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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2. 15:24

서재가 필요한데 도리어... sketch fragments 2020. 9. 12. 15:24

 

 

 

줄일 수 있는만큼 책을 줄여보려는 중인데... 흑흑 쉽지 않다. 아침엔 대실 해밋의 추리소설 여러 권과 잘 안 넘겨보는 희곡들 몇 권을 나눔대에 내려놓고 옴. 저녁엔 러시아 잡지들을 정리할까 하는데, 그게 사실 다시 넘겨보진 않아도 버리기는 아깝고... 딱 그런 책들임 ㅠㅠ 페테르부르크 여행잡지, 요리잡지, 아스토리야나 유럽호텔에서 가져온 잡지들, 사바까 루 잡지 뭐 그런 거라서.... 서재가 없고 이사도 해야 하니 미니멀리스트가 되어보려고... 아둥바둥 중이다만 타고난 영혼이 적어도 책과 찻잔에 대해서는 미니멀리스트가 아닌 걸 어떡하란 말이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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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5. 16:24

다샤님의 밀크폼 티, 그리고... sketch fragments 2020. 9. 5. 16:24

 

 

 

간만에 스케치.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이것은 그림으로라도 남겨둬야 할 것 같아서 :)

 

 

 

 

 

 

 

 

 

 

 

이렇게 하여 세상에 대해 또 하나 배우게 된 물정 모르는 토끼...

 

 

다샤님, 고마워요~ 밀크폼 티 진짜로 맛있었어요 ㅋㅋ 그리고 토끼의 지식이 +1 되었습니다~~ 

 

 

 

** 추가 : 이 일을 겪고 나서 문득 얼마전에 쓴 글이 좀 생각났다.

 

그래서 writing 폴더에 발췌해보았다. 여기 : https://tveye.tistory.com/10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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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그린 말썽쟁이 미샤 스케치. 요즘은 그림을 별로 그리지 않았다. 손도 잘 안 움직이고... 글을 열심히 쓸 때면 사실 스케치는 거의 하지 않는다. 뭐든 움직이고 표현을 해서 안에 있는 걸 내보내야 덜 힘들기 때문에 글이 안 써지면 스케치를 하고 색칠을 하는 편이다. 물론 쓰는 것에 비해 그림은 너무 어려워서 대충대충 앞발로 문댐.

 

 

그건 그렇고 별 목적 없이 손 가는 대로 그렸더니 어쩐지 원망이 가득한 눈동자로 쳐다보고 있는 얼굴이 되었다. 뭐 이넘 입장에서는 토끼악마를 원망할 법도 하지... '토끼 미워... 크레믈린 사촌...' 하고 있는 것 같음. 흑흑, 내가 아이스크림 사줄게 미워하지 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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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5. 21:42

여름 휴가 다 써버린 토끼 sketch fragments 2020. 7. 25. 21:42

 

 

 

이번주 여름 휴가는 이렇게 다 지나갔다. 흑흑 아쉬워라 엉엉 회사 가기 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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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1. 16:45

주말 토끼 sketch fragments 2020. 7. 11. 16:45

 

 

 

게으름 피우고 있는 주말 오후 토끼. 오렌지 미니 장미들이 풍성해서 2리터 생수병을 잘라서 꽂아두고 몇송이는 따로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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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4. 17:29

게으름의 총본산~ sketch fragments 2020. 7. 4. 17:29

 

 

 

주말은 보통 이렇게 게으름의 총체가 되어 쉬면서 보냄.

 

 

그치만 차 마시면서 레어치즈 케익을 곁들여 먹었으므로(저 파란 찻잔 안에 든 것이 치즈케익임 ㅋㅋ) 이제 자전거를 한시간 탈 것임(흑흑 게으름 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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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30. 20:38

방에 아무 것도 없음 sketch fragments 2020. 6. 30. 20:38

 

 

 

 

 

그래도 책을 한권 챙겨와서 잠시 독서삼매경...


그런데 벌써 다 읽었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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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8. 16:41

아빠 껌딱지 찰싹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6. 28. 16:41

 

 

 

간만에 아빠 껌딱지 꼬맹이 미샤~ 찰싹 코알라처럼 안겨서 빵끗빵끗~ 아빠 이제 일하러 가야 하는데 안 떨어지고 있음 :)

 

 

 

엄마 : 아빠 출근해야 하니까 이리 오렴. 밥먹어야지!

 

 

미샤 : 시러시러 으깬감자 먹기 시러, 아빠랑 같이 출근할꾸야!

 

 

엄마 : 출근이 뭔지나 아니?

 

 

미샤 : 아빠가 집에 없었다가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돌아오는 거~ 나도 출근할래~

 

 

아빠 : 아빠 대신 출근해주면 참 좋으련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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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7. 19:42

집토끼의 토요일 sketch fragments 2020. 6. 27. 19:42

 

 

 

토요일은 이렇게 보냈다.

(그려놓고 나니 본모습보다 미화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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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린 병아리색 티셔츠 입은 미샤 2탄. '어머 그거 쫌 이쁘다' 라고 하자 아낌없이 지나에게 티셔츠를 건네준 절친 미샤. 이리 대 보고 저리 대 보며 좋아하고 있는 눈 땡그래진 지나 :)

 

 

 

 

그래서 병아리색 티셔츠를 득템하였습니다~ 그런데 미샤한테 꼭 맞던 거라 지나가 입었더니 쫌 헐렁... (결국 잠옷으로 입게 되었을지도....)

 

 

... 원래 주인인 미샤가 입었을 땐 이렇게 : https://tveye.tistory.com/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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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0. 16:16

병아리색 티셔츠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6. 20. 16:16

 

 

 

오늘의 퀵 스케치는 좀 뚜떼한 표정의 말썽쟁이 미샤. 병아리색 티셔츠가 포인트~

 

 

암시장에서 건진 티셔츠인데 지나가 '어머 그거 쫌 이쁘다' 라고 해서 '그럼 너 입을래?' 하고는 한번밖에 안 입고 지나에게 상납함. 지나는 '내가 언제 달랬어, 그냥 이쁘댔지~' 하고는 '주니까 입어야지~' 하고 홀랑 입고 다님. (다음에 병아리색 티셔츠 입은 지나도 그려봐야지 ㅋㅋ)

 

 

** 추가 : 지나의 병아리색 티셔츠는 여기 - https://tveye.tistory.com/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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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오는 지하철 안에서 이렇게 ㅠㅠ

 

 

심적으로 어려운가 ㅠㅠ 근데 이제껏 여기 그린 잘못읽음 시리즈와 그외 무수한 사례들을 떠올려보면 나로서는 이정도 잘못 읽은 건 그냥 양호한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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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6. 21:20

스카프는 어디에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6. 16. 21:20

 

 

 

오랜만에 등장한 성인 미샤. 한동안 계속 눈땡글 꼬맹이 시절만 그렸는데 간만에 어제 큰 버전으로 대충 그려봄.

 

 

좋아하는 스카프를 매고 있지 않아 어쩐지 목이 휑해 보임. 잃어버렸거나 누구에게 둘러줬거나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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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3. 21:41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sketch fragments 2020. 6. 13. 21:41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영영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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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2. 22:03

그렁그렁 간절함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6. 12. 22:03

 

 

 

간만에 그린 꼬맹이 미샤 스케치. 톡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울음보 터질 듯 그렁그렁한 눈으로 간절하게... '아이스크림 먹고파요...' 하고 있음.

 

 

흑, 근데 나도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괜히 그렸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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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눈땡글 꼬맹이 미샤. 팔랑팔랑 노랑나비 보고 있는 중. 나비, 새 등등 날아다니는 예쁜 것들 좋아함.

 

 

 

미샤 : 근데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다니는데 난 왜 털옷 입고 있어?

 

 

토끼 : 너네 동네 원래 그렇잖아. 5월에도 눈보라 치잖아. 너 쏘련 애잖아. 그것도 날씨 나쁘기로 소문난 레닌그라드 토박이.

 

 

미샤 : 잉잉, 울 동네 다 좋은데 날씨는 정말 별로야 ㅜㅜ 나비 얼어죽으면 어떡해 으앙...

 

 

나비 : 너 걱정이나 해, 털옷 입으면 뭐하냐 목은 휑하게 다 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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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꽃분홍 스웨터 입고 어쩐지 뾰로통한 표정 짓고 있는 눈땡글 미샤.

 

 

 

 

 

그리고 똑같이 눈땡글이지만 빵끗 웃고 있는 눈땡글 알리사~ (지나 아님 ㅋㅋ)

:
Posted by liontamer

 

 

 

며칠 전에 그랜드 호텔 유럽 sns에 올라온 셰프의 특제 보르쉬 영상을 보니 갑자기 보르쉬가 무지 먹고파서 오늘 아점으로 끓여 먹었다. 그랜드 호텔 유럽은 조식 뷔페가 훌륭한데 보르쉬가 특히 맛있다. 영상을 보니 거기 셰프는 닭뼈로 육수를 내고 닭고기를 썼다. 오리고기, 돼지고기 등 육수는 가지각색으로 낼 수 있는데 그래도 보통은 소고기로 낸다.

 

이번 주 내내 너무 바빴고 피곤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나는 오늘 대충 약식으로 끓이고 게으른 자의 눈속임 재주를 좀 피웠다. 평소에 쓰지 않는 것을 활용해 보았음.

 

 

대부분의 요리가 그렇듯(특히 양식이 그렇다) 재료 준비가 거의 7~80%인데 나는 아무리 요리를 해도 앞발이라 칼질이 힘들고 또 야채를 사다놓으면 다 먹을 수가 없어서 볶음밥용으로 아주 작게 썰어놓은 냉동 야채를 한봉지, 이상하게 이 주변에서는 홀토마토는 팔아도 토마토 페이스트 통조림은 안 팔아서, 홀토마토는 좀 싱겁고 많이 시큼하기 때문에 그냥 레토르트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반봉지 써 보았다.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역시 맛의 담백함이 좀 덜하다. 다음엔 이 소스는 쓰지 않고 다시 홀토마토를 쓰는 것으로....

 

 

치킨스톡은 원래 넣어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간 맞추고 육수 내는 수고를 좀 덜어보려고 조금 넣어보았다. 그럭저럭... 근데 굳이 안 넣어도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소고기로 육수를 우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간 맞추기는 좀 편해짐.

 

 

하여튼 이렇게 대충 끓였지만 맛은 역시나 보르쉬 맛이 잘 나옴~ 다만 시판용 토마토 소스를 썼더니 거기 양념이 되어 있던 탓에 오레가노와 오일 맛이 나서 이것만 감점하기로 함.

 

 

양배추를 넣으면 조금 더 시원한 맛이 나는데 그건 남은 거 뒷처리가 힘들어서 이번에도 생략함. 원래 정통 러시아식으로 하면 비트, 고기, 양배추가 3대 메인이다.

 

 

.. 지금 그림을 잘 보니 하나 빠졌다. 고기랑 비트를 첨에 올리브유 두르고 볶을 때 보드카를 넣어준다~ 보드카 그리는 거 빼먹음. 하지만 어차피 그릴 자리도 모자랐다 ㅋㅋ

 

 

 

 

짠~

 

 

스메타나만 있으면 완벽할텐데....

 

 

 

 

그래도 맛있음~

 

 

 

 

 

오늘 오후는 이렇게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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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매일 그렸던 눈땡글 미샤와 먹거리 시리즈 특별판. 눈땡글 지나 등장.

 

 

지나는 자나깨나 일편단심 초콜릿이 최고~ 그외 다양한 케익과 체리파이도 무지 좋아함.

 

 

미샤가 엄격한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스스로 단것을 잘 안먹고 자기관리를 하는 타입이라면 지나는 초콜릿이 눈에 띄면 참지 못하고 홀랑 먹는 편인데... 슬프게도 엄마가 유명한 발레리나였고 또 역시나 옛 소련 발레리나답게 엄한 분이라 막상 집에 가면 눈치보느라 못먹음... 그래서 학창시절엔 기숙사가 집보다 더 좋았다는 어쩐지 슬픈 기억이 있음. (학교랑 기숙사에선 절친 미샤가 각종 외제 쪼꼬와 사탕, 케익들을 선물받아 그것들을 많이 나눠주기도 하고 때로는 지나를 위해 직접 밀수루트로 얻어다줘서... 이렇게 적고 보니 역시 미샤는 지나의 꼬봉이었나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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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3. 18:22

잘못 읽다 못해 이렇게까지... sketch fragments 2020. 5. 23. 18:22

 

 

 

지난 주에 있었던 일...

 

 

잘못 읽음 시리즈는 이렇게 계속된다 흐흑... 졸지에 봉변당한 딱따구리...

 

 

그와중에도 '딱따구리 볶음', '딱따구리 조림', '딱따구리 구이' 등으로 머릿속에서 저 잘못 읽기는 자기 혼자 확산 일로....

 

 

 

... 이전의 잘못 읽음 시리즈는 여기

 

https://tveye.tistory.com/10217

https://tveye.tistory.com/10174

https://tveye.tistory.com/9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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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기 전의 퀵 스케치는 엄청 크고 두꺼운 책 읽다가 그만 꿈나라로 가신 말썽쟁이 미샤. 쿨쿨... 그저께 올린 마음의 양식 한아름 안고 가던 미샤랑 지나 그림(https://tveye.tistory.com/10285)에서 이어짐.

 

 

'야! 역시 글씨만 잔뜩 있는 책이라 졸렸던 거잖아, 그러니까 그림 있는 책 고르자고 했잖아!' 라고 지나가 구구절절 옳은 말을 해주었으나 미샤는 자느라고 못 들었음. (아이패드 자리가 모자라서 등 뒤에서 꿍얼대는 지나는 못 그렸음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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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눈땡글 미샤와 간만에 같이 등장한 눈땡글 지나. 지난주까지 그렸던 눈땡글 미샤와 먹거리 시리즈랑 비슷한 모양새이지만 먹거리가 아니라 커다란 책들을 한아름 안고 있음. 둘이 학창 시절부터 도서관에도 같이 가고, 또 책시장에도 가서 좌판 옆에 퍼질러 앉아 공짜로 책 읽고 등등... 어릴 때도 이랬고 커서도 여전히 책을 사랑하는 절친~

 

 

... 그런데 미샤는 방긋 웃고 있지만 지나는 뭐라뭐라 꾸짖고 있는 표정인 것을 볼때... 아무래도 미샤가 자기가 보고 싶은 책들 위주로 골라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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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8. 22:04

눈땡글 모아모아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5. 18. 22:04

 

 

 

오늘은 새로운 스케치 대신(졸려서 안 그림), 그간 그렸던 먹거리 시리즈 중 맨 처음 네 장이랑 엄마 아빠 그림에 딸려 있던 눈땡글 미샤 클로즈업 버전 모아모아~ 잘 보면 각 그림마다 나이대가 좀 달라서 완전 꼬맹이에서 덜 꼬맹이 시절까지 섞여 있다 ㅋㅋ 지금까지 그린 먹거리 시리즈가 총 열 장이라 다 모아볼까 하다가 일단 처음 네 장만 :) 먹는 거 그림들은 맨 위에서부터 통조림 파인애플, '설탕 안 탄' 홍차, 연어알 오픈 샌드위치, 그리고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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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꼬마 미샤와 먹거리 스케치는 사과~

 

 

미샤는 과일은 살구 빼곤 다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사과를 제일 좋아한다(통조림 파인애플은 특수케이스이므로 예외 ㅋㅋ) 어디든 과일 접시가 있으면 제일 먼저 집는 건 사과.

 

 

그 좋아하는 사과를 앞에 두고 왜 이리 뚜떼한 표정인가 한다면... 이 맛있는 사과는 얼른 먹어야 하는 건데 갱지 다발에 꽁꽁 싸서 들고 포즈 취하라고 하니까 기분 안 좋아져서 ㅋㅋ

 

 

미샤는 어른이 되어서도 사과를 여전히 좋아한다. 그냥도 잘 먹고 사과파이나 사과잼, 사과주스, 그외 요리에 들어가는 것도 다 좋아한다. 가브릴로프 본편에서도 코즐로프가 미샤에게 사과파이를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서무의 슬픔 시리즈에서도 왕재수 미샤가 자주 사과를 먹고 단추 베르닌은 '어휴 백설공주냐' 하고 투덜대기도 한다(왜냐하면 악당 스페호프가 왕재수에게 독묻은 사과를 먹이는 에피소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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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땡글 꼬맹이 미샤와 먹거리 시리즈 아홉번째는 바로 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의 여름 특선인 코류슈카~

 

 

코류슈카는 여름마다 네바 강에서 잡히는 조그만 물고기로 이 동네 사람들은 통째로 튀겨서 뼈째 먹기도 하고 구워먹기도 하고 절임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쪄서 먹기도 한다. 그래도 역시 튀김이 제맛!! 뻬쩨르 시장에 코류슈카가 등장하면 이곳 사람들은 '여름이 왔구나~' 하고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생선을 좋아하던 미샤도 밥상에 코류슈카 튀김이 올라오면 신나서 어쩔 줄 모르고.... 생선튀김도 맛있지만 여름이 왔다는 게 또 너무 좋아서 :)

 

 

근데 다른 먹거리는 알록달록해서 그리기 쉬운데 코류슈카는... 통째로 튀겨놓고 나니 우중충하고 뭔가 좀 괴기스러워 보인다 흑흑... 실제로도 통째 튀김이 나오면 온통 갈색이라 이쁘진 않아서... 하여튼 한마리 덥썩 쥐고 입으로 가져가고 있는 꼬마 미샤. 뼈째 오독오독~

 

 

.. 태그의 코류슈카를 클릭하면 몇년 전 뻬쩨르에서 먹은 코류슈카에 대한 포스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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