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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케치'에 해당되는 글 301

  1. 2017.11.22 지젤 1막의 지나 (2)
  2. 2017.11.19 백조의 호수 의상 입은 지나, 티타임 지나 (8)
  3. 2017.11.14 로미오와 줄리엣 - 미샤랑 지나(삐친 거 풀림) (6)
  4. 2017.11.14 오늘 하루는 이랬다..
  5. 2017.11.13 어쩐지 심통난 지나와 살살 달래는 미샤 (9)
  6. 2017.11.13 회사에 안 갔는데도 매우 바쁜 월요일, 후드 달린 코트가 필요해ㅜㅜ
  7. 2017.11.12 보라색 스카프 자주색 원피스의 빨간머리 지나 (6)
  8. 2017.11.12 다라이와 함께 나른한 일요일, 아들바보 료샤, 레냐의 재능 (4)
  9. 2017.11.12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조르는 아기 미샤 (6)
  10. 2017.11.11 어제 한장 요약, 집에서도 노동노예, 치명적 유혹 (2)
  11. 2017.11.09 발레학교 시절 지나 (2)
  12. 2017.11.09 화내보려 했는데, 맨날 이렇게 정신없이 살아, 벌러덩 (2)
  13. 2017.11.08 슈퍼노동노예 옥토끼 (4)
  14. 2017.11.07 붕어빵 모자 (3)
  15. 2017.11.01 약토끼, 콧물줄줄, 문화차이, 아플때면 생각나는 옛날 그때, 료샤의 전화 (10)
  16. 2017.10.30 뉴페이스 빨간 가방은 이렇게 세상을 알게 되었다 + 기특한 패딩 (2)
  17. 2017.10.29 충격에 휩싸인 미샤(후드 뒤집어쓰고) (10)
  18. 2017.10.29 피곤섬찟한 꿈들, 에바 큐, 카오루, 으앙 월요병 (6)
  19. 2017.10.28 분장실의 에벨리나, 눈 똥그란 지나, 울먹울먹 미샤 (12)
  20. 2017.10.28 조명 아래의 충격, 집토끼, 미리 생일 선물 2탄 (10)
  21. 2017.10.27 노동노예, 우씨 쓰잘데없어, 크리스마스 이브 버블바, 미리 생일선물 받음 (4)
  22. 2017.10.26 피곤해서 꾸깩, 토끼가족 모였다 (4)
  23. 2017.10.25 토끼 혹사, 마음 아픈 대화, 으윽 이틀만 더
  24. 2017.10.24 일을 짊어진 팔자라니, 으앙, 제발 고만 부려먹어 (8)
  25. 2017.10.23 미샤랑 지나, 화보 촬영 컨셉(로미오와 줄리엣) (12)
2017.11.22 22:42

지젤 1막의 지나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7.11.22 22:42





며칠 전 올렸던 백조의 호수 오데트 역을 추는 지나(http://tveye.tistory.com/7329)에 이어, 오늘은 낭만발레의 최고 배역인 지젤을 추는 지나.



지젤 1막. 순진한 시골 처녀 지젤. 평민으로 변장한 귀족 알브레히트에게 반해서 꽃점 치려는 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ㅠㅠ 이 발레 좋아하는 분들은 저 꽃만 봐도 울컥....)



열심히 1막 지젤 의상 그리긴 했는데 파란색이 좀더 군청빛이 나야 하는데 paper53에서 색깔섞기 쫌 실패함 ㅠㅠ 그리고 흰 드레스 의상은 사실 색깔 칠해도 티가 안 나서 이럴때 똥손의 슬픔이 적나라하게 드러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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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그린 스케치 중 하나.



백조의 호수 오데트 의상 입은 지나 :) 백스테이지. 곧 무대로 나가야 해서 매우 진지한 분위기.



화장이 왜 저렇게 진한가! 라고 하신다면... 무대 메이크업이라서 ㅠㅠ








하지만 평소의 지나는 이렇게~~



메이크업도 별로 진하게 하지 않고 머리도 대충 묶고...



케익만 있으면 빵끗빵끗~~ 행복하게 차 마시며 케익 드시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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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케치도 미샤랑 지나. 로미오와 줄리엣 추는 중. 포스터나 화보 클로즈업 떠올리며 그렸음.

 

 

어제 스케치((http://tveye.tistory.com/7308)에서 연습할 때 삐쳤던 지나는 미샤가 조공한 모코와 타르트와 초콜릿을 양껏 먹은 후 기분이 좋아져서 둘이 다시 찰떡 호흡을 맞추며 춤을 추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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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23:11

오늘 하루는 이랬다.. sketch fragments 2017.11.14 23:11

 

오늘도 국회에서 예산 심사가 있어서 아침 일찍 여의도로 갔다. 아예 택시를 탔다. 아침에 타는 건 업무추진비로 인정되지 않지만 짐도 무겁고 힘들어서 그냥 택시 탔다.

 

 

 

 

그리고 종일 이렇게 보냈다 ㅠㅠ

 

 

 

 

피곤하다... 그나마 저녁에 끝나고 8시 즈음 집에 돌아온 게 다행이다. 내일은 서울 사무실로 출근하니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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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케치는 연습실에서 발레 리허설 중인 지나랑 미샤. 둘이 파트너로 연습하는 거니까 키로프 시절. 스무살 전후 무렵.

 

 

연습하는 거라서 지나도 레오타드에 그냥 발레 스커트만 겹쳐 입었다. 미샤는 티셔츠 입음. (... 사, 사실 화려한 의상 그리기 귀찮아서 연습실 버전으로 그렸다...)

 

의상도 안 그렸고 포즈도 딱히 무슨 작품이라고 하기 힘든데... 내 맘대로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갖다 붙여봄 :) 지난번에 둘이 로미오와 줄리엣 인터뷰 컨셉 스케치도 하나 그렸었으니까. (http://tveye.tistory.com/7222)

 

 

뭔가에 심통이 잔뜩 나서 입술 삐죽거리고 있는 지나와 그런 파트너를 살살 달래며 애교 떨고 있는 미샤 :)

 

 

지나 : (씩씩...) 어떤 놈이 내 케익 먹었어!!! 휴식 시간에 먹으려고 잘 숨겨놨었는데!!! 내 모코!!!!

 

미샤 : 지나~ 화 풀어~ 내 팬들이 모코랑 타르트랑 엄청 조공했어. 연습 끝나면 그거 너 다 줄게~

 

지나 : 뭐야, 동정하는 거냐? 쳇!! 나도 팬 있어! 너만 팬 있냐! 조공받는다고 자랑하냐!!!

 

미샤 : (내 팬이 훨씬 많은데....) 지나야, 우리 지금 잠깐 쉬고 모코 먹을까? (두들겨맞을까봐 무서워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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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수면 부족 상태로 일찍 집을 나서서 멀리 가서 진료 받고 돌아오며 필수적인 의류를 약간 삼... ​

 

 

 

 

 





이렇게 침대로 들어갔지만 그나마 잠들진 않았다. 다행이라 해야 하나 ㅠㅜ








이 업무 맡게 된게 넘 맘에 안든 이유 중 하나는 우습지만 상급유관기관들을 드나들어야 해서 옷을 정장 가깝게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ㅠㅠ (정장 안 어울리거니와 거의 없음)


결국 오늘 유니클로에서 이런 출장용 베이직 검정 얇은 울코트를 사긴 했는데. 이런 스타일 코트는 모자가 달려 있지 않다는게 함정임 ㅠㅠ 난 좀만 바람불면 머리에 뭘 뒤집어써야 안심하는 타입인데 ㅠㅠ


어제 앞머리 짧게 잘랐으니 니트 모자 따로 써도 앞머리 별로 찐따처럼 눌리지 않겠거니 하며 서랍을 뒤졌는데 짙은색 겨울모자들은 전부 2집에 갖다놔서 빨강 줄무늬 털방울모자 밖에 없다ㅠㅠ 아무리 내가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종종 입는다 해도 이 모자는 국회 갈때 쓰고 가긴 쫌 너무 ㅠㅠ



그냥 러시아 숄이나 머리에 쓰고 가야겠다 ㅠㅠ ((빨간 털모자랑 그게 그건가?? 근데 이미 금욜에도 추워서 저러고 가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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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아이스크림 소년 미샤(http://tveye.tistory.com/7297)에 이어 오늘은 다시 빨간머리 여왕님 지나 :)

 

스무 살 무렵. 화려한 보라색 스카프 두르고, 핑크빛 도는 짙은 자주색 원피스 차려입고 외출하시는 중.

 

보라색 스카프는 파트너이자 친구인 말썽쟁이 미샤가 외국 투어 갔을 때 골라서 선물해 준 것. (한마디로 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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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지독한 감기 때문에 다라이와의 조우를 하지 못하고 계속 샤워만 뚝딱 해치웠음...

 

오늘은 배스밤과 함께 아침 목욕~

 

 

 

 

기특한 다라이야 착한 다라이야~~

 

 

 

(그 배스밤 :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나왔다는 shoot for the stars. 내가 꿀 향기 나는 배스밤 추천해 달랬더니 이게 달콤한 향이라며 추천해주어서 사왔었다. 딱 꿀 향기는 아닌데 그래도 맘에 드는 향기였음)

 

욕조 대용 다라이에 럭셔리 배스밤 투하 중 ㅋㅋ

 

 

 

 

좀 이른 오후 차 한 잔 마시고...

 

그러다 목욕의 여파로 나른해져서 낮잠.... ㅠㅠ

 

정말 피곤하긴 했다....

 

 

 

오후에 료샤에게서 간만에 전화가 왔다. 반가워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려는데 이놈이 대뜸 저번에 뿌린 향수에 대해 물었다. 대답을 해주었더니...

 

 

 

 

 

 

 

 

ㅋㅋㅋ

 

생각해보니 그때도 레냐가 나에게 향수 냄새 좋다고 했었음 :)

 

어머, 나도 후각 좋아서 향기 잘 구분하는데... 조향사 되고팠는데 화학기호들 때문에 포기하고 있는데... 레냐랑 합작할까나... 부부 향수기업!!!!! (그런데... 그러려면 대체 몇년을 기다려야 하는겨... 내 약혼자 이제 갓 9살 ㅎㅎ)

 

 

.. 그건 그렇고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긴 하지만 얼마전 샀던 저 향수 딥티크 도손은 정말 내 맘에 쏙 든다. 체취에도 잘 어울리고... 너무 여성스러운 꽃향기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스파이시하지도 않고 아주 우아하다. 가을과 겨울에 잘 어울리는 향이다. 딱 하나 아쉬운 건 30밀리 EDT로 사서(면세로 사서 그나마 쫌 싸게 샀지만 그래도 저렴한 축의 향수는 아니어서) 아마 금방 다 쓸 것 같다는 건데... 그래서 다음엔 100밀리 퍼퓸으로 사고 싶은데... 비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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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내 일하고 난 후 누워서 쉬었고, 책은 한 줄도 안 읽었고 글도 한 줄도 안 썼다. 대신 스케치만 몇 장 그림.

 

 

아이스크림 먹고파서 '빠빠, 마로제노예~' 하고 눈땡글 사슴눈 하소연하고 있는 여섯살 말썽쟁이 미샤 ㅇ_ㅇ

(빠빠 : 아빠, 마로제노예 : 아이스크림)

 

 

여기 그린 마로제노예는 소련 특유의 초콜릿 입힌 콘아이스크림인 에스키모 :) 소련 아이답게 어린 미샤도(사실은 성인이 되어서도) 겨울에 아이스크림 먹는 거 좋아한다.

 

 

요렇게 불쌍한 사슴눈으로 하소연하여...

 

 

 

결국 아이스크림을 얻어먹고.. 신났다고 밖으로 나가 뛰어노는 중~ 둥실두둥실 패딩 입고~

 

 

미샤 : 와아 눈 온다~~ 와아~ 아이스크림 또 먹고 싶어~~

(이때는 아직 발레학교 가기 전이라 몸매 관리가 뭔지 식이조절이 뭔지 잘 모르던 행복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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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러하였다.. 새벽에 돌아왔다.






집에서도 노동노예 옥토끼였다.









그래도 초콜릿 캔디 한알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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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다. 쓰고 싶은 글은 많은데 아무 것도 못한다. 대신 자기 전에 스케치만 두어 장 그린다. 지나 그리는 게 제일 즐겁다. 머릿속의 지나를 제대로 표현하진 못하지만(그러기엔 똥손이라ㅠㅠ) 빨간색 등 화려한 색깔 칠하는 게 좋아서 그런가보다.


발레학교 시절 지나. 15살 무렵. 수업이랑 연습 끝나고 카디건 걸치고 나오려는 중.


순딩해 보이는 표정이지만.. 미샤가 말썽을 피우는 순간 성깔 여왕님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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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장전하고 갔는데 예상 외로 상사가 먼저 저렇게 말해줘서 단순한 나는 또 사르르 풀렸음 ㅋㅋ

 

 

 

 

정신없는 하루였다... 헥헥 피곤해... 하여튼 기차 타고 다시 화정 올라왔음.

 

 

 

내일 새벽에 일어나 나가야 한다. 근데 벌써 9시 넘어버렸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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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23:24

슈퍼노동노예 옥토끼 sketch fragments 2017.11.08 23:24





진짜 눈에서 레이저 쏘며 일했다 ㅠㅠ








이렇게 부려먹을 거면 월급이라도 올려주든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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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7 23:22

붕어빵 모자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7.11.07 23:22





며칠 전 그린 스케치 두 장.


율리야. 미샤 엄마.


원래 매우 미인이었으나 남편도 수용소 끌려가 죽고, 잘 키워놓은 아들도 나중에 또 반동분자라고 수용소 끌려가니 도대체 이 여인의 심장이 남아나지 않음... 위의 그림은 미샤 체포된 이후 무렵이라 얼굴 상한 후 ㅠㅠ







나중에 엄마 맘을 무지 아프게 할, 그러나 지금은 마냥 천진난만한(ㅋㅋ) 어린시절 눈 땡글 미샤 :)


미샤 : 엄마! 지나는 아나나스가 뭔지 모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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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거의 정키 수준으로 약 많이 먹음...

 

 

꿀도 큰 숟가락으로 푹 퍼서 꿀물 3번, 꿀차 한번 타 먹음. 총 네 큰술. (칼로리이이...)

 

 

 

 

아아 진짜 괴롭다 꽤꾸약...

 

 

 

근데 어쩌면 좋지 으앙... 집에 있는데도 코가 너무 시큰거린다.

 

 

 

 

우리는 아픈 사람이 죄인이 되는 문화라 ㅠㅠ (저 위의 멘트들 다 직접 들어본 말들임)

 

 

하여튼 이렇게 아파도 부득부득 출근을 해서 일해야만 하고 만일 아파서 못 나가면 둥료들에게 민폐끼치는 사람이 되는 상황이 참 싫다.

 

 

러시아 에피소드는.. 저때 3월 즈음 너무 추워서 독한 감기 걸렸지만 수업 들으려고 좀 늦게 버스 타고 학교에 갔었다. 그러자 우리 그룹 담당하던 선생님이 깜짝 놀라며 아프면 절대 나오면 안된다고 어서 들어가서 뜨거운 차 마시고 약먹고 푹 쉬어야 한다고, 나을 때까진 나오면 안된다며 나를 돌려보냈다. 그때도 '와 우리 나라랑 되게 다르네' 하면서 돌아갔었음.

 

저때 꽤 아팠었다. 옆방이었던 쥬인네 방에 가서 한참 자고 일어났을 때 같은 그룹 친구들이 비타민 먹어야 한다고 그레이프프루트를 사들고 왔었다. 대만 친구들이었다. 그때 그레이프프루트=자몽 첨 먹어봤다. 그날 저녁에 쥬인이 감자국을 끓여주었었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아프면 스스로 배숙을 만들어먹고 대추차 끓여먹고 별의별 노력을 다 한다만... 그때의 선생님 따냐와 그레이프프루트 사온 친구들, 그리고 쥬인 감자국이 생각나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밖에 나가서 조금이라도 바깥 공기 쐬면 완전 악화될 것 같아서 대추나 배 사러 나가지도 못하고 줄창 꿀물만 마시고 있음)

 

 

나 때문에 음력이란 것을 알게 되어 내 생일을 메모해두었던 료샤. 좀전에 축하 전화가 왔다. 고마워라.

 

 

아프다고 하자 왕짜증냈음 ㅠㅠ 왜 안 쉬냐고, 왜 내일 출근하냐고, 아픈데 출근하는 거야말로 민폐라고 야단을 친다. 흑. 근데 우리는 아프다고 안가면 그걸 민폐라 한단 말이야 엉엉어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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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새벽 5시에 일어나 기차역으로... 꽥...



쥬인이 선물해준 빨간 캐리어와 함께.



뭔가 멋있고 있어보이는 여행을 꿈꾸던 빨간 가방... 그러나 그의 눈앞에 펼쳐진 현실은 가혹하였다...







한달 전에 러시아에 입고 갔을 때 버리고 오려다 도로 들고 왔는데... 안 버린 게 다행이었던 패딩. 오늘 입고 내려옴. (이정도 얇은 두께와 무릎 길이의 막 입을만한 패딩이 없음)





꽤꾸야악...



뉴페이스 빨간 가방은 하루 동안 길 위의 인생을 체험하고 충격에 빠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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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흑백 스케치.

 

 

미샤. 열한두 살 무렵쯤... (그려놓고 보니 그 정도 된 듯)

크게 충격받음. 눈이 더 땡그래짐.

 

 

이게 원래 아빠 체포당할 때 깜짝 놀란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그린 건데, 다 그려놓으니 생각보다 나이를 먹은 모습이 되어서 그냥 뭔가 다른 것에 충격받은 모습이라고 바꿔침. 아빠 체포당한 건 대여섯살 때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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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들을 비롯해 여러가지 정신없이 꿨음. 쇳가루 문대는 꿈 무서웠음... 흑... 가죽 벗겨지기 전에 날아서 도망갔던 것 같음.

 

 

그리고 저 '빵~ 빵~' 꿈은 이렇게 그려놓고 써놓으니 좀 웃기긴 한데 꿈에서는 되게 현실적이고 생생했음. 일종의 정신력과 의지로(=포스? 초능력인가?) 테러구조물을 쏘아 폭파시켰음. 지금 생각하니 뭐야, 그냥 주문 외워서 폭발시킨 건가???? 근데 저 구조물이 폭파되었을 때 좀비화된 시민들이 내가 서 있는 건물 옥상으로 기어올라와 내 손발 머리카락을 다 붙잡고 늘어져서 무지 무서웠음. 이때도 날아서 도망가려고 했는데 하도 사람들이 달라붙어서 끙끙거리다 깼던 것 같다.

 

 

 

 

 

엽기적/세기말적 꿈을 꾸고 난 김에 에바 큐 dvd 돌려봄,. 몇달 전 다시 에바 보고파서 예전 것들 다시 주행하고, 유일하게 없었던 q만 dvd로 주문했었는데 그리고 나서는 발령도 나고 이래저래 꿀꿀해서 안 보고 있었음.

 

 

q는 유일하게 딱 한번밖에 안봤던 작품인데(몇년 전 영화관에서 보고는 '뭐야 이게!' 하며 짜증나서...) 다시 보면서도 속터짐... 그래서 카오루랑 신지랑 센트럴 도그마 내려가기 직전까지만 봤음. 나머지는 주말에 다시... (카오루 죽는 거 보기 시러ㅠㅠ 그냥 죽는 게 아니라 뭔가 q에선 좀 바보같아져서 허무하게 죽어서 시러ㅠㅠ)

 

근데 큐 다시 봐도 역시... 얘들 너무 뾰족해졌어... 그리고 카오루 특히 너무 피골상접이야... 레이는 알약만 먹는다 치고 너는 대체 뭘 먹고 사는 거냐. 글고 저 앞머리.. 좀 잘라주고 싶다 ㅋㅋ (앞머리 길어서 이쁘긴 하다만)

 

 

 

아아아아악 월요병 대폭바아아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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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려둔 스케치 두 장이랑 오늘 그린 꼬마 미샤 스케치까지 세 장 올려봄.

 

 

먼저 jewels와 dolls에 나왔던 에벨리나. 무대 메이크업하고 분장실에 앉아 있는 모습. 근데 딱히 어떤 발레 무슨 역 의상에 딱 맞진 않고 내가 대충 그렸음. (악녀 공주 역이라는 것만 확실함 ㅋㅋ)

 

 

두 이야기는 모두 about writing 폴더에 거의 전문 올렸었다. 링크는 맨 아래에.

 

 

 

 

 

사춘기 시절 소녀 지나. 눈 똥그랗게 뜨고 뭔가 쳐다보고 있음 :0

 

 

지나랑 에벨리나가 좀 닮은꼴이라는 얘길 전에 들은적이 있어서... 에벨리나는 짙은 밤색 머리 푸른 눈, 지나는 빨간 머리 녹색 눈입니다. 둘이 비슷해보이는 건 내 손이 똥손이라서 ㅋㅋ

 

 

 

 

 

주인공인 미샤를 빼놓을 수 없어서 오늘 그린 한 컷. 다섯살 꼬맹이 시절.

 

 

이게.. 사실 오늘 푸쉬킨 그려진 찻잔에 차 마시다가 뽀글머리 미샤 그려보고파서 ㅋㅋ 근데... 내 똥손으로 그려진 미샤는 이런 뽀글머리는 좀 웃기는 것으로 결론을.... 원망에 가득찬 어린 미샤(5세)의 그렁그렁한 눈망울... 울먹울먹 ㅋㅋㅋ

 

(생각해보면 원체 무대에 많이 올라갔으니 저런 뽀글머리나 가발도 써봤을 법한데... 미래에 ㅋㅋ 하여튼 결론은 내가 똥손이라서 그런 걸로 ㅎㅎ)

 

 

..

 

 

맨 위의 무서운 누님 에벨리나가 등장하는 두 소설의 링크.

 

 * Dolls 링크는 여기 :

01. 에벨리나(http://tveye.tistory.com/6960),
02. 미샤(
http://tveye.tistory.com/6964)
03. 일린(
http://tveye.tistory.com/6969)
04. 에벨(
http://tveye.tistory.com/6972)

 

 

* Jewels 링크는 여기 :

1장 : http://tveye.tistory.com/3390
2장 : http://tveye.tistory.com/3391
3장 : http://tveye.tistory.com/3393 
4장 :
http://tveye.tistory.com/3394
5장 : http://tveye.tistory.com/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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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스타필드에 있는 시코르에서 이것저것 발라보다가...

 

시코르는 매장에 커다란 원형 화장대가 있어서 편하게 발색 테스트를 해볼수 있어 좋다. 좋긴 좋은데... 꺄아아악!!! 밝은 조명 아래 드러나는 진실!!! 꺅!!!! 거의 미용실 거울 수준!!!

 

 

흐흑.... 왜케 잡티랑 주근깨랑 막 생긴 거야 엉엉어엉어어엉어어엉

 

 

 

 

아아 나는 맨날맨날 이렇게 놀고먹고 뒹굴며 집토끼로도 잘 살 수 있는데.... 입에 풀칠하려고 노동노예가 되어 자꾸자꾸 일을 하고 자꾸자꾸 기차 타고 왔다갔다 한다.

 

 

 

 

와아~ 쥬인이 보낸 생일선물 빨강 기내 캐리어 도착~~~ 쥬인아 고마워~ 드디어 맨날 내 발등을 찍곤 하는 후진 2구짜리 캐리어를 처치할 수 있게 되었다아아!!!

 

 

 

 

이쁜 빨간색 캐리어 :)) 바퀴도 네개~

 

쿠마님 탐색 중...

 

 

 

 

 

 

쿠마 : 토끼야! 앞으론 나 데리고 다녀!!!!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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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나는 언제까지 회의노예로 살아야 하는가!!!

 

 

 

 

이때 진심 좀 빡쳤음. '사업부서에서는 심사회의 할때 예산이 없어서 종이컵은 엄두도 못내요'라고 한마디 해드렸음. 하지만 그쪽 회의랑은 달리 이쪽 회의는 딱딱하고 근엄한 회의니까(심사회의 안 들어가보셨잖아요! 그쪽 사업 안해보셨잖아욥!) 종이컵을 꼭 놔줘야 한다고 함 -_- 아아아악...

 

 

(이분도 스페호프 모델인 그 형식주의자 상사와 오래 일을 했었음 ㅠㅠ 그 스페호프 모델 상사가 원체 이런거 하나하나, 띄어쓰기 하나, 각맞추기, 물병 종류, 테이블보따위까지 다 간섭하는 스타일임)

 

 

이보시오... 무슨 외교행사도 아니고 의전도 아니고... 나 출장가서 해외 기관에서도 회의 많이 해봤소... 어휴... 이런거 안 한단 말임... 아니, 애초에 프린트물 출력해서 나눠주지도 않아욥!!!!

 

 

으으으으윽!! 그러면 좀 도와주던가!!!!!!!!!!!!! 물건 나르고 세팅하는 동안 꼼짝도 안해놓고!!! 당신만 허리 아프냐고! 나도 병약하다고오오오!!!! 당신보다 내 근력이 더 없다고오오오!!!

 

 

 

 

 

 

피곤한 일주일이었지만 그래도 돌아와서 다라이에 몸 담그고 거품목욕해서 기분 좋아짐. 오늘 사온 버블바 성공~

 

 

 

 

크리스마스 신상품이라고 한다. 얼마전 페테르부르크 갔을때 크리스마스 스웨터 라는 배스밤 추천받아 써봤는데 그거랑 향 비슷하다. 살짝 비누빨래 냄새가 감돈다.

 

 

 

이름이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아까우니까 반만 쪼개서 썼음. 다라이가 작으니까... 하면서. (한방에 팡팡 쓰기엔 비싸다 ㅠㅠ)

근데 반만 넣었더니 거품이 기대만큼 풍성하진 않았음.

 

 

 

 

오늘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았다. 우왕 아직 생일 되려면 며칠 남았는데!!! 고마워요!!!

 

 

 

 

얼마전 후배랑 밥먹다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새로 나온 블러셔랑 하이라이터 얘기가 나와서 '어, 그거 웹에서 보니까 이쁘던데... 근데 로드샵 주제에 비싸더라고요... 빤짝여서 한번 발라보고픈데' 라고 했었는데 그걸 기억해두었던 후배...

 

 

 

매우 빤짝이고 매우 이쁜 하이라이터~ 화장 지우기 전에 콧등이랑 뺨에 삭 칠해봤는데 맘에 들고 이뻤다.

 

 

그리고 내가 요즘 게으름 때문에 저 트리플 섀도우 시리즈를 애용한다는 것을 눈여겨본 후배가 더스티 퍼플에 가까운 이런 색깔의 섀도도 같이 선물해주었다. 내가 '어... 이 색깔로 아이섀도를 맞춰본 적은 없는디.. 이거 바르면 할로윈 되는 거 아녀?' 라고 약한 모습을 보이자 후배는 '루마니아 레드랑 같이 발라요!'라고 했다 ㅋㅋㅋ 그러면 완전 고스족 OR 환자룩 완성할 듯. 해봐야지!!!

 

 

후배야 고마워!!

 

 

아유 주말엔 집에서 뒹굴려고 했는데... 집앞 다이소에라도 가면서 저 두개 칠해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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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그래도 무료 쿠폰 안 날려서 다행...

 

 

 

 

아 정말 월요일 새벽부터 나는 얼마나 많은 거리를 이동하고 있는 거니 ㅠㅠ

 

 

 

 

그래도 힘들게 간 덕에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보냈고 엄마의 맛있는 집밥 먹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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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나는 병약한 토끼인데 이거 정말 하루이틀도 아니고 너무 부려먹는 거 아니야?

 

 

 

 

이 분은 안 그래도 키만 훌쩍 크고 삐쩍 마르신 분인데 얼굴도 너무 안 좋고 피부도 뒤집어지고 흰머리가 가득하고 손톱 물어뜯은 자국까지 역력했다... 내가 겪은 어려움과 고통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고초를 당한 분인데 아직도 그게 계속되고 있는 거였다....

 

 

 

 

진짜.. 진짜 나쁜 사람들 많아요. 벌받았음 좋겠어요. 유치해도 어쩔 수 없어요 벌받았음 좋겠어요 흑...

 

 

 

아아 이틀만 더 버티자... (내일이 피크로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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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흑.... 오늘 선배 하나가 나에게 '어쩌겠니, 일을 지고 다니는 팔자인가보구나' 라고 하였다. 엉엉어엉엉...






아아아아아아 ㅠㅠㅠ 난 정말 어릴 때부터 차 타는 게 너무 싫었다고... 지금도 멀미 많이 한다고... 사람은 뭘 열렬하게 싫어하거나 미워하면 딱 그걸 하게 되나봐 엉어어엉어엉...





다음주에도 이번주랑 비슷한 스케줄이라 월욜 새벽 기차로 내려오고 수욜 아침 일찍 기차로 또 올라가서 일해야 하는 피곤피곤한 반복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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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어제도 글은 못 쓰고 이 스케치 한 장 그린 것으로 대체.



미샤랑 지나. 대충 1976년 즈음. 21살 무렵.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인터뷰 후 화보 촬영하는 컨셉으로 그려봄. 원래는 무대의상 입혀서 그리려고 했는데 그리다 보니 언제나처럼 미샤에게 스카프를 둘러버려서(미샤가 원체 스카프를 좋아하는 스타일임) 그냥 평상복 입히고 대신 무대 메이크업만 반쯤 시켜놓았음 :)



본편에서 이 둘은 최고의 로미오와 줄리엣 커플로 인기가 많았다. 처음 로미오와 줄리엣을 춘 건 1974년이었고 이때 미샤의 라이벌인 울리얀 세레브랴코프는 짜증이 나서 '머큐시오에게나 어울릴법한 놈에게 로미오를 주다니...'하고 미샤를 헐뜯고 다녔고 지나는 열받아서 미샤 편을 들기도 했다. 그리고 미샤랑 지나가 검은 머리 빨간 머리로 인상이 너무 강하니까 발레 감독이 둘다 좀 청순해보이도록 금발로 물들이라고 지시를 했지만 지나가 발칵해서 '빨간 머리 줄리엣이 뭐 어때!' 하면서 '차라리 집시 분장을 하고 추자!' 하는 바람에 지나 말을 잘 듣는 미샤는 같이 앉아 집시 의상을 입어보기도 했다.



전에 이 두 에피소드를 각각 발췌한 적이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둘의 첫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와 그것을 보러간 트로이와 친구들, 그리고 두번째 에피소드는 수용소 병실에서 미샤가 열에 들떠 예전을 회상하는 장면이었다. 링크는 각각 아래.



http://tveye.tistory.com/4886 : 미샤와 지나의 로미오와 줄리엣 데뷔


http://tveye.tistory.com/6899 : 금발 염색 지시에 발칵하는 지나에 대한 미샤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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