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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데이빗 보위 선곡 리스트는... 이게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인데, 카멜레온처럼 언제나 변신해온 보위는 90년대에는 테크노와 얼터너티브 락 쪽을 시도했다. 그리고 역시 그답게 근사한 결과를 뽑아냈다. 하지만.. 주변 일반 친구들에게 earthling 앨범과 outside 앨범을 소개해주면 거의 7~80%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했다. 분명 이지 리스닝 계열은 아니니까... 하지만!! 그는 데이빗 보위!!!

 

나는 특히 아웃사이드 앨범을 좋아했다. 이노와 다시 만나 작업한 것도 좋고 어린 소녀 베이비 그레이스의 살해를 둘러싼 추리소설 기법으로 하나하나 곡들이 연결된 것도, 근사한 리플렛도 다 좋았다. 그래서 아웃사이드 2가 나오기를 그토록 기다렸건만 ㅠㅠ 대체 베이비 그레이스는 누가 죽인 거요 ㅠㅠ

 

개인적으로 보위 앨범 중 제일 좋아하는 건 지기 스타더스트와 이 아웃사이드이다. 그런데.. 아웃사이드 뮤비들은 다들 좀 끔찍하고 무섭다. 하긴 곡들 자체도 가사랑 이것저것 보면 좀 오싹하다만... 하여튼 이 앨범에서 제일 뜬 노래는 아마 데이빗 린치의 로스트 하이웨이 주제곡이었던 I'm deranged, 그리고 펫샵 보이스와 함께 리믹스한 hallo spaceboy겠지만... 여기서는 내가 좋아하는 곡 세 곡을 뽑아보았다. 그중 strangers when we meet은 가장 좋아하는 보위 노래 중 하나이고 옛날에 이 곡을 제목으로, 가사들을 소제목으로 해서 sf 크로스오버 픽션도 썼었다. 그게 벌써 언제여 ㅠㅠ

 

하여튼 아웃사이드 앨범은 하트 필씨 레슨, 아이 해브 낫 빈 투 옥스포드 타운, 스트레인저스 웬 위 밋(아아 이제 영어 타이프 치기 귀찮아 ㅋㅋ) 순서로 올린다. 앨범 수록곡 순서대로이다. (이 앨범은 예술 살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수록곡 순서대로 듣는 게 좋긴 하다) 아임 디레인지드도 좋은데... 이 곡이야 유명하니 대신 덜 알려진 아이 해브 낫 빈 투 옥스포드 타운을 올렸다.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 :)

 

거기에 마지막은 어슬링 앨범의 데드 맨 워킹으로 마무리. 이 앨범에서 제일 뜬 건 나인 인치 네일스와 함께 했던 i'm afraid of americans겠지만 나는 데드 맨 워킹 쪽이 더 좋다.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두 곡은 이 노래와 세이브 더 라스트 씽 유 슈드 두인데 여기엔 데드 맨 워킹만 올린다. 그럼 즐감하시길~

 

 

* 이번 보위 시리즈들에서 어떤 곡들은 모바일로 볼때는 유튜브 사이트 링크를 클릭해야 재생이 된다. 특정사이트 재생이 제한되니 링크 클릭하라고 나오면 클릭하고 들어가면 된다.

 

 

<경고 : 하트 필씨 레슨과 스트레인저스 웬 위 밋 뮤비는 비위 약한 분들은 좀 괴로우실 수도 있어요... 아니, 이건 토끼심장인 나만 그랬던 건가 ㅠㅠ 딱 90년대의 그 분위기 난다. 보시면 아실 듯. 나머지 두 곡은 음원이다>

 

 

 

 

1. David Bowie - The Heart's Filthy Lesson

 

 

 

 

2. David Bowie - I've not been to Oxford town

 

 

 

 

3. David Bowie - Strangers When We Meet

 

 

 

 

 

4. David Bowie - Dead Man Walking

 

 

 

 

..

 

 

너무 어두운 선곡이었나.. 헉, 그러고보니 목요일,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었구나.. 어린이날에 어두운 곡들... 좋지 뭐 :)

 

그러면 금요일 선곡 리스트는... 99년에 발표한 hours 앨범에 수록된 thursday's child 등이다.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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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당일에 추가

: 발행 포스트는 트윗에 연동을 해놨는데 이상하게 오늘 이 보위 4번째는 트윗 발행이 안되네... 이제 음악 컨텐츠는 연계가 안되나?? 내일 다섯번째 포스팅 올라갈때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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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