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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9. 20:23

해질 무렵, 블타바 강변과 캄파에서 2017-18 praha2019. 5. 19. 20:23





이 사진 두 장은 2017년 6월에 갔을 때 찍은 것이다. 이때 료샤랑 레냐랑 같이 저녁 산책을 하고 있었다. 석양빛이 무척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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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2. 22:49

훨훨 2017-18 praha2019. 3. 12. 22:49





왼쪽 위를 잘 보면 새 한 마리가 훨훨 날아가고 있음. 흑, 나도 그러고파 ㅠㅠ



작년 12월. 프라하 캄파. 블타바 강변 걸으며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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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4. 22:56

마주보고 있는 오리 한 쌍 2017-18 praha2019. 3. 4. 22:56



마주보고 있는 청둥오리 두 마리 :) 어쩐지 마음의 위안이 되는 사진이라 올려봄. 



지난 12월, 프라하. 캄파 공원 따라 걷다가 찍음. 눈이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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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7. 23:12

캄파, 빛 2017-18 praha2019. 2. 27. 23:12




2017년 6월. 프라하. 캄파 산책하며 찍은 사진 세 장. 해질녘 가까울 때였다. 빛이 마음에 든다.



아아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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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7. 23:47

프라하 산책 2017-18 praha2019. 2. 17. 23:47





겨울의 프라하 산책하며 찍은 사진 몇장. 이 동네 저 동네 섞여 있음. 돌아다니며 폰으로 찍음.











몇년째 올 때마다 여기저기 새롭게 붙어있는 (똑같은 내용의) 낙서 스티커들:)













트램 탔을 때 :)







비둘기도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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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4. 23:44

간만에 레기 교 따라 산책 2017-18 praha2019. 1. 4. 23:44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물론 카를 교이지만 원체 사람들로 바글바글하고 복잡한 터라 웬만하면 그쪽은 피하는 편이다. 신시가지와 말라 스트라나를 이어주는 것은 레기 교, 가운데는 카를 교, 그리고 구시가지 쪽으로 통하는 다리가 마네수프 다리인데 개인적으로는 레기 교를 따라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한다. 다리 자체는 별로 멋이 없는데 바로 아래 캄파 공원이 있고 또 카를 교와 프라하 성을 구경하기에도 의외로 좋다.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트램 22번이 이 레기 교를 건너간다. 레기 교를 건너 말라 스트라나 쪽으로 넘어오면 카페 사보이가 있고 커브를 틀면 우예즈드와 페트르진 공원이 나온다. 



지난 12월에 갔을 때. 첫번째 숙소가 우예즈드 쪽에 있어서 도착 다음날 아침에 천천히 레기 교를 따라 걸었다. 쌀쌀했고 살짝 흐렸지만 여행 첫날의 즐거움이 살아 있어 기분 좋은 산책이었다. 



그때 찍은 사진 몇 장.


 




가운데 보이는 시커먼 다리가 카를 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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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6. 00:36

프라하 아침 산책 2017-18 praha2018. 12. 26. 00:36





막판에 대차게 아팠던 탓에 이번 프라하 여행을 떠올리면 자꾸 아프고 힘들었던 게 먼저 생각나면서 아직 속이 좀 울렁거림.


그래도 좋았던 때 올려봄. 오전에 루돌피눔 쪽으로 나와서 블타바 강변 산책하고 요세포프 쪽 갔던 날. 새벽에 비가 왔다 그쳐서 바닥은 젖어 있었다만 공기가 깨끗했고 춥지도 않아 걷기 좋았다. 이런 때 조용히 산책하는 거 좋아한다.







하늘도 수면도 색채도 깨끗하고 예뻤다. 이건 여름에는 느낄 수 없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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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8. 23:54

구시가지 산책 2017-18 praha2018. 12. 18. 23:54





어제 너무 다리 아파서 막 괴로워하며 피곤하게 잤다. 10시 다 되어 일어났음.


오늘은 요세포프 지역 쪽을 주로 돌아다녔다. 날이 별로 안 추워서 부츠 대신 운동화 신고 다님.


이래저래 또 5킬로쯤 걸었음. 지금은 카페 에벨에 앉아 차 마시며 피로 푸는 중. 얼그레이를 마시니 온몸으로 카페인이 스며들면서 살 것 같고나...



사진은 마네수프 다리 쪽에서 찍은 블타바 강과 프라하 성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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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 동네에 있는 카페 우 크노플리치쿠의 창가. 오후에 갔었다.



..



종일 눈발이 날렸다. 중간중간은 꽤나 펄펄 내렸다. 다행히 기온이 그리 낮지 않아 쌓이거나 얼지는 않았다. 우산 놔두고 패딩 모자로 머리 감싸고 나가서 종일 쏘다니기도 하고 지하철과 트램도 몇번 탔다.



나중에 말로스트란스카 역 앞에서 피곤해 멍때리다 트램을 반대 방향으로 타기도 했다. 숙소 쪽이 아니라 어느새 흐라드차니 쪽으로 계속 올라가 프라하 성이 다가오고 있는 것에 깜놀해 중간에 내려서 반대 방향으로 가서 다시 탔음. 뭐냐, 여기 한두번 다닌 것도 아닌데 흑...








원래는 날이 흐리다 해서 아침에 그냥 트램 타고 신시가지의 세포라에 가볼 생각이었는데 그냥 흐린게 아니고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눈 오는 프라하 쏘다니자’ 병이 도져 캄파와 블타바 강변, 말라 스트라나 골목들을 돌아다니고 백조떼와 오리들을 보고 등등..



이후 지하철과 트램 타고 나로드니 트르지다에 있는 세포라에 가긴 갔다. 근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별로 땡기는게 없어서 암것도 안 삼. 낼 숙소 옮기면 거기서 더 가까우니 다시 가봐야지.



배고파서 근처에서 점심 먹으려다 바츨라프 광장에 들어선 크리스마스 노점 중 한곳에서 닭꼬치(닭고기, 파프리카, 양파, 햄을 끼워 구워줌) 바게트 사서 눈 맞으며 광장의 입식 간이테이블에 서서 먹음.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ㅋㅋ) 바게뜨는 맛없어서 거의 안먹고 햄은 빼냈지만 하여튼 잘 먹음.







신시가지라서 가까운 도브라 차요브나에 갔다. ‘요기 티’ 란 것에 도전했는데 카페에서 특별 블렌딩한 인도식 차였다. 각종 향료가 들어 있고 꿀과 우유를 넣어 마시는 거였는데... 차이 티 좋아하는 내게도 좀 셌다. 향료가 너무 톡 쏘고 강해서 ‘흐앙 그냥 다즐링이나 마실 걸 ㅠ’ 하며 슬퍼하였다.



차 마시고 나와서 무스텍 역에서 지하철 타고 말로스트한스카 역에 갔다. 좀 걸어서 나로드니 트르지다에서 트램 타면 한방에 가는데 눈오고 다리아파서 지하철이랑 트램 타려 했던 것이다. 근데 이때 내려서 트램을 반대 방향으로 탔음 흐잉...



한정거장 전인 말로스트란스케 광장에서 내려 숙소까지 걸어내려오며 기념품 가게, 크리스마스 오나먼트 가게 등 구경. 근데 이쁜게 없어 한개도 안샀음. 하긴 여기 몇번을 왔는데 새로울건 더 없지.




숙소에 돌아와 무거운 카메라를 내려놓고 근처에 있는 케익 카페인 우 크노플리치쿠에 와서 얼그레이 마시며 자허 케익 먹고 있다. 가성비도 좋고 여기 케익들 맛있어서 좋아하는 카페이다. 근데 오늘은 빨간 입술 찻잔을 안줌. 힝, 여긴 그 찻잔이 매력인디.



이 카페는 창가가 예쁘다. 봄과 가을엔 이 창가에 빛이 둘어왔고 빨간 트램 지나가는 걸 구경할 수 있는게 묘미였다. 오늘은 겨울이라 일찍 해가 져서 어두컴컴... 난 밝은 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기자기 이쁘다.



위의 내용까지 쓰고 카페를 나와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 구시가지 쪽으로 방을 옮기므로 가방을 꾸렸다. 대체 어제랑 오늘 구입한 것도 한개도 없는데 왜케 다시 ‘가방 싸기 힘들어 여행성인 우렁집사 플리즈!’를 외치게 되는 거야아ㅠㅠ



말라 스트라나 쪽에는 16년부터 지금까지 세번 묵어봤는데(그 전엔 항상 구시가지에 묵거나 머물렀다) 여기는 확실히 볕과 빛이 매력적인 동네라 그런지 겨울엔 쫌 아쉽다.



가방을 대충 꾸려놓고 나서 근처 수퍼에서 사왔던 두부를 좀 데워서(이 호텔은 전기포트가 없다. 궁하면 통한다고 세면대에 뜨거운 물 받아서 팩째 담가서 미지근하게 데움) 볶음김치랑 같이 저녁 먹음. 추운 것보다도 캄캄해서 나가기 시러서 ㅠㅠ



그저께 비행기에서, 그리고 어젯밤에 아이패드에 저장해둔 이전의 창작노트들(대부분 글 완결 후 쓴 후기 노트)을 다시 읽었다. 블로그 등에서 이웃님들과 글쓰기에 대해 나누었던 글들도 다시 읽으며 나 자신과 쓰는 행위, 가슴과 머리와 손과 마음에 달라붙어 있거나 스쳐지나갔던 글들에 대해 돌아보았다.



원래 오늘 우 크노플리치쿠에는 글을 쓰러 간 거였는데(프라하 올때 노트북은 안 챙겨 왔지만 아이패드용 키보드는 챙겨옴), 생각보다 카페가 어두워서 글을 쓰는 대신 스케치만 그렸다. 집에서야 밤에 글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밖에 나가면 빛이 좀 들어와야 글이 잘 써짐.



가방도 꾸렸고 밥도 먹었으니 자기 전까지 글을 조금 써볼까 싶었는데 시차 때문에 너무 졸려온다. 오늘도 새벽에 깨서 뒤척여서 잠이 모자람. 흑, 이 저질체력 하잘것없는 몸뚱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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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5. 21:20

눈 오는 날 강아지, 오리, 백조 2017-18 praha2018. 12. 15. 21:20





눈 내리는 블타바 강변 따라 걸으며 오리랑 백조 구경하고 있는데 요렇게 귀여운 강아지가 나타나 내 곁을 맴돌았음 :)


멍멍이 : 엇 토끼다!







오리 오리 동동~~






크어 백조가 우글우글.. 이쪽에 원래 백조들이 떼거지로 모여 있긴 한데,, 이넘들이 하도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얻어먹어 버릇해서 사람만 오면 우르르 몰려옴 ㅠㅠ 백조는 두 마리 정도만 우아하게 동동 떠가야 이쁜데 이렇게 모여서 우글우글 다가오면 안 이뻐보임 (오리를 더 좋아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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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5. 19:21

눈 펄펄 2017-18 praha2018. 12. 15. 19:21




눈 온다~ 캄파랑 말라 스트라나, 블타바 강변 쏘다니며 눈 맞고 사진 좀 찍고, 이제 트램 타고 신시가지 가는 중. 프라하에 세포라가 여럿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어 화장품 구경 가는 중. 참새방앗간...







크리스마스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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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6. 23:39

프라하 세 장 2017-18 praha2017. 6. 26. 23:39











피곤했던 하루라 일찍 자려고 누웠지만 한시간 넘게 잠 못이루고 있음. 그냥 평소대로 자정 즈음이 되어야 잠들듯.


잠 안와서 폰에 있는 프라하 사진 몇장 올려봄. 6.5. 떠나던 날 오전에 산책하며 폰으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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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8. 14:22

프라하의 빛 2017-18 praha2017. 6. 8. 14:22

 

 

 

그저께 돌아와 어제 새벽 기차로 곧장 본사 내려와 출근, 어젯밤에는 9시 즈음 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뻗어서 잤다. 꽤 많이 잤는데 아직도 계속 졸리고 피곤하다.

 

사무실에 앉아 일하고 있자니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프라하 골목들을 쏘다니고 햇살을 받고 바람을 맞으며 걸었던 게 꿈만 같구나...

 

빛과 그림자가 아름다웠던 프라하 사진 몇 장 올려봄.

 

로레타 사원 앞.

 

 

 

 

캄파에서 블타바 강변 따라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

 

 

 

 

이것도 맨 위와 마찬가지로 로레타 사원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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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좋은 것들'이 있으니 그 다음엔 '프라하의 나쁜 것들'이 나올 것 같지 않나? 원래 이어서 그리려 했는데 이때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해 여기까지만 그리고 포기했음. 그래서 이 스케치도 조금 비어 있긴 한데 그냥 이걸로 끝!

 

나쁜 것들이라 해봤자... 돌아오고 보니 어차피 그것들도 여행의 묘미였으므로 일단 좋았던 걸로 미화되기 시작하고 있어서 아마 안 그릴듯 ㅋㅋ

 

근데 그리고 나서 보니 전부 카페야 ㅎㅎㅎ 아, 종소리 있구나 ㅋ

 

그리고 비행기 흔들려서 카피치코랑 안젤라또는 못 그렸음... 다 먹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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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에 쥬인이 찍어달라던 재즈보트 같긴 한데 긴가민가.. 하여튼 강변 산책하다 쥬인 생각나서 찍음)




피곤하게 잤다만 그래도 어제 낮부터 뻗어 쉬어서 너무 힘들고 피로하던 건 약간 가셨다. (그러나 오늘 또 많이 걸어서 물거품이 되었음!!!)



오늘은 조식을 먹었다. 이 호텔에서 6박을 하는데 오늘이 두번째 조식임. 크흑 ㅠㅠ 일욜은 새벽 차 타러 가느라 못먹고 월화는 늦잠 자며 뒹구느라..


료샤랑 같이 조식 먹었다. 료샤 눈이 퀭했다. 어제 내가 타준 맥심도 모자라서 방에 돌아가 한잔 더 타마셨다가 잠이 잘 안왔다고 한다. 바보, 그거 인스턴트 믹스라서 카페인 장난 아닌데 ㅠㅠ


..




오전은 어제보단 덜 더웠다. 조식 먹은 후 강가를 좀 산책하다 료샤는 사업 파트너를 만나러 갔다. '이럴 수가!!' 하고 툴툴대자 료샤가 '야! 나도 양심이 있지 어떻게 맨날 와서 놀아! 일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한다 ㅠ.ㅠ


료샤가 잠깐 일하러 간 동안 나도 숙소에 돌아와서 일을 좀 했다. 그동안 너무 보기 싫어서 미뤄놨던 업무메일들을 보고 밀려 있던 답메일도 보내고 급한 일은 시스템에 접속해서 확인도 좀 했다. 아아 이게 뭔가 ㅠㅠ 휴가 와서도 일을 하고 있구나 으앙...



..






대충 급한 일만 해놓고 나는 요세포프에서 구시가지 광장으로, 그리고 바츨라프 광장이 있는 신시가지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이번 숙소가 좀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어디든 가려면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한다.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위치라 생각했는데 막상 묵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동네들과는 꽤 떨어져 있었다. 나중에라도 다시 오게 될 기회가 생긴다면 이 호텔에는 묵지 말아야겠다. 주변에도 너무 뭔가가 없다.



펜슬 아이라이너가 다 닳기도 했고 바디로션도 거의 다 떨어져서 테스코의 화장품 코너에 갔다. 매뉴팩투라의 바디로션과 체코 브랜드로 추정되는 매우 저렴한 펜슬 아이라이너를 샀다. 아이라이너 한개에 2천원밖에 안 했다. 질은 물론 매우 별로였지만 그나마 로레알이나 레브론, 부르주아 같은 것도 그어보니 번지는 건 매한가지라 그냥 싼거 사봤음. 싸니까 갈색이랑 은색 두개 샀음!






그리고 숙소 근처 앤티크 가게에서 빈티지 찻잔을 싸게 두개 구입!!! 신난다~~~











..



그리고는 오랜만에 도브라 차요브나에 갔다. 료샤를 여기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작년에 왔을때도 종종 왔었고 주인 아저씨와도 얘기 나누던 곳이다.





(마당의 불상은 여전히 ㅋㅋ)



그런데 오늘 가보니 모든 점원들이 그 주인 아저씨랑 비슷하게 생긴 탓에(지푸라기 같은 금발을 꽁지로 묶고 수염 기르고 덩치 큼) 과연 내가 이야기 나눴던 진짜 주인 아저씨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 났다. 오늘 내 주문 받고 얘기 나눈 아저씨만 브루넷에 수염이 없었다(고로 나랑 처음 보는 아저씨) 하여튼 그래서 '저 좀 고용해주세요' 란 말은 못하고(ㅠㅠ) 그 가게의 스페셜 블렌딩 홍차 두가지 중 어떤 데 더 마일드한지 물어보고 추천을 받기만 했다.





오늘 내가 마신 차는 '예루살렘의 추억'이란 홍차이다. 이것과 이스탄불의 추억 두개 중 고민하다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아저씨가 '흠, 메인은 같은 건데 전자는 시나몬이고 후자는 카다몬 블렌딩이에요. 시나몬이 아무래도 더 부드럽겠죠' 라고 했고 그래서 나는 전자를 선택했다. 시나몬 향이 꽤 은은하고 좋았다. 시나몬이 블렌딩되어 있지만 보통 이런 계열의 차에 들어가는 카다몬과 클로브가 빠지자 더욱 깔끔한 맛이 났다. 바클라바 시켜서 곁들여 마셨더니 잘 어울렸다.



나중에 료샤가 왔다. 이스탄불의 추억을 마시라고 꼬셨지만 그는 역시나 '싫어!' 하고는 다즐링 세컨드플러쉬를 선택함.



나 : 야! 다즐링 세컨드플러쉬 너 안 좋아하잖아! 그건 내가 좋아하는 거잖아!!! 나의 시그니처 홍차인데!! 원래는 너 아삼 마시잖아!!! 다즐링 마시느니 그냥 이스탄불의 추억 마셔주면 안되냐!!!


료샤 : 어젯밤에 맥심 많이 마셔서 잠 안 왔어! 오늘은 센 거 안 마실거란 말이야! 그러니까 오늘은 여자들이나 마시는 다즐링 마시는 거야!!!


나 : '여자들이나 마시는' 은 뭐야, 이 성차별주의자야!!


료샤 : 알았어, 정정! '토끼나 마시는'!!!!!


나 : 알았어 -_- 다즐링 나도 조금만 따라줘.


료샤 : 넌 다즐링 좋아하면서 왜 여기 오면 맨날 이상한 이름 달린 걸 마시는 거야! 나한테도 강권하고.


나 : 여기서만 마실수 있으니까 그렇지!! 다즐링은 집에서도 우려 마신단 말이야!


료샤 : 어 그거 바클라바야? 나 줘.



그러더니 료샤가 바클라바를 집어서 한입에 홀랑 먹어버렸다!! 악!!! 여기 바클라바 엄청 조그만 거라서 난 아껴먹느라 약간씩 토막내서 먹고 있었는데... 절반도 더 남은거 한방에 먹어버림. (러시아에선 빠흘라바라고 불렀는데 여기 영어메뉴엔 바클라바라 되어 있음)



(겨우 요만한 바클라바.... 여기 거 너무 달지 않아서 딱 내 입맛인데 ㅠㅠ)



(아껴서 이렇게 절반 남겨 놓고 있었는데 이놈이 한입에 저거 홀랑 ㅠㅠ)



내가 원망하는 눈으로 바라보자 료샤가 '설마 지금 바클라바 아까워서 그러는 거야?' 라고 물었다.



나 : 응... 흑...


료샤 : 여기 바클라바 두개 더 주세욥!!!


나 : 그러면 하나는 할바로 바꿔줘...



그래서 나는 료샤의 다즐링도 한 모금 뺏아 마시고 추가로 시킨 바클라바랑 할바도 좀 먹었다. 료샤에게도 예루살렘의 추억을 억지로 마셔보게 했다. 료샤는 눈살을 찌푸렸다.



료샤 : 시나몬...


나 : 초딩!!!


료샤 : 시나몬 좋아하면 늙은 입맛인데...


나 : 어머 너네도 그런 이미지가 있어? 우리 나라도 그런데...


료샤 : 몰라, 내가 안 좋아하니까 늙은 입맛이야.



..




차를 마신 후 우리는 신시가지를 나왔다. 다시 더워지고 있었다. 료샤가 렌트한 차로 강변을 좀 달렸는데 오늘 평일인데도 차가 좀 밀렸다. 내가 멀미를 해서(ㅜㅜ) 결국은 차를 세워놓고 다시 좀 걸었다.



료샤 : 귀신같구만.


나 : 왜?


료샤 : 저번보다 싼 차 빌렸더니 멀미... 크고 좋은 차 타면 멀미 안 하더니...


나 : 이 차가 저번 차랑 다른 거야????


료샤 : 에휴... 저렇게 일자무식인데 어떻게 몸은 귀신같이 반응하는지...



얘기를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난 운전도 할줄 모르고 차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그저 근사한 스포츠카 보면 예쁘다고 감탄하기 일쑤일 뿐이긴 한데... 하여튼 크고 좋은 차 타면 멀미를 덜 하는 것 같긴 함.



나 : 그런데 왜 이번에는 저번보다 싼 차 빌렸어?


료샤 : 전략적으로!!


나 : 왜? 무슨 전략? 나 멀미하게 해서 많이 걷게 하려고?


료샤 : 아니야!!! 이쪽 파트너들이 요즘 낌새가 이상해서 나도 지금 사무실 상태 안 좋은 척 하고 있단 말이야! 그래서 차도 저번보다 좀 안 좋은 걸로 빌린 거야!!!


나 : (눈 가리고 아웅이잖아-_- 네 롤렉스는 어쩌고... 라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음)  네 사업 때문에 내가 멀미를 하게 되었구나 ㅠㅠ


료샤 : 나도 걷는 거 싫어! 덥단 말이야!


나 : 난 덥지만 않으면 걷는 거 좋은데.



..




좀 걷다가 저녁 시간이 되었다. 료샤가 어제의 볶음 너구리를 잊지 못하고 자꾸 한식 타령을 해서 숙소 근처에 있는 한국 음식점에 갔다. 여기도 예전에 가끔 가던 곳이다. 깐풍기와 밥과 된장찌개를 시켜서 같이 먹었다. 깐풍기는 여기 사람들 입맛에 맞게 덜 매워서 좀 교촌치킨 맛이 났다. 먹을 땐 좋았는데 역시 평소 내 식생활보다 간이 셌기 때문에 지금 계속 목마름...



내일 숙소를 옮겨야 해서 방으로 돌아왔다. 씻고 나서 가방을 대충 챙겨놓았다. 오늘도 엄청 걸었다. 8.1킬로!!!





8킬로!!!! 아이 피곤해... 료샤 이녀석의 비즈니스 전략 때문에 나만 멀미하고... 그래서 오늘도 많이 걸었어 ㅠㅠ 다리 아파!!! 어제 쉰 거 도루묵!!



이렇게 많이 걷기도 했고 오늘은 낮잠을 안 잤기 때문에 이제 슬슬 졸린데 료샤가 자기 방으로 와서 윷놀이하자고 한다. 작년에 내가 가져다 준 그 윷을 심지어 싸가지고 오다니 정말 대단한 녀석이다!!!! 그래서 나는 이 메모 올려놓고 잠깐 료샤 방 가서 윷놀이 한판 하고 돌아와 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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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2. 21:23

석양 무렵의 프라하 2016 praha2017. 4. 12. 21:23




작년 9월.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에 머물 때였다. 캄파 공원 쪽으로 해서 석양 보러 갔었다. 잠깐 카를 교도 거닐고. 










엄청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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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블타바 강.

 

구시가지에서 카를교를 건너 캄파 쪽으로 가면 백조들이 우글우글 모여 있는 곳이 있어 이따금 백조 구경하러 가곤 했다. 백조는 가까이서 보면 엄청 크고 엄청 꾸불텅거리고 생각보다 안 하얗다. (이건 양이랑 좀 비슷하네)

 

이렇게 사진만 보면 우아한 백조의 호수... 백조 보러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사진도 많이 찍는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우리 청둥오리들~~~ (사실 나는 청둥오리를 더 좋아한다. 더 예쁘고 귀엽고 친근해서)

 

오리들 : 백조고 뭐고~ 우린 오리들~~ 우리도 여기 있지롱~~

 

 

우리는 백조고 뭐고 신경 안쓰고 우리끼리 잘 놀고 잘 헤엄치고 잘 먹는다~~~

 

 

 

백조 저것들 모가지만 길고 꾸불텅한게 무슨 매력이야 자고로 우리 청둥오리들처럼 아담하고 귀엽고 머리도 초록색이고 몸도 알록달록해야 제맛이지~~~

 

지나가던 백조 : 오리들아 나도 좀 끼워줘...

 

** 건너편 강변에는 백조는 거의 안 오고 오리들 천지이다. 오리들은 어디에나 모여서 동동 떠다니는데 어느날 보니 길잃은 백조인지 아웃사이더인지 미운 오리새끼인지 백조 한마리가 자꾸 오리들 곁을 맴돌며 따라다녀서 웃은 적이 있었다.

그때 사진이랑 얘기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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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6. 01:01

프라하의 석양과 황혼 2016 praha2016. 11. 16. 01:01

 

지난 9월 하순. 프라하. 저녁.

석양 보러 블타바 강변에 갔었다. 해지는 것을 보고 어둑어둑해졌을때 거리와 골목을 따라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그날 찍은 사진 몇장.

 

 

건너편에 조그맣고 하얗게 보이는 녀석들은 백조들.

저 백조들 보러 저쪽 강변의 캄파 쪽에 갔었는데 그건 나중에 따로 백조 스페셜로 올려보겠다.

 

 

 

 

 

 

이상하게 자기 혼자 건너편으로 헤엄쳐왔던 이 백조. 오리들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갔었다. 그때 오리 따라가던 이 녀석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5249

 

 

 

 

 

 

해가 다 져서 컴컴해졌고 나는 카프로바 거리를 따라 숙소 쪽으로 걸어갔다. 가다가 배고파서 kfc에서 징거버거를 사먹었는데 맛있었다.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은 폰으로 찍은 것.

 

 

구시가지 광장을 가로질러 갔다. 여기와 카를 교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벼서 평소엔 피하는 곳인데 그래도 가끔 가면 아름답긴 하다. (처음 프라하에 갔을땐 그저 감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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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프라하.

석양 보러 블타바 강변에 나갔을 때 찍은 사진 몇 장. 

이건 카를 교 입구에서 찍은 것. 카를 교는 중간까지만 갔고 곧 돌아내려와 강변 따라 산책하며 석양 구경했다.

 

 

 

 

석양 무렵 드리워지는 미묘하고 부드러운 붉은 황금빛을 좋아한다. 해가 진 후의 푸른 빛도. 페테르부르크의 석양과 황혼도 무척 좋아하는데 프라하와 페테르부르크의 석양은 그 빛의 색깔과 채도, 질감, 그 모든 것이 신비롭게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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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28. 23:43

레기 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프라하 2016 praha2016. 10. 28. 23:43

 

9월초. 한낮.

이날 카페 사보이에서 토스트로 아점을 먹은 후 레기 교를 천천히 걸어서 신시가지 쪽으로 건너갔다. 레기 교 쪽에서 바라보는 카를교와 블타바 강 풍경이 아름다워서 전에 머물때도 종종 이 코스로 산책하곤 했었다.

 

 

날씨가 좋아서 배들이 많이 떠다녔다.

 

가운데 보이는 다리가 카를 교. 카를 교는 실제로 걷는 것보다 레기 교에서 구경할 때가 더 좋음... (맨날맨날 너무 혼잡해서 ㅠㅠ 그나마 겨울에 머물땐 좀 덜했다만...)

 

 

 

 

 

 

 

 

 

 

 

 

햇살이 정말 밝고 찬란하고 뜨거운 날이라서 하늘과 블타바 강이 파랗다 못해 가끔 하얗게 보였다.

 

 

 

 

뒤돌아보면 저기 프라하 성과 비투스 사원이 보인다.

 

 

 

 

큰 카메라로 사진 찍던 분...

아아 나도 저런 큰 카메라 써보고픈데... 분명 손목이랑 어깨 뿌러질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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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24. 21:53

석양 무렵, 캄파와 카를 교에서 2016 praha2016. 10. 24. 21:53

 

말라 스트라나에 머물 당시.

해질 무렵에 맞춰 캄파 공원에 갔다. 블타바 강과 수면을 보고 카를 교를 조금 걸었다(중간까지만 갔다. 사람 너무 많아서... 생각해보니 난 한번도 카를 교를 진짜로 좋아해본 적이 없었다!)

 

 

 

 

 

 

우글우글~~~

이건 말라 스트라나 쪽 카를 교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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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0. 02:20

석양 2016 praha2016. 10. 10. 02:20




이건 아마 9.23이나 9.24. 폰에 있는 사진이라 날짜가 긴가민가하다.


카프로바 거리에 있는 카페에 가려고 나왔던 이른 저녁이었다. 이땐 아직 해지기 전.





카피치코의 금발여인 베트라가 추천해줬던 카페에 가려다 멀리 석양이 깔리는 걸 보고 그냥 강변으로 갔었다. 카메라 놓고 나온걸 후회하며 폰으로 몇장 찍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 카페는 석양 구경 후에 갔다)







창문에 비치는 석양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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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6. 13:25

프라하의 여러가지 모습들 2016 praha2016. 10. 6. 13:25



낮과 저녁, 황혼녘, 밤에 여기저기서 찍은 프라하 사진들 열장. 전부 아이폰6s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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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5. 22:35

진짜 새 가짜 새 2016 praha2016. 10. 5. 22:35

 

캄파.

블타바 강에서 노닐던 오리. 진짜 새.

 

 

말로스트란스카 지하철역 근처에서 발견한 비둘기. 뭔가 성깔있는 눈빛으로 째려봄. 도망도 안 감.

진짜 새.

 

 

캄파.

노란 펭귄??? 가짜 새들.

하지만 쪽수로 밀어붙인다!!!

 

(근데 난 저러고 있는 거 보면 돌던지거나 손가락으로 밀어서 하나쯤 떨어뜨려 보고싶다... 삐뚤어졌나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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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9. 22:31

잘 다녀왔습니다. 프라하 사진 몇 장 2016 praha2016. 9. 29. 22:31

 

 

2013년 2~4월에 머물렀고 3년 반 후 약 22일간 지내다 돌아왔다.

역시 아름다운 도시. 다리는 아프지만 계속 걷고 싶은 도시.

 

현지에서 와이파이 때문에 많이 올리진 않았지만 사진 꽤 많이 찍었다. 정리 좀 되면 이것저것 올려보고... 오늘은 돌아온 기념으로 니콘으로 찍은 사진 3장과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2장 올려봄. (위의 3장이 카메라, 아래 2장이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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