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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8. 16:41

아빠 껌딱지 찰싹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6. 28. 16:41

 

 

 

간만에 아빠 껌딱지 꼬맹이 미샤~ 찰싹 코알라처럼 안겨서 빵끗빵끗~ 아빠 이제 일하러 가야 하는데 안 떨어지고 있음 :)

 

 

 

엄마 : 아빠 출근해야 하니까 이리 오렴. 밥먹어야지!

 

 

미샤 : 시러시러 으깬감자 먹기 시러, 아빠랑 같이 출근할꾸야!

 

 

엄마 : 출근이 뭔지나 아니?

 

 

미샤 : 아빠가 집에 없었다가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돌아오는 거~ 나도 출근할래~

 

 

아빠 : 아빠 대신 출근해주면 참 좋으련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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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7. 19:42

집토끼의 토요일 sketch fragments 2020. 6. 27. 19:42

 

 

 

토요일은 이렇게 보냈다.

(그려놓고 나니 본모습보다 미화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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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린 병아리색 티셔츠 입은 미샤 2탄. '어머 그거 쫌 이쁘다' 라고 하자 아낌없이 지나에게 티셔츠를 건네준 절친 미샤. 이리 대 보고 저리 대 보며 좋아하고 있는 눈 땡그래진 지나 :)

 

 

 

 

그래서 병아리색 티셔츠를 득템하였습니다~ 그런데 미샤한테 꼭 맞던 거라 지나가 입었더니 쫌 헐렁... (결국 잠옷으로 입게 되었을지도....)

 

 

... 원래 주인인 미샤가 입었을 땐 이렇게 : https://tveye.tistory.com/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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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0. 16:16

병아리색 티셔츠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6. 20. 16:16

 

 

 

오늘의 퀵 스케치는 좀 뚜떼한 표정의 말썽쟁이 미샤. 병아리색 티셔츠가 포인트~

 

 

암시장에서 건진 티셔츠인데 지나가 '어머 그거 쫌 이쁘다' 라고 해서 '그럼 너 입을래?' 하고는 한번밖에 안 입고 지나에게 상납함. 지나는 '내가 언제 달랬어, 그냥 이쁘댔지~' 하고는 '주니까 입어야지~' 하고 홀랑 입고 다님. (다음에 병아리색 티셔츠 입은 지나도 그려봐야지 ㅋㅋ)

 

 

** 추가 : 지나의 병아리색 티셔츠는 여기 - https://tveye.tistory.com/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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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오는 지하철 안에서 이렇게 ㅠㅠ

 

 

심적으로 어려운가 ㅠㅠ 근데 이제껏 여기 그린 잘못읽음 시리즈와 그외 무수한 사례들을 떠올려보면 나로서는 이정도 잘못 읽은 건 그냥 양호한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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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6. 21:20

스카프는 어디에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6. 16. 21:20

 

 

 

오랜만에 등장한 성인 미샤. 한동안 계속 눈땡글 꼬맹이 시절만 그렸는데 간만에 어제 큰 버전으로 대충 그려봄.

 

 

좋아하는 스카프를 매고 있지 않아 어쩐지 목이 휑해 보임. 잃어버렸거나 누구에게 둘러줬거나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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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3. 21:41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sketch fragments 2020. 6. 13. 21:41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영영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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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2. 22:03

그렁그렁 간절함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6. 12. 22:03

 

 

 

간만에 그린 꼬맹이 미샤 스케치. 톡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울음보 터질 듯 그렁그렁한 눈으로 간절하게... '아이스크림 먹고파요...' 하고 있음.

 

 

흑, 근데 나도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괜히 그렸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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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눈땡글 꼬맹이 미샤. 팔랑팔랑 노랑나비 보고 있는 중. 나비, 새 등등 날아다니는 예쁜 것들 좋아함.

 

 

 

미샤 : 근데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다니는데 난 왜 털옷 입고 있어?

 

 

토끼 : 너네 동네 원래 그렇잖아. 5월에도 눈보라 치잖아. 너 쏘련 애잖아. 그것도 날씨 나쁘기로 소문난 레닌그라드 토박이.

 

 

미샤 : 잉잉, 울 동네 다 좋은데 날씨는 정말 별로야 ㅜㅜ 나비 얼어죽으면 어떡해 으앙...

 

 

나비 : 너 걱정이나 해, 털옷 입으면 뭐하냐 목은 휑하게 다 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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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꽃분홍 스웨터 입고 어쩐지 뾰로통한 표정 짓고 있는 눈땡글 미샤.

 

 

 

 

 

그리고 똑같이 눈땡글이지만 빵끗 웃고 있는 눈땡글 알리사~ (지나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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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그랜드 호텔 유럽 sns에 올라온 셰프의 특제 보르쉬 영상을 보니 갑자기 보르쉬가 무지 먹고파서 오늘 아점으로 끓여 먹었다. 그랜드 호텔 유럽은 조식 뷔페가 훌륭한데 보르쉬가 특히 맛있다. 영상을 보니 거기 셰프는 닭뼈로 육수를 내고 닭고기를 썼다. 오리고기, 돼지고기 등 육수는 가지각색으로 낼 수 있는데 그래도 보통은 소고기로 낸다.

 

이번 주 내내 너무 바빴고 피곤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나는 오늘 대충 약식으로 끓이고 게으른 자의 눈속임 재주를 좀 피웠다. 평소에 쓰지 않는 것을 활용해 보았음.

 

 

대부분의 요리가 그렇듯(특히 양식이 그렇다) 재료 준비가 거의 7~80%인데 나는 아무리 요리를 해도 앞발이라 칼질이 힘들고 또 야채를 사다놓으면 다 먹을 수가 없어서 볶음밥용으로 아주 작게 썰어놓은 냉동 야채를 한봉지, 이상하게 이 주변에서는 홀토마토는 팔아도 토마토 페이스트 통조림은 안 팔아서, 홀토마토는 좀 싱겁고 많이 시큼하기 때문에 그냥 레토르트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반봉지 써 보았다.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역시 맛의 담백함이 좀 덜하다. 다음엔 이 소스는 쓰지 않고 다시 홀토마토를 쓰는 것으로....

 

 

치킨스톡은 원래 넣어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간 맞추고 육수 내는 수고를 좀 덜어보려고 조금 넣어보았다. 그럭저럭... 근데 굳이 안 넣어도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소고기로 육수를 우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간 맞추기는 좀 편해짐.

 

 

하여튼 이렇게 대충 끓였지만 맛은 역시나 보르쉬 맛이 잘 나옴~ 다만 시판용 토마토 소스를 썼더니 거기 양념이 되어 있던 탓에 오레가노와 오일 맛이 나서 이것만 감점하기로 함.

 

 

양배추를 넣으면 조금 더 시원한 맛이 나는데 그건 남은 거 뒷처리가 힘들어서 이번에도 생략함. 원래 정통 러시아식으로 하면 비트, 고기, 양배추가 3대 메인이다.

 

 

.. 지금 그림을 잘 보니 하나 빠졌다. 고기랑 비트를 첨에 올리브유 두르고 볶을 때 보드카를 넣어준다~ 보드카 그리는 거 빼먹음. 하지만 어차피 그릴 자리도 모자랐다 ㅋㅋ

 

 

 

 

짠~

 

 

스메타나만 있으면 완벽할텐데....

 

 

 

 

그래도 맛있음~

 

 

 

 

 

오늘 오후는 이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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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매일 그렸던 눈땡글 미샤와 먹거리 시리즈 특별판. 눈땡글 지나 등장.

 

 

지나는 자나깨나 일편단심 초콜릿이 최고~ 그외 다양한 케익과 체리파이도 무지 좋아함.

 

 

미샤가 엄격한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스스로 단것을 잘 안먹고 자기관리를 하는 타입이라면 지나는 초콜릿이 눈에 띄면 참지 못하고 홀랑 먹는 편인데... 슬프게도 엄마가 유명한 발레리나였고 또 역시나 옛 소련 발레리나답게 엄한 분이라 막상 집에 가면 눈치보느라 못먹음... 그래서 학창시절엔 기숙사가 집보다 더 좋았다는 어쩐지 슬픈 기억이 있음. (학교랑 기숙사에선 절친 미샤가 각종 외제 쪼꼬와 사탕, 케익들을 선물받아 그것들을 많이 나눠주기도 하고 때로는 지나를 위해 직접 밀수루트로 얻어다줘서... 이렇게 적고 보니 역시 미샤는 지나의 꼬봉이었나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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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3. 18:22

잘못 읽다 못해 이렇게까지... sketch fragments 2020. 5. 23. 18:22

 

 

 

지난 주에 있었던 일...

 

 

잘못 읽음 시리즈는 이렇게 계속된다 흐흑... 졸지에 봉변당한 딱따구리...

 

 

그와중에도 '딱따구리 볶음', '딱따구리 조림', '딱따구리 구이' 등으로 머릿속에서 저 잘못 읽기는 자기 혼자 확산 일로....

 

 

 

... 이전의 잘못 읽음 시리즈는 여기

 

https://tveye.tistory.com/10217

https://tveye.tistory.com/10174

https://tveye.tistory.com/9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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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기 전의 퀵 스케치는 엄청 크고 두꺼운 책 읽다가 그만 꿈나라로 가신 말썽쟁이 미샤. 쿨쿨... 그저께 올린 마음의 양식 한아름 안고 가던 미샤랑 지나 그림(https://tveye.tistory.com/10285)에서 이어짐.

 

 

'야! 역시 글씨만 잔뜩 있는 책이라 졸렸던 거잖아, 그러니까 그림 있는 책 고르자고 했잖아!' 라고 지나가 구구절절 옳은 말을 해주었으나 미샤는 자느라고 못 들었음. (아이패드 자리가 모자라서 등 뒤에서 꿍얼대는 지나는 못 그렸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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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눈땡글 미샤와 간만에 같이 등장한 눈땡글 지나. 지난주까지 그렸던 눈땡글 미샤와 먹거리 시리즈랑 비슷한 모양새이지만 먹거리가 아니라 커다란 책들을 한아름 안고 있음. 둘이 학창 시절부터 도서관에도 같이 가고, 또 책시장에도 가서 좌판 옆에 퍼질러 앉아 공짜로 책 읽고 등등... 어릴 때도 이랬고 커서도 여전히 책을 사랑하는 절친~

 

 

... 그런데 미샤는 방긋 웃고 있지만 지나는 뭐라뭐라 꾸짖고 있는 표정인 것을 볼때... 아무래도 미샤가 자기가 보고 싶은 책들 위주로 골라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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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8. 22:04

눈땡글 모아모아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5. 18. 22:04

 

 

 

오늘은 새로운 스케치 대신(졸려서 안 그림), 그간 그렸던 먹거리 시리즈 중 맨 처음 네 장이랑 엄마 아빠 그림에 딸려 있던 눈땡글 미샤 클로즈업 버전 모아모아~ 잘 보면 각 그림마다 나이대가 좀 달라서 완전 꼬맹이에서 덜 꼬맹이 시절까지 섞여 있다 ㅋㅋ 지금까지 그린 먹거리 시리즈가 총 열 장이라 다 모아볼까 하다가 일단 처음 네 장만 :) 먹는 거 그림들은 맨 위에서부터 통조림 파인애플, '설탕 안 탄' 홍차, 연어알 오픈 샌드위치, 그리고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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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1일 1 눈땡글 미샤와 먹거리 시리즈를 그렸는데, 그 사이 이따금 그렸던 미샤 말고 다른 애들 스케치 몇 장.

 

 

 

얘는 게냐. (옛날에 맨 처음 구상했을 때 주인공이었으나 미샤 때문에 자리 뺏기고 이제껏 제대로 된 글에선 한 줄도 등장 못한 비운의 인물 ㅠㅠ 그래서인가 표정도 뿌루퉁하고 팔짱 끼고 매우 뚜떼...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름대로 가장 신세대에 가까움(그래봤자 90년대) 

 

 

 

 

 

 

1번 게냐처럼 팔짱 끼고 뚜떼한 표정 짓고 있는 2번 여인. 미샤 아니고 미샤 엄마 율리야. 학생 시절.

 

 

긴 머리 자르고 체격만 좀 늘려놓으면 아들내미랑 똑같아짐 ㅋㅋ

 

 

 

 

 

3번은 미샤의 절친 일린. 아직 춤추던 시절(...인데 리즈 시절이라고 하기엔 무용수로는 성공을 못했다 ㅠㅠ) 머리색이 더 연하고 눈이 조금 더 가늘고 얼굴이 조금 더 갸름하면 될 것 같지만 그나마도 여태까지 그렸던 일린 스케치 중 가장 머릿속에 있는 모습에 가까움. (쓰기도 그리기도 어려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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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꼬마 미샤와 먹거리 스케치는 사과~

 

 

미샤는 과일은 살구 빼곤 다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사과를 제일 좋아한다(통조림 파인애플은 특수케이스이므로 예외 ㅋㅋ) 어디든 과일 접시가 있으면 제일 먼저 집는 건 사과.

 

 

그 좋아하는 사과를 앞에 두고 왜 이리 뚜떼한 표정인가 한다면... 이 맛있는 사과는 얼른 먹어야 하는 건데 갱지 다발에 꽁꽁 싸서 들고 포즈 취하라고 하니까 기분 안 좋아져서 ㅋㅋ

 

 

미샤는 어른이 되어서도 사과를 여전히 좋아한다. 그냥도 잘 먹고 사과파이나 사과잼, 사과주스, 그외 요리에 들어가는 것도 다 좋아한다. 가브릴로프 본편에서도 코즐로프가 미샤에게 사과파이를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서무의 슬픔 시리즈에서도 왕재수 미샤가 자주 사과를 먹고 단추 베르닌은 '어휴 백설공주냐' 하고 투덜대기도 한다(왜냐하면 악당 스페호프가 왕재수에게 독묻은 사과를 먹이는 에피소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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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땡글 꼬맹이 미샤와 먹거리 시리즈 아홉번째는 바로 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의 여름 특선인 코류슈카~

 

 

코류슈카는 여름마다 네바 강에서 잡히는 조그만 물고기로 이 동네 사람들은 통째로 튀겨서 뼈째 먹기도 하고 구워먹기도 하고 절임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쪄서 먹기도 한다. 그래도 역시 튀김이 제맛!! 뻬쩨르 시장에 코류슈카가 등장하면 이곳 사람들은 '여름이 왔구나~' 하고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생선을 좋아하던 미샤도 밥상에 코류슈카 튀김이 올라오면 신나서 어쩔 줄 모르고.... 생선튀김도 맛있지만 여름이 왔다는 게 또 너무 좋아서 :)

 

 

근데 다른 먹거리는 알록달록해서 그리기 쉬운데 코류슈카는... 통째로 튀겨놓고 나니 우중충하고 뭔가 좀 괴기스러워 보인다 흑흑... 실제로도 통째 튀김이 나오면 온통 갈색이라 이쁘진 않아서... 하여튼 한마리 덥썩 쥐고 입으로 가져가고 있는 꼬마 미샤. 뼈째 오독오독~

 

 

.. 태그의 코류슈카를 클릭하면 몇년 전 뻬쩨르에서 먹은 코류슈카에 대한 포스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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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로키는 샤슬릭(꼬치구이) 쥐고 꼬기 쏙쏙 빼먹으며 마냥 행복하기 그지 없는 꼬맹이 미샤. 먹거리 시리즈 여덟번째!!!

 

 

샤슬릭이 등장한 이유는, 그리기 편한 것도 있지만(앞발이므로 ㅋ) 이 스케치들 그리다 보니 미샤가 먹는 게 아이스크림, 파인애플, 우유, 쁘이슈끼 도넛, 홍차, 보르쉬 수프, 연어알 샌드위치... 로 동물성 단백질이 심히 부족했다는 것이 드러나서 균형맞추기 위해 그려보았음 ㅋㅋ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각종 꼬기들과 야채를 줄줄이 끼워서 지글지글 구워서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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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기 전 퀵 스케치는 눈땡글 꼬맹이 미샤와 먹거리 일곱번째~ 이것은 바로 쁘이슈끼.

 

 

쁘이슈끼는 러시아식 도넛인데 엄청 푹신푹신하고 기름기가 좔좔 흐른다. 모스크바에선 뽄치끼, 뻬쩨르에선 쁘이슈끼라고 부른다. 단수형은 각각 뽄칙, 쁘이슈까. 미샤는 레닌그라드(지금의 뻬쩨르) 토박이이므로 당연히 쁘이슈끼.

 

 

이때는 어릴때라 쁘이슈끼 한 접시 가득 담긴 거 보고 신나서 빵끗빵끗 웃고, 우유랑 같이 두어개 쯤은 금세 먹어치우고... 호시절... 몇년 후부터는 엄격한 자기관리로 인해 이런 고지방 고당분 쁘이슈끼는 아예 입에 안대게 되었다는 슬픈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그건 그렇고 사실 내 입맛엔 이 쁘이슈끼가 너무 달고 기름져서 딱히 좋아하진 않는다. 료샤는 나에게 진짜로 맛있는게 뭔지 모르는 바보라고 한다. 뻬쩨르엔 소련 시절부터 엄청 유명했던 쁘이슈끼 맛집이 있어서 그때고 지금이고 맨날 줄을 서는데 나는 거기서 먹은 그 유서깊은 쁘이슈끼도 취향이 아니었다. 하긴 난 크리스피 도넛도 안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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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눈땡글 꼬마 미샤와 먹거리 여섯번째. 홍차도 좋아하지만 우유도 좋아하는 꼬맹이 미샤.

 

 

그런데 어째서 좋아하는 우유를 앞에 두고 이렇게 서글픈 표정인가... 하고 묻는다면... 사실 얘도 미각이란 게 있으므로 고지방 우유가 더 맛있지만 엄격한 발레학교 선생님이 툭하면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탓에... 저지방 1.8% 우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ㅠㅠ 좋긴 좋지만 3.5% 우유라면 더 맛있을텐데 하고 불현듯 슬픔에 사로잡힘 ㅋㅋ (하지만 잠시 후 '아 목마르다' 하고는 저 커다란 우유 한 팩 꼴깍꼴깍 다 마시고 '아 맛있다' 하고 빵끗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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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퀵 스케치도 꼬맹이 미샤와 먹거리 시리즈. 어느새 다섯번째 그림이 되었다 :)

 

 

꼬마 미샤가 좋아하는 음식 또 하나는 바로 보르쉬 수프. 비트랑 각종 야채, 토마토소스, 소고기를 넣고 푹 끓여서 깊은 맛이 우러나는 뜨끈뜨끈한 보르쉬 한 그릇만 있으면 마지막 한방울까지 흑빵으로 샤샥 닦아먹어서 설거지가 필요없을 지경~

 

 

어른 되고 나서도 겉으로는 시크하기 이를데 없어보이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결국 토속적인 보르쉬랑 흑빵.... 파슬리 솔솔 뿌리고 스메타나 한두 숟가락 넣고 휘리릭 저어서 호로록 다 먹음. 그러고 나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으면 행복해짐. (통조림 파인애플을 제일 숭배하지만 그것은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먹는 것이므로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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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즐겁게 그리고 있는 꼬맹이 미샤의 먹거리 시리즈. 그리기도 쉽고 스트레스 풀기도 좋음. (아무래도 나는 먹는 거 그리는 걸 좋아하나보다 ㅋㅋ)

 

 

꼬마 미샤가 좋아하는 음식 네번째는 러시아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부쩨르브로드. 아주 흔한 일상 먹거리이다. 오픈 샌드위치라고 하면 될것 같다. 흑빵이나 바똔(바게뜨 비슷한 흰빵)을 잘라서 그 위에 각종 토핑을 얹어 먹는다. 제일 흔한 건 오이와 햄 토핑, 연어 토핑, 그리고 요렇게 버터 위에 빨간 연어알 얹은 것. 럭셔리 버전으로는 캐비아를 얹는다만 눈땡글 꼬마 미샤는 노멘클라투라 부잣집 자제가 아니므로....

 

 

그건 그렇고 연어알이랑 버터는 흑빵보다는 바똔에 얹어먹는 경우가 많은데 색깔 칠할때 진한색이 더 잘 보여서 흑빵으로 그렸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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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9. 21:55

아이스크림이 최고~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0. 5. 9. 21:55

 

 

 

눈땡글 꼬맹이 미샤가 좋아하는 먹거리 시리즈 세번째. 하나로는 성에 안 차서 맨날 두개 먹겠다고 찡찡대다 엄마에게 '배탈나! 안돼!' 하고 혼나기 일쑤인 바로 그것, 아이스크림~~ 그래서 하나만 골라야 할 때는 초콜릿 씌운 하드인 에스키모와 우유 맛이 아주 진한 동그란 플롬비르 콘 두개 중 항상 갈등함 ㅋㅋ

 

 

그림은 흰색이 잘 안보여서 색깔 칠하느라 딸기맛 콘으로 그려놓았지만 원래 바닐라 플롬비르 콘과 초콜릿 에스키모 하드를 가장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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