

 

레냐랑 나랑 완전 흥분~

 

말 그리려다 용이 됐다는데 그래선지 말도 닮았고 용도 닮았다. 그래서 내가 호스-드래곤, 아니면 유니콘이라고 농담을했더니 점원도 막 웃었다.

 

그리고...

 

 

 

 

 

 

 

 

 

 

 

 

 

 

 

흑흑... 야만적인 놈... 용 살인마 료샤...

 

 

..

 

 

근데 잘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성 게오르기는 용을 무찌른 성자인데!!! 아, 아니야... 료샤는 성 게오르기랑 하나도 안 닮았어 흐흑... 그 용은 서양 전설의 악마 용이고 저 라떼의 용은 우리나라 용 닮았단 말이야 어헝헝...

 

 

멋있는 용이 한순간에 아빠 입속으로 사라져버린 것에 충격받은 레냐는 10여분 동안 삐쳐서 아빠랑 말도 안 했음 ㅋㅋ 그래서 내가 (양갱으로) 달래 주었음.

 

 

료샤는 여전히 나랑 레냐가 왜 그거 가지고 그렇게 짜증냈는지 이해 못하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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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떠나는날 마지막 시간은 역시 카페 에벨에서 보냈다.


이때 자리가 별로 없어 평소 잘 앉지 않는 구석에 앉았는데 그때!!!!! 예전에 창가자리에 있던 터키블루 쿠션 얹힌 낡은 의자 발견!!! 창가에 새 의자 놔둬서 저거 버린줄 알고 무지 섭섭했었는데! 우라!!!






마지막 날 선물 같은 느낌 :)))


파란 쿠션아 있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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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좋은 것들'이 있으니 그 다음엔 '프라하의 나쁜 것들'이 나올 것 같지 않나? 원래 이어서 그리려 했는데 이때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해 여기까지만 그리고 포기했음. 그래서 이 스케치도 조금 비어 있긴 한데 그냥 이걸로 끝!

 

나쁜 것들이라 해봤자... 돌아오고 보니 어차피 그것들도 여행의 묘미였으므로 일단 좋았던 걸로 미화되기 시작하고 있어서 아마 안 그릴듯 ㅋㅋ

 

근데 그리고 나서 보니 전부 카페야 ㅎㅎㅎ 아, 종소리 있구나 ㅋ

 

그리고 비행기 흔들려서 카피치코랑 안젤라또는 못 그렸음... 다 먹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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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5. 19:31

도브라 차요브나에서 2017-18 praha2017. 6. 5. 19:31




오전에 체크아웃 후 어제 허탕쳤던 도브라 차요브나에 왔다. 흑, 두어시간 후면 공항으로...





오늘 고른 차가 강하기보단 부드럽고 신선해서 떠나는 날의 차로 딱 좋았다.



이제 에벨에 잠깐 들렀다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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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피치코에 앉아 다섯번째 스케치 하고 있을 무렵 옆테이블에 앉아 있던 미국인 커플이 다가왔다. 남자가 눈을 반짝이더니 '우와 정말 근사하네요. 이거 앱이에요?' 하고 물었다. 그래서 '네, 앱이에요' 하면서 바탕화면으로 가서 paper 앱을 보여주었다. '프리 앱인가요?' 하고 물어서 '네. 그런데 제대로 그리려면 펜슬이 필요해요. 애플 펜슬이요' 라고 하자 남자가 웃으며 '애플!!!' 하고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나갔다.



그런데 왜 나한테 이런 거 물어보는 인상 좋은 남자들은 다 커플로 와 있는 거야!!!




..



오늘의 카피치코에 대한 메모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6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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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3. 21:13

그래도 이거 하나 낫잖아! 2017-18 praha2017. 6. 3. 21:13




어제 료샤랑 레냐랑 셋이 모여 산책하는데.. 나는 공공의 적이 되었다. 죄목은 뻬쩨르(페테르부르크)의 배신자 ㅠㅠ







그래! 눈오는 것보단 낫잖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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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스카프는 예전에 진열대에서 사진 찍어서 올린 적 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스카프의 실물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5406



작년에 한국 돌아와서도 가끔 저 스카프가 눈에 어른거려서 오늘 심지어 돈도 조금 더 바꿔가지고 그 가게 찾아갔는데... 내 생각보다 더 비싸서 결국 포기함...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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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츨라프 광장 근처에 있는 단골 찻집 도브라 차요브나에서 료샤랑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누던 중...














.. 아니 이눔은 왜 이렇게 당당한 거야아아아아!!!


..





그건 그렇고 어제도 더웠음...


료샤의 전략 때문에 내가 피본 얘긴 어제 메모에 : http://tveye.tistory.com/6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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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31. 06:09

아점 먹다 만난 귀여운 아가 2017-18 praha2017. 5. 31. 06:09





오늘도 무지무지 더웠음.





근처 카페에서 아점 먹다가 만난 귀여운 아가.











아기는 매우 서럽게 울면서 나한테 손을 뻗으며 쏼라쏼라 하다 사라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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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9. 22:09

영원한 휴가님과의 만남 + 'ㅅ' 2017-18 praha2017. 5. 29. 22:09





어제,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아침 일찍 드레스덴에 도착했다. 드레스덴 구경보다는 영원한 휴가님과의 만남을 고대하며 :)



그리하여 어제...








정말 신기!!! 블로그를 통해 직접 만난 분들이 많진 않지만 여자분들이 다 미인이었음!!!!!!!!









그런데...


흐헝... 영원한 휴가님, 전 안되려나봐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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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랑 오후에 나가면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밤 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저분이 안 계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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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7. 04:35

비행기 안에서 2017-18 praha2017. 5. 27. 04:35













위 그림들은 비행기 안에서 그렸음. 비행기가 흔들려서 평소보다 더 삐뚤 더 대충 ㅋㅋ


하여튼 고생해서 이제 프라하 숙소 도착. 꿀잠 오기를 핵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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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이 하도 잘 안 써져서 스트레스 풀려고 낙서하다 시작된 지나와 말썽쟁이 시리즈. 그리는 건 즐겁고 스트레스도 풀리지만... 그림 솜씨가 별로 없다 보니, 그리고 원래 한번 놀기 시작하면 원체 실없이 노는 스타일이라... 지나와 미샤는 원래 글의 이미지에서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면서 웃겨지고 있는데... 이건 서무 시리즈도 그랬지만.. 차이점은 내가 진짜 그림을 잘 못 그린다는 것임 ㅋㅋ



그런데 블로그에 자주 들러주시고 따뜻한 글 달아주시는 베르님께서 오늘 서프라이즈 선물을 보내주셨다. 바로 소녀 지나의 스케치!! 어마어마하게 감사!!!!



베르님 허락을 받아 여기도 올려본다.




* 이 글과 그림을 절대로 무단 전재, 복제, 배포, 인용하지 말아주세요 *



그림 : 토끼, 베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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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지나는... 자신이 등장한다는 원작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원작도 자기를 그려주고 있는 토끼가 직접 쓴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나는 자기가 나오는 장면을 찾아 읽다가 크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때 베르님으로부터 도착한 지나의 (진짜) 초상화!!!!






베르님께서 그려주신 아름다운 지나의 스케치!!!! 감동의 눈물이 ㅠㅠ






그리하여 토끼 똥손으로 그려진 동글동글 지나는 베르님이 그려주신 자신의 본모습! 아름다운 초상화에 충격을 받고 드디어 자신이 미인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토끼를 매우 원망하게 되었답니다 ㅠㅠ (비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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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님의 그림 솜씨 너무 훌륭하심!!!


베르님 정말 감사해요!!! 와락~~



** 여기 올린 그림은 베르님 허락을 받고 올렸습니다. 절대 무단으로 가져가시면 아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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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이야기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
그리고 제 글과 그림은 여기서만 읽어주세요. 절대로 복사하거나 가져가시거나 인용/도용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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