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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동네 스타벅스'에 해당되는 글 1

  1. 2017.02.18 카페에서 샌드위치 아점, 진짜 티 타임은 집에서 4



2집이 있는 동네는 시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같은 회사들이 갑자기 생겨서 뜬금없는 버거킹이나 올리브영이 나타나기도 하고 최근 스타벅스가 생겨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근처 도시에서도 주말이면 차를 끌고 온다(스타벅스 오려고 ㅠㅠ)


늦잠자고 일어났는데 먹을 것이 없고 아침부터 밥하고 국 끓이기 귀찮아서 그냥 스타벅스에 갔다. 하지만.. 늦잠 잔 관계로 이미 사람들이 꽤 많았다. 전에 주말에 일하느라 남았을때 오전에 들렀던 적이 있는데 그땐 한가했지만 역시 정오 즈음에 가자 한가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시끌시끌했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아서 점점 꽉 차면서 꽤나 시끄러워졌다. 여기는 동네 특성상 주말에는 다들 서울에 올라가므로 가게들에 손님도 없고 쉬는 가게들이 많은데 스타벅스만은 예외이다. 동네와 근교 도시 사람들에게 최대의 핫스팟인 것이다!


새 음료를 마시면 별3개 적립해준다는 광고에 또 혹해서 주문한 카모마일 애플 티. 그런데 문제는 내가 카모마일을 아주 싫어해서(특유의 그 냄새를 맡으면 멀미가 남) 오로지 별3개 받으려고... 그나마 받자마자 카모마일 티백을 빼버려서 애플티 맛이 더 강해 다행이었다. (무척 달다)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와 함께 아점 먹음. 이상하게 배가 고파서 샌드위치 금세 해치움...



하여튼 카모마일은 나에게 모험이므로 short 사이즈로 시킨 후 첫 잔 다 마시고는 뜨거운 물만 받아서 녹차 티백 담가 마심... 카모마일 싫어... ㅠㅠ



오랜만에 글 좀 써볼까 하고 노트북과 수첩을 챙겨왔지만...

결국 나는 노트북을 열고... 밀려 있는 업무메일에 몇개 답메일을 보내고 말았지 흐흑... 아직 해야 할거 남았는데 눈 딱감고 그냥 월요일로 미뤄야겠어...


글은 하나도 못 씀. 일만 좀 했음. 바보바보바보 ㅠㅠ





오후에 2집으로 돌아와 제대로 된 홍차를 우려 마셨다. 딸기 찻잔 :)



흑, 이게 어제 살 때는 이뻤는데 가방에 쑤셔넣고 기차 타고 오느라 이렇게 철퍽 뭉개짐... 대학로에도 snob 분점이 있어서 좋아하며 샀는데, 흠, 그저께 먹었던 딸기케익이 더 맛있었다. 이 딸기 타르트는 내 입맛엔 좀 짭짤한 편이었다.



이거 우리 쿠마를 위한 세팅인데... 슬프지만 2집엔 쿠마가 없다




대신 온순하고 덩치 큰 쿠나랑 같이.. 쿠나는 마냥 좋아함 ㅇㅅㅇ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쿠마가 날 잡아먹을 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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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