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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락쿠마'에 해당되는 글 70

  1. 2017.08.05 밤 찻잔, 썸머 젤로하 케익, 어제 갔던 카페 사진 몇 장 4
  2. 2017.08.04 나가기 전 간단한 아침 식사 6
  3. 2017.07.30 겨울 찻잔으로 더위 쫓아보려고 6
  4. 2017.07.29 예브게니 오네긴과 렌스키 결투 찻잔, 쿠마의 행복 4
  5. 2017.07.28 부활절 달걀 찻잔 개시, 비오는 날 아침 4
  6. 2017.07.09 세헤라자데 찻잔, 쿠냐 4
  7. 2017.07.08 러시아 생각하며 티 타임
  8. 2017.07.02 파란 에벨 찻잔 + 쿠마님께 딸기 조공 6
  9. 2017.06.18 빨강 파랑 티타임, 도자기 토끼랑 쿠야의 만남 8
  10. 2017.06.17 오랜만에 쿠마랑 티타임, 프라하 스페셜, 엘리세예프스키의 배신 6
  11. 2017.05.21 빨강 파랑 노랑 티타임 + 녹색 + 곰 4
  12. 2017.05.13 체리는 빨강, 작약은 보라, 곰들은 갈색 4
  13. 2017.05.07 일요일 오후 차 한 잔, 휴일들아 안녕
  14. 2017.05.06 메도브닉! - 스타벅스 청담스타 오 허니 케이크 4
  15. 2017.05.04 오늘은 아점 아니고 아침, 오후엔 쿠마 쿠야랑 차 한 잔 2
  16. 2017.05.03 쿠마랑 차 마시며, 장미, 카를로비 바리 떠올림, 나는야 집토끼 2
  17. 2017.05.02 새 식구 쿠야, 쥬인의 선물, 샐러드 아점 5
  18. 2017.04.29 장미와 케익과 쿠마랑 함께 2
  19. 2017.04.16 부활절 티 타임, 천사와 장미, 스타벅스에서 잠시 아침 먹고 옴 2
  20. 2017.04.09 일요일 오후도 쿠마와 함께
  21. 2017.04.08 간만에 쿠마와 여유있게 딸기케익과 차 한 잔 6
  22. 2017.03.19 쿠마의 되찾은 행복
  23. 2017.03.18 쿠마, 빵조각에 분노하다 4
  24. 2017.03.16 보름만에 만난 쿠마
  25. 2017.03.12 일요일 오후

 

 

 

오늘 진짜 덥다...

 

 

 

 

 

 

더위 좀 쫓아보려고... 겨울 밤 느낌의 '노치'(밤) 찻잔에 차 우려 마심

 

 

 

 

근데... 아무리 내가 여름에도 따뜻한 차 우려 마시는 사람이라지만.. 오늘은 후회함... 너무 더워서 ㅠㅠ 흐흑...

 

 

 

 

스타벅스 여름 신메뉴 썸머 젤로하 케익. 별 세 개 더 준다 해서 어제 들어오다 사봄. 이건 내 입맛에 얼추 맞았음. 치즈케익 위에 포도와 자몽이 든 젤리 무스가 얹혀 있음.

 

 

 

 

 

 

 

 

 

쿠마 : 젤리 속에 왜 딸기는 없어?

 

토끼 : 쿠마야 딸기철 지났단 말이야 ㅠㅠ

 

 

 

..

 

 

 

 

 

 

어제 후배들과 갔던 카페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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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8. 4. 10:22

나가기 전 간단한 아침 식사 tasty and happy2017. 8. 4. 10:22






밤기차로 고생해 올라온 덕에 시내에 일하러 가기 전 아침 여유가 좀 생김. 그래서 디카페인 차랑 과일로 간단한 아침식사.






오랜만에 쿠마 컵 ㅇㅅㅇ










어제 2집에서 캐리어에 넣어온 아오리와 체리 ㅋㅋ 그리고 메도브닉 남은 마지막 토막(매우 작음)










쿠마 : 내 얼굴 컵으로 교란하지 말고 딸기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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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7. 30. 14:28

겨울 찻잔으로 더위 쫓아보려고 tasty and happy2017. 7. 30. 14:28

 

 

 

 

이것으로 이번 블라디보스톡 로모노소프 가게에서 사온 찻잔 마지막.

 

 

트로이카 썰매 타고 눈길을 달리는 남녀가 그려진 '겨울' 찻잔이다. 찻잔이 꽤나 큼직하다. 더위 식혀보려고 골라왔다.

 

 

 

 

 

 

 

'그런데 분명히 오늘 아침 기차로 2집 내려간다고 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신다면..

 

크흑... 알람 잘못 맞춰서 기차 놓쳤다 엉엉... 망했음. 기차표도 날렸음 엉엉 나는 왜... 아흑흑...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다시 누워 두어시간 더 잤고 느지막하게 아점 먹고 좀전에 이렇게 차 우려 마심

 

 

 

 

 

 

 

 

 

 

 

전에 프라하에서 사와 토막내 냉동실에 보관하던 메도브닉. 마지막 토막 꺼내서 반으로 잘라 오늘 먹었다.

 

 

 

 

 

 

 

 

 

 

 

 

 

 

 

색깔이 시원해보인다. 러시아의 눈과 얼음 생각하며 더위 쫓아보려 했지만...

 

아우 오늘 덥네!!! 에어컨 틀어놔도 더워!!!

 

 

 

 

 

 

 

쿠마 : 딸기케익 어데 갔어!!!!

 

 

 

이건 아침에 밥이랑 같이 먹은 샐러드... 내가 만든 거 아님... 반찬가게에서 샀음. 솔직히 내가 만드는 게 더 맛있기도 하고 이런 정도로 돼먹지 않게 비싸서 돈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더워서 심지어 샐러드 만들 의지도 없으니 그냥 사서 먹었다. 요즘 풀떼기 섭취가 좀 줄어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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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블라디보스톡 로모노소프 샵에서 사온 찻잔 네번째는 바로 푸쉬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의 유명한 결투 장면이 그려진 찻잔이다.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ㅠㅠ 그래서 찻잔 이름도 '두엘'(결투)이다. 찻잔에는 총을 겨누고 있는 렌스키와 오네긴이 그려져 있고 예브게니 오네긴의 결투 장면 몇구절이 적혀 있다. 문학 작품의 한 장면을 이토록 근사하게 찻잔으로 구현해내다니..

 

 

흐흑... 그런데 나는 한결같이 렌스키 편이고 예브게니 오네긴이란 놈팽이를 매우 싫어하므로... 타치야나에게 뒤늦게 질척대는 것도 짜증나지만 무엇보다도 렌스키를 죽여서 용서가 안됨!!! 이 찻잔에 차를 따라 마시다가도 울컥하며 '오네긴 이 재수없는 놈!' 하고 투덜대게 되는 것이었다!!!!

 

 

(사실 렌스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예전에 본편 우주의 일부였던 트로이가 나오는 장편 전반부에서 미샤와 트로이 친구들이 흑해로 여름에 헤엄치러 놀러 갔을 때 그 동네에서 사귄 친구들이 미샤에게 '렌스키'란 별명을 붙이게 하기도 했음. 트로이는 내심 '렌스키 총맞아 죽잖아 -_-' 라고 생각하며 그 별명을 싫어했다)

 

 

 

 

 

 

 

 

 

이 찻잔은 조그맣지만 또 그렇게까지 작진 않아서 딱 내가 차 마시기엔 좋은 사이즈이다. 이번에 사온 로모노소프 찻잔 중에선 가장 도자기 질이 좋다. 제일 얇고 투명하다. 나머지는 그냥 질보단 양으로 골라서 아기자기 예쁘지만 그림이나 도자기 질은 살짝 떨어지는 편이다.

 

 

 

 

찻잔이 흑백과 금장으로 장식되어 있으므로 흑백 스트라이프 접시 꺼내서 딸기 케익 올림.

 

 

 

 

 

 

 

 

 

 

 

차 따르기 전의 빈 찻잔 모습은 이렇습니다.

 

 

 

 

 

 

 

 

 

 

 

 

 

 

 

 

 

쿠마님, 딸기 케익 드소서...

 

 

 

 

 

쿠마 : 으흠... 토끼 너의 죄를 용서하노라!!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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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쿠마 : 계속 방치하다 돌아오더니 딸기 없는 케익을 가져왔구나!!

 

토끼 : 쿠마야 내일 딸기케익 줄게 ㅠㅠ

 

 

 

 

이번 블라디보스톡 갔을 때 그 동네 딱 하나 있는 로모노소프 가게 찾아내서 사온 찻잔 중 하나. 찻잔 두개와 티포트 한개, 도자기 종 한개는 2집으로 가져갔고 화정 집에는 나머지 찻잔 세개를 남겨두었다. 이건 빨갛고 화려한 부활절 달걀이 그려진 찻잔 :)

 

 

 

 

 

첨엔 계란인 줄 모르고 빨간 말 무늬인 줄 알고 점원에게 '저기 왼쪽에 있는 빨간 말 그려진 찻잔 좀 보여주세요' 라고 했는데 점원 아주머니가 '하하 이건 계란이에요'라고 해서 자세히 보니 부활절 계란 그림이었다 :)

 

 

 

 

 

손잡이가 좀 특이하게 생겼다. 예쁘긴 한데 실제로 차를 따라 마셔보니 나에게는 좀 불편했다. 나는 손도 작고 손가락도 작아서 저렇게 손잡이가 처져 있고 구멍이 크면 손가락이랑 손목에 좀 무리가 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래쪽 공간이 더 넓다보니 손가락이 아래로 자꾸 미끄러져 내려가는데 그러면서 찻잔에 손가락이 닿아서 뜨겁다!

 

결론 : 나보다 손 큰 사람에게 어울리는 찻잔... (근데 뭐 웬만하면 다들 나보다는 손 크겠지 ㅠㅠ)

 

 

 

 

 

어제 행사 갔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백화점 지하에서 사온 도지마롤 한조각. 블루베리 몇알이랑 같이.

 

 

 

 

 

 

오늘은 진료 때문에 휴가를 내고 시내에 나갔다. 아침에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서 간단하게 아침 먹고 갔다.

 

 

 

 

신메뉴 썸머 파인애플 블렌디드 라는 음료. 내 취향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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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7. 9. 17:02

세헤라자데 찻잔, 쿠냐 tasty and happy2017. 7. 9. 17:02

 

 

 

 

오랜만에 세헤라자데 스케치 그려진 찻잔 꺼냈다. 나에겐 매우 소중한 발레이다. 레프 박스트의 세헤라자데 무대와 의상들도 무척 사랑한다. 물론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음악도.

 

 

그런데 박스트의 그림은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이렇게 찻잔에 옮겨놓으니 그 아름다움이 별로 살지 않아 아쉽긴 했다. 소품들은 귀엽고 괜찮은데 막상 술탄이나 내시, 노예들과 무희들의 화려한 의상과 얼굴이 제대로 살지 않아서... 하지만 엄청 작은 찻잔이니 이정도가 어디야...

 

 

 

 

 

 

 

 

 

 

 

 

 

로모노소프 발레 시리즈 찻잔들이 모두 그렇듯 이것도 찻잔, 찻잔받침접시, 디저트 접시로 이루어져 이다. 디저트 접시가 제일 박스트 풍이다.

 

 

 

 

이건 로미오와 줄리엣 찻잔받침접시. 체리 담으려고...

 

 

 

 

 

 

 

 

 

 

오늘은 오랜만에 쿠냐 등장~

 

쿠냐 : 맨날 쿠마만 챙기고 흑흑... 쿠마는 심통만 부리는데도 케익 주고... 

 

토끼 : 쿠냐야 너도 사랑해 ㅠㅠ

 

쿠냐 : 오늘은 나혼자 다 먹을거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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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7. 8. 15:42

러시아 생각하며 티 타임 tasty and happy2017. 7. 8. 15:42

 

 

 

 

비는 그쳤지만 흐리고 습하고 어두컴컴한 토요일 오후.

 

기분 전환하려고 화려한 러시아풍으로 티 타임.

 

루스키 무제이에서 사온 러시아 요리 컵받침~

 

 

 

 

작년 여름에 페테르부르크의 어느 기념품 가게에서 사온 뽀드스따깐칙. 이걸 뭐라해야 하나. 이거야말로 컵받침이려나. 러시아에서는 유리컵을 이런 틀에 끼워서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귀족가문이나 잘사는 집에선 순은으로 만든 녀석을 쓰고(엄청 비쌈), 보통은 그냥 스테인레스나 황동, 그리고 이렇게 채색한 녀석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 가게에 이런 금색 칠해놓은 건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신기해서 사보았다.

 

 

 

 

 

 

 

요렇게.

 

 

저 줄무늬 유리컵은 스따깐 이라고 하는데 러시아에서 많이 쓰는 컵이다.

 

 

 

 

 

 

합체~~

 

 

 

 

 

 

 

지난 달 프라하에서 사온 메도브닉.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매주마다 조금씩 해동해 먹고 있음.

 

 

 

 

 

 

 

 

 

 

 

 

 

 

 

 

러시아 전통 무늬와 채색의 호흘라마 나무쟁반으로 마무리~

 

 

 

 

 

 

 

 

 

 

 

쿠마 : 딸기는? 크림 케익은?

 

 

... 한 상 차려드려도 맨날 삐쭉대는 쿠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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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6월 프라하에 갔을 때 카페 에벨에서 에스프레소 잔 하나랑(http://tveye.tistory.com/6629) 커피잔 하나를 사왔다. 에스프레소 잔은 2집으로 가져가고 커피잔은 화정 집에 두었다. 바로 이것. 파란색이 시원해서 좋다.

 

 

작년에 사온 게 카푸치노 잔(http://tveye.tistory.com/6173)이라 이것보다 조금 사이즈가 더 크다. 그러나 사실 셋다 커피잔이라 찻잔이랑은 약간 사이즈가 안 어울리긴 한다. 카푸치노잔보다 더 큰 건 라떼 잔이었는데 그건 정말 국그릇처럼 컸고 손잡이가 없어 포기했다. (손잡이 없는 잔으로 못 마심. 뜨거운 걸 못 잡기도 하거니와 손이 작아서...)

 

 

 

 

 

 

 

작년으로 개점 20주년이 되어서 기념으로 이 문구를 인쇄한 듯하다. 작년에 갔을 때 카페에서 내준 잔에는 이 문구가 없었던 것 같음.

 

 

 

 

 

 

 

 

 

 

 

 

 

 

 

 

 

 

 

오랫동안 방치되어 삐치고 또 삐친 쿠마님을 달래기 위해 딸기 케익 조공

 

 

 

 

쿠마 : 으하하하하!! (반색)

 

 

 

 

쿠마 : 딸기케익 하나로는 모자라!! 내일도 사와!!

 

토끼 : 내, 내일 나는 다시 새벽기차 타고 시골에... 너를 방치해야 하는데.. ㅠㅠ

 

쿠마 : 뭣이!! 아르르르륵!!!

 

 

..

 

 

 

 

 

 

이건 쥬인 만났을 때.

 

나는 보통 더워도 따뜻한 차를 마시는데 이때는 너무 후덥지근하고 덥고 버스 멀미를 심하게 해서... 오렌지에이드를 시켰었다. 쥬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런데... 예뻐보이는 이 사진과는 달리... 저 오렌지에이드는 환타 맛이었다 ㅠㅠ

 

그런데 오렌지 과육이 조금 씹히는 것 같았다.

 

결론 : 델몬트 + 탄산수 ㅠㅠ

 

으흑, 내가 만드는 오렌지에이드가 백배 맛있어 어헝헝

 

 

 

 

그래도 때깔만 보면 시원하고 맛있어 보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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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이른 아침 기차를 타고 2집 동네에 내려왔다.



잠을 별로 못 자서 기차에서 좀 자려 했는데 시끄러워서 조금밖에 못 잤다. 동네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와 녹차로 아침 먹고 들어와 청소를 하고 여름옷들을 빨아 널었다. 정오가 좀 넘었을 때쯤 피곤하니 자려고 누웠지만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아 그냥 일어나 차를 우려 마셨다. 이러다 오후 늦게 낮잠 자버리면 곤란해지는데...






이번에 프라하 갔을 때 찻집 도브라 차요브나에서 사온 빨간 세라믹 미니 받침접시.






사실 작년에 저 조그만 빨간 컵을 사왔는데 사오고 보니 받침접시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고, 또 저 컵 자체가 투박한 세라믹이다 보니 일반적인 빨간 받침접시는 안 어울렸다. 그래서 '나중에 도브라 차요브나에 가게 되면 저기 맞는 빨간 접시를 사야지' 했는데 마침 있어서 사왔다 :) 짝 맞춤이 되었다~





도브라 차요브나 생각하며...








새빨간 찻잔이랑 접시에 새파란 디저트 접시~





나는 전생에 그냥 어린이였나보다 ㅠㅠ 선명한 색을 좋아하는 어린이 ㅋㅋ





전에 쥬인이랑 안국 쪽에 놀러갔을 때 득템한 도자기 토끼 :)





도자기 토끼 : 으응? 뭔가 북실북실한 갈색노랑 털뭉치가 있네~





쿠야 : 으왕 나보다 더 조그만 녀석이 있구나~


도자기 토끼 : 그래도 나는 도자기, 너는 털뭉치~~


쿠야 : 사이좋게 지내장~





그래서 둘은 같이 차도 마시고 케익도 먹고~~




흐뭇하게 지켜보던 쿠나, 두 꼬맹이들을 목말 태워주고...


(어쩐지 쿠나가 불쌍해 ㅋㅋ)




일찍 일어나 기차 타고 내려온 건 힘들지만 그래도 일요일 하루를 어영부영 보내지는 않게 된 건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몸이 쫌 피곤하고나... 아앗 점점 졸려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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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쿠마 : 토끼... 내내 집 비우고 돌아오더니만 딸기랑 크림케익은 안 주고 이게 뭐얏!!

 

토끼 : 흐흑. 그냥 먹어 ㅠㅠ 비싼 체리야.. 그거 우즈베키스탄 체리래...

 

 

(이마트에서 체리 주문했더니 미국산이 아니고 우즈벡산이 왔다. 러시아에서 종종 먹었던 우즈벡 체리라 반가웠는데... 질이 너무 안 좋은 게 왔다. 700그램짜리 주문했는데 3분의 1이 뭉개져 있거나 엉망이었음. 이마트 너무해...

 

 

 

이번에 프라하 갔을 때 구시가지 앤티크 가게에서 건져온 빈티지 찻잔 나머지 하나. 같은 디자인으로 이거랑 흰색금색이 있었다. 첨엔 후자가 우아해서 그거 사려다 역시나 나는 빨간색에 끌려 이걸로 맘을 바꾸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냥 그 흰색금색 줄무늬도 같이 살걸... 흑흑 돌아와서 후회해...

 

 

 

 

이 찻잔도 되게 작다. 차를 자주 따라 마셔야 한다...

 

 

 

 

 

이것도 역시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제품!!!

 

 

 

 

 

받침 접시 바닥에 체코슬로바키아가 씌어 있고 무려 망치가 그려져 있음~ pirke/hammer라는 브랜드인가봄. 참으로 소련시절 답구나...

 

 

1953이라 씌어 있는 걸 보고 어 이거 1950년대 찻잔인가 했는데 이거 위의 사진을 보면 찻잔 바닥에는 연도가 아닌 다른 네자리 숫자가 두개 씌어 있었다. 연도는 아닌 것 같긴 하다만... 하여튼 이 찻잔도 꽤 오래 묵은 것 같다.

 

 

 

 

 

프라하 공항에서 사온 메도브닉. 이거 원래 어제 쥬인 주려고 잘라서 지퍼백이랑 락앤락 포장했던 건데 약속이 무산되어 도로 가지고 왔다. 냉동실에 넣자니 이미 굳어지기 시작한 것 같아 그냥 오늘 내가 먹었다. 냉동실에 몇토막으로 잘라서 넣어두었으니 쥬인에겐 나중에 만나면 그거 갖다 줘야지.

 

 

 

 

 

 

 

 

 

프라하 스페셜. 프라하에서 사온 빈티지 찻잔이랑 작년에 역시 프라하에서 산 오리 접시랑.. 프라하 공항 메도브닉 + 우즈벡 체리. 내가 러시아에서 먹었던 우즈벡 체리는 싱싱하고 맛있었는데 ㅠㅠ 힝, 이마트에서 파는 우즈벡 체리는 정말 실망... 질 너무 안 좋음.

 

 

 

 

 

프라하 스페셜에 맞춰 오늘 우려 마신 차도 프라하의 티숍에서 사온 다즐링 세컨드플러쉬. 위의 사진에서 왼쪽의 녹색 봉지에 든 것. 오른쪽의 다즐링 그린은 2집에 가져다 놓았다. 이 사진은 바로 와이파이 천국이었던(ㅋ) 테스코 코스타 커피에서 찍은 것. 그 티숍이 이 코스타 커피랑 가까운 곳에 있다.

 

 

 

 

종이봉지에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먹기 때문에 캔에 옮겨담아 두었다. 이 캔은 몇년 전에 페테르부르크의 유서깊은 유명한 델리 상점이자 베이커리인 엘리세예프스키 상점에서 산 건데.. 완전 황당했다. 분명 다즐링이라고 캔에도 씌어 있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난데없이 자스민 꽃송이 차들이 몇알 들어 있었음!!! 포장을 잘못 해놓았던 것이다. 정말 너무해... 그 자스민 꽃송이 차 다 마시긴 했지만 되게 열받았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페테르부르크 가도 엘리세예프스키는 밖에서 사진만 찍고 안에는 안 들어감. 짜증나서!!

 

 

그래도 캔은 예쁘니까 가끔 이렇게 무게 달아서 사온 찻잎들 보관용으로 쓴다. 이 다즐링은 100그램 사왔는데 봉지에 붙어 있는 차 이름이랑 설명 인쇄용지만 오려서 붙여 두었다. 다 체코말이지만 잘 보면 대충 알아먹을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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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5. 21. 21:58

빨강 파랑 노랑 티타임 + 녹색 + 곰 tasty and happy2017. 5. 21. 21:58

 

 

값비싼 체리를 사서 이틀 동안 몽창 다 먹었음..

 

빨간 체리님을 위하여 오늘은 빨강 파랑 노랑 원색으로 티타임...

 

 

 

 

 

 

 

 

 

 

 

 

 

 

 

 

 

 

쿠마 : 딸기인 척 빨갛지만 이거 딸기 아니잖아 -_-

 

토끼 : 딸기보다 더 비싸고 구하기 힘든 거란 말이야 그냥 먹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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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 오후의 티 타임.



드디어 다시 체리가 나왔다!!!! 어제 롯데마트에서 생수 등속을 주문하면서 보니 체리가 나와 있어서 주문함. 아직 많이 비싸다... 그러나 체리 앞에서는 언제나 무너져버리는 나 ㅠㅠ





메도브닉 심지어 바리바리 싸서 2집까지 들고 내려왔음 ㅋㅋ







어제 들어오다 꽃집에서 산 작약 한 송이. 작약은 비싸서 한 송이밖에 못 샀다. 아직 봉오리 상태임.









쿠야~ 2집에 온 걸 환영해





쿠나랑 쿠야랑 같이 ㅇㅅㅇ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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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휴일의 마지막 날.

 

일요일 오후도 차 한 잔과 그저께 사온 메도브닉 한 조각으로.

 

 

 

 

 

간만에 꺼낸 모스크바 찻잔. 페테르부르크를 더 좋아하지만 이 찻잔 시리즈는 푸른색과 갈색의 페테르부르크 그림보다는 붉은색의 모스크바 찻잔이 더 예뻤다. 그래서 나는 페테르부르크를 배신하고 모스크바 그려진 이 찻잔을 선택했었다.

 

 

 

 

러시아 수호성인인 성 게오르기도 그려져 있고

 

 

 

 

전체를 빙그르르 감싸고 있는 건 크레믈린 성벽과 바실리 사원.

 

 

 

 

 

 

쿠마 쿠야 나란히.

 

이제 좀 친해졌음 ㅇㅅㅇ

 

 

철쭉도 분홍 장미도 다 시들었다. 먼지 때문에 밖에 못 나가서... 4월말 마지막 금요일에 사왔던 흰 장미가 아직 기적적으로 죽지 않았다. 시들긴 했지만 그래도 꽂아놓을만 하다. 좀만 더 버텨줘 ㅠㅠ

 

..

 

그건 그렇고 오늘도 바깥 먼지 장난 아님... 제발 내일은 좀 사그라들어야 할텐데 ㅠㅠ 내일은 출근해야 한다고 엉엉

:
Posted by liontamer

 

 

내 블로그에 종종 오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나는 차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케익도 좋아한다. 특히 메도브닉/메도빅/허니 케익을 좋아한다. 전부 같은 케익의 다른 이름들이다. 체코에서는 메도브닉이라 부르고 러시아에선 메도빅, 영어로는 허니 케익이다.

 

옛날에 러시아에서 첨 먹어본 이래 언제나 좋아한 케익이다. 크림과 꿀이 들어 있는 케익!! 그래서 프라하에서 지낼때는 보이는 빵집이고 카페고 메도브닉이 있으면 다 클리어해봤다. 동네마다 만드는 사람마다 맛이 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프라하에선 그랜드 카페 오리엔트와 카피치코의 메도브닉을 좋아했고 최근엔 카페 에벨에서 리뉴얼한 메도브닉도 꾸덕해서 맛있었다. 페테르부르크에서는 아스토리야 호텔과 고스찌의 메도빅이 특히 맛있었다.

 

먹을 때마다 아쉬웠다. 대체 왜 우리 나라에선 이거 안 나오는 거야ㅠㅠ 우리 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을텐데 ㅠㅠ

 

신촌의 에따 야를 비롯, 동대문의 우즈벡 빵집 등에서 드물게 메도빅을 팔긴 했지만 발품 팔아 가기에는 좀 멀긴 하다.

 

그런데! 요즘 맨날 맛없는 빵과 맛없는 케익만 내놓고 있던 스타벅스에서 5월에 청담점을 오픈한다면서 갑자기 앱으로 알림이 왔다. 청담스타 오 허니 케이크라는 걸 출시하는데 청담점에서만 팔지만 특별히 한정판으로 홀케익 예약을 받는다는 거였다!!!

 

아앗, 이거 메도브닉이잖아!!!!

 

과연 케익 맛없기로 유명한 스타벅스에서 제대로 된 메도브닉을 만들어낼수 있을까 의문했지만 결국 메도브닉 킬러인 나는 그 홀케익을 예약주문하여 수령 가능한 첫날 받기로 했다. (어마어마하게 비쌌다. 정말 너무해!!!)

 

케익은 5월 5일부터 수령이 가능했다. 그래서 어제 동네 스타벅스에 가서 예약했던 케익을 수령해왔다.

 

 

 

 

 

열어보니, 오오 때깔은 좀 메도브닉 같은데~

 

 

 

 

물론 홀케익이라 나에게는 너무 커서 3분의 1은 잘라서 냉동시키고 나머지도 토막내어 유리용기에 따로 보관... (냉동하면 맛없어지는 건 아는데 그렇다고 이걸 다 해치울수는 없으니 ㅠㅠ)

 

 

 

그리하여 어제... 프라하 기분 내려고 카페 에벨 찻잔 꺼내서...

 

 

큼직하게 한토막 잘라서...

 

 

 

맛이 나쁘지 않았다. 첨엔 원래 메도브닉보다 크림치즈맛이 더 강하고 달고 풍부한 느낌이라 '이건 좀 아닌데' 싶었지만 차랑 같이 먹어보니, 그리고 역시 메도브닉의 특성상 냉장고에 좀 뒀다가 다음날 먹으니 살짝 꾸덕해지면서 더 맛있어졌다.

 

스타벅스 웬일이지?

 

이걸 왜 청담점에서만 팔아... 전지점으로 확대해주시오!!! 그러면 내가 자주 가서 사먹겠소!!!

 

 

 

 

 

 

 

이건 오늘 오후.

 

 

 

 

 

어제 너무 큼직하게 잘라서 다 먹느라 고생했기에... 오늘은 어제 토막의 절반 정도만 :)

 

 

 

 

 

지난주 금요일에 사왔던 분홍장미 두송이는 다 시들었고 저 흰장미 하나 남음. 얘도 시들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꽂아둘 수는 있다.

 

 

 

 

하지만 메도브닉님을 위해 좀더 화사한 철쭉으로 바꿈 :)

 

 

 

 

 

 

 

 

쿠마 : 이거 뭐야, 딸기랑 생크림은 어데갔어!

 

.. 꿋꿋하게 딸기크림케익만 요구하는 대쪽같은 우리 쿠마 ㅇㅅㅇ

야, 그냥 먹어! 그 메도브닉 얼마나 비싸게 주고 샀는지 알아?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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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찍 일어나 사전투표도 하고 10시 좀 안되어 이렇게 아침도 챙겨 먹었음!

 

 

 

 

휴일에만 이렇게 야채랑 과일 등을 제대로 챙겨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가 있다... 평일엔 게을러서 ㅠㅠ

 

 

 

 

 

 

 

 

 

 

 

 

 

아침이라 빈속이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분이 배합된 '바이칼의 꿀' 홍차에 진짜 꿀도 타서 마셨다.

 

 

 

오늘 아침은 러시아식 세팅.

 

 

 

그래서 컵받침도 러시아 음식 시리즈로 :)

 

 

 

 

 

꿀도 러시아 찻집에서 사온 돈니코바 꿀 타서 마심

 

 

 

 

 

 

 

 

오후 늦게 다시 차를 한 잔 마셨다.

 

 

 

 

 

 

 

 

 

 

 

딸기 없다고 쿠마가 막 툴툴거리려는 찰나...

 

 

 

쏙 끼어든 쿠야~

 

쿠마는 화내려다....

 

 

 

쪼끄만게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 싶어서 아량있게 봐주기로 함

 

어마나 쿠마야 너 철들었구나~~

 

(사실은 딸기랑 생크림 케익 아니라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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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타임의 주인공은 쿠마 ㅇㅅㅇ

(뉴페이스 쿠야 때문에 삐친 쿠마 달래주는 중. 그래서 딸기도 한 알 바침)

 

 

 

 

 

 

 

 

 

 

왼편 뒤에 있는 조그만 체코 도자기는 예전에 카를로비 바리에서 샀던 것이다. 이게 뭐냐면 온천수 담아서 빨아먹는 도자기 병이다. 카를로비 바리가 워낙 마시는 온천수로 유명해서...

 

그 온천수의 맛이란 짭짤한 쇳물 맛이다 ㅠㅠ 몸에 좋다니 첨엔 열심히 받아서 마셨지만 나중엔 몸에 좋아도 이렇게 맛없는 걸 굳이 마실 필요가... 하며 안 마심.

 

하여튼 그래서 카를로비 바리와 그 맛없는 온천수 얘긴 미샤와 스비제르스키의 데이터 구축용 소설에도 등장시킨 적이 있다 :) 마침 생각나서 그 얘기 발췌해 오늘 올려본다. 여기 : http://tveye.tistory.com/6317

 

금요일에 사왔던 흰 장미 분홍 장미는 이제 완전히 활짝 피었다. 저렇게 크게 피어나는 꽃일 거라곤 생각 안했었다.

 

 

 

 

 

 

 

 

 

활짝 피어난만큼 이제 시들기 시작해서... 매일 겉의 시든 꽃잎들을 한두장씩 떼어내 주고 있다 ㅠㅠ

 

 

 

나는나는 집토끼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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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것이 바로 쥬인이 후쿠오카에 가서 업어다 준 선물~ 리락쿠마 패밀리의 뉴 페이스 코쿠마!!!

 

 

산속에 사는 야생곰돌이인데 쿠마 쿠냐를 졸졸 따라와서 같이 살게 되었다는 백그라운드가 있다고 한다. 쥬인이 나를 위해 사다 주었음. 엄청 조그맣고 앙증맞다. 게다가 산속 야생곰돌이라 그런지 보송보송한 쿠마 쿠냐랑은 다르게 털도 덥수룩하고 심지어 하얀 가슴털마저 있음. 꺅!

 

이름은 쿠야 라고 지었다. 이로써 화정 집에는 쿠마 쿠냐 쿠먀 쿠야가 있고 집2에는 쿠나가 있다.

 

 

 

 

조그맣고 앙증맞은 쿠야는 조그만 꽃들이랑도 잘 어울린다

 

 

 

 

쿠마 패밀리 가족사진~ 쿠나만 오면 되는데..

 

왼쪽부터 쿠마, 쿠먀, 쿠냐. 가운데 쿠야

 

 

 

쿠야는 이렇게 조그매서 쿠먀 머리 위에도 앉을 수 있음. (쿠먀는 순해서 가만 냅둠)

 

 

 

귀여운 놈이 하나 더 생겨서 심히 뚜떼해진 쿠마...

암것도 모르고 마냥 즐거운 쿠야

 

 

 

온순한 쿠먀랑 같이

 

 

젤 잘 어울리는 짝꿍 쿠냐랑 ㅇㅅㅇ

 

 

 

삐친 쿠마는 혼자서 딸기크림롤을 먹으려고 했으나...

 

 

뭐야 뭐야 하고 끼어든 쿠야... 딸기롤 앞에 떡하고 앉음

 

쿠마 엄청 열받음 ㅋㅋ

 

 

 

후환이 두려웠던 쿠냐가 급히 쿠야를 자기 옆으로 대피시킴 ㅇㅅㅇ

 

 

 

 

 

이것도 쥬인이 날 위해 사다준 리락쿠마 종지. 엄청 작고 귀엽다.

 

 

 

이것도 쥬인의 일본 기념품 손수건. 딱 일본 느낌 나는 귀여운 빨간 손수건(일부러 빨간색 골랐다 함. 내가 빨간색 좋아해서 ㅎㅎ)

 

 

 

쥬인아 고마워~

 

 

 

 

오늘 나의 아점

 

간만에 풀떼기 잔뜩 넣어 샐러드 아점. 매실액 타서 건강주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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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9. 15:42

장미와 케익과 쿠마랑 함께 tasty and happy2017. 4. 29. 15:42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소처럼 노예처럼 일했음...

 

어제 들어오면서 사온 연분홍 장미 두 송이와 하얀 장미 한 송이 :)

 

 

 

 

 

 

 

 

 

 

 

장미도 세 송이 꽂아두었으니 찻잔도 꽃무늬 딸기 찻잔.

 

 

 

 

 

 

 

 

쿠마야 흐흑 오랫동안 방치해서 미안해~ 딸기케익 먹어

 

쿠마 : 맨날 방치했으니까 삼시세끼 케익 줘!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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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는 달리 좀 일찍 일어난 일요일. 부활절 이른 오후 티 타임.



카페에서 베이글이랑 과일로 아침 먹고 동네 산책하고 집에 들어오니 한시 즈음이었다. 내가 휴일을 이렇게 일찍 시작하다니!!! (뭐 그 결과 지금 졸리기 시작...)



부활절이니까 부활절 찻잔 꺼냈다. 장미랑 천사와 함께.





정교 부활절 케익 쿨리치가 그려진 찻잔. 받침접시에는 채색 부활절 달걀 그림들이 앙증맞게 그려져 있다.





반대쪽 면에는 부활절 과자 파스하가 그려져 있다. XB는 앞 포스팅에서 쓴 것처럼 그리스도 부활하셨네 의 러시아어 약자이다.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면서 산 티라미수. 그날 반 조각 먹고 반 조각 남겨 놨었다.




날이 워낙 따뜻해서 장미가 금방 활짝 피어버렸다.




장미는 여전히 가장 아름다운 꽃이며 그 중에서도 붉은 장미가 가장 아름답다!!!








2집에서 나를 지켜주고 있는 목각천사. 작년 12월 페테르부르크에서 복직을 며칠 앞두고 샀던 천사이다. 화정 집에는 몇년 전 먼저 산 녹색 망토의 목각천사 가브리엘이 있다. 얘는 파란 망토이므로 내 맘대로 미하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카톨릭 식으로 하면 미카엘.




오랜만에 등장하신 쿠나 ㅇㅅㅇ


쿠나 : 토끼야 2집에 계속 있어서 나는 좋아~ 케익도 좋아~


토끼 : 이 말을 화정 집 쿠마가 들으면 너는 죽은 목숨이란다 쿠나야 ㅠㅠ





이건 아침식사.


이 동네 유일의 핫 플레이스인 스타벅스에 갔었다. 오전 10시 좀 안되어 가자 놀랍게도 텅 비어 있었다. 항상 앉는 창가 바 자리에 앉았다. 따끈하게 데운 치즈 베이글과 사과/토마토, 차이 티를 시켜서 먹었다. 무료음료 쿠폰을 썼는데 이럴땐 기껏 잎차 따위 마시는 내가 너무 손해란 생각이 든다. 적어도 무슨 프라푸치노 정도는 먹어줘야 본전 뽑는 건데... 잎차는 제일 저렴한데 ㅠㅠ


원래 샐러드 먹으려 했는데 일요일이라 샐러드가 입고되지 않았다고 해서 포기하고 베이글이랑 과일 시켜서 먹음. 근데 솔직히 여기서 저 컵과일 시켜먹는 건 엄청 돈 아깝다. 양 적고 비싸고... 그래도 오랜만에 사과 먹어서 좋긴 했다만.







텅텅 빈 스타벅스!!!!! 이 동네에선 드문 일!!!


그러나 역시 11시가 지나자 사람들이 들어차기 시작해서 나중엔 드글드글...






아침 먹고 글 좀 쓰려고 노트북이랑 수첩 들고 갔었는데 먹고 나니 사람들이 들어차고 시끌시끌해져서 그냥 수첩의 메모만 들춰보고 나왔다.



얘는 포즈가 쿠나랑 닮았다 ㅇㅅㅇ


..




근데 나 이제 졸리기 시작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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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9. 15:55

일요일 오후도 쿠마와 함께 tasty and happy2017. 4. 9. 15:55

​​




여유로워서 좋은 일요일 오후.


내일 아침 일찍 기차 타고 일하러 다시 내려감. 그래도 그덕에 일요일까진 쉴수 있다.







​​








쿠마야 이틀 연속 딸기 주니까 순해졌구나 ㅇㅅㅇ








한참 화정 집을 비워뒀더니 소죽이가 시들시들해져 있었다. 잎도 닦아주고 물 갈아주고 잎과 줄기에 물도 뿌려주었다. 소죽아 미안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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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너무 바쁘고 피곤하고 정신이 없었다. 일 때문에 주말도 자주 2집에서 보냈고... 오랜만에 화정 집에 돌아와 여유 있게 토요일 오후 차 한 잔... 카페 에벨 찻잔 꺼냈다.

 

 

 

 

 

 

작년에 프라하 갔을 때 앤티크 샵에서 사왔던 중세 유리잔. 잔이 너무 작고 좁아서 꽃병 대용으로 쓰고 있다.

 

 

 

 

 

쿠마에게 딸기케익 바치고 방치한 거 사죄하는 중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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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19. 17:17

쿠마의 되찾은 행복 tasty and happy2017. 3. 19. 17:17

 

 

쿠마 : 랄라랄라~ 딸기딸기~

 

 

 

 

 

 

 

 

 

 

 

쿠마는 딸기 먹어서 행복하지만 나는 월요병으로 몸부림치는 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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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18. 12:17

쿠마, 빵조각에 분노하다 tasty and happy2017. 3. 18. 12:17




쿠마 : 아르르르르르....


토끼 : 흑, 쿠마야 낼 딸기케익 꼭 줄게 ㅠㅠ


쿠마 : 또 어디 가 ㅠㅠ 그르르르르...











오랜만에 쥬인이랑 만나러 가는 길. 간단히 빵조각으로 아침 먹고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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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16. 21:53

보름만에 만난 쿠마 tasty and happy2017. 3. 16. 21:53

 

 

 

쿠마 : 아르르... 보름이나 방치하고 돌아오더니 딸기도 안 주고!!

 

 

오전에 시내 나가 진료받고 오후에 돌아와 좀 늦게 집에서 차 마셨다

 

 

 

 

 

 

이건 오전. 시간이 약간 남아서 병원 근처에서 빵과 차로 간단하게 아침 먹고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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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3. 12. 21:31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7. 3. 12. 21:31













일요일 오후는 언제나 토요일 오후보다 빨리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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