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에 해당되는 글 255

  1. 2019.11.15 오늘은 백조의 호수~
  2. 2019.11.11 젊은이와 죽음 커튼 콜 사진 세 장(슈클랴로프 & 콘다우로바) 2
  3. 2019.11.10 젊은이와 죽음 때문에 삐친 레냐랑 의외의 료샤 4
  4. 2019.11.09 11.8 금요일 밤 : 젊은이와 죽음 보고 들어옴
  5. 2019.11.02 토요일 오후, 2집 창가 테이블에 앉아
  6. 2019.10.28 발란신 '다이아몬드'(슈클랴로프&소모바) + 블라디보스톡 클립(테료쉬키나랑) 4
  7. 2019.10.27 슈클랴로프&쉬린키나 '로미오와 줄리엣' 3막 파이널(데뷔 15주년 공연 클립) 2
  8. 2019.10.13 발레 춘향 사인회 사진 몇장 + 깨알같은 사인 등
  9. 2019.10.11 슈클랴로프 & 쉬린키나 'Parting' (스메칼로프 안무), 다시 춰주면 좋겠는데 4
  10. 2019.10.10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15주년 기념 공연 마린스키 홍보 클립
  11. 2019.10.06 슈클랴로프님 춘향 막공 사인회 사진 한 장 + 오늘의 인사 등
  12. 2019.10.05 10.5 토요일 밤 : 발레 춘향, 슈클랴로프님의 몽룡 데뷔 보고 옴
  13. 2019.10.02 춘향 리허설 중인 슈클랴로프님, 인터뷰 링크 +
  14. 2019.10.01 앞발 크로키보다 백만배 멋있으신 발로쟈 슈클랴로프님 + 인터뷰 링크
  15. 2019.09.28 토요일 오후
  16. 2019.09.26 이몽룡이 된 발로쟈 슈클랴로프님 : 유니버설 발레단 <춘향> 4
  17. 2019.08.08 지젤 파이널 클립 - 슈클랴로프 & 쉬린키나(18년 11월)
  18. 2019.08.06 마린스키 돈키호테 1막, 3막 클립 : 슈클랴로프 & 옙세예바 4
  19. 2019.08.03 슈클랴로프님 블라디보스톡 공연 사진 세컷
  20. 2019.07.30 훌리간 역의 발로쟈 슈클랴로프님
  21. 2019.07.28 기대되는 그분의 공연
  22. 2019.07.24 라 바야데르 2막 마치고 인사 중인 슈클랴로프 한 컷
  23. 2019.07.19 공항의 슈클랴로프님(멀리서 찍음) 4
  24. 2019.07.15 7.12 라 바야데르 커튼콜 두 장(슈클랴로프/소모바)
  25. 2019.03.05 오랜만에 발로쟈, 꿈에 나와 주신 기념 + 페트루슈카 커튼콜 사진 두 장
2019. 11. 15. 22:47

오늘은 백조의 호수~ dance2019. 11. 15. 22:47





떠나기 전날 밤 공연은 백조의 호수. 알리나 소모바가 오데/오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가 지그프리드 왕자, 거기에 안드레이 예르마코프가 로트바르트 :)







이거 올렸더니 발로쟈가 자기 스토리에 캡처해 붙였음 :)

:
Posted by liontamer





데이터 로밍은 해왔지만 티스토리 모바일 앱은 해외 나오면 사진 여러 장 올리는게 잘 안돼서, 세 장만 올려봄. 사진 많이는 못 찍었다.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예카테리나 콘다우로바.











:
Posted by liontamer






노어 버전 먼저 그리고 한국어로 옮겼는데 두번째 장부터 애플펜슬 촉이 안 좋아져서 글씨가 엉망임. 첫번째 장과 비교하면 글씨 필감이 완전 다름 ㅠㅠ 근데 이 펜슬은 이러다 다시 또 부드러워지고 그러긴 한다.


세장으로 되어 있음 ))







:
Posted by liontamer






가장 좋아하는 무용수가 춘 가장 좋아하는 발레 보고 옴. 밤이 늦어 커튼 콜 사진 두 장으로 오늘 메모를 대신한다. 후기는 나중에. 발로쟈, 멋진 공연 고마워요.





:
Posted by liontamer



토요일 오후. 창가 테이블에 앉아 차 우려 마시며 쉬었다. 지난 7월에 슈클랴로프님 공연 보러 블라디보스톡에 갔을 때 마린스키 프리모르스키 분관에서 사온 기념품 찻잔. 재작년엔 흰색 사왔고 이번엔 새파란색 사왔다. 파란색이랑 주황색이 있었는데 블라디보스톡은 바닷가 도시니까 파란색 고름. 



왼편 뒤 액자는 몇년 전 차이코프스키 파 드 두 추는 슈클랴로프님을 어떤 사진사가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화보. 흑백에 어둡게 찍히긴 했는데 역동적이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
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꽃돌이님 영상은 조지 발란신의 '다이아몬드'. 지난 7월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에서 '슈클랴로프님의 밤' 공연이 있었는데 거기서 '아가씨와 건달', '파이브 탱고', 그리고 이 '다이아몬드'를 췄다. 그 공연 보러 엄청 빡빡한 여행을 했었는데 무척 고생했지만 그래도 갔던 보람이 있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아가씨와 건달'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발란신은 딱히 좋아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 사람이 추는 다이아몬드는 그야말로 정말 다이아몬드라 볼 가치가 있었다.

 

 

위의 짧은 영상은 공연 전날 블라디보스톡 해변과 등대 쪽에 마실 가서 듀엣 맞춰보는 발로쟈 슈클랴로프와 그의 파트너 발레리나였던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실제 공연과 뒤섞여 있는데 편집도 그렇고 꽤나 매력적이다. 아마 마린스키 발레나 슈클랴로프님, 스메칼로프 인스타 팔로우하시는 분들은 여름에 보셨을 듯. 이 영상 클립 감독이 유리 스메칼로프임(ㅎㅎ)

 

(그건 그렇고 저 영상 찍은 날 블라디보스톡 날씨 진짜진짜 안 좋았었다. 계속 비는 부슬부슬 오고... 엄청나게 습해서 사우나 속에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저날 새벽 비행기로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는데 오후에 밥먹으러 나갔을때 너무 덥고 습해서 거의 혼수상태였음. 그런 날씨에도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발로쟈랑 빅토리야 정말 대단하다!!!!)

 

 

사실 이게 블라디보스톡 오기 전 6월에 원래 마린스키에서 먼저 올리려던 이 사람 특별 이브닝 무대였는데 그때 경미한 부상으로 공연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7월에 오히려 뻬쩨르 관객들이 블라디보스톡 관객들을 부러워했음. 다이아몬드나 파이브 탱고는 이 사람이 요즘도 이따금 추지만 아가씨와 건달은 춘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톡에서 이 공연 마치고 이 사람이 간단하게 인터뷰를 했는데 '솔직히 말해 다이아몬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에요'라고 말했다. 나는 네가 발란신 말고 다른 거 추는 게 더 좋지만... 그래도 잘 추고 또 잘 어울리니 금상첨화이긴 함. 그리고 발랄한 루비도 어울리지만 그래도 다이아몬드가 더 이 사람 맞춤임.

 

 

짧은 영상은 감질나니 아래에는 알리나 소모바랑 같이 춘 다이아몬드 전체 클립 올려봄. 슈클랴로프는 Jewels에서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를 다 춰봤는데 13년도의 데뷔 10주년 공연에선 루비를 가지고 올라왔고 블라디보스톡 공연에서는 다이아몬드를 골랐다.

 

 

 

 

 

 

사진은 첫번째 블라디보스톡 클립에서. 이건 아마 테료쉬키나 인스타에 올라왔던 사진 같은데 긴가민가...

:
Posted by liontamer

 

 

 

작년 6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데뷔 15주년 기념공연이었던 로미오와 줄리엣 3막 파이널 영상 클립.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와 함께 췄다. 기념공연이라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출연했는데 티볼트는 유리 스메칼로프, 머큐시오는 김기민님이 췄다 :) 발췌한 클립은 3막 파이널이라 마샤와 발로쟈 위주로만 나온다만.

 

 

어제 자기 전에 이 영상 다시 보다 눈물이 뚝뚝... 흐흑, 나 사실 이 발레는 볼때마다 운다. 그것도 슈클랴로프님의 로미오라면 더더욱. 쉬린키나의 줄리엣도 정말 가슴을 찢는 것 같고.

 

 

나만 가슴 찢어질 수 없어서(ㅋㅋ) 영상 올려봄. 최고의 로미오.

 

아래 사진은 저 날 공연 화보 + 리허설 화보.

 

 

 

 

 

이 기념공연에 대한 마린스키 홍보 영상 클립을 전에 올린 적 있다. 여기 : https://tveye.tistory.com/9534

 

:
Posted by liontamer





지난주말에 본 발레 춘향과 슈클랴로프님의 몽룡이에 개해 리뷰를 써보고 싶었는데 너무 바빠서 그냥 사진만 몇장 올린다. 사인받은 춘향 프로그램이랑 이분 작년 15주년 기념 프로그램 :)







로미오 찻잔과 같이~


작년 가을에 마린스키에서 산 프로그램인데 드디어 이번에 사인받는데 성공~







깨알같이 하트 그려준 발로쟈, 고마워요~! 넘 귀엽당!







파이널. 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별로 ㅠㅠ






막공 후 사인회 마치고 들어가려는 중. 꽃 챙기는 모습이 왜 이렇게 귀여울까요 >.< 주황색 꽃은 내가 드린 거~ 그 옆에 다소곳하게 사인하고 계신 미선님과 반대편 보며 방긋 웃고 계신 알렉스님~







둘째날은 장미 대신 칼라풀한 꽃으로 고름. 나름대로 몽룡이 파란 도포에 맞춰서 파란 포장 꽃다발, 춘향이 분홍 옷에 맞춰 분홍연보라 꽃을 골랐...



 











이건 첫날 사인회 때.



활짝 웃으며 인사해주고 따뜻하게 반겨준 발로쟈 정말 넘 고마워요~ 팬의 사랑은 더욱 폭발하고...



... 뭔가 아쉬우니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제공한 무대 화보 몇 장으로 마무리.

:
Posted by liontamer

 

 

몇년 전에 이 댄스 폴더에 유튜브 링크로 올린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가보니 유튜브는 삭제되어 있어 영상 클립 올려봄. 2013년 영상이다.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그의 아내 마리야 쉬린키나가 추는 Parting. 러시아어 제목은 Расставание. 우리 말로는 이별. 더 예전에 한창 풋풋하던 시절 오브라초바와 같이 춘 영상도 있는데 그래도 아내랑 같이 춘 이 클립을 골라봄.

 

이 작품은 마린스키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며 예전에는 에이프만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였던 유리 스메칼로프가 안무한 소품이다. 안무가로서는 좀 초기작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스메칼로프는 이제 파키타, 청동기사상 등 대작들과 타 극장 협업 신작도 자유자재로 안무하고 있어서 이런 소품들은 전만큼 내놓지 않고 있다.

 

 

 

 그의 소품들 중에서는 이 작품과 Не покидай меня" (Ne Me Quitte Pas : 날 버리지 마)를 가장 좋아한다. 후자는 스메칼로프가 절친인 발로쟈를 위해 안무해준 작품인데 몇년 전 그가 바이에른으로 잠시 떠나게 되었을 때 만들어준 것이다.

 

Ne Me Quitte Pas의 16년도 영상 클립은 여기 : https://tveye.tistory.com/4612 다 올라와 있지는 않다만. 그 작품은 16년 여름에 마린스키에서 본 후 2년 전 블라디보스톡에서 슈클랴로프님이 첫 스페셜 무대를 가졌을때도 봤는데 정말 너무 근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과 연륜이 쌓여 더욱 멋져졌었다. 다시 보고 싶구나. 하여튼 그 무대 볼때 '아, parting도 지금 추면 예전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멋질 거 같은데 다시 춰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난다.

:
Posted by liontamer

 

 

지난 주말 유니버설 발레단의 춘향 무대에서 이몽룡을 근사하게 추고 팬서비스도 너무나 다정하게 해주고 가신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에 대한 반응도 뜨겁고, 또 내 블로그에도 이분을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음 :)

 

짧은 영상 클립 하나 올려본다. 아마 마린스키 발레 좋아하시는 분들은 작년에 봤을 것이다. 작년에 데뷔 15주년을 맞았던 발로쟈가 기념 공연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췄는데(줄리엣은 물론 이 사람의 아내 마리야 쉬린키나), 이 클립은 마린스키에서 그 기념 공연 홍보 영상으로 올린 것이다. 이 사람이 췄던 대표적인 배역 이미지들과 연습하는 장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라 바야데르, 곱사등이 망아지 등 몇몇 영상들이 섞여 있다. 

 

작년에 이 공연 보러 가고팠지만 너무 바빠서 못 가고 대신 가을에 가서 페트루슈카를 봤고 올해 여름에는 라 바야데르를 본 후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분의 스페셜 갈라 무대를 봤다. 그래도 이 공연 못 간게 너무 아쉬웠음. 대신 이 15주년 공연 기념 화보 리플렛만 사왔다. 이번 춘향 사인회 때 거기 사인받아서 좋았음. 

 

영상 클립 출처는 Mariinsky.ru와 @mariinsky 입니다~

 

 

 

 

영상 클립만 올리면 아쉬우니 화보도 한장 추가. 최고의 로미오.

:
Posted by liontamer



자기 전에, 오늘 춘향 끝나고 사인회 때 슈클랴로프님과 강미선님,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님 사진 한장. 



오늘은 어제보단 조금 더 얘기할 수 있었다. 좀 뒷줄에 서서 여유가 오히려 있었다. 오늘도 보러 와줘서 고맙다고 해주시며 다시 한번 꼬옥 안아주신 발로쟈 꽃돌이 몽룡님, 흐흑 고마워요. 무대에서 보여준 아름다움과 풍성한 감정들이 고맙고 행복했다고 얘기하고, 이어서 '저 11월에 뻬쩨르 다시 가서 당신 공연 보려고 계획 중이에요. 젊은이와 죽음이랑 백조의 호수' 라고 얘기하니 환하게 웃으며 넘 좋다고 얘기하시다 '근데 그거 엄청 우울한 작품인데' 라고 하시는 발로쟈 ㅋㅋ 그래서 '괜찮아요, 그거 젤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라고 말해주고 같이 웃었다. 뻬쩨르에서 다시 봐요 안녕, 잘 가요~ 하고 인사하고... 



그런데 우스운 것은, 나는 이 분 앞에 있으면 항상 정신줄을 좀 놓게 되고 노어를 버벅거리게 되고... 심신 상실 상태에 빠져들어서... 전에는 사진 찍을 때 내 핸드폰이 아니라 이분 핸드폰을 집어들기도 하고... 오늘은 잘가요~ 하고 손을 흔들어주는 이분의 손을 꼭 잡고 말았음! 으악... 미안해요 발로쟈, 팬심으로 정신을 잃어서...



고마워요, 블라지미르. 또 오세요! 





.. 그건 그렇고 많은 분들이 이분의 무대를 사랑해주셔서 어쩐지 같이 뿌듯해지고 있음 :) 이것이 오랜 팬의 마음~

:
Posted by liontamer

 

 

밤도 늦었고 내일도 일찍 나가야 해서 짧게.

 

오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이 유니버설 발레단의 춘향 무대에 몽룡으로 데뷔를 하심. 기대와 함께 살짝 걱정도 하면서 보러 갔는데 강미선님과의 듀엣이 역시 좋았다. 그리고 그의 몽룡은 역시 상상했던 모습과 비슷했다. 1막에서는 로맨틱하고 드라마틱하고 귀엽고 소년다웠고 2막에서는 장원급제 씬 등에서 우아하고 귀족적이고(양반답고..라고 해야겠구나 ㅋㅋ) 절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 춘향과의 해후는 짧지만 강렬하고 아름다웠다. 한복 화보 좀 왕창 찍어주지... 하고 아쉬웠는데(프로그램북엔 한복 화보 두장밖에 없음) 러시아에서 요즘 함께 작업하는 친구가 날아와 찍어주고 있으니 아마 멋진 사진들이 따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됨.

 

무대 후기는 나중에 따로 써보겠다. 근데 시간이 언제 날지 모르겠다... 내일도 보러 가니까 :)

 

끝나고 사인회를 해서 잽싸게 줄을 섰다. 사람이 많고 시간이 모자라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그 짧은 와중에도 알아보고 활짝 웃어주고 꽃도 받아주고 따뜻하게 인사해주신 발로쟈, 고마워요. 당신 너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거 아닙니까! 아아아... 얘기는 거의 못 나눴다. 그냥 '신작 축하해요, 발로쟈! 공연 너무 좋았고 당신이 해석한 몽룡이 무척 맘에 들었어요, 내일도 또 올게요. 고마워요' 정도밖에 말 못함. 흑흑... 아, '꽃 받으세요~' 한마디 더 했구나 ㅋㅋ

 

 

 

 

우리 나라는 공연 끝나고 무대 위에서 꽃 주는 관행이 없어서 나는 보통 분장실에 꽃을 전해달라고 미리 맡기는데(무용수가 무대에서 내려와 분장실 돌아가자마자 꽃 볼 수 있으라고), 오늘은 사인회가 곧장 이어진다고 해서 물품보관소에 맡겼다가 공연 직후 도로 찾은 후 사인회 때 드렸음. 왼쪽은 미선님, 오른쪽은 발로쟈에게 :)

 

 

 

오늘은 혼자 갔음. 사인받고 나오면서 아쉬워서 옆에서 살짝 찍은 두 컷.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면은 못 찍음.

 

마주봤더니 알아봐주고 얼굴 전체로 활짝 웃으며 '우리 알죠~' 하고 인사해준 발로쟈 고마워요~~ 그리고 지난번에 이 공연 있다고 얘기해준 것도 너무너무 고마워요!

 

미선님도 너무너무 스윗하셨음 :0 귀여우심.

 

 

커튼콜 사진은 건진 거 없음. 거의 맨앞 사이드 좌석이었는데 조명이 많이 번졌고... 파이널에서 하얀 옷을 입고 나오시는 것에 '아 사진은 못 건지겠네' 하고 포기했음. 하얀 의상은 참 이쁘긴 한데 사진 찍으면 맨날 번짐(인물 못 찍고 풍경만 찍어대는 똥손이라 그렇다)

 

 

 

아쉬우니까 프로그램북에 실린 화보 귀퉁이 사진. 지난번에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인스타에 올려준 화보 중 딱 두 장 들어있음. 한복 화보 많이 찍지 흑흑... 발로쟈의 친구들을 믿어보겠다~

 

내일 또 봐요 발로쟈~

:
Posted by liontamer

 

 

어제 유니버설발레단 춘향에 대한 기자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가 가장 잘 정리되어 있는 링크 : http://www.playdb.co.kr/magazine/magazine_temp_view.asp?kindno=8&page=1&no=3721&NM=Y

 

역시 생각했던 대로 작년에 와서 갈라 공연했을 때 춘향의 초야 무대 보고는 하고 싶어진 거였네. 안 그래도 특히 그 초야 장면 보고 로미오와 줄리엣 떠올렸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다.

 

인터뷰 내용 중 오네긴에 대한 언급도 잠깐 나온다. 일전에 공항에서 만났을 때 발로쟈와 잠시 얘기 나누다가 '전 드라마틱한 발레가 좋아요.' 라고 하자 '그러면 분명 오네긴이 맘에 들 거에요' 라고 해서 '오네긴은 렌스키를 죽여서 안 좋아하는데.. 당신이 추면 좋아할 거에요. 솔로르처럼' 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유니버설이 차후 오네긴을 다시 올리게 되면 이 사람이 와서 춰주면 좋겠음 ㅎㅎ 독일에서 췄던 오네긴 영상 클립들을 보면 이 사람의 오네긴은 쫌 용서해주고 받아주고 싶었음.

 

사진들은 춘향 리허설 중인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과 강미선님. 사진 제공은 모두 유니버설 발레단(@ubc1984). 그리고 위 링크의 기사에서 가져온 사진은 캡션 나와 있음.

 

그건 그렇고 이 사람 이름이 어렵긴 어려워서 기사마다 표기가 천차만별이다. 쉬클리야로프라고 적은 곳도 있고 시클리야로프로 적은 곳도 있음. 외국어표기법대로 하면 아마 블라디미르 쉬클랴로프라고 해야 맞을 것 같은데, 나는 그냥 실제 발음에 가깝게 적어와서(오래오래 팬 노릇을 하면서 이 댄스 폴더의 대부분을 이분으로 채워왔으므로 ㅋ) 그냥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라고 계속 쓰고 있다. 하긴 원발음에 더 가깝게 적으려면 슈끌랴로프 정도로 써야 한다만.

 

주말 무대 정말 기다리고 있음~~ 강미선님과의 호흡도 아주 기대된다.

 

 

 

링크된 기사에는 컬러 사진이 올라와 있고 유니버설발레단과 슈클랴로프님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은 흑백 버전임.

 

 

 

 

 

부채와 붓을 들고 추는 것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장원급제 씬 기대됨 :)

 

 

강미선님은 춤도 잘 추지만 표현력이 뛰어나서 예전부터 유니버설의 수석무용수들 중 가장 좋아했다. 무대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 무용수이다. 그래서 이번 슈클랴로프님과의 듀엣이 기대된다.

 

 

아래 두 컷은 @niczeucmackay가 최근 라이몬다 무대와 분장실에서 찍은 슈클랴로프님 화보 두 컷. 이 사람은 미하일로프스키의 솔리스트인 Julian Mackay의 동생이고 요즘 슈클랴로프님과 재미난 영상 작업들을 하고 있다. 이번 춘향 무대도 사진과 영상으로 담으려고 한다니 이것도 더욱 기대된다 :)

 

 

 

 

늠름한 모습~~

 

 

 

분장 중이신 발로쟈 슈클랴로프님. 혼자서도 잘하심 :0

(하지만 분장할 데도 별로 없는 타고난 미모~~)

:
Posted by liontamer




어제 인스타에 올렸던 몽룡 크로키를 착하신 꽃돌이님이 스토리에 태그도 해주셔서 팬은 감동. 똥손으로 휘리릭 휘갈긴 것을 좋아해주시니 그저 감읍함. 



(이 사진은 2년 전쯤 마린스키 극장 옥상에서 찍은 화보. 야자수 꽁지머리를 해도 이쁘심~)




오늘 유니버설발레단 춘향 기자 인터뷰가 있었기 때문에 기사가 여럿 올라왔다. 역시나 트레이닝복에 흐트러진 머리, 면도 안한 맨얼굴로 나타나신 슈클랴로프님 :) 그래도 이쁘심. 기사도 재미있게 읽었다. 대왕기대됩니다 발로쟈~ 



인터뷰와 기사 링크 몇개는 아래.


https://www.yna.co.kr/view/AKR20191001173000005?input=1195m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1001_0000786230&cID=10701&pID=10700


http://www.fnnews.com/news/201910011641593937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191001016900038?did=1825m



맨 마지막은 뉴스 영상 클립이 첨부되어 있어서 헝클어진 머리에 부스스한 스타일로 나타나신 슈클랴로프님의 인터뷰도 잠깐 들을 수 있고 연습 장면도 조금 볼 수 있다. 이 사람은 러시아어를 할 때도 나직하고 조곤조곤 부드럽게 말한다 :) 발로쟈, 주말에 봐요!!!


:
Posted by liontamer
2019. 9. 28. 23:37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9. 28. 23:37




토요일 오후.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아서 디카페인 홍차를 우려 마셨다. 







기분 전환하려고 창가 테이블 액자의 화보를 바꾸었음. 몇년 전 댄스 오픈 페스티벌에서 차이코프스키 파 드 두를 출 때 백스테이지에서 찍힌 슈클랴로프님 사진. 역동적인 순간을 담고 있어 좋아하는 화보이다. 근데 액자에 끼워놔서 창문의 블라인드 그림자가 반사되고 있네.














오늘은 오스카 와일드 단편집을 다시 읽었다. 그중에서도 어부와 그의 영혼은 결말 부분을 읽을 때면 항상 가슴이 에는 듯하다. 와일드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단편이다.

'tasty and hap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 한잔 마시고 나옴  (0) 2019.10.03
일요일 오후  (0) 2019.09.29
일요일 오후 티타임, 어느새 파란색은 차가워 보인다  (0) 2019.09.22
토요일 오후, 창가 티타임  (4) 2019.09.21
일요일 오후  (0) 2019.09.15
:
Posted by liontamer



기다리고 있던 슈클랴로프님의 몽룡 화보가 올라옴. 공연은 다음주. 매우 기대됨 :) 


사진들은 모두 유니버설 발레단 인스타그램에서(@ubc1984) 사진작가는 @lyeowon_ph 님. 


도포자락 휘날리는 모습이 매우 우아하고 아름다우심 >.< 뭔들 안 어울리리~ 


미모가 정면으로 나온 사진들도 이쁘지만 맨 위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나비 같음~




:
Posted by liontamer

 

 

작년 11월 마린스키 무대에 올라갔던 지젤 파이널 영상 클립. 지젤은 마리야 쉬린키나, 알브레히트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미르타는 마리야 불라노바.

 

연륜도 쌓이고 바이에른 경험도 도움이 되었는지 쉬린키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리고 슈클랴로프님의 알브레히트는 옛날부터 특유의 매력이 넘쳤는데 여전히 근사하다. 내가 이 사람을 가장 처음 본 무대가 바로 지젤이었는데... 지젤의 알브레히트와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는 여러 모로 유사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인데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는 특유의 드라마틱한 연기력과 귀족적이면서도 소년다운 스타일이 어우러지면서 이 두 캐릭터를 참 잘 소화한다.

 

다시 보고 싶어지는 발로쟈의 알브레히트 무대... 마지막으로 그의 알브레히트 무대를 본 건 2016년 여름이었는데 그때 간신히 딱 한장 남은 표를 구했었다. 1층 베누아르 사이드 칸막이 좌석 뒷자리였는데 거의 일어서서 봤음. 그때 기억이 아른아른. 하여튼 짧은 영상으로 대리만족 :)

 

예전에도 이 사람의 알브레히트 영상들은 이것저것 올린 적이 있다. 궁금하시면 댄스 폴더에서 지젤을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이 사람 말고 딴 포스팅들도 여럿 나오지만...)

 

:
Posted by liontamer






몇달 전 마린스키에서 공연된 발레 돈키호테의 1막과 3막 동영상 클립. 바질은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키트리는 옐레나 옙세예바. 투우사는 알렉산드르 세르게예프. 내가 좋아하는 조합이다. 오늘 너무 피곤하고 지치는 하루를 보냈으니 기분 업을 위해 영상 올려본다.



원래 이날 나탈리야 오시포바가 키트리를 추게 되어 있었는데 런던 공연과 스케줄이 엉켰는지 공연 전날쯤 취소가 되어 옙세예바가 대타로 나왔다. 오시포바가 마린스키 인스타에 나와서 팬들에게 사과도 하고 그랬다. 아무래도 오시포바가 키트리 역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스타 파워가 있고 또 슈클랴로프와도 절친이고 케미도 잘 맞는터라 이 공연을 기대한 팬들이 많았었다. 그러니 대타로 나온 옙세예바가 많이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원래 키트리를 잘 추는 무용수인데다 슈클랴로프님도 잘 받쳐줘서 이날 공연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내 개인적으로는 오시포바 키트리보다 옙세예바 키트리를 더 좋아한다. 전자가 더 파워풀하고 재미있지만 후자가 좀더 마린스키 키트리 느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날 발로쟈님은 뒷머리를 포니테일로 살짝 묶고 나와서 영상과 사진만 보고도 나는 심쿵... (꽁지머리에 쫌 약함 ㅋㅋ)



2막 영상도 있긴 한데 2막엔 발로쟈 슈클랴로프님이 춤을 안 추시므로 여기에는 1막, 3막만 올려봄.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를 찾아보세요~ (나는.... 돈키호테에서 요정왕국 씬 안 좋아하는 자....)



마린스키 돈키호테는 원체 좋아하는 발레라 뻬쩨르에 가게 될때 만일 일정이 맞으면 꼭 본다. 옛날부터 정말 여러번 봤는데, 아주 옛날 전성기 시절 뱌체슬라프 사모두로프의 바질이 여전히 최고로 남아 있고, 요즘은 팬심이 가미되어 역시 발로쟈 슈클랴로프의 바질을 제일 좋아한다. 물론 기민님 바질도 좋았다. 지금이야 파워나 체공시간 등은 당연히 젊은 피인 기민님이 좀더 뛰어나다. 하지만 발로쟈에게는 노련함과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연기력이 있다. 이 사람이 추는 바질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모든 발레 무대가 당연히 영상보다는 실제 무대가 훨씬 좋지만 이 사람의 바질은 특히 더 그렇다. 



위의 클립은 1막. 바질 등장부터 시작. 난 돈키호테에서 1막을 가장 좋아한다. 그 이유는... 바질과 키트리의 춤도 좋고(3막의 결혼식 춤은 너무 정형화된 클래식 안무라 오히려 신나는 1막의 춤을 더 좋아한다) 투우사! 투우사 망토춤이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 투우사는 알렉산드르 세르게예프입니다 :)



맨 위의 사진은 옙세예바의 키트리를 번쩍 들고 있는 슈클랴로프님의 바질. 출처는 슈클랴로프님 인스타. 사진사는 Alex Gouliaev. 이때 사진과 함께 발로쟈가 남긴 멘트가 귀여웠다. 옛날부터 항상 딱 이 순간 이 포즈의 사진을 원했다고 한다. 어릴때 돈키호테 무대를 보면서 엄마에게 '엄마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어~' 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그 약속을 지켰다~ 하고 좋아하다가 사실 그 얘기 후 이미 20년 넘게 흘렀지만 그래도 뭐 어때~ 하고 마무리하는 멘트였다. 너무 귀여움. 



 



그리고 3막. 여기서는 선술집 씬을 좋아한다. 바질이랑 키트리가 신나게 추는 씬도 좋고 투우사의 으쓱대는 춤도, 그리고 바질의 자살쇼도 정말 좋아한다. 아무리 봐도 키트리 아빠 이해 안됨! 저렇게 이쁘고 귀여운 바질에게 왜 딸을 안 주려 한단 말이오!!!! 



결혼식 춤도 당연히 좋고... 이 3막 클립의 즐거움은 커튼 콜의 꽃 전달 장면이다. 발로쟈 슈클랴로프님이 언제나처럼 기사도를 발휘해 자기가 받은 꽃들을 몽땅 파트너 발레리나에게 바치는데... 꽃다발이 워낙 크고 무거운 관계로 옙세예바가 휘청거리다 꽃다발들을 바닥에 다 내려놓고 활짝 웃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 :) 파트너에게 자기 꽃을 바치는 슈클랴로프님의 기사도는 역시나 항상 멋있고 귀엽고~



그냥 이렇게 끝내기 아쉬우니 역시 Alex Gouliaev가 찍어준 슈클랴로프님의 바질 화보 두 장으로 마무리. 







:
Posted by liontamer

​​

내가 찍은 건 아니고(이번엔 조명 때문에 번져서 내가 찍은 건 하나도 못 건짐) 마린스키 블라디보스톡 분관인 프리모르스키 쪽에서 올려준 사진 세장.


파이브 탱고.



아가씨와 건달. (다시 보고픔 ㅠㅠ) 상대역은 스베틀라나 이바노바.




다이아몬드. 빅토리야 테료쉬키나랑 함께.

:
Posted by liontamer
2019. 7. 30. 21:26

훌리간 역의 발로쟈 슈클랴로프님 dance2019. 7. 30. 21:26




사진은 @primmariinsky (프리모르스키. 마린스키 블라디보스톡 분관)


어제. 아가씨와 건달(훌리간) 무대의 슈클랴로프님.


아니 이보시오!! 이렇게 이쁘고 심장 뺏는 훌리간이 어디 있단 말이오!!! 어제 몇번 기절할뻔 :)) 허세 뿜뿜하며 나 마초! 나 깡패! 나 거친 남자! 하고 어깻짓 하며 나대는데 로미오의 영혼... (뭐 원작자인 마야코프스키도 터프한 미래파 시인이었지만 실은 섬세했던 남자... 그러고보니 난 마야코프스키도 좋아하지..)

:
Posted by liontamer
2019. 7. 28. 21:01

기대되는 그분의 공연 dance2019. 7. 28. 21:01





내일 슈클랴로프님의 스페셜 공연이 있다. 거리에도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세개 중 제일 메인은 규모로 보나 뭘로 보나 아무래도 마지막의 ‘다이아몬드’겠지만, 나는 발란신을 딱히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그래도 테료쉬키나와 추는 발로쟈는 엄청 보고싶다) 제일 기대되는 건 오프닝의 ‘아가씨와 건달’이다. 마야코프스키의 극을 원작으로 하고 쇼스타코비치 음악을 쓰는데 이 사람이 이거 추는건 동영상 클립밖에 못봤다. 다른 무용수들이 출때도 좋아하던 작품이라 정말 기대됨.








두번째 무대는 한스 반 마넨이 안무한 파이브 탱고. 나데즈다 바토예바와 춘다. 이것도 직접 보면 근사할 것 같다.



재작년엔 이 사람이 블라디보스톡에서 발레101, 고팍, 날 버리지 마,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을 췄는데 이번엔 좀 다른 타입의 작품들을 선별한 것 같다.









포스터 이미지로도 걸려 있던 발란신의 Jewels 중 다이아몬드로 파이널을 장식한다. 6년 전 데뷔 10주년 특별무대에선 루비를 췄는데 이번엔 다이아몬드. 통통 튀는 루비도 어울리지만 역시 이 사람은 다이아몬드가 더 맞춤이긴 한 것 같다.




발로쟈, 낼 봐요~~ Ни пуха ни пера~~~

:
Posted by liontamer



이 공연과 공항 만남 후기는 아직 못썼고... 2막 마치고 인사할 때 찍은 사진 한장만 올려본다. 내 자리가 맨 앞줄이긴 했는데 조명이 번지는 자리라 오히려 조금 멀리서 찍는 것보다 빛이 번져서 화질은 별로임. 2막에서 이 솔로르넘은 사랑하던 니키야 배신하고 감자티 공주랑 결혼하고... 꽃바구니에 숨겨져 있던 뱀에 물려 니키야 죽고 나서 울부짖다가 막이 내리는데... 망할넘의 자식이지만 발로쟈의 솔로르는 쫌 용서가 되고.... 나마저도 감자티에 이입되어 '그래 저런 솔로르님이라면 나도 뱀 풀지... 그럼그럼' 하고 있음 ㅋㅋ 



내가 특히 좋아하는 이 하얀 의상~~~ 하얀색 잘 어울리는 꽃돌이님~



며칠 후 블라디보스톡 공연에서 봐요~


:
Posted by liontamer
2019. 7. 19. 07:42

공항의 슈클랴로프님(멀리서 찍음) dance2019. 7. 19. 07:42




돌아오던 날 풀코보 공항에서 만나 잠시 얘기 나누고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 작별인사 후 목마르다고 별다방 줄서러 가는 발로쟈. 아쉬운 마음에 살짝 한컷 찍음. 음료도 안사고 별다방 테이블에 앉아 얘기하느라... 지금 생각하니 목마른 사람 앉혀놓고 미안하다!!!! 하지만 그땐 넘 반가워서 ㅠㅠ







사실은 살짝 한컷 더 찍었음.



발로쟈, 고마워요 :) 팬을 챙겨주는 그 다정한 마음에 다시금 감동!!!! 또 만나요!!!!



...




시차 적응도 안되고 피곤한 꿈 때문에 새벽 5시 전후 일어나 못 자고 출장 때문에 아침 기차 탔음. 그래서 꽃돌이님과의 행복했던 해후 떠올리며 이 사진 두장 올려봄. 그때 후기는 주말에 따로 :))

:
Posted by liontamer

 

 

자기 전에... 며칠 전 라 바야데르 커튼콜 사진 두장. 집에 와서 카메라 사진 옮겨보니 막상 이날 무대에 감동받아 손이 떨렸는지 건진 사진이 별로 없다 ㅠㅠ 그래도 두 컷 먼저 올려봄. 니키야 역의 알리나 소모바와 솔로르 역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공항에서 만났을 때 '당신의 솔로르는 제가 유일하게 용서할 수 있는 솔로르에요' 라고 얘기하자 발로쟈가 고맙다며 정말 밝게 웃었다 :)

 

 

 

 

내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기차 타야 한다... 나머지 사진들이나 후기는 주중에 따로...

 

발로쟈, 멋진 무대 고마워요!

:
Posted by liontamer



아침에 깨기 직전 슈클랴로프님이 꿈에 나오심. 그렇지 않아도 딱 작년 이맘때 슈클랴로프 부부가 유니버설 발레 갈라에 출연하느라 내한했었고 연 사흘 공연 보러 가고 끝난 후 만나 사인도 받고 얘기도 나눴는데 아마 그때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꿈에 나와주심. 꿈속에서 발로쟈는 아내인 마리야와 함께 다시 우리 나라에 왔고 무려 우리집에 놀러와서(!) 배웅하러 나가며 이야기를 나누다 깼다. 아아 이렇게 엄청난 꿈인데 나는 오늘 로또를 샀어야 했는데 여기는 시골 동네라 로또 파는 곳이 없음 흐흑...



사진은 작년 가을에 갔을 때 마린스키 샵에서 산 이분의 데뷔 15주년 프로그램. 표지는 바이에른에서 췄던 로미오. 블루블랙의 저 깃털 브로치는 마린스키에서 샀는지 다른 가게에서 샀는지 이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저 브로치가 참 이쁘긴 한데 핀이 좀 허술해서 망가질까봐 실제로 달고 나간 적은 두어번밖에 없음. 저 프로그램 샀던 날 블라지미르 바르나바 안무의 페트루슈카를 보러 갔었다. 슈클랴로프님의 연기도 훌륭했고 춤도 좋았지만 안무 자체는 좀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발로쟈의 표현력 하나만으로도 볼만한 가치는 있었다. 게다가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있고. (스트라빈스키 음악들 중 페트루슈카를 가장 좋아함)






그냥 넘어가기 아쉬우니 그날 찍은 커튼콜 사진 두장. 분명 맨 앞줄 가운데 앉아서 봤건만... 역시나 마린스키 신관은 조명도 그렇고 맨 앞줄에서 찍으면 오히려 빛이 다 번진다 ㅠㅠ 게다가 페트루슈카 역의 발로쟈는 하얀옷과 하얀 모자 때문에 더더욱 빛이 번져서 사진 폭망... 그래도 품에 안고 있는 꽃다발 중 하나는 내가 준 거니까 기념으로 :)







이날 페트루슈카에 대한 아주 짧은 메모와 폰으로 찍은 커튼콜 사진은 여기 : https://tveye.tistory.com/8376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