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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7. 23:26

한겨울 얼어붙은 네바 강변 산책 2016 petersburg2018. 7. 17. 23:26




오늘도 더위에 허덕이다 추웠을 때 사진으로 눈 식히는 중. 



2016년 겨울. 페테르부르크. 오후 3시 즈음(석양 무렵임 ㅠㅠ) 얼어붙은 네바 강변 따라 산책하며 찍은 사진 몇 장. 강의 얼음을 보니 빙수 먹고프다 ㅠㅠ








꽁꽁꽁! 눈과 얼음의 겨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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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 페테르부르크 거닐며 찍은 사진 몇 장.



네바 강의 청동사자.






에르미타주 곁의 아틀라스 동상들. 동상들보다 더 유명해진 그들의 발들. 아틀라스 발을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다들 열심히 만져서 맨들맨들... (이것도 몇번째 아틀라스 발이 특히 효험있다고 함. 분명 외웠는데 건망증 대왕인 나는 갈때마다 몇번째 녀석인지 헷갈려서 그냥 무조건 전부 다 만지고 감 ㅠㅠ)





이번에도 이렇게 발가락 하나하나 만지며... (뭐지... 써놓고 나니 뭔가 좀 이상해...) 소원을 빌고...

(그 패딩 장착하고 있음 ㅋㅋ)






가 있는 내내 비가 오고 아주 추운 날씨였다. 그나마 이 날은 비가 오락가락하며 중간중간 개어서 무작정 좀 걸었다.


잘 안 보이지만... 빗물 웅덩이에 비친 그림자는 에르미타주 건물 일부.






그리고는 료샤랑 레냐랑 그리보예도프 운하 따라 네프스키 대로 쪽으로 걸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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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습니다.

약 8일 중 하늘 파랬던 날은 이틀 정도. 그 드문 날 저녁에 모이카 운하랑 네바 강변 거닐며 찍은 사진 몇장.

 

꽁꽁 얼어붙은 운하. 그래도 다리 밑은 안 얼어서 그쪽에 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얘는 혼자 얼음 위에 떡하니 올라와서 폼잡고 있음.

얘 보고 내가 료샤한테 '너 닮았다!~' 라고 했음. 추워죽겠는데 얇은 비니에 청바지 입고 허세부리는 이 녀석이랑 어쩐지 허세 폼잡고 있는 것 같은 이 오리랑 닮았음.

 

그러자 내 친구(라고 쓰고 허세남이라 읽는다) 료샤는 '야! 하필 오리야! 독수리쯤은 돼야지!' 하고 다시 허세를 시전하였습니다.

 

난 청둥오리가 독수리보다 더 좋은데 :0

 

 

거의 얼어붙은 네바 강. 쿤스트카메라 박물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사원, 궁전 다리 풍경.

 

네바 강변 풍경. 청동사자상 멀리서.

 

그리고 청동사자상 가까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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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9. 22:12

너를 사랑한다 표트르의 창조물이여 2016 petersburg2016. 11. 29. 22:12

 

백야. 6월 한밤의 페테르부르크.

제목은 푸쉬킨의 '청동기사상' 첫 연에서.

 

6월 22일 밤. 공연 보고 엽님과 이 청동기사상 앞에서 다시 만나 석양과 황혼과 백야의 어스름 구경.

 

내게 있어 백야의 네바 강변을 걷는 것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인 기억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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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바쁜 화요일 아침.

잠깐 숨 돌리려고 작년 2월 페테르부르크 사진들 몇 장 올려본다.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갔다가 꽁꽁 얼어붙은 네바 강변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

 

 

 

 

 

이건 얼어붙은 네바 강 위로 눈이 쌓인 풍경이다. 사람들이 걸어다녀서 발자국들이 쭉 이어져 있다.

 

 

 

 

 

 

 

 

 

위에 살짝 보이는 건물은 에르미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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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3. 21:31

빛, 그림자, 구름, 석양 russia2015. 11. 3. 21:31

 

 

2015년 7월, 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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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3. 21:39

숨을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russia2015. 10. 13. 21:39

 

 

 

궁전 교각. 2월, 페테르부르크.

다리 아래 어둠 속에 오리 두 마리가 숨어 있음. 마음의 위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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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산책하고 걸어서 돌아오던 길에 찍은 궁전 다리 부근 사진 몇 장.

 

많이 추웠지만 워낙 맑고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찬란한 날씨였다. 하얗게 얼어붙은 네바 강 때문에 눈이 멀 정도로 사방이 눈부시고 찬란했다.

 

왼편에 보이는 난간이 궁전 다리 난간. 왼편 첨탑 실루엣이 해군성 건물, 오른편의 돔은 이삭 성당 실루엣. 그리고 수평의 페테르부르크 여기저기를 수직으로 수놓고 있는 가로등 램프들.

 

 

 

찬란한 빛 때문에 거의 그림자처럼 보였던 궁전 다리와 건너편 건물들 사진 한 장 더. 아래의 하얀 평지는 바로 얼어붙은 네바 강.

 

 

 

 

 

궁전 다리. 네바 강의 얼음 위로 교각의 그림자가 그대로 드리워져 있었다.

 

 

 

이건 어쩐지 내 마음에 들어서 현상도 했다. 사무실에 가져다 붙여놓으려고...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네바 강변을 걷고 궁전 다리를 걸어 건너는 미샤와 트로이가 떠오른다. (트로이는 강변에 있는 레닌그라드 국립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항상 이 다리를 걸어서 건넜고 본편에서도 미샤와 트로이가 이 다리를 건너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넣은 적이 있다. 미샤가 트로이에게 언성을 높이는 유일한 장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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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8. 20:49

하얗고 거대한 구름 아래 부유하는 도시 russia2015. 8. 18. 20:49

 

 

이건 지난 7월 24일.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다. 네바 강변 따라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 몇 장. 페테르부르크는 바람도 많이 불고 구름도 워낙 많은데다 하늘이 낮아서 걷다보면 구름이 정말 가깝게 느껴진다.

 

거대한 구름. 네바 강. 궁전 다리. 건너편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사원 첨탑.

 

 

 

 

 

 

 

 

 

네바 강변의 유명한 청동 사자상.

 

사자야, 구름 보고 있니?

 

 

 

보너스로 카잔 성당과 분수 사진.

 

저 카잔 성당 분수는 내가 쓰고 있는 미샤에 대한 이야기들 중 가장 첫번째 단편이었던 illuminated wall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저 분수 앞 벤치는 주인공 미샤의 비밀 장소 중 하나이다. 그 글과 카잔 성당 분수 이미지들은 이전에 writing 폴더에 올린 적이 있다. 링크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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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8. 16:25

백야의 페테르부르크, 네바 강 russia2015. 6. 18. 16:25

 

 

작년 7월 중순. 페테르부르크에 갔을 때.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네바 강변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 몇 장.

 

아아... 지금 저 동네 가면 얼마나 좋을까...

 

전에 올렸던 사진도 한두 장 끼어 있을 수 있다.

 

페테르부르크의 하늘은 언제나 변화무쌍하고 아름답지만 특히 백야의 한밤중이면 희미한 어스름과 다양한 색채가 어우러져 너무나도 근사하고 신비롭다.

 

위에서 아래로 갈 수록 점점 시간이 자정으로 다가가는 중..

 

이때는 백야 절정이 지난 후라서 새벽 1시 쯤이면 많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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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29. 15:53

부드러운 빛에 잠긴 페테르부르크 russia2015. 4. 29. 15:53

 

 

오늘은 내내 비가 온다. 더운 것보단 낫지만 퇴근할 땐 그쳤으면 좋겠다.

비오니까 맑은 날씨의 페테르부르크 사진 몇 장.

이건 2013년 9월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원로원 광장, 가운데 멀리 청동기사상이 보인다 :) 여기는 내가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다.

 

 

 

 

 

원로원 광장에서 에르미타주 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네바 강변의 도로와 공원.

 

 

연두색과 초록색 잎사귀들 사이로 빛이 일렁이는 광경은 정말 좋다. 언제 봐도 좋다.

 

 

 

잎사귀 사진만 잔뜩 있었으니 마지막은 보너스로 네바 강 사진.

구름이 뭉게뭉게~

구름 때문에 네바 강은 짙은 코발트 블루로 보였다. 물결도 넘실넘실..

왼편부터 쿤스트카메라 건물. 그리고 등대. 궁전 다리. 맨 오른쪽에 보이는 첨탑은 페트로파블로스크 사원 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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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페테르부르크.

 

이날 마린스키에서 발레 돈키호테를 보았고, 공연이 끝난 후 마린스키에서부터 운하를 따라 이삭 성당까지, 그리고 다시 네바 강변까지 쭉 산책했다. 이후 에르미타주와 궁전광장을 가로질러 숙소가 있는 이삭 성당 앞까지 다시 돌아왔다.

 

밤 11시에서 12시 즈음. 백야. 석양에 잠긴 네바 강 풍경 몇 장.

 

위는 청동기마상.

 

 

 

 

네바 강 너머로 페테르부르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쿤스트카메라 건물이 보인다.

 

 

 

궁전 다리. 드보르쪼브이 모스뜨.

 

 

 

역시 페테르부르크의 상징적 풍경. 두개의 빨간 등대.

 

 

 

궁전 다리 사진 한 장 더. 저 다리를 건너가면 바실리예프스키 섬이 나온다.

 

추워진데다 너무 바빠서 그런지 언제 저 곳을 거닐었나 싶다.. 다시 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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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30. 21:41

궁전 다리 아래에서 그림 그리는 사람들 russia2014. 10. 30. 21:41

 

 

지난 7월, 페테르부르크.

 

바실리예프스키 섬과 스뜨렐까에 산책 갔다가 궁전 다리 건너서 다시 네프스키 대로 쪽으로 걸어나가려던 중. 궁전 다리 아래에 옹기종기 앉아 그림 그리는 사람들 발견.

 

무척 찬란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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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3. 21:23

백야의 페테르부르크, 자정 직전 russia2014. 8. 13. 21:23

 

 

 

백야 무렵만큼 페테르부르크가 '빛과 물의 도시'라는 수식이 잘 어울리는 때는 없다.

 

물론 이 도시는 동시에 바람과 돌의 도시이며 환영과 악마의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순간만큼은, 온전히 빛과 물의 도시로 남는다.

 

네바 강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와 사원의 황금 첨탑, 그리고 꼭대기 천사상의 실루엣이 보인다.

 

 

 

그리고 두 개의 등대도.

 

 

 

 

궁전 다리(드보르쪼브이 모스뜨)도 보인다. 새벽 2시가 넘으면 이 다리가 반으로 갈라지면서 쫙 들린다. 다리가 들리는 장면은 페테르부르크 엽서들 중 가장 유명한 풍경 중 하나다. 그런데 나는 게으른데다 잠을 참을 수 없어 새벽에 나와 다리 들리는 사진을 찍는 것은 포기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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