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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발레'에 해당되는 글 195

  1. 2016.05.05 발레 화보들 : 비슈뇨바, 테료쉬키나, 김기민, 바리쉬니코프, 트와일라 타프, 루지마토프, 이반첸코, 레베제프, 슈클랴로프 10
  2. 2016.04.30 (러시아 방송 클립) 슈클랴로프 & 쉬린키나 - 발레 파트너이자 부부로 산다는 것, 로미오와 줄리엣 영상 일부 등 4
  3. 2016.04.29 세계 춤의 날 기념 슈클랴로프 화보 잔뜩 4
  4. 2016.04.01 극장의 날 기념 6) 장미의 정령 클립 :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 스베틀라나 이바노바
  5. 2016.03.31 청동기사상(스메칼로프 안무) 오늘 개막.. 2
  6. 2016.03.28 극장의 날 기념 2) 라 바야데르 - 2막 솔로르의 춤 -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5
  7. 2016.03.27 극장의 날 기념 1) 마린스키 구관 내부 사진들 + 무용수 화보들 2
  8. 2016.03.25 금요일 밤의 슈클랴로프 사진 몇 장 2
  9. 2016.02.19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2인무(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2
  10. 2016.02.18 라 바야데르 '환각에 빠지는 솔로르'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2
  11. 2016.02.17 백조의 호수 오데트 솔로(디아나 비슈뇨바)
  12. 2016.02.15 '파키타' 중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솔로 2
  13. 2016.02.14 돈키호테 '투우사와 거리의 무희 춤' 클립 두 개(이반첸코 & 페투슈코바, 바이무라도프 & 콘다우로바) 4
  14. 2016.02.13 사랑의 전설 '페르하드 등장 씬'(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2
  15. 2016.02.09 Happy Birthday, Vladimir! 2
  16. 2016.01.24 마음의 위안을 위해, 슈클랴로프의 알리 사진 한 장 4
  17. 2016.01.21 오랜만의 무용수 화보 몇 장 : 누레예프, 말라호프, 비슈뇨바, 슈클랴로프
  18. 2016.01.05 로미오와 줄리엣 재밌는 짤방
  19. 2015.12.27 잠자는 미녀 - 슈클랴로프의 왕자 솔로 2
  20. 2015.12.19 마린스키 호두까기 인형 : 마샤와 호두까기 왕자의 춤 + 눈송이 춤 영상 클립(슈클랴로프 & 소모바) 4
  21. 2015.12.14 마린스키 곱사등이 망아지 - 슈클랴로프의 바보 이반 영상 클립 두 개
  22. 2015.12.13 마린스키 신데렐라 - 비슈뇨바 & 슈클랴로프 영상 클립 몇 개 2
  23. 2015.12.03 마린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막간 메모들(11.30, 도쿄문화회관 공연) 4
  24. 2015.11.21 디아나 비슈뇨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4
  25. 2015.11.18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 중국 투어 공연 사진 등 2

 

 

오랜만에 무용수들 화보 여러 장. 마음의 위안을 위해.

 

최근 마린스키 라 바야데르 무대에 오른 디아나 비슈뇨바. 사진조차도 숨을 멎게 할만큼 아름답다.

 

 

 

환상의 배역. 솔로르는 김기민씨, 감자티는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니키야가 디아나 비슈뇨바!!

아아, 나도 가서 보고 싶었지... 테료쉬키나의 감자티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녀의 니키야는 최고였는데 감자티도 궁금하다! 이 사진만 봐도 두 여자 사이에서 불꽃이 파바박!!

(그런데 내겐 항상 테료쉬키나가 좀 강인한 이미지라 그런지 이 사진을 보면 오냐오냐 자란 감자티 공주님 느낌보다는 좀더 표독스러워 보인다!! 그래도 보고 싶구나, 테료쉬키나와 비슈뇨바의 불꽃 튀는 사랑 싸움!)

 

 

 

김기민씨가 솔로르를 췄다.

기민씨의 솔로르는 영상만 보고 실제 무대를 못 봐서 무척 궁금하다. 나야 표현력 넘치는 슈클랴로프의 솔로르를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민씨 솔로르 영상들은 하나같이 멋졌다. 게다가 비슈뇨바 니키야와 함께 추다니... 여름에 꼭 가서 김기민씨 무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매우 내 맘에 드는 리허설 사진.

 

첨엔 슬쩍 보고 앗, 솔로르 의상이 블랙으로 바뀌었단 말인가! 하며 눈이 동그래졌는데 잘 보니 리허설 중인 사진. 근데 김기민씨라서 그런지 검정색 아랍 팬츠와 탑 차림의 솔로르도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하긴 아랍 팬츠라면 다 좋아하니..)

 

 

 

이제.. 내 인생을 바꿔놓은 문제의 인물 중 하나. 미하일 바리쉬니코프.

 

이 사진은 영화 백야 당시 안무를 맡았던 트와일라 타프와 함께 리허설할 때 찍은 것이라 한다. 그래! 그 영화 때문이라고요... 날 러시아어 전공하게 만든 영화, 그렇게 만든 남자!!! 책임져요!

 

 

 

위에 이어 바리쉬니코프와 타프의 리허설 장면 하나 더.

 

 

 

미하일 바리쉬니코프, 바가노바 시절.

 

연습실 풍경은 언제나 나를 매료시키는데 게다가 바리쉬니코프의 소년 시절...

 

 

 

그래서 연습실 사진 하나 더.

이건 파루흐 루지마토프. 1990년대 잠깐 ABT 갔을 때.

 

 

 

라이몬다를 추는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와 예브게니 이반첸코

역시 왕자나 기사 역 파트너 맞춤형의 기품을 지닌 이반첸코...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서 점프 등의 기량이야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파트너로서는 여전히 훌륭했다. 당신 내 첫사랑 무용수였죠. 나의 첫 발레.

 

 

 

 

아마도 지그프리드로 추정되는 의상을 입은 이 사람은 자태와 외모가 심히 아름답고 매력적인 빅토르 레베제프. 그러나.. 나는 이 사람의 자태와 외모에 혹해 작년 초에 미하일로프스키 라 바야데르를 비싼 표를 끊어 보러 갔다가 완전히 망했던 기억이 있다. 이 사람은 자태는 더할나위 없는 왕자님에 피루엣과 상체 움직임은 좋았으나... 연기력이 완전히 나무토막! 발연기!! 솔로르가 저렇게 발연기를 하다니!!!! 그때도 열받아 리뷰에 남겼지만... 저런 솔로르라면 니키야에게 그냥 저런놈 뻥 차버리고 브라만이랑 살라고 소리치고 싶을 지경이었다.

 

다시 가서 보면 연기 좀 늘었으려나.. 그땐 너무 실망해서 멕시코 연속극에 나와 발연기하는 미남 배우 같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ㅠㅠ

 

근데 이 사람이 옛날 내가 키우던 토리랑 비슷한 화이트 포메라니언+스피츠 계열의 강아지를 키워서 종종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그리하여 나는 이 사람이 아니라 그 강아지를 보려고 이 사람을 팔로우하게 되었다 :) 그리고... 화보는 역시나 멋있다. 제발 연기력 좀 키워주세요...

 

 

 

 

그래서...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궁극의 발로쟈 사진 몇 장으로 마무리.. (왜 안 그러겠어..)

 

돌아온 탕자를 추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사진은 ALEX GOULIAEV

 

 

 

역시 사진은 ALEX GOULIAEV

젊은이와 죽음을 추는 슈클랴로프.

이 사람 이 무대 다시 보고 싶다. 참 좋았었지. 다시 이 무대 보게 될 기회가 있을까 모르겠다.

 

 

 

Le Parc를 추는 슈클랴로프. 상대 발레리나는 율리야 스체파노바.

사진은 ALEX GOULIAEV

근데 나는 아무리 봐도.. 슈클랴로프는 이 여자 저 여자를 후리고 다니는 마성의 카사노바로 안 보이고 이 여자 저 여자에게 홀라당 넘어가서 순정을 바치는 로미오로 보인다... 그래선지 올레샤 노비코바와 춘 유명한 파이널에서도 이 사람이 섹시하긴 한데 그렇다고 또 그 느낌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다 :)

 

 

 

마지막은 지그프리드를 추는 슈클랴로프. 뒷모습만 나온 오데트 역 발레리나는 테료쉬키나.

사진은 ALEX GOULIAEV

 

:
Posted by liontamer

 

 

4월 29일, 러시아 문화채널에서 방영한 '짜르스까야 로자' 주제였다.

짜르스까야 로자 링크는 여기 : http://tvkultura.ru/anons/show/brand_id/20874/episode_id/1293248/

이 클립을 따온 유튜브 링크는 여기 : https://www.youtube.com/watch?v=sZuaFcSjfbs

 

발레 파트너이자 실생활에서도 부부로 살아가는 슈클랴로프와 쉬린키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짜르스까야 로자는 러시아 문화채널에서 꽤 오랫동안 방영해온 프로그램으로 극장 관련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이따금 유튜브나 영상 찾아서 보는데 재미있다.

 

러시아어를 아는 분들은 더 재미있을 거고, 못 알아듣는 분들도 그냥 영상만 봐도 최근 이 둘이 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가 좀 나오기 때문에 재밌을 것이다. 그리고 보너스로 이 둘의 한살짜리 아들인 알렉세이 사진이 몇장 나온다.

 

주된 얘기는... 슈클랴로프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역이 로미오이며 가장 사랑하는 줄리엣은 '당연히' 아내 마샤 쉬린키나라는 것. 보자마자 불꽃이 튀었느니 어쨌느니.. 그리고 듀엣으로 함께 춤을 추는 것에 대해, 부부로서 리허설의 어려움과 장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쉬린키나는 자신이 보통 더 양보하는 편이지만 슈클랴로프가 남자로서 양보하는 지점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둘이 출땐 슈클랴로프가 다른 발레리나와 출때보다 훨씬 더 이것저것 요구하는 게 많지만 쉬린키나는 그만큼 서로를 이해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함. 그리고 슈클랴로프가 항상 입에 달고 사는 그 말 '마샤는 내 영웅이에요' 다시 반복 :) 둘이 정말 깨가 쏟아짐.

 

하여튼 그러다가... 슈클랴로프와 쉬린키나는 아들 알렉세이에 대해 얘기하고.. 슈클랴로프는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답한다. 발레나 무대는 두번째라고 함. 이 사람은 항상 그랬다(여기서 미묘한 뉘앙스를 풍김... 그래서 바이에른 가는 거냐 엉엉 ㅠㅠ)

 

둘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하는 모습 보는 것도 좋고... 로미오와 줄리엣 둘이 추는 것도 좋고(도쿄에서 슈클랴로프 부상당하는 바람에 이 사람 대신 스쵸핀이 쉬린키나와 췄지 ㅠㅠ) 귀여운 아들내미 알렉세이 사진 몇장 더 본 것도 좋긴 한데..

 

... 발로쟈, 이 사랑꾼 ㅠㅠ 흑흑, 다 좋은데 그냥 마린스키 남아달라고요 ㅠㅠ

 

... 그리고... 발로쟈 이 녀석아, 너 옛날에 예브게니야 오브라초바랑 사귈때 이런 비슷한 컨셉으로 방송 나왔잖아!! 둘이 어떻게 사귀게 됐고 어쩌고저쩌고...!!! 그때도 눈에서 사랑이 뚝뚝 떨어지더니만... 그 프로그램도 이 짜르스까야 로자였는지 아니면 다른 거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 예전엔 대체 왜 오브라초바랑 헤어지고 쉬린키나랑 결혼하게 되었을까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또 둘이 아끼고 사랑하는 게 예뻐보인다. 오브라초바도 자기 야망이 있었을 거고 볼쇼이에서 잘 나가고 있으니 윈윈인가.

:
Posted by liontamer
2016. 4. 29. 23:51

세계 춤의 날 기념 슈클랴로프 화보 잔뜩 dance2016. 4. 29. 23:51

 

 

4월 29일은 전세계 춤의 날이라고 한다.

 

기념으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사진과 화보 대방출!

 

최근, 카디프에 투어 갔을 때. 연습하면서 빵끗 웃고 계시는 발로쟈. 저런 수영모 같은 요상망측한 비니를 쓰고도 마냥 해맑고 귀엽구나.

 

며칠 전 스타니슬라프 네미로비치 단첸코 극장에서 백조 추기 전에 찍은 인터뷰 영상에서 '매일 지니고 다니는 세가지는?'이라고 물었을 때 '핸드폰, 미소, 긍정적인 사고'라고 대답한 후 활짝 웃어보이는 게 굉장히 근사했다. 나중에 가능하면 그 영상 링크도 올려보겠다.

 

 

 

젊은이와 죽음

사진은 alex gouliaev

 

아아, 그 화보집... 백야 때까지 한권이라도 남아 있어야 할 텐데 ㅠㅠ

 

 

 

4월 27일 마린스키에서 춘 사랑의 전설

페르하드 역. 메흐메네 바누를 추고 있는 상대는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이 사진 보니 작년 11월에 도쿄에 이거 보러 갔다가 눈 앞에서 이 사람이 부상당하던 슬픈 기억이... 하여튼 슈클랴로프의 페르하드는 멋있었다. 메흐메네와 쉬린 자매가 다 사랑에 빠질만도..

사진은 natasha razina

 

 

 

역시 natasha razina가 찍은 사랑의 전설 사진 하나 더.

 

 

 

이건 나탈리야 오시포바와 함께, 예전에 지젤 리허설 할 때.

 

 

 

지젤 하나 더. 꽤 오래 전 사진이라 얼굴에 애티가 좔좔 흐른다. 상대역은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발란신의 아폴로.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이 사람이 추는 아폴로라면 맨앞에 앉아 보고 싶은데 ㅠㅠ

 

 

 

로미오와 줄리엣. 이것도 몇년 전 사진. 상대역은 알리나 소모바

사진은 alex gouliaev

 

 

역시 소모바와 춘 로미오와 줄리엣 한 장 더.

 

 

 

백조의 호수 지그프리드.

 

 

 

몇년 전 일본 댄스 매거진 표지.

의상을 보니 이것도 백조의 호수 지그프리드. 아직은 소년 왕자에 가까워보이네 :)

 

 

 

돈키호테의 바질.

 

 

돈키호테는 내가 좋아하는 발레니까 두 장 더.

상대역은 예브게니야 오브라초바. 둘이 사귀던 시절인 듯. 둘다 어려서 풋풋... 지금은 둘다 서로 다른 짝을 만나 잘 살고 있다.

 

 

 

날아오르는 바질.

 

맨 위에서 얘기했던 그 인터뷰 영상에서 '당신의 특기는?' 이라고 묻자 이 사람은 또다시 빵끗 웃으며 '날아오르는 거요~' 라고 대답.

 

 

 

이것이 그 영상 캡처 사진 :)

날아오르는 거라고 대답하는 이 사람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 결론은, 가지 마오 발로쟈..

그리고 그 화보집 내가 갈 때까지 제발 좀 남겨주오...

 

:
Posted by liontamer

 

 

 

 

이번주 극장 예약 마지막 포스팅은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장미의 정령 동영상 클립.

출처는 https://www.youtube.com/watch?v=pxRL8P1A9VQ

 

상대역은 스베틀라나 이바노바. 둘이 이따금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나는 이바노바를 무용수로서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여기서는 너무 조금만 발췌되어 있어서 그런지 좀 아쉽게 느껴진다. 조금 더 꿈꾸는 듯한 여주인공이 좋은데... 캠으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져 그런가...

 

슈클랴로프의 장미의 정령은 기존 다른 무용수들의 움직임과는 조금 다른 해석을 보여주는데 나름대로 매력적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말라호프처럼 조금 더 우아하고 양성적인 장미의 정령(http://tveye.tistory.com/4430)을 좋아하고 루지마토프의 길들여지지 않은 살짝 와일드한 정령도 좋아한다. 슈클랴로프는 그들보다는 조금 더 기운찬 편이고 이 사람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원숙하다기보다는 갓 피어오른 장미 느낌이 난다. 그런데 이것도 꽤 매력적이긴 하다. 슈클랴로프란 무용수 자체가 항상 아다지오를 중시하고 여자 파트너를 중요시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여기서도 장미의 정령이 포킨의 정령답지 않게 좀 너무 다정한 것 같다는 느낌도 들긴 하고.. (그래도 예쁘구나..)

 

 

이어지는 춤도 보고 싶은데 너무 짧아서 아쉽다 ㅠㅠ

 

:
Posted by liontamer
2016. 3. 31. 20:56

청동기사상(스메칼로프 안무) 오늘 개막.. dance2016. 3. 31. 20:56





오늘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이 개막한다. 개막작은 유리 스메칼로프가 리메이크한 메드느이 브사드닉, 즉 청동기사상이다. 내가 푸쉬킨 작품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다.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개막일 주역은 슈클랴로프와 테료쉬키나, 표트르 대제는 코르순체프이다.


아아, 너무나 보고 싶다.. 영상이라도 올라오면 좋을텐데... 연인을 홍수에 잃고 광기에 사로잡혀 황제의 동상을 향해 달려들고 오열하다 죽어가는 예브게니 역의 슈클랴로프는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처절할 것이며 풍채 좋은 코르순체프는 또 얼마나 멋질 것인가.


스메칼로프의 사전 인터뷰와 군무 연습 영상은 봤는데 막상 궁금한 슈클랴로프와 테료쉬키나 모습은 안 보였다 ㅠㅠ



스메칼로프는 인터뷰에서 소련 시절 제작된 원작 발레와는 달리 이번 리메이크는 주인공 예브게니와 파라샤의 비극적 사랑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니 더 보고 싶은데...



아쉬우니 포스터와 무대 디자인 사진, 슈클랴로프 모습이나 몇 장..






Natasha Razina의 사진.






Maria Shirinkina(마리야 쉬린키나)가 자기 instagram에 올린 슈클랴로프의 사진. 리허설 중 배역에 몰입해 있는 자기 남편 사진이란다. 역시 이 사람은 평소엔 면도를 안 한다..


..



태그의 청동기사강이나 청동기마상을 클릭하면 내가 찍은 이곳의 사진들과 페테르부르크 홍수신화, 이 발레의 원작인 푸쉬킨의 서사시 등등의 이전 포스팅들을 볼 수 있다.



:
Posted by liontamer

 

 

 

 

지난 3월 중순, 라 바야데르 무대에서 슈클랴로프가 보여준 결혼식 솔로르 춤.

출처는 https://www.youtube.com/watch?v=-OR1gI-4JSg

 

난 슈클랴로프가 솔로르를 추는 무대를 마린스키에서 세번 봤다. 이 사람은 드라마틱한 연기력이 일품이라 솔로르 역에 잘 어울렸다. 춤도 뒤로 갈수록 좋아지는 스타일이다. 이 솔로르를 보면 니키야와 감자티가 죽어라고 싸우는 것도 이해가 감. (그래도 솔로르 나쁜 놈 ㅜㅜ)

솔로르는 이 2막과 3막에서 각각 근사한 춤을 보여주는데 나 개인적으로는 슈클랴로프는 이 2막보다 3막 솔로가 더 좋다. 아무래도 드라마틱한 연기와 어우러져서 그런것 같다. 하지만 2막의 춤도 설레는 건 마찬가지다.

이 사람 솔로르 출 때 예전엔 앞머리를 내리고 나왔는데 이 무대에선 머리를 뒤로 깔끔하게 빗어넘겨서 조금 더 성숙하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이래도 멋있고 저래도 멋있음(콩깍지)

 

태그의 라 바야데르를 클릭하면 전에 올렸던 이 발레에 대한 여러 영상과 사진, 마린스키 라 바야데르 등의 리뷰를 볼 수 있고 물론 슈클랴로프 무대 사진, 그의 라 바야데르 여러 클립들을 볼 수 있다(이 결혼식 솔로도 예전에 다른 버전 올린 적 있다)

 

 

:
Posted by liontamer

 

 

 

3월 27일은 세계 극장의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극장이나 발레 관련 포스팅을 하나씩 올려보겠다. 월요일~금요일에는 아침 8시에 예약 포스팅 걸어두었다.

 

오늘은 마린스키 극장. 구관 내부 사진 몇 장과 무용수 화보들 몇장.

 

마린스키 사진은 작년 2월에 페트루슈카 보러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이땐 사이드 박스석에 앉아서 정면 사진들은 거의 아니다. 예전 사진들 뒤지면 정면에서 찍은 사진들도 꽤 있는데 귀찮아서(ㅜㅜ 게으름..)

 

 

 

 

 

 

 

 

 

 

 

 

 

이제 무용수 화보 몇 장.

알렉세이 티모페예프. 라 바야데르의 황금 신상 추는 중.

요즘 내가 눈여겨보는 무용수 중 하나. 작년에 해적에서 이 사람이 추는 랑켄뎀이 꽤 근사했었다.

 

 

 

 

 

프리드리만 보겔.

 

이 사람이 와서 추는 라 바야데르 보고픈데 지금같은 상황으론 그림의 떡 ㅠㅠ

 

 

 

 

언제까지나 나의 뮤즈 중 하나로 남아 있을 루돌프 누레예프.

 

 

 

 

 

몇년 전 사진인데 볼때마다 찡하다. 마야 플리세츠카야 축하공연 때... 가운데가 플리세츠카야. 왼쪽에서 하얀 옷 입고 방긋 웃는 것이 슈클랴로프(오른편 뒤를 보면 함께 돈키호테를 춘 빅토리야 테료쉬키나도 보이고 그 옆은 아마도 안드리스 리에파인 듯) 오른편은 일리야 쿠즈네초프.

 

극장의 날이니까... 꽃과 마야, 그리고 꽃돌이..

 

 

 

 

 

이건 작년.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갈라 공연 때. 슈클랴로프는 파키타를 같이 췄었다. 끝나고 뽀뽀하는 중 :) 꽃도 꽃돌이도 이쁘구나. 왼편에 얼굴만 보이는 건 콘스탄틴 즈베레프.

 

 

 

 

마지막 사진은 Valentin Baranovsky가 찍은 마린스키 극장 무대 정경.

 

 

 

:
Posted by liontamer
2016. 3. 25. 23:59

금요일 밤의 슈클랴로프 사진 몇 장 dance2016. 3. 25. 23:59

 

금요일 밤.

주말을 앞두고 마음의 위안을 위해, 그리고 푸른난초님을 위해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 장 :)

 

 

 

 

이건 예전 댄스 오픈 페스티벌 때. 차이코프스키 파 드 두 추는 모습을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것. 순간의 느낌이 잘 포착되어 있어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그런데 사진사가 누구인지를 모르겠다..

 

 

 

 

 

로미오와 줄리엣.

 

사진사는 Alex Gouliaev

 

 

 

 

라트만스키 신데렐라.

디아나 비슈뇨바와 함께.

사진사는 Mark Olich

 

 

 

 

이건 작년 겨울 북경 투어. 라 바야데르.

사진사는 캡션에 있듯 Wang Xiaojing

상대역인 감자티 역은 옐레나 옙세예바.

내가 좋아하는 흰 의상 입은 꽃돌이 :) 무대에서 보면 더 예쁘고 잘 어울렸다~

 

 

:
Posted by liontamer

 

 

이번주 발레 예약 클립 마지막은 마린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2인무. 사심을 들어내더라도 역시 최고의 로미오 중 하나인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그리고 줄리엣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이 사람이 로미오를 춘 디뷔디는 디아나 비슈뇨바와 춘 버전으로 나왔고 사실 내가 보기에도 테료쉬키나보다는 비슈뇨바나 쉬린키나가 줄리엣에 더 어울리긴 했지만.. 그래도 테료쉬키나와 슈클랴로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페어 영상은 자주 볼 기회가 없는 편이니 올려본다. 몇년 전, 아마도 갈라 공연이었던 것 같다. 러시아 문화채널 방영 필름이다. 발코니 2인무만 춘다. 꽤 예전 영상이라 슈클랴로프도 소년 티가 많이 남아 있다. (테료쉬키나가 워낙 성숙한 스타일이다 보니.. 누님 줄리엣을 모시는 어린 로미오 같은 느낌이 조금...)

 

태그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클릭하면 이전에 올린 영상 클립들이 꽤 있다. 주로 비슈뇨바와 슈클랴로프 페어 영상들이다.

 

이것으로 이번주 발레 예약 포스팅은 끝.. 나중에 또 생각나면 하나씩 올려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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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발레 예약 포스팅 다섯번째는 사심 넘치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솔로르 클립.

 

라 바야데르 3막 도입부. 니키야를 잃은 후 회한에 가득 차 뱀술사의 피리 소리를 들으며 아편에 취해 환각에 빠져드는 솔로르. 조명이 어두워서 클립도 어둡다만... 이 무대를 엄청 앞줄에서 보는데 뱀이고 노예고 뭐고 다 눈에 안 들어오고 쿠션 위에서 몸부림치는 솔로르만 보였다. 맨처음에 스카프 휘날리며 날아들어오는 자태부터 정신이 혼미해짐... 그래, 저렇게 멋있는 남자라면 공주랑 무희가 이 남자는 내 남자다 하고 싸우고 뱀 풀어 죽이고 뭐고 다 이해가 된다... 라는 마음이 갑자기... (원래 라 바야데르에서 솔로르 캐릭터 아주 미워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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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발레 영상 네번째 예약 클립은 디아나 비슈뇨바의 오데트 솔로.

내가 무척 좋아하는 춤인데, 사실 비슈뇨바보다는 로파트키나가 추는 쪽이 좀더 우아하고 기품 있어서 더 내 취향이긴 하다. 모든 작품들이 그렇지만 오데트 역시 이를 추는 발레리나들에 따라 움직임과 해석이 미묘하게 다르다.

 

예전에 본편에 삽입되는 단편을 쓰면서 주인공 미샤가 코즐로프가 바이올린을 켜는 동안 이 춤을 추는 장면을 쓴 적이 있다. 그 발췌본과 로파트키나가 추는 영상 클립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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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5. 15:00

'파키타' 중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솔로 dance2016. 2. 15. 15:00

 

 

예약 포스팅 두번째 클립은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파키타 솔로.

작년에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 때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의 갈라 무대가 있었는데 쟁쟁한 남성 무용수들이 나왔다. 슈클랴로프는 마지막 작품인 파키타에 나왔다. 파이널 솔로이다.

마린스키 티비로 인터넷 중계를 해줬는데 방송 상태가 좀 안 좋아서 영상이 좀 끊긴다.. 그래서 움직임과 음악이 좀 부자연스러워 보이긴 한데.. 실제로 본 사람들 평은 아주 좋았다. 고무공처럼 튀어오르고 가볍게 날아오르는 슈클랴로프를 보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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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안을 위해 이번주는 발레 영상 클립 몇 개 올릴 예정. 매일 오후 세시에 예약 걸어두었다. 오늘은 마린스키 발레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인 돈키호테에서 내가 아주 좋아하는 부분인 투우사 춤. 사실 돈키호테야 너무너무 좋아하는 발레이긴 하지만(돈키호테 꿈 빼고 다 좋다 ㅠㅠ) 특히 투우사들의 망토 춤을 좋아한다.

 

발췌한 클립은 예브게니 이반첸코가 투우사, 아나스타시야 페투슈코바가 거리의 무희를 추는 버전. 이반첸코가 전성기 때는 늘씬한 것이 투우사가 정말 잘 어울렸는데.. 지금도 근사하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의 파릇파릇하던 시절이 좀 그립긴 했다.

 

페투슈코바는 사실 내 취향으로는 이 거리의 무희에는 살짝 안 어울리는 느낌이지만... (돌다가 하나 쓰러뜨린다 ㅠ) 정열적인 집시 춤이나 인도 춤 등 캐릭터 댄스에 매우 강점이 있는 무용수이기도 하다.

 

 

 

페투슈코바가 좀 아쉬워서.. 에카테리나 콘다우로바가 거리의 무희, 그녀의 남편인 이슬롬 바이무라도프가 투우사 춘 버전으로 하나 더. 늘씬한 콘다우로바의 자태가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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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사랑의 전설' 중 남자 주인공 페르하드의 등장씬. 무용수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지난번 도쿄 공연 때 슈클랴로프, 쉬린키나, 테료쉬키나 주역으로 봤다. 무대를 본 건 처음이었다. 영상으로 볼때보다는 더 좋았는데, 그래도 역시 딱 내 취향의 발레는 아니었다만.. 하여튼 페르하드를 추는 슈클랴로프는 근사했고 극중 메흐메네 바누와 쉬린 두 자매가 저 남자에게 반하는 것도 너무나도 이해가 잘 갔다. 페르하드는 두 여인의 사랑과 욕망의 대상이자, 사랑을 위해 모든 역경을 헤쳐나가고 심지어 인민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하는 드라마틱하고 영웅적 캐릭터인데 슈클랴로프와는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사실 나는 저 마지막 결말이 참 맘에 안 들고... 실은 소련 시절 발레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로비치의 안무 스타일도 절반쯤은 맘에 들고 절반쯤은 맘에 안 드는 편이다)

슬프게도 그때 파이널에서 슈클랴로프가 도약하고 착지하다 부상을 당하는 것을 목격 ㅠㅠ 그래서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못 나왔었다 ㅠㅠ

위의 영상 클립은 마린스키 공연 때 누가 찍은 것. 영상이야 구도 때문에 좀 그렇긴 한데, 실제로 저 장면에서 슈클랴로프의 페르하드가 처음 등장했을 땐 슬며시 전율이 일었다. (멋있어서^^;)

연휴도 끝나고 꿀꿀해서.. 마음의 위안을 위해 올려본다.

 

* 11월말에 도쿄에서 '사랑의 전설' 공연 보고 남긴 메모는 여기. 슈클랴로프 부상으로 인한 충격 얘기로 마무리되어 있다 ㅠㅠ 그 충격으로 이 공연 리뷰는 거의 못 씀 : http://tveye.tistory.com/4221

 

** 연휴가 끝나서 너무 우울해서..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하나씩 발레 영상 클립 예약 포스팅 예정. 오후 3시에 하나씩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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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9. 21:55

Happy Birthday, Vladimir! dance2016. 2. 9. 21:55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31번째 생일 기념으로 사진 몇 장 올려본다. 출처는 슈클랴로프의 인스타그램 및 그외 사진사들의 화보들. 위 사진은 vladimir shklyarov의 instagram에서.

 

생일 축하해요, 발로쟈.

 

무대 위에서의 그 아름다움과 생기, 흘러넘치는 에너지, 드라마틱한 열정을 언제까지나 간직하기를, 그리고 실제 삶도 항상 행복하기를!

 

작년 이맘때(자기 생일 이틀 전에) 아들 알렉세이가 태어났는데 최근 슈클랴로프가 인스타그램에 아기 사진을 올렸다. 자기 말로야 '내 아들의 첫번째 퍼블릭 포토'라고 하긴 했다만 그래도 너무 사적인 것 같아서 그건 안 올린다. 사진 보니 아기가 엄청 똘망똘망하고 귀여웠다 :) 하긴 엄마아빠가 둘다 이쁘니...

 

 

 

 

 

 

 

 

 

 

사진은 wang xiaojing.

 

 

사진사는 natasha razina

 

 

사진사는 alex gouliaev

 

 

 

사진사는 enrico della v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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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마린스키 '해적' 공연 중.

사진사는 Natasha Raz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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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올린 사진도 두어 장 있다만.

마음의 위안을 위해 무용수 화보 몇 장.

 

루돌프 누레예프.

내가 아주 좋아하는 사진이다. 몇년 전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한동안 이 사진을 월페이퍼에 깔아놓고 오랫동안 바라보곤 했다.

 

 

루돌프 누레예프.

 

 

 

블라지미르 말라호프.

사진사는 캡션에 나와 있듯 nina alovert

 

 

 

디아나 비슈뇨바

 

 

 

이제부터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2013년 베네피스 공연 때 파리 오페라 극장의 도로테 질베르가 니키야를 맡아서 라 바야데르의 망령의 왕국을 함께 췄다. 도로테 질베르야 괜찮은 무용수지만 확실히 라 바야데르의 니키야는 마린스키 발레리나들이 훨씬 어울렸다. 테료쉬키나가 아쉬웠다.

질베르와 리허설 중 찍힌 사진. 허리가 아팠는지 밴드를 대고 있네..

 

 

댄스 오픈 페스티벌.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와 함께 흑조 2인무 추는 중,

사진은 jack devant

 

 

 

로미오와 줄리엣. 디아나 비슈뇨바와 함께.

얼굴은 거의 안 보이지만 몸짓만으로도 정말 간절하고 애절한 느낌이 그대로 배어나오는 사진이라 좋아한다.

 

 

 

전에 올린 적 있다. 롤랑 프티의 젊은이와 죽음 화보 중 하나.

사진사는 alex gouliaev

매우 좋아하는 화보이다.

내가 이 사람을 무용수로서 다시 평가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다. 몇년 전 마린스키에서 슈클랴로프가 춘 이 작품 보고 돌아오는 길 내내 공연이 너무 좋아서 몸이 떨렸다. 그런 기분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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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5. 22:09

로미오와 줄리엣 재밌는 짤방 dance2016. 1. 5. 22:09

오늘의 유일한 즐거움





인스타그램 돌다가 발견한 로미오와 줄리엣 짤방 :)


아아.. 근데 왜 100% 동감이 되지ㅎㅎ 슈클랴로프 로미오와 비슈뇨바 줄리엣이니 저 말이 그냥 진실이 돼 버려서인 거라고 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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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7. 21:26

잠자는 미녀 - 슈클랴로프의 왕자 솔로 dance2015. 12. 27. 21:26

 

 

우울한 기분을 달래보려고. 거의 6~7년 전 영상이긴 한데,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가 추는 잠자는 미녀 파이널 그랑 파의 왕자 솔로 클립. 알리나 소모바와 췄는데 슈클랴로프가 추는 솔로만 발췌했다.

 

몇 년 전이라 얼굴도 한참 어려보이고 체격이나 몸놀림도 전체적으로 훨씬 소년 같다. 

 

잠자는 미녀 자체는 딱히 내 취향의 발레는 아니지만 무대에서 가장 처음으로 본 고전 발레라 그래도 애정이 있다. 특히 이 파이널 2인무에서 왕자의 춤이 좋다.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앳된 슈클랴로프의 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신나서 '브라보!'를 외쳐대는 어린 관객의 환호도 듣고 있으면 같이 기분 좋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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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지방 본사와 서울을 오가며 이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않았어도 이번 연말엔 호두까기 보러 가려고 했는데.. 결국 마린스키 dvd로 아쉬움을 달랠듯...

여기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영상 조금 발췌해 올려본다.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가 호두까기 왕자, 알리나 소모바가 마샤. 마린스키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 어울리는 예쁜 커플이다.

 

먼저 1막 종반부, 왕자님으로 변신한 호두까기와 2인무를 추는 마샤. 그리고 눈송이 요정들의 춤

 

 

 

그리고 2막. 호두까기 왕자와 마샤의 그랑 파. 여기서 슈클랴로프가 보여주는 도약과 움직임이 꽤 근사하다 :) 예전에 슈클랴로프가 추는 솔로만 발췌한 유튜브 링크를 올린 적이 있다. (이 그랑 파가 너무 길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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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안을 위해. 무척 좋아하는 발레인 알렉세이 라트만스키의 '곱사등이 망아지' 제 1막 초반부의 바보 이반의 춤, 아주 짧은 영상 클립 두 개. 바보 이반은 명불허전의 연기력과 귀여움을 발산하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올 초에 마린스키에 가서 얘가 추는 이 무대 봤는데 정말 근사했다.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 발췌한 건 둘다 1막.  

 

 

삼형제 중 막내로 바보 취급 받는 어리숙하고 착한 이반. 두 형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늙은 아버지도 '넌 아직 어려!' 하고 꾸짖고는 나가버리고...

실의에 빠진 이반... '나 안 어려! 키가 벌써 이만큼 컸는데!' 하고 삐쭉거리며 밤중에 밭을 지키다가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오르자 신나게 춤을 춘다.

 

(이 뒤에 곧 마법의 말들과 곱사등이 망아지가 나온다만.. 그건 나중에 기회 있을 때...)

 

 

 

역시 1막. 곱사등이 망아지와 친구가 되고 멋있는 준마 두 마리도 얻은 이반. 게다가 밭에 날아온 불새 떼를 목격~ 불새가 흘리고 간 거대하고 멋있는 깃털을 줍고는 기뻐서 어쩔줄 모르며 환희의 춤을 춘다. 멋진 장면이었다.

 

올 초 저 무대 보러 갔을 때 나는 과로로 무척 지쳐 있었는데 정말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휘영청 떠오른 거대한 달과 주황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깃털, 그리고 환희에 젖어 뛰어오르는 슈클랴로프의 춤사위를 보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마음이 힘든 상태인데... 다시 한번 얘가 추는 저 무대 보고 싶다.

 

** 슈클랴로프의 바보 이반과 소모바의 여왕이 추는 근사한 춤 클립 세개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3667

** 슈클랴로프와 소모바의 곱사등이 망아지 커튼 콜 사진과 짧은 메모들은 여기

http://tveye.tistory.com/3608
http://tveye.tistory.com/3558
http://tveye.tistory.com/3507

 

** 이전에 봤던 막심 쥬진과 아나스타시야 콜레고바의 곱사등이 망아지 리뷰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2789

 

** 몇년 전 슈클랴로프와 소모바의 영상 클립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2796 

 

** 예르쇼프 원작의 이 곱사등이 망아지를 좋아해서 민담 패러디로 서무의 슬픔 번외편인 곱사등이 흑염소 얘기도 썼었다. 그 얘긴 여기 : http://tveye.tistory.com/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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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으로 많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마음의 위안을 위해 알렉세이 라트만스키가 안무하고 마린스키 무대에서 공연된 발레 신데렐라의 영상 클립을 몇개 발췌해 본다. 신데렐라는 디아나 비슈뇨바, 왕자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계모는 예카테리나 콘다우로바.

 

얼마 전 dvd로도 출시됐는데 마린스키 발레나 라트만스키의 작품, 비슈뇨바와 슈클랴로프, 콘다우로바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한다. 일반적인 고전 발레와는 느낌이 꽤 다르지만 즐겁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신데렐라와 왕자의 2인무들과 왕자가 2막에서 신데렐라 찾아 삼만리 춤추는 장면들을 좋아한다. 라트만스키의 이 작품에 대한 내 느낌은 지난번에 몇번 쓴 적이 있어서 여기서는 이만...

 

 

 

 

1. 신데렐라와 왕자의 첫 만남. 무도회.

라트만스키는 디아나 비슈뇨바를 염두에 두고 신데렐라를 안무했다고 하는데 그래선지 비슈뇨바의 신데렐라는 섬세하고 사랑스럽다. 비슈뇨바 역시 이 배역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슈클랴로프의 왕자는 부드럽고 로맨틱한 스타일인데 잘 어울린다. 라트만스키가 이 작품을 살짝 꼬고 비틀긴 했지만 그래도 왕자와 신데렐라의 이야기만큼은 굉장히 로맨틱한 분위기라서 '완벽한 남성성과는 거리가 있는', 그러나 '기품있고 우아하고 로맨틱한' 왕자 역을 잘 소화하는 슈클랴로프는 괜찮은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흰 의상 차려입은 슈클랴로프도, 2막에서 빨간 셔츠 입고 뛰어다니는 슈클랴로프도 정말 눈부시다)

이들의 무도회의 첫 만남은 두근거리면서도 어딘가 어색하고 또 경이로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을 잘 그려내고 있다.

 

 

 

2. 무도회 손님들 앞에서 춤추는 신데렐라와 왕자

비슈뇨바의 신데렐라가 사랑스럽고 슈클랴로프의 왕자는 '나는 왕자님~' 하는 느낌이라 귀엽다.

 

 

 

3. 신데렐라와 왕자의 재회

2막. 구두 들고 헤매다 마침내 신데렐라네 집에 온 왕자.. 계모와 두 새언니가 억지로 발에 구두 끼워넣는 것을 보며 절망하는 왕자 앞에 구두 한짝이 톡 떨어지고...

이 부분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장면이다. 이 발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씬은 이 다음에 나오는 신데렐라와 왕자의 파이널 사랑의 2인무인데 무척 로맨틱하고 근사하다. 맨처음 이 작품 영상도 보지 않고 마린스키에서 무대를 봤는데(바토예바와 즈베레프 페어였다) 그 마지막 장면에 너무 가슴이 뛰었다. 궁금하신 분은 dvd 추천. 혹은 유튜브를...

 

** 구두 들고 신데렐라 찾아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슈클랴로프 왕자의 영상 클립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079

 

**  마린스키 발레 신데렐라 dvd 트레일러 : http://tveye.tistory.com/4029

 

** 라트만스키 신데렐라에 대한 이전 메모들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045 : 슈클랴로프와 오브라초바의 신데렐라 사진
http://tveye.tistory.com/3040 : 라트만스키 신데렐라와 런던 투어에 대한 짧은 메모
http://tveye.tistory.com/2898, http://tveye.tistory.com/2638, http://tveye.tistory.com/2612 : 슈클랴로프, 비슈네바의 신데렐라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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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오사카 공연 때 포스터인 듯.

 

 

부상으로 못 나온 슈클랴로프가 아쉬워서.. 사진이라도 몇 장.. 디아나 비슈뇨바와 함께.

사진은 gene schiavone

 

 

 

리허설 중인 슈클랴로프와 비슈뇨바. 아래 사진들도 비슈뇨바와 함께.

 

 

 

사진은 irina tuminene

 

 

사진은 irina tuminene

 

...

 

 

지난 월요일, 11월 30일에 도쿄문화회관에서 본 마린스키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막간마다 쓴 메모이다.

개인적으로 무척 심란한 상태에서 본 공연이라 제대로 된 리뷰라기보다는 그냥 토막토막 느낌들의 나열이다.

 

이 날 출연진은

줄리엣 : 마리야 쉬린키나

로미오 : 필립 스쵸핀

머큐시오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프

티볼트 : 유리 스메칼로프

파리스 : 콘스탄틴 즈베레프.

 

사실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로미오를 보기 위해 갔던 도쿄였지만.. 인생이 슬프게도 슈클랴로프는 토요일 사랑의 전설 무대에서 부상을 당해 이 공연에 못 나왔다. 마린스키 스케줄을 보니 12월 5일 돈키호테에서도 빠졌다.. 흐흑, 제발 빨리 나으렴.

그래서 슈클랴로프 대신 필립 스쵸핀이 대타로 투입되었다...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거 빼곤 좋은 공연이었다. 스쵸핀도 춤이 나쁘지는 않았고...

 아래부터는 공연장에서 막간마다 쓴 메모이다.

 

..




저팬 아츠 쪽도 꽤나 불친절하다. 슈클랴로프가 부상으로 못나오고 스쵸핀이 나온다는 얘기는 표 보여주고 입장하는 혼잡한 입구에 딱 하나 그나마도 손으로 휘갈긴 종이 한장 붙어 있는게 전부였다.. 흐흑, 마지막 먼지같던 희망도 사라짐. 일어 까막눈인데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가타가나 표기는 그림 생긴거마저 외우게 돼버렸음 엉엉...



막간마다 메모 쓰는 중.




슈클랴로프 안 나오는게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발레이다. 1막은 좀 길고 장면 전환이 많아 번잡하지만 그래도 허세넘치는 기사들의 춤과 붉은 커튼 내려오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만남, 둘의 테라스 듀엣이 있다.



라브로프스키 버전 로미오와 줄리엣은 보통 로미오에게 많이 집중해 보는편이지만 슈클랴로프가 안 나온 관계로 스쵸핀보단 쉬린키나의 줄리엣에 집중해 보게 되었다. 스쵸핀은 점프나 테크닉은 괜찮은데 확실히 슈클랴로프의 드라마틱함, 사랑에 빠져 활활 타오르는 연인의 느낌이 덜하고 몸짓이나 표정의 디테일이 약하다. 하긴 최고의 로미오와 비교해 뭐하리 ㅠ




쉬린키나는 청순한 외모 탓인지 생각보다 줄리엣에 어울렸다. 3막의 비극을 어떻게 소화할지는 모르겠지만 1막의 사랑에 빠진 줄리엣엔 잘 어울렸다. 아아, 나는 부부의 춤을 보고팠단 말이다..



그래도 티볼트를 스메칼로프가 춰서 매우 멋있다. 이제 2막 시작하려는 중.

 



2막.



라브로프스키 버전 로미오와 줄리엣은 항상 내게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 춤이 좀 불만이라.. 그래도 주역들의 춤이 좋고 감정선이 살아 있어 좋다.




2막은 보다가 두번이나 눈물이 났다. 원래 좋아하던 결혼식 씬도 오랜만에 무대로 보니 가슴 아프고 감동적이었고.. 아아, 티볼트 ㅠㅠ



고백하자면 난 이 발레에서 언제나 티볼트를 좋아했다(역시 악역을 좋아해ㅠ). 마린스키 외에도 다양한 버전 로미오..에서도 거의 항상 티볼트는 내 관심의 대상이었다.



우아하고 날렵한 세르게예프의 살짝 퀴어 캠프 느낌 도는 머큐시오에 대비되어 곰처럼 달려드는 활화산 같은 티볼트!! 워낙 일리야 쿠즈네초프의 티볼트가 독보적이지만 스메칼로프의 티볼트는 게다가 섹시하기 그지없고..



머큐시오 죽은 후 머뭇거리며 로미오에게 다가가는 티볼트답지 않은 섬세한 디테일마저 잠깐 보여준 스메칼로프의 티볼트가 쿵 하고 쓰러지는데 내 가슴이 미어지고... 캐풀렛 부인이 머리 풀고 울부짖으며 복수 다짐하는 장면에서 나도 울고 ㅠㅠ(나 로미오 팬 맞니ㅠ)




역시 칼싸움과 분노와 피비린내, 죽음과 사랑이 난무하는데 가슴이 들끓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ㅠㅠ 슈클랴로프의 로미오였다면 정말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도 2막이 1막보다 더 좋아서 이제 3막 기다리는 중이다. 요즘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프로코피예프 음악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나온다 ㅠㅠ 티볼트 엉엉.. 3막 보기가 두렵다 ㅠㅠ 생각만 해도 슬프다..




2막 끝나고 커튼 앞으로 스메칼로프와 세르게예프가 나란히 나와 인사해서 귀여웠다 :)

 




3막.



3막은 보는 내내 가슴이 북받쳤고 눈물이 났다. 침실과 이별 장면, 로미오의 절망과 두 연인의 죽음 모두 너무나 좋아하는 장면이었는데 정말 슬펐다.



무엇보다 이번에 볼때는 내 심적인 문제 때문인지 줄리엣의 고뇌와 부모님과의 충돌, 약을 먹고 가사 상태에 빠지는 장면에 너무 이입해서 눈물이 많이 났다. 그러니까... 어제 내겐 이런 느낌이었다. 로미오는 이상과 꿈, 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파리스는 현실. 그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하고 줄리엣은 괴로워하고 결국 이상을 따라가려하지만 패배하고 죽는..




물론 내가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괴로워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전엔 이런 느낌을 가져본적이 없었다. 줄리엣이 신부에게 가서 약을 받을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금 성당으로 가고 있어... 아직 약을 받아 마실지말지 결정을 못하고 있을 뿐이야.



어쨌든 내 개인적 마음은 그랬고..





전반적으로 좋은 공연이었다. 도쿄문화회관 무대가 작아서 발레의 규모가 그대로 구현되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기사들의 춤도 무용수가 적었다) 그래도 좋았다. 프로코피예프 음악과 셰익스피어, 마린스키. 무엇이 아쉬우랴. (딱 하나.. 최고의 로미오 슈클랴로프 ㅠㅠ)



쉬린키나를 재평가하게 되었다. 쇼피니아나, 오로라나 지젤 등은 아쉬웠지만 사랑의 전설의 쉬린, 줄리엣처럼 청순하고 공기 같은 역할은 몸에 맞는 옷 같았다.



팔동작은 여전히 좀 아쉬웠고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하느작대기만 하고 절제와 우아함, 간결함과 강약 조절이 부족하지만(테료쉬키나나 로파트키나가 고전을 출때 그 움직임은 이 강약이 살아 있다) 줄리엣처럼 드라마틱하고 사랑스럽고 청순한 소녀 역은 잘 소화했다. 게다가 '줄리엣답게' 예뻤다. 그녀가 슈클랴로프와 추는 사랑의 듀엣을 봤어야 하는데.. 사랑의 전설에서도 둘의 춤은 좋았다.




스쵸핀은 점프나 테크닉 등은 좋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호감가는 로미오였다. 목과 어깨, 팔을 쓰는 동작이 좀더 우아했으면 좋았을테지만 자꾸 슈클랴로프와 비교하지 말자ㅠㅠ




슈클랴로프에게는 타고난 기품이나 우아함이 있는데 그게 일반적 왕자역에도 물론 필수지만 로미오나 페르하드 같은 역에는 마지막 붓질을 해주는 느낌이라.. 흑, 기승전 아쉬운 슈클랴로프의 부상...




다 보고 나니 그래도 잘 와서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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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Nina Alovert.

 

블라지미르 말라호프, 디아나 비슈뇨바. 장미의 정령. 꽤 예전의 무대 화보. 저 당시 말라호프는 정말 근사했다. 장미의 정령에도 너무나 잘 어울렸고.

 

 

 

사진은 Alex Gouliaev

 

 

 

세헤라자데의 조바이다 추는 중.

사진은 Natasha Razina

 

 

 

이제부터는 로미오와 줄리엣 화보 몇장. 2013년에 슈클랴로프와 함께 췄던 그 로미오와 줄리엣 때.

백스테이지에서 스트레칭하는 중인 비슈뇨바

사진은 Mark Olich

 

 

슈클랴로프 로미오와 비슈뇨바 줄리엣

사진은 Alex Gouliaev

 

 

로미오와 줄리엣 파이널.

사진은 Alex Gouliaev

 

 

파이널 사진 두 장 더.

사진사는 Alex Gouliaev

 

 

사진사 : Alex Gouliaev

 

 

 

이건 최근의 백조의 호수,

백조는 알리나 소모바, 지그프리드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사진은 Mark Olich

 

 

돌아온 탕자. 슈클랴로프.

사진은 Alex Gouliaev

 

 

이건 최근 끝난 중국 투어 당시 기자회견. 내가 좋아하는 두 남자가 모두 나와 있어서 올려본다.

왼편은 예브게니 이반첸코, 오른편이 슈클랴로프. 얘는 평소에는 면도를 안 함...

사진은 Wang Xiao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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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토할 것 같은 하루를 보낸 후...

마음의 위안을 위해 슈클랴로프 화보 잔뜩 투척 중..

 

먼저 지난번 올렸던 사진사 Enrico Della Valle가 찍은 슈클랴로프의 알리 화보 몇 장

 

 

사진사 : Enrico Della Valle

 

 

사진사 : Enrico Della Valle

 

 

사진사 : Enrico Della Valle

 

 

 

지금부터는 China Ballet Magazine의 Wang Xiaojing이 찍은 화보들.

 

지금 마린스키가 중국 투어 중이라서... 이 무대에 올라온 슈클랴로프 화보들 몇 장 올려본다.

 

이건 나제즈다 바토예바와 함께 한 in the night. 세 장.

 

이 작품은 세 커플이 순서대로 등장하는데 의상을 보니 제일 첫 커플로 나오나보다. 좀 아쉽다, 세 커플 중 개인적으론 첫 커플이 제일 춤도 재미없고 안무도 별로 맘에 안 들어서 ㅠ

 

근데 이 작품은 두번째 커플은 전형적인 귀족적 아다지오를 춰야 해서 키 큰 남자가 나오고, 세번째 커플은 격렬한 감정을 표현하다보니 연기파 남녀가 나오는데 바토예바와 슈클랴로프는 둘다 예쁘장하고 어려보여서 아무래도 첫 커플에 갖다놓은 듯하다.. (보통 마지막 커플에는 로파트키나 같은 프리마가 나온다. 두번째 커플에는 이반첸코 같은 고전적 프리미에르 당쇠르 스타일이 나오고...)

 

어쨌든 화보를 보니 너무 예뻐서 슈클랴로프라면 첫번째 커플로 등장해도 열심히 봐주리라 하는 마음이 든다...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여기서부터는 발란신의 스코틀랜드 심포니. 이 작품 얘긴 전에 슈클랴로프 화보 올렸을때 한 적이 있어 생략..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마트비옌코.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으음... 발란신도 이 작품도 안 좋아하지만... 슈클랴로프의 화보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 사람이 이렇듯 화사하게 등장한다면 또 열심히 무대를 봐주고 싶다...

 

스코틀랜드 심포니 사진 몇 장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China Ballet Magazine, Wang Xiaojing 사진.

마지막 화보는 방긋 웃는 이 사람 모습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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