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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티타임. 이번주는 너무 일에 치어 고생을 해서 '예쁜 거라도 보지 않으면 못 견디겠다' 모드가 발동하여 꽃을 두 가지 주문했다. 라일락과 연분홍 피치 장미. 

 

 

이 장미는 '고르키 파크' 라는 이름이다. 아무리 봐도 모스크바의 고리키 파크에서 따온 거 아닌가 싶은데... 그 추운 동네에서만 자라는 품종이 있을 것 같진 않고 과연 이 이름은 어떻게 붙은 건지 궁금하지만 그렇다고 또 검색해서 찾아볼만큼은 아니어서. 하여튼 이름에 조금 혹하고, 또 만개하면 작약이랑 화형이 좀 비슷한 것 같은데 작약은 비싸서 못 사니 장미로 대체해보았다. 사실 작약보단 장미를 더 좋아하긴 한다. 

 

 

티타임 사진 몇 장 후 장미랑 라일락 사진 왕창. 그래서 스크롤이 상당히 길다. 

 

 

 

 

 

 

 

 

 

 

 

 

 

 

 

 

 

 

 

 

 

 

 

이건 오전에 막 다듬고 나서 꽂았을 때. 아직 봉오리 상태인데다 오전의 푸르스름한 빛 때문에 더욱 청초해 보인다. 우리 집 거실에는 본격 해가 들어오는 건 열한시~정오 무렵부터라 오전 10시 전후로는 사진 찍으면 이렇게 파르스름하게 나옴.

 

 

 

 

 

 

 

 

 

정말 작약이랑 좀 닮았음. 그리고 이 장미가 향이 엄청 좋다. 장미 특유의 향기가 상당히 강해서 기분이 좋다. 아름다운 고르키 파크 장미 몇 장 더. 아마 내일 쯤이면 다들 활짝 필 것 같다. 

 

 

 

 

 

 

 

 

 

 

 

 

 

 

 

 

 

 

살까말까 고민하다 '아 힘들어, 집에서라도 보자!' 하며 주문한 라일락. 봉오리 상태로 옴. 근데 정말 가격 대비 너무 적어서 슬프다. 

 

 

 

 

약간 피어나고 있는 쪽 클로즈업. 

 

 

 

 

 

 

 

 

가지 짧은 건 잘라내서 따로 미니 화병에 꽂아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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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1. 3. 27. 18:48

파란 꽃무늬 찻잔, 라일락 오후 tasty and happy2021. 3. 27. 18:48

 

 

 

 

최근 지른 찻잔 하나 더. 그젤과 로모노소프에 이어 자잘한 꽃무늬의 노리다케 찻잔. 나는 원래 이런 아기자기한 스타일은 취향에 딱 들어맞지 않는 편이고 노리다케는 디자인이 좀 간질간질한 타입이라 생각해 사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좋아하는 티룸에서 이 시리즈를 쓰고 있는데 거기 가본지 이미 한참 지난데다, 또 넓적하고 둥그런 모양 때문에 홍차 수색이 예쁘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어서 '그래 고전적으로 한번~' 하면서 주문해보았다.

 

 

두개 세트로 주문해서 하늘색의 이 하나사라사는 내가 갖고 노란색의 젠플라워는 홍차와 꽃돌이 슈클랴로프님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이웃님께 선물로 보내드렸다. 만나지를 못하니 자매 찻잔으로 원격티타임이라도 하자는 마음에 :) 오늘 개시해봤는데 역시 수색이 예쁘게 보인다 + 차 향이 잘 퍼진다는 장점이 있고 너무 넓고 둥그렇기 때문에 찻물이 금방 식는다는 단점이 있다. 뭐 그래도 맘에 든다 :) 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사진이 어둡게 나와 아쉬움. 밝아야 더 예쁜 찻잔인데. 

 

 

 

 

 

 

 

아기자기, 간질간질(ㅋㅋ) 역시 노리다케는 나에겐 좀 부담스러운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어도 괜찮은 찻잔임. 

 

 

 

 

 

 

가장 좋아하는 봄꽃인 라일락을 주문해보았다. 아직 꽃봉오리 상태인데 그래도 향이 이미 진하게 퍼지고 있다. 스프레이 델피늄은 이것이 마지막 남은 꽃. 차 마시는 동안에도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었다 ㅠㅠ

 

 

 

 

 

 

 

 

 

 

 

 

 

 

 

새 찻잔이니까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여러 장 찍어봄. 

 

 

 

 

 

 

 

 

 

 

 

 

 

 

 

 

 

라일락 사진들 몇 장. 잎은 내가 3분의 2 정도 따서 다듬었다. 근데 아직 봉오리 상태라 그렇긴 하지만 가격 대비 양이 좀 적어서 쫌 실망함 ㅜㅜ 원래 여기서 보내주는 꽃들은 양이 풍성하고 나름대로 싱싱한 게 장점인데. 라일락은 물올림이 잘 안되는 편이라 관리가 어렵다는데 일단 아침에 정리해 꽂아놓고 분무기로 물을 잔뜩 뿌려 주었다. 

 

 

 

 

작은 가지 두개는 따로 꽂아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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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 아점. 낮에 쥬인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아침에는 간단하게 차 한 잔과 버터 브레첼 먹었다.

 

 

 

 

 

 

 

 

 

 

 

 

 

 

쥬인이 사는 동네로 갔다. 쥬인이 최근 발굴했다는 작고 아늑한 카페에 가서 차 마시며 수다 삼매경.

 

 

 

나는 차를 마셨고 쥬인은 아래처럼 찐한 커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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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4. 25. 08:52

일찍 나왔다 tasty and happy2017. 4. 25. 08:52




종일 심사회의 있는 날이라 평소보다 일찍 나왔다. 잠이 부족해서 진한 차 마시고 패스츄리로 당분 탄수화물 밀어넣으며 정신차리는 중


어제 그 갑질 멍청이와 바보사업 때문에 짜증났는지 꿈에서 친구이자 전임 상사에게 그 사업 왜 받았느냐고 툴툴댐. 더 피곤해 ㅠㅠ





오늘 아침의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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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