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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에 해당되는 글 322

  1. 2018.08.09 8.9 목요일 밤 : 화정 귀환, 달력 넘김, 후배들, 엄청 바쁨 (2)
  2. 2018.07.16 천사같은 꽃돌이님 (2)
  3. 2018.07.15 7.15 일요일 밤 : 책임과다이입형 토끼에게 이런 일 좀 시키지 마시오, 일요일이 갔다 (6)
  4. 2018.07.15 일요일 오후, 2집 창가에 앉아 (2)
  5. 2018.07.14 7.14 토요일 밤 : 흰 장미, 극동 페스티벌, 발로쟈 보러 가려 했지만, 아까워라
  6. 2018.07.08 일요일 이른 오후 차 마시는 중 (2)
  7. 2018.07.06 7.6 금요일 밤 : 화정 컴백, 엄마토끼 아빠토끼 들렀다 가셨었네, 노동노예 (2)
  8. 2018.07.01 7.1 일요일 밤 : 달력 넘김, 게으른 주말, 비 (1)
  9. 2018.06.18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한컷
  10. 2018.06.13 오후
  11. 2018.06.12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 데뷔 15주년 축하해요
  12. 2018.06.12 6.12 화요일 : 북미정상회담, 15주년 축하해요 발로쟈
  13. 2018.04.12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세 장 + 마샤랑 셋이 사진 찍었을 때 기억 (4)
  14. 2018.04.08 정교 부활절 티타임, 꽃차, 분홍장미, 슈클랴로프님 돈키호테 화보
  15. 2018.04.06 4.6 금요일 밤 : 이야기, 주체, 갑, 까마귀의 영혼, 완전 녹초! (1)
  16. 2018.04.01 4.1 일요일 밤 : 작은 것들, 향기, 부활절, 달력 넘김
  17. 2018.03.31 3.31 토요일 밤 : 새 달력 도착, 텔레파시 통하는 료샤?!
  18. 2018.03.31 꽃들로 위안하며 오후 차 마시는 중 (4)
  19. 2018.03.25 선물받은 케익 + 일요일 오후 티타임
  20. 2018.03.18 일요일 애프터눈 티, 와일드, 마린스키 에코백 (2)
  21. 2018.03.10 토요일 오후 차 한 잔 + 장미 + 토야 등등 (4)
  22. 2018.03.05 3.5 월요일 밤 : 일터로 돌아옴, 무지무지 피곤, 꽃돌이님도 보고 이웃님도 만나 즐거웠다 (2)
  23. 2018.03.05 무도회는 끝나고 ㅠㅠ
  24. 2018.03.05 다시 콩쥐가 되어 일하러 가는 중 (2)
  25. 2018.03.04 3.4 일요일 밤 : 블라지미르, 마샤 고마워요! 유니버설 갈라 막공, 팬의 행복 (10)

 

 

오랜만에 화정 집으로 귀가했고 뒤늦게 8월 달력을 넘겼다. 근 열흘 만에 돌아왔다.

 

 

무지무지 굉장히 굉장히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엔 어제 달래줬던 후배와 관계되어 또 다른 후배와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후에는 그만두기로 마음먹은 후 그 과정에서 상처를 두배세배로 받아버린 다른 후배와도 통화를 했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얘기를 더 들어줬을텐데 오늘 너무 일이 많이 쏟아지고 나에게 업무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그럴 수가 없는게 좀 아쉬웠다.

 

 

진짜로 바빴고 예산 관련해 슈퍼갑과 갑 등등이 얽혀 여기서는 이 소리를 하고 저기서는 저 소리를 하는 등 너무 복잡하게 꼬여서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오늘 하루 동안 정말 열번 가까이 내용이 바뀌었다... 너무 연락이 많이 오고 수습하거나 정리할 게 많아서 점심도 늦게 먹으러 갔다. 식권 들고 옆회사 구내 식당에 갔더니 이미 반찬도 거의 다 떨어져 있고 흐흑...

 

 

저녁에 기차 타고 올라왔다. 내일 서울 부서와 협의할 것도 있고 이것저것 얽혀서 서울 사무실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차 안에서도 계속 갑과 통화하고 숙제를 잔뜩 받아서 내일은 아침에 한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그 일을 해서 보내야 한다 크르르르르륵...

 

 

덥다, 지친다. 빨리 자야겠다. 열흘 동안 비워뒀던 화정 집은 아무리 에어컨을 터보로 틀어놔도 좀처럼 시원해지지가 않네 엉엉 여름 제발 빨리 가라 엉엉

Posted by liontamer
2018.07.16 23:07

천사같은 꽃돌이님 sketch fragments 2018.07.16 23:07




결국 오늘 마린스키 메일로 29일 슈클랴로프님의 신데렐라 발레 티켓 취소신청서를 보냈다. 페테르부르크의 본진 마린스키는 항상 서비스가 좀 늦는데 오히려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은 현지 서비스도 그렇고 뭐든 더 빠르고 친절한 편이다. 최근에 생기기도 했고 아무래도 분관이다 보니 고객만족도에 더 신경쓰는듯. 메일 보낸지 한시간만에 당신의 취소요청이 승인되었습니다 하고 답멜이 오고 표가 취소되었다 엉엉...



아이고 슬퍼라 엉엉...





엉엉 발로쟈 엉엉... 



그런데 인스타에 위의 그림을 올렸더니 슈클랴로프님이 너무 친절하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팬심은 또 두근거리고... 정말이지 이분은 춤도 잘추고 얼굴도 이쁘고 마음씨마저 천사가 아니더냐~ ​



(댓글 달아줬다고 또 금세 맘의 위안을 얻고는 캡처 떠놓고 있는 나는나는 넘버원팬 ㅋㅋㅋ)



흑흑 고마워요 발로쟈... 월말 블라디보스톡 공연은 못가지만 그래도 언제가 됐든 무대 보러 다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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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막 날짜를 적고 있는데 슈퍼갑에게서 업무 전화가 왔음. 일요일 밤 10시... 흐흑... 아아 나 쫌 불쌍... 내일이 예산 2차 심의가 있는 날이라 슈퍼갑도 심야까지 일하고 있는 중이니 뭐라 투덜대기도 그렇고 흑... 하여튼 꽤나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들을 물어봐서 갑자기 급긴장하며 열심히 답하기는 했는데.... 내가 왜 이걸 다 방어해줘야 하는겨 아앜... 



나 소심한 토끼라고... 제발 나에게 몇십몇백억 오가는 사업들을 다루는 업무 좀 주지 마요 흐아... 본시 이 예산 전체 총괄 업무란 '되든지 말든지' 하며 쿨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맡아야 걸맞는데 나처럼 하나하나 생각하며 '이게 만일 무산되면 ㅇㅇ과 ㅇㅇ쪽에는 큰 타격이 갈 것이고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겠지... 그러니까 이걸 나라도 방어해줘야 하는데 논리는 없다... 아아 어쩌지' 하는 책임과다 이입형 소심토끼에겐 너무 피곤한 일이란 말이다.



..



너무 더워서 기분전환하려고 2집 액자들의 슈클랴로프님 화보를 좀 시원한 색깔 사진들로 바꾸었다. 사진 속 이건 곱사등이 망아지 2막에서 보석반지 찾으려고 바다 여왕에게 간 바보 이반 역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 이 발레에서 젤 조아하는 장면 중 하나이다. 쿠야 토야도 열심히 공연 보는 중 :)


..



아침 6시 20분에 일어나 선크림만 바르고 화정 집을 나섰다. 행신역에서 7시 17분 기차를 타고 2집으로 내려왔다. 오늘은 기차역에서 집 앞까지 택시 타고 왔다. 보통은 별다방이나 가게들 앞에서 내려 티푸드나 기타 먹을 것들을 사곤 하는데 너무 더우니 무조건 집 앞에서 내렸다. (대신 서울에서 산 타르트를 고이고이 싸서 가지고 내려오는 저력을 발휘함. 어째서 이런데만 저력을 발휘하는지)



씻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밥을 먹고... 좀 늘어져 있다가 이른 애프터눈 티를 마신 후 두시 반 즈음부터 침대로 기어들어가 뒹굴거렸다. 한시간 반 정도 까무룩 잠들었다. 오늘 아침에도 그렇고 낮에도 그렇고 꿈을 너무 깊고 리얼하게 꿔서 무지 피곤했다. 



아까 갑자기 슈퍼갑 전화와서 그거 받으려고 일어나다 오른쪽 무릎을 테이블에 부딪쳤는데 되게 욱신거린다. 흑, 휴일 노동도 모자라 다치기까지 했어. 이거 업무상 재해 아닌가?



Posted by liontamer
2018.07.15 13:11

일요일 오후, 2집 창가에 앉아 tasty and happy2018.07.15 13:11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옴. 기차 안에서 거의 기절 상태로 졸았다.



넘 더워서 장식용 액자의 슈클랴로프님 화보들도 좀 시원한 느낌 사진들로 바꿔 끼었음.















불쌍한 울 쿠나 덩치도 크고 털도 복슬복슬.. 얼매나 더울꼬 ㅠㅠ





차 마시고 나서 좀 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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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너무 빨리 지나간 토요일. 

 

간밤에도 더워서 중간에 좀 깼었다. 그리고는 9시 쯤 일어나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 도로 침대로 기어들어와 벌러덩 드러누워 뒹굴거리다 까무룩 다시 잠들었다. 열한시 넘어서 일어났다.

 

여름이면 원체 맥을 못 추기도 하거니와 아침에 맘먹고 벌떡 일어나 씻고 밥을 먹든 차를 마시든 하지 않으면 계속계속 자고만 싶어진다. 평일에야 출근을 해야 하니 알람과 함께 낑낑거리며 어떻게든 일어나지만 휴일에는 그냥 뒹굴뒹굴... 아마 오늘도 등짝이 쑤시지 않았으면 마냥 더 누워 있었을 것 같다. 그나마도 수확은 낮잠을 안 잤다는 것!!

 

조그만 흰 장미 세 송이 아직 쌩쌩한데 놔두고 내일 2집 내려가려니 너무 아깝다. 그렇다고 가지고 내려가려니 택시 타고 기차 타고, 짐도 많은데 장미 세 송이까지 건사하기는 또 힘들고 ㅠㅠ 아아 아까워.... 그냥 얘들도 말려야겠다 ㅠㅠ 내일 아침에 매달자... (근데 써놓고 나니 뭔가 범죄소설 같다. 매달아....)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에서 올해 여름에도 극동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마린스키 본진에서 더 많이 오고... 물론 우리의 꽃돌이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도 오신다. 7월말에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에서 신데렐라의 왕자님을 추신다... 라트만스키 신데렐라는 예전에 마린스키에서 봤지만 콘스탄틴 즈베레프 왕자로 본 터라 슈클랴로프님의 근사한 왕자를 너무나 보고프다. 비슈뇨바와 춘 무대가 dvd로 나와있지만 영상으로는 모자라...

 

 

그래서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트윗과 인스타에 이 사실이 공지되자마자(근 한달전인가 싶음) 나는 거의 자동적으로 사이트에 들어가 젤 좋은 자리를 끊어두었었다. 그리고는 비행기랑 숙소도 예약을 걸긴 했는데 여름 피크 시즌이라 이미 항공권은 비싼 것만 남아있었고 그나마 숙소도 시내의 괜찮은 곳은 다 동나 있었다. 아악 블라디보스톡 왜케 사람들 많이 가게 된거야 ㅠㅠ 흑흑 다 방송이랑 예능 때문이여...

 

 

하지만 7월말이란 시간이 너무 어정쩡했다. 업무 때문이다. 예산 심의는 8월말까지 계속된다. 사실 난 블라디보스톡이 아니라 뻬쩨르나 프라하에 다시 가고팠지만 2~3일 다녀올 곳은 아니다. 블라디보스톡은 휴가 하루이틀만 내고 후딱 갔다가 후딱 공연보고 올 수 있어 장점이 있긴 했지만, 여길 다녀오면 올해 다른 곳을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이것저것...

 

 

그래서 고민고민하다 결국 블라디보스톡 7월말 가는 건 포기. 숙소도 취소. 비행기도 취소. 그런데 차마 아직 슈클랴로프님의 왕자님 티켓은 아직 취소 신청을 안했다(마린스키는 사이트에서 표를 예매하면 그냥 취소되는게 아니고 이른바 '취소신청서'를 써서 보내야 함) 흑흑....

 

 

9월초에 조금 여유가 생기니 그때 뻬쩨르 가려고 예약을 해두긴 했으나 그때는 딱 시즌오프 기간이라 마린스키고 미하일로프스키고 공연이 없다 흑... 아... 아.... 슈클랴로프님 다시 서울 좀 오세요 ㅜㅜ

 

 

맨 위 흰 장미 세 송이 사진 뒤로 꽃돌이 슈클랴로프님이 점프하고 계심. 흑, 표 취소하기는 싫고 아깝고 엉엉...

Posted by liontamer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왔다. 청소하고 아침먹고 평소보다 좀 이른 애프터눈 티 마시고 있음. 수면부족 상태라 차 마신 후 낮잠 자려고 한다.



오늘은 아기자기한 폴란드 수탉 찻잔으로 기분전환. 찻잔에 맞춰 폴란드 접시. 이거 수탉접시도 있는데 화정에 두고 와서 세트가 맞춰지지 않네. 하긴 난 별로 세트에 연연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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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주만에 화정 집 컴백. 뒤늦게 7월 달력 넘김. 역시 우리의 꽃돌이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 그 뒤 소파 위에는 우리의 꽃귀염둥이 쿠마 ㅇㅅㅇ

 

..

 

이번주 내내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시달렸다. 밤 기차 타고 환승해 늦게 들어갈 생각을 하니 정말 피곤해져서 오후 반차를 냈다. 대신 오후 기차를 타기 위해 점심도 안 먹고 스트레이트로 계속 일했다. 기한 내에 만들어내야 하는 자료들이 있었고 오늘따라 오전 내내 자꾸자꾸 자료가 쏟아져왔다.

 

 

어제 부모님이 화정 집에 다녀가셨다. 엄마가 오늘 전화해서 알려주심. 김치 다 떨어졌다 했더니 가져다 주시려고 들르셨던 건데 돼지우리 현장에 경악하시고 청소랑 빨래 해놓고 가셨음 엉엉... 냉장고에서 썩은 콩나물을 발견했다, 왜 초콜릿이 냉장고에 그렇게 많느냐, 온 집안에 먼지와 머리카락이 굴러다닌다, 밥을 해묵어야지 왜 햇반을 먹느냐 등등등 엄마토끼 잔소리가 계속되었다.

 

 

흑흑 어무니 저는 집에 갈 수가 없었어요 엉엉 노동노예로 혹사당하느라 화정 집에 못가서 방치해서 토끼의 보금자리가 돼지우리가 되어버린 것이에요 밥을 해먹을 시간도 여력도 없어서 햇반 묵어요 으앵앵 스트레스 받아서 쪼꼬라도 먹어야 해요 으앵앵 ㅋㅋ

 

 

하여튼 부모님 잔소리야 어쩔 수 없고 돼지우리같았던 집을 청소해주고 가셔서 정말 그야말로 우렁부모님본색을 보여주고 가셨다. 그래서 2주만에 돌아와보니 집이 깨끗... 와아앙 청소 안해도 된다 아흐... 흑흑 고마워요 어무니아부지 으앙...

 

 

무지 바쁘게 일하다 간신히 택시를 잡아타고 기차역으로 갔고 srt 타고 천안아산역까지 가서 행신행 ktx로 갈아탔다. 기차에서는 피곤하게 졸았다.

 

 

점심 굶고 와서 배고파서 엄마가 갖다주신 열무김치 꺼내서 반찬가게에서 사온 반찬들이랑 밥 먹음. 내가 반찬 사다 먹는 거랑 햇반 사다 먹는 것을 (이제야) 엄마토끼가 알아채고 무지 걱정하고 꾸짖으셨음. 하지만 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노동노예에서 해방되거나 시골탈출을 해야지만 그나마 예전처럼 요리도 하고 밥도 잘 챙겨먹을수 있어요 우앵..

 

 

엄마표 열무김치는 역시 매우 맛있었음 ㅜㅜ

 

 

8시부터 너무 졸려서 끄덕끄덕거리고 있는데 슈퍼갑에게서 업무 전화가 와서 깨어났다. 슈퍼갑이 아닌 그냥갑이 뒤에서 꾸미고 있던 짜증나는 수작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고 하자 슈퍼갑도 어이없어하더니 그냥갑에 대해 마구 욕을 늘어놓았다. 아이고 머리야... 나는 슈퍼갑이고 그냥갑이고 다 싫다 엉엉... 근데 사실 그냥갑이 더 재수없게 굴긴 한다 아흐... 하여튼 이것때문에 또 밤에 상사랑도 통화하고 슈퍼갑이랑도 통화 여러번 하고 등등...

 

 

아이고 이제 자야겠다. 피곤하다. 역시 기차 탄 날은 금세 지친다니까...

 

 

주말이다 만세!

 

 

Posted by liontamer




달력을 넘겼다. 7월이 되었다. 


달력은 언제나처럼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상대역은 나제즈다 바토예바. 로미오와 줄리엣 화보. 오른편 청동기사상 사진은 내가 재작년 백야 때 페테르부르크에서 찍은 것.



...



새벽 3시 넘어서 잠들었다. 11시 좀 안되어 일어났다. 그리고 오후에 한시간 반 정도 곤하게 잤다. 이번 주말은 정말 집에서 쉬고 책 읽고 뒹굴거리며 게으름 부렸다. 원래 머리를 하러 갈까 했는데 비도 오고 귀찮아서 그냥 맘껏 게으름 모드였다. 그런데도 지금이 금요일 밤이면 좋겠다!!! 아 내일 출근하기 싫어라!!!



주말 내내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집에서 쉴때 비오는 건 괜찮은데 내일 출근할 땐 제발 비 안 왔으면 좋겠다. 



여름 휴가 가고 싶어 미치겠음. 아... 아... 백야의 뻬쩨르... 아... 아.... 카페 에벨.... 아....



Posted by liontamer
2018.06.18 23:36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한컷 dance2018.06.18 23:36





피곤한 월요일 하루는 슈클랴로프님의 얼마전 이탈리아 갈라 공연 화보 한컷으로 마무리. 출처 등은 위의 캡션에.

Posted by liontamer
2018.06.13 14:26

오후 tasty and happy2018.06.13 14:26




선거일이라 회사 안 감. 사실 지금 예산심사 때문에 바쁜 시즌이라 오늘 출근해야 할수도 있다고 각오했었다. 다행히 쉰다. 주중이라 화정 안 가고 2집임. 부디 이번 주말에도 출근안해도 되길..


















Posted by liontamer





어느덧 마린스키 데뷔 15주년이 되어 내일 기념공연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추는 발로쟈. 축하축하축하해요!!! 재능과 열정, 매력을 모두 갖춘 최고의 무용수!!

















인스타에 올리자마자 확인하고 고맙다는 답을 달아준 천사같은 꽃돌이님 :)) 발로쟈,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춤을 춰줘서 고마워요!!!!!




Posted by liontamer



중간중간 북미정상회담 챙겨보고 일하면서 하루가 갔다. 딱 이 정도 결과가 나올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그와는 별개로 드라마틱해보이긴 했다. 미디어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던 옛날엔 이런 식의 쇼잉과는 좀 다른 방식이었겠지. 서로 정교하게 쇼를 연출하면서 패를 굴리고 있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폰을 켜놓고 중간중간 내용을 체크하고 악수와 회견장 장면은 실시간으로 몰래 보게 되는 것이다. 


..



사진은 곱사등이 망아지에서 바보 이반을 추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올해가 이 사람의 데뷔 15주년이라 내일 마린스키에서 기념무대로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한다. 정말정말 너무 가서 보고 싶었다. 캐스팅도 환상적이라 줄리엣은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둘의 눈에서 얼마나 불꽃이 튀고 꿀이 떨어질꼬), 티볼트는 유리 스메칼로프, 머큐시오는 김기민씨(!), 그리고 블라지미르 포노마료프가 줄리엣의 아부지로 등장하신다. 아아아아아아....



발로쟈, 15주년 축하해요!



..



화정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내려와서 내일은 그냥 2집에서 쉰다. 쉬어서 다행임. 아직 몸이 부실하고 피곤한 상태라서. 






Posted by liontamer




간만에 꽃돌이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세 장.



로미오와 줄리엣. 디아나 비슈뇨바와 함께.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와 함께 사랑의 전설 리허설 중. 정말이지 둘이 같이 있으니 사랑스러움이 두배가 되는 다정하고 이쁜 커플이었음 :) 발로쟈와 마샤 둘다 무지 친절하고 상냥했다!!!!



지난번 유니버설 발레 갈라 공연 첫날, 끝나고 기다리다 만났을때 '마샤랑 당신이랑 셋이 사진 찍어도 돼요?' 라고 묻자 '그럼요 그럼요' 하더니 저쪽에서 노보셀로프랑 얘기 중이던 아내에게 '마셴카~ 일루와 같이 사진 찍어~' 하고 부르던 발로쟈. 목소리에서 사랑이 퐁퐁 느껴졌음. 마셴카라는 애칭을 얼마나 다정하게 부르는지 :) 마샤 좋겠다~~~





이건 최근 바이에른에서 데뷔했던 존 크랑코의 오네긴. 나는 이 사람이 오네긴보단 렌스키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뭐 사실 내가 렌스키를 좋아하고 오네긴을 싫어하기 때문이지 ㅋ) 화보도 그렇고 짧은 영상 클립도 그렇고 역시 이 사람은 탁월한 무용수일 뿐만 아니라 원체 드라마틱한 배우이기 때문에 엄청 멋있는 오네긴이었다!!!!!



아악 이런 오네긴이라면! 내가 타치야나라면 이 사람의 오네긴 앞에서 나는 편지 따위 조각조각 찢지 않을 것이야! 늙은 장군 남편 따위, 명예 따위 내팽개치고 '오오 오네긴님 드디어 이제서야 나의 매력에 빠지셨군요~' 하며 기뻐 날뛰며 와락 안길 것이야!!!! (이렇게 푸쉬킨의 명작을 난도질 ㅋㅋ)



Posted by liontamer





언제나처럼 이른 아침 기차 타고 2집 내려왔다. 몇시간 못 잤는데 기차 안에서 한시간 반 정도 완전히 정신잃고 졸아서 그런지 2집 와서는 오늘 낮잠을 안 잤다. 이렇게 잘 버텨서 밤에 빨리 잘 잤으면 좋겠는데...



러시아 정교 부활절이다. 그래서 화정 집에서 부활절 찻잔 하나 더 가지고 내려왔음. 








지난번 블라디보스톡 가면서 인터넷 면세로 샀던 포숑 홍차. 원래 항상 마시는 포숑 느와르 다즐링만 주문하려다 이게 포장이 너무 예뻐서 속는셈 치고 같이 샀었다. 그런데 막상 개봉해서 향을 맡아보니 내 취향엔 너무 달콤하고 자욱해서 '으윽...' 하며 안 마시고 있었는데 오늘은 분홍 장미도 사오고 조금이라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우려 보았음.







8월 이름 달고 있는 차이다. 마셔보면 좀 그런 느낌이다. 






내 취향엔 좀 달고 꽃향기가 강한 편이라 스트레이트 다즐링을 좀 섞어서 우렸더니 나름대로 마실만 했다. 








오늘은 계란 색칠을 못해서... 그냥 비슷한 애들로 모아두었음 :) 맨 앞 폴란드 토끼 빼고는 다 러시아 애들.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개신교 세례를 받았으나... 쥬인이 준 카톨릭 묵주도 가지고 있고... 러시아 갈때마다 정교 사원에 가서 초 켜고... 짬뽕... 하여튼 하나두개 모은 정교 물품들 :)








부활절 빨간 달걀 찻잔.










그냥 기분 내려고 곁들인 빨간 수탉 티포트 :)






어제 먹고 남았던 몽슈슈 치즈케익 오늘 들고 내려와 남은 거 다 퍼먹음. 신묘하게도 어제보다 덜 달고 더 맛있게 느껴짐... 무엇인가... ㅋㅋ














내일부터는 지옥행군이 기다리고 있고 업무 스트레스가 장난아닐 것이다. 그래서 기분 전환하려고 오늘 꽃도 사고 이것저것 사진도 많이 찍고... 슈클랴로프님의 흑백 사진을 끼워두었던 액자도 칼라풀하고 즐거운 돈키호테 사진으로 바꾸었다.








이게 원본 사진. 마린스키에서 예전에 올린 사진. 이리나 콜파코바 기념공연이었던 돈키호테 1막에서 반짝거리는 케미를 보여주었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내가 최근 몇년 간 본 마린스키 돈키호테에서 테료쉬키나를 능가하는 키트리는 없었음.








들어오면서 샀던 분홍장미. 잘 보면 분홍 미니장미 여러 송이 달린 거 한 대랑, 커다란 연분홍 장미가 섞여 있다. 품종이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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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주만에 화정 집 귀가. 뒤늦게 4월 달력 넘김.

 

..

 

 

아침 일찍 일어나 srt를 타고 수서까지 갔다. 기차 안에서 너무 피곤하게 잤다.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이렇게 아프고 졸리더니 오늘에야 그날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월요일보단 낫지... 주말 끼고 아프면 되니까 ㅠㅠ 그런데 오늘 여기저기 좀 돌아다닌데다 지하철에서도 자리가 없어 서 있어야 했고 가는 데마다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 있는 등 좀 고생해서 다리가 너무너무 아팠다. 다라이에 몸을 조금 담그고 났더니 마비될듯한 통증은 좀 가셨지만 그래도 여전히 욱신욱신!

 

 

진료를 받았다. 의사가 좀 빨리 오라고 해서 평소 주기보다 앞당겨서 갔던 것이었다. 부서 이동과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감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의사는 새 상사가 이쪽 일을 모르는 게 오히려 나에게는 나을 거라고 한다. 나에게 갑질을 하지 않을테니 동등한 관계가 될거란 얘기였다.

 

나는 둘다 아무것도 모르니 좌충우돌할 것 같고 내 책임이 더 커지는 것 같아 불안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하지만 의사가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 나 역시 이렇게 갑들에 대해 민감하고 울컥하는 내 성격이 아마도 스스로가 갑이 되고 싶어하는 무의식이 있어서인가 싶기도 하다.

 

 

그런 생각을 하면 쫌 우울하다. 아니, 나는 갑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주체가 되고 싶고 자기 결정권을 갖고 싶은 거야 라고 되뇌어본다 해도 마찬가지이다. 작금의 사회와 현실, 그리고 조직에서 주체가 되고 자기 결정권을 갖는다는 것은 갑이 된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는 시혜를 베푸는 자가 되고 싶은 것일까 하고 스스로를 돌아본 적도 많다. 현장의 예술가들이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서 가치를 찾았고 일이 힘들어도 거기서 보람과 기쁨을 느꼈는데 지금 업무는 일차적으로는 갑들을 응대하다 보니 똑같은 힘든 일을 당해도 지금이 더 어렵다. 그런데 그건 며칠전 술자리에서 상사가 '그건 이러나저러나 현장 사람들에겐 우리가 갑이니까 덜 속상해서 그럴걸' 이란 말의 그럴싸한 포장일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껏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현장에 대해 자신을 갑으로 여겨본 적이 없고 그렇게 행동한 적도 없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그건 그렇게 원했던 것, 그렇게 믿고 싶었던 것일 뿐 현실적으로는 어쨌든 뭔가를 가졌기에 나눠주는, 즉, 상대방에게는 갑으로 보이는 존재였을지도 모른다. 그들을 위해 일하고 도와주고 이로 인해 그들이 좋은 성과를 냈다는 연락을 받았을때 마치 내가 뭔가를 해낸듯 기뻐하고 보람차 했었던 것은 어쩌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크게 보면 지금 업무도 갑들을 상대하고 모든 일을 총괄하는 일이므로 전체적으로는 결국 현장에 도움을 주는 일이다. 하지만 나는 보다 직접적이고 보다 친밀한 관계,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거리를 원하는 것 같다. 미묘한 문제이다.

 

 

진료를 마친 후 지하철을 타고 근처 백화점에 갔다. 격무 때문에 도저히 다음주말 공연 보러 갈 시간이 나지 않아 지젤 티켓을 취소했더니 오늘 카드값 취소 통보가 왔다. 그러자 이 조삼모사 바보는 '그래! 어차피 표값도 취소됐는데 열받으니 큰맘먹고 좋은거 하나 사~' 하고는... ㅠㅠ 백화점 나스 매장에 가서 무려 신상이라 할인도 안되는 반짝반짝거리는 하이라이팅 파우더를 샀다 ㅠㅠ 아흐아흐아흐... 그런데 정말 예쁘고 반짝거리고 질도 좋아서 '그래! 내 인생 무슨 낙이 있어! 나는 까마귀인데! 반짝이는 거 하나로 행복해지면 그만이지! 어차피 취소한 표값보단 싸잖아!' 하고 무한 자기정당화를 하였다...

 

 

 

 

 

불빛 아래라서 색감이 정확히 안 나왔는데 사진처럼 피치살구색이라기보단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 하이라이팅 펄 파우더이다. 제품명은 카프리. 이거랑 좀더 샴페인 골드 컬러에 가까운 포르 드 프랑스 두개를 놓고 비교해 보았는데 뺨과 코에 테스트해보니 내가 보기에도 그렇고 매장 직원이 보기에도 그렇고 이쪽이 더 잘 어울려서 이걸로 고름. 뭐 원래 골드나 코랄, 애프리콧은 잘 안 받으니까 ㅠㅠ

 

이게 사사삭 부드럽게 발리고 피부에 잘 스며들고 반짝반짝 예쁘다. 노화를 조금이라도 가려주는 효과가 있음 ㅋㅋ 요즘은 로드샵 제품들이 워낙 잘 나와서 웬만한 색조들은 큰 차이가 없는데 확실히 나스 블러셔랑 하이라이터는 색도 그렇고 질도 더 좋긴 하다. 아니 뭐 나한테는 그런 것 같다고 ㅋㅋ(이렇게 지름을 계속 정당화하고 있다)

 

 

...

 

 

오후에는 내년도 예산안 작성에 대한 교육이 있어 거기 갔다. 너무 피곤해서 대충 듣고 나오려 했지만 막상 이제는 상사도 바뀌고 이래저래 기댈 곳도 없으니 잘 들어둬야겠다 싶어서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폰에 메모를 하며 듣고... 끝나고는 따로 질문도 여러개 하고 나왔다. 아흐...

 

 

경의선을 타야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전철 놓침. 그 덕에 20분 넘게 기다리고... 막상 탔을 땐 자리도 없고. 다리도 쑤시고 그날 때문에 온몸은 끊어지는 듯...

 

 

돌아오니 너무나 배가 고팠다. 다라이에 몸을 잠깐 담가 온몸의 피로와 미세먼지를 좀 씻어낸 후 저녁을 막 먹었다. 집이 추워서 보일러를 올렸다. 며칠 전까진 2집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켰었는데 이게 뭔가...

 

 

엄청 졸려온다. 내일은 쭉 뻗어 쉬어야겠다. 일요일에 다시 내려가야 하고 다음주부터는 지옥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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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과 개신교 부활절이었다.



내내 일과 갑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는데 금요일의 부서이동과 상사 변동 등의 어택까지 추가되어 완전히 넉아웃 상태가 되었었다. 어제도 쉬고 오늘도 쉬었다. 늦게 잤지만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별다방에 가서 아침도 먹고 글도 조금 쓰고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산책도 좀 했다. 부활절 달걀도 비록 대충대충이지만 두 알 칠해서 장식도 했다. 기분 전환을 위해 자잘한 일들을 했다.



아껴두고 있었던 미니 샤워젤도 꺼냈다. 아스토리야 페테르부르크 호텔의 샤워젤임^^; 저 호텔은 페라가모 어메니티를 쓰는데 저 투스칸 소울 비앙코 디 카라라 시리즈로 되어 있다. 이 향기가 정말 내 취향이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따스하고 과하지 않은 화이트 머스크 향이다. 저게 너무 맘에 들어서 향수를 구하려고 했는데 우리 나라에는 아예 안 들어오고 러시아에서도, 면세에서도 못 찾았다. 드럭스토어에도 페라가모 향수는 많지만 저 라인은 없다. 백화점에도 없다 ㅠㅠ



저 라인 향수 파는 직구 사이트를 하나 찾긴 했는데 비싸서 포기 ㅠㅠ 20만원 넘었던 것 같음. 흐흑... 하여튼 작년에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샤워젤이랑 샴푸, 린스 두어개 챙겨왔는데(ㅜㅜ) 너무 아까워서 가만히 모셔두었다. 하지만! 나 지금 매우 빡쳐 있다! 이때 안 쓰면 언제 써! 좋아하는 향기만큼 기분을 풀어주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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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랑 프리지아가 이제 시들어가고 있음 ㅠㅠ 프리지아가 더 먼저 시들고 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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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하여 만든 부활절 달걀. 이런거 만들 생각을 안 했던데다 2집엔 재료가 하나도 없어서 안쓰는 은색 아이라이너랑 버건디 매니큐어로 대충 칠하고 굴러다니던 다이소 스티커로 마무리 ㅋㅋ 그래도 부활절 토끼랑 계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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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었다. 어제 도착한 달력으로 바꾸었다. 역시나 멋있는 꽃돌이 발로쟈 슈클랴로프님.







표지랑 뒷장만 찍어봄 :) 뒷장 레이아웃 편집할 때 졸면서 했더니 사진 한 장이 삐져나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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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모자라서 늦은 오후에 한시간 반 정도 낮잠 잤다. 그러니 오늘 밤에도 늦게 잘 것 같다. 그래도 금욜날 빡쳐서 월욜 휴가를 냈으므로 낼도 늦잠 잘 것임. 월요병 없다! 몰라, 낼 업무 전화 와도 안 받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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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달력은 4월에서 시작해 3월로 끝난다. 매년 꽃돌이 슈클랴로프님 발레 화보로 달력을 만들곤 하는데, 이게 시작 시점부터 1년씩 계속되다 보니 1월에 시작하지 않았던 게 계속해서 이렇게 된다. 계속 너무 바빠서 못 만들다가 목요일 밤에 '헉, 오늘 안 만들면 4월부터는 달력이 없다!' 하며 막 졸면서 대충대충 만들었다. 레이아웃도 대충대충. 미안해요 블라지미르... 그래도 원체 멋있으시니 내가 발로 만들어도 이쁘게 나옴 :)



다행히 오늘 도착해서 내일 4월 딱 맞춰서 새 달력 걸 수 있게 되었음. 위의 사진은 달력 사진은 아니고, 달력 만들면 보너스로 한장 끼워주는 한장짜리 조그만 2달치 달력. 이것도 슈클랴로프님 사진으로 만들었음. 최근 바이에른에서 췄던 오네긴. 새로 만든 벽걸이 달력 사진은 내일 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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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이동 등으로 어제 엄청나게 우울하고 열받아 있었다. 지금은 조금 누그러짐. 기분이 여전히 딱히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제만큼 심하진 않다. 오늘 집에서 좀 쉬어서 그런가보다. ​


료샤가 인스타의 우울함 태그를 보고 전화를 했다. 왜 그렇게 우울해하느냐고 물었다.



대충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지가 버럭 화를 내며 '너네 회사는 진짜 썩었어! 하나만 골라서 패냐!!! 근데 왜 그 하나가 너여야 돼!' 한다.



나는 '내가 '하나'인 건 아니고... 그런 경우에 처하는 사람들이 항상 조금 있어 ㅠㅠ' 라고 대답했다.



료샤는 더욱 짜증을 내며 '근데 너는 맨날맨날 그런 경우에 처하잖아!' 라고 한다.



음, 곰곰 생각해 보니 그런 거 같아... 그러면 이건 내 문제인가 ㅠㅠ 자학 모드로 들어가려는데 료샤가 '야! 네 문제 아니야! 그 회사가 썩어서 그래!' 하고 또 버럭 소리친다. 아니 이넘이 이제 나랑 텔레파시도 통하는 것인가!!!



어차피 내가 맡은 일은 힘든 업무이고 이제 젤 힘든 시즌이 오니까 상사가 바뀌고 부서가 바뀐다고 본질적인 게 바뀌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좀더 피곤해지는 정도이겠거니 하고 자신을 달래고 있는 중이다. 료샤에게도 그렇게 얘기했다. 료샤는 그럴 거면 연봉이라도 두배로 줘야지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더더욱 우리 회사를 깠다. 고맙다 친구야 우리 회사 까줘서 ㅋㅋㅋ 얘는 잘 들어보면 맞는 말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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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어제 너무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엄청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뭐 어떻게든 되겠지 대충 하자 하고 맘 누그러뜨리는 중. 몰라몰라 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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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옴. 새벽 5시 안되어 깨어나 못 자다 내려왔는데 좀 자려고 누웠지만 두어시간 책 읽으며 누워 있다 그냥 일어남. 아무래도 이 차 다 마시고 나면 졸려질듯!!



2집 창가 테이블에 놓아둔 발로쟈와 마샤 사인 액자 ❤️







이건 며칠전 푸른난초님이 서프라이즈로 보내주신 케익 기프트 :) 일 때문에 너무 허덕이며 ‘힘들어 잉잉’ 하고 블로그 등에 징징대고 있는 나에게 이런 깜놀 선물을! 감사해요!!!



오늘 기차역에서 택시 타고 오다 투썸 앞에서 내려 냉큼 득템 :))) 그래서 오늘 티타임은 이렇게~







텔레니 다 읽어서(완성도 등은 떠나서 하여튼 다 읽어 아쉽다) 와일드 경구 모음집 다시 읽는 중. 아무리 봐도 천재!






2집엔 이따금 화정 집에서 한두개씩 들고 오는 찻잔만 있다. 쓰던 것만 돌려쓰자니 지겨워서 오늘 내려오면서 하나 더 챙겨옴. 예전에 노르딕파크 사이트에서 빈티지 컵 할인할때 구했던 노르웨이의 스타방예르플린트 빈티지 찻잔인데 딱 저 동네스럽게 투박, 튼튼, 소박하다. 그립감이 좋다.






이쁜 케익은 흰색이 잘 드러나도록 파란색 로모노소프 접시 :) 찻잔접시이지만 케익이 동그란 모양이니 맞춤 크기!






으앙으앙 낼 또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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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간 반쯤 자고 아침 7:17 기차 타고 2집 내려옴. 기차에서 한시간반쯤 안대 쓰고 잤다







스타벅스에서 차이티와 샌드위치로 아침 먹은 후 2집 돌아와 씻고 청소, 빨래 후 침대에 쓰러져 한시간쯤 잤다. 더 자고팠지만 낼 출근을 위해 일어남. 정신차리려고 좀 진하게 차 우려 마시고 있다.








날이 많이 흐리다. 주말에 2집 있으면 유일한 낙은 창가 테이블에 앉아 햇빛 받으며 차 마시는 건데 오늘은 흐려서 어둡다ㅠ 좀있음 비올듯.








오스카 와일드 읽고 있음.







별다방 신메뉴 중 하나인 레몬올봄케익 시도. 맛없다 ㅠㅠ 달다 ㅠㅠ









아침 ktx 안. 저 마린스키 에코백은 2015년 11월에 마린스키 도쿄 투어 때 슈클랴로프 부부의 사랑의 전설과 로미오와 줄리엣 보러 갔을때 샀었다. 그런데 그때 내가 지방 발령을 비롯 여러가지로 아주 힘들 때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랑의 전설 파이널에서 슈클랴로프가 부상당하는걸 목격해서 너무 속상했다.




그 기억 때문인지 이 에코백은 한번도 안 들고 다녔는데(마린스키 샵에서 산 다른 에코백이 또 있다) 오늘은 화정 집에 남은 에코백이 이거 뿐이라 들고 옴. (맨날 기차타고 왔다갔다 하며 짐 들고 다니다보니 내 에코백들이 다 2집에 와 있어서 걸어놓을 자리도 모자람!) 스타일은 좀 내 취향이랑은 안 맞게 너무 아기자기하다만 막상 또 들고 있으니 이쁘긴 하다.



아아 벌써부터 월요병 대발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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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에서 쉬는 주말. 아침엔 별다방 가서 샌드위치와 신상 딸기음료로 아점먹고, 장 좀 봐서 돌아와 청소랑 빨래 하고 차 우려 마시며 쉬고 있음










지난 주말 발로쟈와 마샤 알현으로 받아온 사인 >.<











Daria님이 전에 선물해주신 귀염둥이 토야랑 알폰스 무하의 사라 베르나르 엽서.












아침 별다방. 어제 질렀던 넘들 중 핫핑크 립밤과 딸기핑크 블러셔 시도해봄. 나쁘지 않음. 봄 느낌도 나고. 립밤은 완전 딸기사탕 색깔임 ㅋㅋ






이제 늦은 낮잠을 자게 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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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차 타고 일하러 시골 본사 내려옴.



잠을 네시간 남짓밖에 못 잤다. 새벽 네시 되기 전에 깨어 다시 못 자다 너무 몸이 쑤시고 피곤해서 다라이에 들어가 거품목욕을 하고는 다섯시 좀 넘어 나섰다.



카카오택시가 안 잡혀서 버스 정류장까지 갔다. 다행히 잠시 후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비오고 캐리어까지 있어 택시 아니었음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기차에서 계속 잘 줄 알았지만 안대를 썼는데도 3-40분 정도 꾸벅거리며 존 게 전부였다. 사흘 동안 공연 보고 꽃돌이님 보느라 좋았으나 현실로 돌아오니 재투성이 콩쥐 노동노예 옥토끼...



일이 정말 아주 많았다. 그리고 오늘따라 온갖 다른 부서에서 해결해야 할 일들을 다 나에게 문의해왔다.




나중엔 너무 짜증도 나고 힘들어서 마지막으로 전화한 타부서 후배에게 그런건 그쪽에서 좀 알아보라, 그리고 ㅇㅇ는 인사부서 담당이고 ㅇㅇ는 사업총괄부서 담당인데 왜 뭐만 있음 다들 나에게 전화하느냐고 했더니 그쪽으로 물어보면 나한테 다시 돌린다고 함. 빡침. 좀 야단쳐놓고 나니 또 맘이 안좋음 ㅠㅠ




일도 많고 힘들고 잠도 부족하고, 꽃돌이님 볼때는 엄청 좋았지만 확실히 체력이 달려서 오늘따라 더 피곤했던것 같다. 그러고보니 그날 직전이기도 함. 오늘 좀 많이 자면 좀 나을 듯.



갑 오브 갑과 또 피곤한 통화를 하고 한시간쯤 늦게 퇴근하며 생각.. 아니 내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렇게 일때매 스트레스받고 회사의 앞날을 걱정하지?!!! 토끼는 배부르고 등따시면 되는데!!!



하여튼..,



오늘 블라지미르랑 마샤는 뻬쩨르로 돌아갔다. 흐흑 또 와요!!!



지난 사흘간의 공연과 꽃돌이님과의 짧지만 벅찼던 해후 등 차분히 써보고픈데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 근데 또 꿈만 같네 ㅎㅎ 그분은 너무나 다정하고 친절하심. 마샤는 더 다정!!



그리고 꽃돌이님네 본 것도 좋았지만 덕분에 푸른난초님 만나서 또 좋았다 :)) 우리 또 봐요!



..



사진은 2집. 3월로 달력 넘김. 청동기사상의 예브게니 역 슈클랴로프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그분 무대 중 하나. 또 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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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22:00

무도회는 끝나고 ㅠㅠ sketch fragments 2018.03.05 22:00





으앙 다시 노동노예 옥토끼로 복귀 으아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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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06:35

다시 콩쥐가 되어 일하러 가는 중 fragments2018.03.05 06:35






콩쥐/신데렐라의 행복한 사흘은 눈녹듯 사라지고 몇시간 못잔채 새벽 기차 타고 일하러 시골 본사 내려가는 중. 비도 주룩주룩.


안대 쓰고 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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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새벽에 일어나 기차 타야 하니 짧게...



정오에 이웃님과 서초동 쪽의 티룸에서 조우하여 애프터눈 티로 밥 겸 차를 해치우고, 3시의 유니버설 발레 스페셜 갈라 공연에 갔다. 오늘이 마지막날 ㅠㅠ



사흘째라 무용수들 몸이 제일 유연하고 여유있는 느낌이었다. 두아토 작품들은 몇개만 좋아하는데 멀티플리시티도 거기 들어간다(첼로 파트는 약간 취향에서 벗어난다만 그래도 무대 자체는 좋았음) 그리고 돈키호테는 볼때마다 행복하다



블라지미르와 마샤의 로미오와 줄리엣, 블라지미르의 발레101을 연속 3일 봐도 전혀 물리지 않음 아아 아아 또 오세요



끝나고 기다렸다가 트렁크 끌고 나오시는 슈클랴로프님 부부에게 작별인사함. 너무나 사랑스럽고 다정하고 친절하신 두분. 사인도 또 받고 ㅎㅎ 포옹도 했어요 꺅 :)



또 오시라고 부탁부탁함 :)



리뷰는 주말쯤 시간날때 써보려는데.. 아아 너무 벅차고 설레서 리뷰고 뭐고 그냥 행복 :)) 발로쟈, 마샤! 아이 좋아 아이 설레 ㅋㅋ



고마워요 블라지미르, 마샤!! 낼 편안한 비행 하시길!!! 또 와요!!!! 한국에 팬 많아요 이번 기회로 더 늘어났어요!!!



유니버설 발레단도 멋진 레퍼토리와 열정적 무대 고마워요 갈라 공연 그렇게 다양하면서도 탄탄하게 올리기 어려운데! 멋졌습니다 다음달 지젤 기대할게요







저는 또다시 성공한 팬이 되었습니다 >.<



푸른난초님 어제오늘 즐거웠어요! 조심해 가시고 다음에 또 뵈어요!!!



..



이제 노동지옥이 돌아온다아아!!! 그래도 콩쥐토끼는 단오절 그네를 타고 왔어요 ㅋㅋ

Posted by liont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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