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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29. 22:12

너를 사랑한다 표트르의 창조물이여 2016 petersburg2016. 11. 29. 22:12

 

백야. 6월 한밤의 페테르부르크.

제목은 푸쉬킨의 '청동기사상' 첫 연에서.

 

6월 22일 밤. 공연 보고 엽님과 이 청동기사상 앞에서 다시 만나 석양과 황혼과 백야의 어스름 구경.

 

내게 있어 백야의 네바 강변을 걷는 것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인 기억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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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지난 6월. 페테르부르크 네바 강변.

이날 bravebird님과 하루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백야의 석양과 황혼을 보기 위해 네바 강변을 함께 산책했다. 그리고 금빛과 붉은빛을 내뿜으며 날아가는 연등을 보았다.

 

카메라 줌을 당겨도 원체 멀어서 콩알만하게 나왔지만... 변화무쌍하게 물든 페테르부르크 백야의 하늘과 네바 강물 위로 날아가는 연등은 불타는 나비처럼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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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얼마전 페테르부르크에 갔을 때.

나는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고 남아 있는 마지막 힘을 다 짜내서 저곳으로 날아갔었다. 지금 생각하면 반쯤은 정신이 나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도착한 다음날 블로그 이웃님인 bravebird님을 만났고 2~3일 가량 함께 페테르부르크를 산책하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고백하자면 소중한 시간이었고 저에게는 치유의 시간이었어요!!!


사진은 bravebird님과 백야의 밤중에 네바 강변을 따라 걸으며 찍은 것들.







궁전 교각과 가로등 램프 너머로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사원의 황금 첨탑이 아른거렸다.




그리고 우리는 궁전광장과 에르미타주를 지나 그리보예도프 운하변을 따라 걸었다. 기억하기로는 이때쯤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야에 대해 얘기했던 것 같다. bravebird님은 마린스키 음악홀에서 백야의 미니 오페라 버전을 보고 오셨고 나는 그 소설을 모티브로 안무한 발레작품을 내 글에 등장시킨 적이 있었다.



내가 카메라를 잘 쓸 줄 모르는데다 내 니콘이 야경에는 좀 약해서... 사진은 많이 번졌다만 내가 사실 밤중의 이런 번진 색채를 좀 좋아해서 이런 사진도 그냥 놔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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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6월 10일 밤. 계속 비오고 추웠는데 이 날만은 오후부터 맑아졌다. 석양이 아름다운 날이었다. bravebird님과 함께 백야의 네바 강변과 궁전 광장을 천천히 걸었다, 그리고 운하를 따라 카잔 성당까지 걸어갔다.

 

입밖에 내서 얘기하진 못했지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bravebird님.

 

그때 함께 봤던 석양 사진 몇 장 올려드립니다~

 

석양은 항상 아름답지만 혼자 볼때보다는 동행이 있을 때 더 좋아요 :)

 

 

 

덕분에 황제에게 인사도 하고..

뾰뜨르 임마, 나 왔어.

 

저는 취향 도져서 다시 물웅덩이에 비친 나무를 찍고 있었고 ㅋㅋ

 

분명히 우리 눈으로 봤을 땐 완전 멋있었는데 줌 당겨 찍으니 무슨 점 뿌려 놓은 것처럼 되어버린 원래는 멋있었던 갈매기떼 ㅋㅋ

 

 

해진 후 쿤스트카메라와 네바 강의 아름다운 수면!

 

 

 

이때 수면에 번진 빛이 너무 예쁘다며 서로 좋아했었죠

 

 

그리고 운하 따라 돌아가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짐느이 까날-겨울 운하 한 장 잽싸게 찍고...

 

편안한 귀국 비행 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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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5. 11. 19. 23:08

백야의 석양에 잠긴 네바 강 russia2015. 11. 19. 23:08

 

 

2015년 7월, 밤. 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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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5. 6. 18. 16:25

백야의 페테르부르크, 네바 강 russia2015. 6. 18. 16:25

 

 

작년 7월 중순. 페테르부르크에 갔을 때.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네바 강변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 몇 장.

 

아아... 지금 저 동네 가면 얼마나 좋을까...

 

전에 올렸던 사진도 한두 장 끼어 있을 수 있다.

 

페테르부르크의 하늘은 언제나 변화무쌍하고 아름답지만 특히 백야의 한밤중이면 희미한 어스름과 다양한 색채가 어우러져 너무나도 근사하고 신비롭다.

 

위에서 아래로 갈 수록 점점 시간이 자정으로 다가가는 중..

 

이때는 백야 절정이 지난 후라서 새벽 1시 쯤이면 많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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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5. 1. 7. 15:41

보석을 흩뿌려놓은 듯한 네바 강 russia2015. 1. 7. 15:41

 

 

요즘 writing 폴더에 올리고 있는 예전 단편과 관련해.. 4장에서 미샤가 라라에게 모스크바 강과 네바 강, 보석처럼 빛나는 강물과 백야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이 있는데(4장 : http://tveye.tistory.com/3394) 그 부분 쓸 때 이렇게 네바 강변을 산책하던 때를 떠올리고 있었다.

 

7월. 여름. 찬란한 네바 강.

 

길게 뻗어 있는 건물은 바로 에르미타주.

 

 

 

 

 

 

 

 

마지막 사진은 자정 즈음.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은 쿤스트카메라.

 

** 그 단편 링크는 여기.. 마지막 5장은 오늘 저녁 올릴 예정

1장 : http://tveye.tistory.com/3390
2장 : http://tveye.tistory.com/3391
3장 : http://tveye.tistory.com/3393 
4장 : http://tveye.tistory.com/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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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9. 16. 08:59

백야, 네바 강 russia2014. 9. 16. 08:59

 

 

7월 초. 페테르부르크. 밤 11시 30분 즈음.

 

 

일찍 출근하는데 날씨가 선선해서 그런지 페테르부르크 생각이 많이 나는 아침이었다. 그래서 본격적인 업무 시작하기 전에 사진 두 장 올려본다.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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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8. 13. 21:23

백야의 페테르부르크, 자정 직전 russia2014. 8. 13. 21:23

 

 

 

백야 무렵만큼 페테르부르크가 '빛과 물의 도시'라는 수식이 잘 어울리는 때는 없다.

 

물론 이 도시는 동시에 바람과 돌의 도시이며 환영과 악마의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순간만큼은, 온전히 빛과 물의 도시로 남는다.

 

네바 강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와 사원의 황금 첨탑, 그리고 꼭대기 천사상의 실루엣이 보인다.

 

 

 

그리고 두 개의 등대도.

 

 

 

 

궁전 다리(드보르쪼브이 모스뜨)도 보인다. 새벽 2시가 넘으면 이 다리가 반으로 갈라지면서 쫙 들린다. 다리가 들리는 장면은 페테르부르크 엽서들 중 가장 유명한 풍경 중 하나다. 그런데 나는 게으른데다 잠을 참을 수 없어 새벽에 나와 다리 들리는 사진을 찍는 것은 포기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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