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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4. 16:55

오후 스케치 sketch fragments 2024. 2. 24. 16:55

 

 

 

어제 미용실에 다녀와서 머리색깔과 길이에 미묘한 변화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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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1. 16:40

휴일 스케치 sketch fragments 2024. 2. 11. 16:40

 

 

 

일요일 오후 스케치.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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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5. 17:48

난관에 봉착한 카페 자이칙 sketch fragments 2023. 11. 25. 17:48



 

 

오랜만에 스케치 몇 장 :0 오늘 차 우려마시면서 있었던 일. 

 

 

카페 자이칙은 토끼 카페라는 뜻으로 우리집에서 내가 티타임 준비할때 붙인 이름. 주변의 몇몇이 '토끼야 회사 그만두고 그 카페나 차려'라고 하는 적이 왕왕 있다. 홍차도 좋아하고 예쁜 찻잔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긴 연휴나 휴가 중일 때는 좀 늦게 자도 만회할 수 있으므로 그럴 땐 첫물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우려마심. 

 

 

 



 

 

흑흑... 어쩐지 물을 부었는데도 거름망 속에서 찻잎이 막 서걱서각 사각사각 부스럭부스럭하더라니...

 

 

 

 

 

 

결론은 어쨌든 (마음속) 해피 엔딩인 건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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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4. 17:15

30분만에 도루묵 sketch fragments 2023. 8. 4. 17:15

 

 

 

과로와 더위에 지쳐 나흘 휴가를 냈던 첫날. 미용실 미션 수행의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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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5. 17:40

장미는 실패, 복숭아는 성공 sketch fragments 2023. 7. 15. 17:40

 

 

 

간만에 돌아온 일상 스케치. 토요일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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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5. 15:59

포도 sketch fragments 2023. 3. 25. 15:59

 

 

 

오랜만에 칠레 포도를 샀는데 최근 몇년 동안 샀던 포도 중 가장 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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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5. 22:48

후라칸 메모리 2022 vilnius2022. 6. 25. 22:48

 

 

 

제목을 이렇게 달아놓으니 뭔가 어쩐지 영화 제목 같다고 나 혼자 생각 중. 아마 이 카페 천정에 달려 있던 저 환풍기 때문에 영화 얘기들을 나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빌니우스, 떠나기 전날 오후. 보키에츄 거리(...인 것 같은데 ㅎㅎ 아직도 방향감각이 엉망)의 Huracan Coffee의 기억을 담아서 그려보았음. 그런데 여기는 전반적으로 찻잔과 접시 등속이 흰색이고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쪽은 무채색/어두운색 계열이라 색칠하기가 힘들었다 (대충대충 쓱쓱 그리는 자에게는 흰색이 제일 골치아픔 ㅎㅎ) 

 

 

빌니우스에서 멋진 카페,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등 여러 곳에 갔는데 결국 가장 마음에 남은 곳은 이곳이다. 우리 동네에도 있으면 좋겠는데 :) 콘센트가 바닥에도 있었던 카페(나에게 큰 감명을 주었음)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느라 여기서 케익을 네 가지나 시켜서 먹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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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25. 22:19

토요일 토끼 sketch fragments 2022. 6. 25. 22:19




오랜만에 일상 크로키 한 컷.

토요일 오후, 카페 자이칙~ (토끼 카페란 뜻으로 우리 집에서 차 마실 때 붙이는 이름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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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비몽사몽 샤워하고 나와서 옷 입고는 크나큰 충격에 휩싸인 게냐...





그러나 사실은 이러하였다... (게냐보다 좀더 늦게 일어나 역시 비몽사몽 옷 주워입은 자)


하지만 미샤는 참회 따윈 하지 않음 :0 저러다 대충 기다란 벨트 같은 걸로 커버하고 당당하게 놀러 나감.






이랬던 게 불과 일주일 전이건만 둘의 머릿속에서는 기억 삭제...


아무리 봐도 그냥 막 입는 잠옷 같은 티셔츠랑 청바지이지만... 그것은 토끼의 앞발 탓일 뿐! 실제로는 지나가 해외 투어 다녀오면서 명품샵에서 사다준 커플 룩 세트라고 상상해봅시다 ㅋㅋ 게냐 185cm, 미샤 177cm인데 그려놓고 보니 차이가 더 나서 미샤가 꼬마처럼 보이지만 그것도 토끼의 앞발 탓이라고 용서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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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며칠 전 퀵퀵퀵 스케치로 그렸던 미샤의 흑역사 라면머리 잡지화보(https://tveye.tistory.com/11344) 보너스 컷. 역시 대충 크로키로 그리긴 했지만 간만에 그래도 명랑만화 탈피 버전 ㅋㅋ 옛날 잡지 화보 컨셉이므로 색채도 좀 레트로 풍으로~







미샤 : 저 스웨터도 명품이었다고!


게냐 : 누가 뭐래요... 근데 라면머리만 보여요.
(그러고는 몰래 이 화보를 오려서 다이어리에 간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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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 핫했던 신문물 다마고치 삼매경에 빠진 게냐와 도대체 왜 저런 이상한 물건에 밥을 준다는지 이해가 잘 안 가는 미샤 :) 전자오락은 알지만 다마고치는 낯설고... (요즘으로 치면 페북은 아는데 틱톡은 뭔지 모르는 것 정도일까 ㅎㅎ) 

 

 

요즘 애들은 다마고치 모르겠지 하며 검색해보니 놀랍게도 여러 사이트에서 다마고치를 판매하고 있었다! 혹시 삐삐도 팔고 있는 거 아닌지... 

 

 

그런데 정작 나도 다마고치는 한번도 안해봤음 ㅎㅎ 나는 성격상 본시 아기자기한 건 못하고 깨고 부수고 총쏴 죽이는 오락만 좀 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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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30. 15:42

꽃돌이 게냐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2. 1. 30. 15:42




어느 날, 미샤가 불쑥 건네준 장미 세 송이를 받은 게냐 :)






그러나, 이때 미샤의 집에서는...
(게냐랑 아직 같이 살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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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내고 쉬는 날이라 심심풀이로 그려본 게냐랑 미샤의 조식 테이블 스케치 :) 먼저 깨어난 게냐가 아침 식탁을 차려놓았는데... 

 

 

 

 

 

 

 

 

이 스케치는 예전에 다샤님이랑 톡을 나누다가 주고받았던 얘기에서 가져왔음. 원래의 기억으로 돌아가자면 오랜 옛날 러시아에 첨 갔을 때 같은 기숙사에서 살았던 쥬인이 저 오레오 오즈를 좋아했었다. 당시 신상으로 나온지 얼마 안된 시리얼이었는데 쥬인이 무지 좋아했고 나는 원래 달달한 시리얼을 안 좋아했음 ㅋㅋ 한국에 돌아오고 얼마 후에 국내에도 오레오 오즈가 나왔는데 룸메이트로 살면서 쥬인이 이따금 저것을 샀던 기억이 난다 :) 

 

 

힙한 신상 시리얼을 드시는 게냐와 아무리 봐도 저것은 그저 과자에 불과해보이는 미샤 :) 내 입맛은 게냐보다는 미샤 입맛에 좀더 가까운 편 ㅋㅋ 우유도 게냐가 마시는 3.5%보단 미샤가 마시는 저지방 0.8% 쪽을 선호했다. 같은 옥수수 시리얼이라도 쥬인은 설탕 코팅된 콘푸로스트, 나는 그냥 클래식 옥수수맛인(인디안밥 맛 ㅋㅋ) 콘플레이크 쪽이었고. 이따금 그래놀라도 먹었다. 젤 좋아했던 건 아몬드 후레이크(켈로그 말고 포스트 거) 하지만 이제 그래놀라는 까끌까끌해서 잘 안먹고, 다른 시리얼도 거의 안 먹게 되었다. 나는 유당분해가 잘 안돼서 시리얼에 우유 타먹던 건 옛날 쥬인과 함께 지내던 기숙사 시절까지였다. 그때는 어째선지 시리얼이랑 우유 먹어도 배가 별로 안 아팠고 먹어도먹어도 항상 배가 고팠는데. 아마 어렸을 때라 그런가보다 싶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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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새해 전야를 주제로 연작 단편도 썼지만 올해는 바쁘기도 하고 이래저래 잘 안돼서 새해맞이 카드 스케치 한 컷만 그려봄.



미샤 모자랑 표정은 두가지 버전을 그렸는데 여기에는 요상한 나비 장식 모자 버전으로 올려본다. 게냐랑 미샤랑 냥이랑 토끼랑.



С Новыи Годом! 새해 복 많이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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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지나버렸지만 다음주에 맞이할 새해를 위해 한 컷. 러시아에선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니라 새해 트리를 세우고 선물도 샴페인도 귤도 새해를 위해 준비하니까 대충 타이밍 맞다고 우겨봄. 그래서 사이좋게 등장한 미샤랑 게냐 :) 냥이도 그릴까 하다가 게냐가 또 힝 불공평해 어쩌고 할 것 같아 둘만 그렸음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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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5. 23:09

일요일 오후 풍경 sketch fragments 2021. 12. 5. 23:09

 

 

 

아주 오랜만에 일상 크로키 스케치 한 컷. 일요일 오후는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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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2. 21:57

키라네 집 냥이들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1. 10. 22. 21:57



 

 

지난 주말에 글을 마무리하였으므로, 기념으로 키라네 집 냥이들 스케치 :0 그림은 클릭하면 조금 더 커짐. 

 

 

 

키라의 무지개머리는... 화가이자 무대미술가인 아티스트 키라의 자유로운 영혼의 상징 ㅋㅋ 

 

 

 

 

 

 

 

항상 짠해지는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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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10. 21:45

미샤의 선택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1. 7. 10. 21:45

 

 

 

간만에 스케치 :) 예전엔 미샤는 그래도 아끼는 주인공이니까 비록 앞발이지만 열심히 똥손이 허락하는 한 극화체로 그려보았으나 이제 손도 아프고 다 귀찮아서 모두모두 토끼 일상스케치와 같은 명랑만화체로 바뀌었다 ㅋㅋ 클릭하면 사이즈가 조금 더 커짐. 

 

 

지난번에 올렸던 게냐와 미샤 시리즈에서 이어짐. 냥이 얘기는 맨첨에 나왔다. 미샤의 광채피부를 부러워하던 게냐에게 뾰루지를 안겨준 장본인 ㅋㅋ

 

 

 

 

 

 

 

 

 

 

 

 

 

 

 

...

 

 

그림 속 냥이는 얼마 전 마친 단편에 등장했고 지금 쓰고 있는 글에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원 단편에서도 미샤가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웅덩이에 빠져 죽어가던 냥이를 구조해와서 며칠 데리고 있는데, 애초부터 키울 상황은 아니어서 임보 정도이고 그림과 마찬가지로 키라가 거둬준다. 물론 스케치는 서무 시리즈랑 쫌 비슷해서 원래 글보다 훨씬 웃겨지고 실없어진다. 게냐도 이런 애는 아니지만, 뭐 아예 완전히 다른 건 또 아닐 듯 :) 냥이가 키라네 집으로 입양가게 된 이야기는 며칠 전 다샤님과도 나눈 적이 있다 ㅎㅎ 냥이를 맡아준 키라는 미샤가 가브릴로프 유배 시절 사귀었던 친구로 화가 + 무대미술가이다. 무지개 머리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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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이패드랑 펜슬 가지고 오늘도 조금 놀았음 :) 지난주에 냥이 밥 마사지로 폭망했던 게냐와 전 말썽쟁이 현 감독 미샤의 하루 2탄. 시간적 배경은 90년대 후반. 흑, 글을 써야 하는데 잘 안 풀리니까 또 이렇게 실없이 놀고 있어 ㅠㅠ 그래서 자꾸 게냐가 손해를 보는 것 같다 ㅋㅋ

 

 

그림은 클릭하며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음. 

 

 

 

 

 

 

 

 

 

 

 

 

 

엉엉,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온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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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5. 00:15

아침잠 많은 꼬맹이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1. 2. 15. 00:15

 

 

 

튤립 지나 옆에 그려주려다 애플 펜슬이 삐꾸가 되어 결국 출연 불발되었던 미샤. 비록 꽃과 함께 등장하는 대신 잠 덜 깨서 멍하고 부스스한 몰골로 나타났지만 ㅋㅋ 어쩐지 월요일을 앞두고 더 어울리는 표정인 것 같음. 세수하러 와서 거울 앞에 얼굴 들이민 채 멍때리는 중. 

 

 

어릴 때부터 아침잠이 많아서 첫 수업 땡땡이의 유혹에 사로잡히고... 그 와중에도 아이스크림 생각 :) 

 

 

아으 나도 아침에 알람 울리면 항상 저렇게 생각하지... 졸려... 휴가내고파. 회사 가기 시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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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라고 할 것도 없음. 최대한 껴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로만 구성함. 이렇게 완전무장을 하고 출근... 

 

 

 

 

 

옷을 너무 껴입어서 움직임도 둔하고 마스크까지 써야 하니 멀미도 남.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날은 재택근무 필수라고 하면 참 좋겠다. 완전 뒤뚱뒤뚱~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 옷차림 때문에 이미 모든 기운 다 소진!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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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송구영신 카드 한 장 그려봄. 주인공은 알리사. 올해 여름과 가을에 썼던 새해 전야 단편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알리사의 이야기였으니 카드도 알리사로 그려보고 싶어서. 그래도 트레이드 마크인 뿌루퉁 표정 대신 간만에 빵끗 웃는 얼굴로. 하트 캔디랑 같이.  

 

 

2020년 안녕. 새해 복 많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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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등장한 미샤네 엄마 아빠. 오늘따라 펜슬 촉이 진짜 안 먹었음. 내년에 바꿔야겠다.

 

 

똥손의 결과 옆모습으로 그릴 때면 원래 생각보다 더 잘생겨지는 미샤네 아부지 세르게이. 게냐 아님(ㅋㅋ) 가운데 가르마를 좀 타주고 머리를 얌전하게 그려주면 쫌더 미샤 아빠다워지긴 하는데 오늘은 애플 펜슬 촉이 완전히 맛이 간 관계로 제일 대충 그릴 수 있는 헤어스타일로 낙착.

 

 

미샤 : 근데 울 아빠 저 머리는 그냥 내 헤어스타일 아니야? 머리색만 바꿔놓은 거 같아. 게으른 토끼. 똥손.

 

 

토끼 : 시끄러. 어차피 너네 아빠잖아. 아빠 헤어스타일을 네가 물려받은 거야.

 

 

미샤 : 나 엄마 닮았다며. 아빠는 안 닮았다며.

 

 

토끼 : .... 'ㅅ'

 

 

세르게이 : 나 역시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야. 여태 내가 눈을 뜨고 있는 그림이 거의 없었어. 그리고 자꾸 그림이 나보다 더 멋있고 젊게 그려진다고 하는데, 토끼 너 그림 잘 못 그려. 네 그림보다 내 실물이 훨씬 나을 거라는데 레닌 전집을 한 질 걸겠어. 그리고 자꾸 미샤가 엄마 닮아서 예쁘고 나 닮은 구석은 없다고 하는데 애를 마누라 혼자 만들었겠냐?

 

 

토끼 : 당연히 애는 당신이랑 율리야랑 둘이 만들었지. 누가 당신 안 닮았대? 구구절절 말하지만 미샤는 당신한테서 온갖 안 좋은 건 다 물려받았음. 술 못 마셔, 이상한 농담만 해서 윗분들한테 찍혀, 일말의 가책도 없이 공산주의 수업 땡땡이 까, 심지어 감옥에도 가고!

 

 

세르게이 : 잠깐잠깐! 일말의 가책도 없이 공산주의 수업 땡땡이 까는 건 나 아니야! 나는 그래도 전쟁에도 참전했어! 훈장도 받았는데!!!

 

 

율리야 : 어, 맞아. 땡땡이 까던 건 나야 ㅋㅋ

 

 

 

 

 

하여튼... 그리하여 엄마 아빠는 요렇게 귀여운 말썽쟁이 미샤를 낳았습니다 ㅋㅋ

 

 

이 그림은 예전에 그려서 올린 적 있는데 재활용. 저번 그림에서 눈땡글 게냐가 왜 자기는 분홍 보라 아니고 감귤룩이냐며 찡찡대서... 미샤도 감귤룩 눈땡글 그림 있었다고 보여줄 겸 ㅋㅋ

 

 

 

미샤 : 나는 감귤룩도 괜찮아~ 이뿌니까~

 

 

게냐 : 야! 토끼! 왜 날 다시 소환해서 확인사살하는 거야! 흑... 등장도 안 시켜주고... 이런 식으로 회자되는 거 시러... 나는, 나는 주인공 자리를 뺏겼는데, 그런데....

 

 

토끼 : 너 이렇게 찡찡대는 캐릭터 아니라니까!

 

 

게냐 : 어차피 주인공 자리도 강탈당한 거... 삐뚤어질 거야 흑...

 

 

미샤 : 이상해. 이건 울 엄마 아빠랑 나랑 나오는 가족 사진 이야기인데 왜 쟤가 삐뚤어져? 쟤 이때는 태어나지도 않았어.

 

 

게냐 : 힝... 왜 저 사람은 항상 맞는 말만 하는 걸까 ㅠㅠ 근데 난 왜 억울할까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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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미샤만 눈땡글 귀염둥이 모드로 자꾸 등장하느냐고 찡찡대던 게냐의 소원을 참고하여 - 우는 아이 떡 하나 쥐어주는 격으로 - 오늘은 게냐의 눈땡글 꼬맹이 시절을 그려보았다. 자꾸 미샤랑 자기를 비교하며 꽁알대니까 미샤처럼 모자도 씌워주고 장갑도 끼워주고 펄펄 눈송이도 그려주었다. 이제 만족하겠지~

 

 

게냐 : 근데 나두 미샤처럼 연보라, 분홍, 빨강 이런 거 입혀주면 더 좋았을텐데! 아가들은 그런 색깔 입혀야 더 귀여운데 왜 미샤한테는 온갖 화사한 색 다 입혀주면서 나는 감귤룩에 풀색 스웨터야? 나 감귤밭이야?

 

 

토끼 : 눈땡글 귀엽게 그려줬으면 감지덕지할 것이지 왜 또 옷 색깔 타령이야! 첨에 구상했을 때 이런 애 아니었는데 왜케 찡찡대고 불평불만이 많은거야 ㅠㅠ

 

 

게냐 : 그건... 나는 주인공이었는데 미샤한테 자리 뺏기고 한번도 안 나오고...

 

 

토끼 : 아악 저 레퍼토리 또 시작됐어 ㅠㅠ

 

 

미샤 : 내가 정리해주마. 연보라 분홍 빨강 이런 걸 소화하려면 나 정도 절대미모는 돼야 어울리기 때문이얍~ 너는 감귤룩으로 만족해야 돼!

 

 

게냐 : 으아앙 당신은 왜 자꾸 끼어드는 거에요 ㅠㅠ (뭐라고 반박도 못해 ㅠㅠ)

 

 

토끼 : 그게... 미샤 말이 100프로 정답은 아닌데 쫌 맞긴 한게... 너는 머리색이 금갈색이라 연보라 분홍 빨강 이런 거 칠하면 색깔이 좀 안 맞아 ㅠㅠ 너 그릴 때마다 옷 색깔 고르기 너무 힘들어 ㅠㅠ

 

 

게냐 : 으아앙... 그게 뭐야... 결국 토끼가 똥손이라서 그런 거잖아... 그럼 내 머리색 바꿔줘 ㅠㅠ

 

 

토끼 : 게냐야 너는 실물이 훨씬 이쁠거야 토닥토닥...

 

 

미샤 : 실물이 훨씬 이쁜 걸로 말하자면 나 아닌가???

 

 

게냐 : 미샤가 젤 원망스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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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오랜만에 스케치를 해보았다. 어제는 뿌루퉁 알리사. 오늘은 남자 둘을 그려보았다. 겨울 옷 입혔으니 겨울 남자들~~ 근데 역시 나 같은 대충대충 인간은 남자보단 여자 그리는 게 훨씬 쉬움. (왜냐하면 여자는 휘갈겨 그릴 때 머리나 옷 뭐 그런 걸로 스스슥 대충 가려놓을 수가 있기 때문에....)

 

 

얘는 게냐. 오랜만에 등장. 본의아니게 예전 스케치들에선 어쩐지 항상 우중충한 색깔 옷을 입고 항상 시무룩하거나 뚜떼한 표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좀더 밝은색 옷을 입혀 주었다. 그런데 결국은 입을 그릴 때 빵끗 미소 대신 어딘가 또 약간 심각하게 마무리해 버림. 90년대 인물이라 세기말의 기운이 나도 모르게 스멀스멀 나오는 것인가 ㅋㅋ

 

 

근데 그려놓고 보니 미샤 아빠랑 닮아보임 ㅠㅠ 머리색깔 때문이야 ㅠㅠ 원래 그림 못 그리는 자는 누굴 그려도 다 비슷해보이기 때문에 머리색, 눈 색깔, 눈땡글 유무로 대충 구분하건만 미샤 아빠랑 얘는 머리색도 좀 비슷해서 도망갈 구석이 없음... 미샤가 무의식적으로 아빠를 찾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사실 내 구상 속의 게냐는 미샤 아빠랑 하나도 안 닮았는데 ㅠㅠ 똥손의 결과 그림에서만 그렇게 됨. (그렇지만.. 게냐는 속눈썹이 풍성하고 미샤 아빠는 아니므로 그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우겨봄 ㅋㅋ)

 

 

게냐 : 근데 내가 미샤 아빠보단 더 잘생긴 거 아니야? 그렇다고 해줘... ㅠㅠ 가뭄에 콩나듯 그려주고는 심지어 미샤 아빠랑 비슷하게 그려놓으면 너무 슬프잖아. 그리고... 내가 미샤 아빠 닮으면 나랑 미샤 관계는 뭐가 되는 거야? 완전 콩가루...

 

 

토끼 : 어... 네가 더 잘생겼을 거야... 미샤는 아빠 안 닮고 엄마 닮았어... 그림만 비슷하게 됐어 ㅠㅠ

 

 

게냐 : 그게 뭐야... '미샤는 아빠 안 닮고 엄마 닮았어'란 말에는 '너보다 미샤가 훨씬 이쁨. 미샤가 엄마 닮았으니 망정이지 아빠 닮았으면 이렇게 쉽게 네가 더 잘생겼단 말 못했을 거야' 란 뜻이 숨어 있는 거 같아!!!

 

 

토끼 : 와... 똑똑한데! 독심술... 이상하다, 왜 얘가 트로이보다 더 삐딱하게 찌질거리는 것 같지... 얘 은근 잘난 앤데...

 

 

게냐 : 내가 주인공이었는데 내 자리 뺏아서 미샤 줬잖아! 그러고는 내 얘긴 한 줄도 안 썼잖아! 내가 안 찌질대게 됐냐!

 

 

미샤 : 야, 그건 내가 이쁘니까 그렇지. 어쩔 수 없어. 그냥 받아들여! 글구 너네 우리 아빠 함부로 들먹이지 마!

 

 

게냐 : 힝... 이 사람 앞에선 화도 못 내 ㅠㅠ (왜 못 내는 걸까 엉엉 기분 안 좋아)

 

 

 

 

 

어쩐지 짠해진 게냐를 뒤로 하고... 꼬맹이 시절 미샤로 기분 전환 :)

 

 

눈 펄펄 내리는데 좋다고 꽁꽁 싸입고 뛰쳐나와 실컷 놀다가 '밥 먹을 시간이야!' 하고 잡으러 나온 엄마 보고 눈땡글땡글 굴리는 중. 밥 안 먹고 더 놀고 싶은데 아빠였으면 그렇게 설득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엄마라서 안 먹힐 게 뻔할 뻔자... 급 우와앙 모드로 전환하기 일보 직전~~

 

 

게냐 : 나도 이렇게 어린 시절 그려주면 안돼? 나두 어릴 땐 이렇게 눈땡글 귀여웠을 거잖아... 왜 나는 맨날 진지심각 세기말 청년이야? 나보다 미샤가 백배 더 진지심각 캐릭터인데 왜 그림에선 안 그래? 왜 그림에선 미샤는 이렇게 백치미 철철 넘치는 귀염둥이 눈땡글이야?

 

 

미샤 : 내가 알려주마. 토끼가 나의 진지심각 미모를 백만분의 1도 제대로 담아낼 능력이 없기 때문에 눈땡글로 무마하는 거야.

 

 

게냐 : 당신한테 물어본 거 아니라고요...

 

 

나중에 게냐도 눈땡글 꼬맹이 시절 그려봐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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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랜만에 그려본 알리사.

 

 

애플 펜슬 촉이 한쪽 방향만 먹고 다른 한쪽은 안 먹어서 요즘은 스케치를 거의 안 하게 된다. 성질도 급하고 항상 대충대충 휘리릭 막 휘갈기고 막 칠하는 성격인데 자꾸 중간에 끊기고 촉이 안 먹으니 답답해서.

 

 

그래도 오늘은 뭔가 좀 색칠도 하고 싶고 손이 근질근질해서 알리사 그려봄. 얘네 일파들 중 알리사가 제일 그리기 쉽고 편하다. 특히 어린 시절이나 사춘기 시절 알리사가 (대충대충 그리기) 더 쉽다. 앞머리도 있고 눈도 똥그랗고 보통 어딘가 뿌루퉁한 표정이라 그리기 쉬움.

 

 

학창시절 사춘기 알리사. 눈 오는데 목도리는 지성스럽게 둘렀지만 모자는 안 쓰고 트레이드 마크인 뿌루퉁한 표정 지은 채 눈 맞으며 걸어가고 있음. 뭔가 꿍얼꿍얼 쫑알대고 있는 듯. 뭐가 그렇게도 맘에 안 드는지 ㅠㅠ 트로이랑 같이 집에 가려고 했는데 걔가 수학에 낙제해서 나머지 공부를 하고 있어 그런지도... 아니면 좋아하는 선생님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상심했을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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