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3

'마리야 쉬린키나'에 해당되는 글 38

  1. 2021.08.03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스페셜(돈키호테, 신데렐라, 지젤, 해적, 학창시절 발표회 클립) + 노비코바, 샤키로바, 쉬린키나, 옙세예바 + 2
  2. 2020.03.08 월요병을 달래는 슈클랴로프님 화보 몇 장 2
  3. 2020.02.23 The Repa에서 생일파티하는 슈클랴로프님 사진 몇 장 4
  4. 2019.11.10 11.9 토요일 밤 : 잠자는 미녀 보고 옴
  5. 2019.10.27 슈클랴로프&쉬린키나 '로미오와 줄리엣' 3막 파이널(데뷔 15주년 공연 클립) 2
  6. 2019.10.14 승급 소식 : 마리야 쉬린키나(축하해요!)
  7. 2019.10.11 슈클랴로프 & 쉬린키나 'Parting' (스메칼로프 안무), 다시 춰주면 좋겠는데 4
  8. 2019.10.10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15주년 기념 공연 마린스키 홍보 클립
  9. 2019.08.08 지젤 파이널 클립 - 슈클랴로프 & 쉬린키나(18년 11월)
  10. 2018.07.08 일요일 이른 오후 차 마시는 중 2
  11. 2018.04.22 차 마심, 토야와 꽃, 푸쉬킨, 핑크 플라밍고 코스터, 그리스 아니고 러시아의 맛!! 2
  12. 2018.04.12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세 장 + 마샤랑 셋이 사진 찍었을 때 기억 4
  13. 2018.03.31 꽃들로 위안하며 오후 차 마시는 중 4
  14. 2018.03.25 선물받은 케익 + 일요일 오후 티타임
  15. 2018.03.10 토요일 오후 차 한 잔 + 장미 + 토야 등등 4
  16. 2018.03.05 무도회는 끝나고 ㅠㅠ
  17. 2018.03.04 3.4 일요일 밤 : 블라지미르, 마샤 고마워요! 유니버설 갈라 막공, 팬의 행복 10
  18. 2018.03.03 3.3 토요일 밤 : 블라지미르 & 마샤 무대 두번째 날, 커튼콜 사진 몇장 2
  19. 2018.03.03 스콘 아점 먹고 나옴
  20. 2018.03.03 3.2 금요일 밤 : 슈클랴로프님 부부 무대 보고 옴, 유니버설 발레단 스페셜 갈라 6
  21. 2018.03.01 뒹굴뒹굴 하루, 환영해요 발로쟈 & 마샤
  22. 2018.03.01 휴일 차 한 잔 + 슈클랴로프님 서울 입성, 쿠마 패밀리 4
  23. 2018.02.20 콩쥐토끼는 죽어라 일해서 꽃돌이님을 보러 갈거야 ㅠㅠ 8
  24. 2017.01.08 일요일 밤 발레 화보 몇 장 10
  25. 2016.11.14 로미오와 줄리엣(존 크랑코) - 슈클랴로프 & 쉬린키나 화보 몇장 2





휴가이므로 오랜만에 슈클랴로프님 춤추는 영상 클립 스페셜로 모아보았다. 전에 올려본 것도 한둘 있다만 이미 포스팅들에 묻혔으므로. 일하느라 좀 뜸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꽃돌이님은 너무너무 좋고, 나는 여전히 당신의 넘버원 팬이라고 우깁니다 :)



영상만 올리면 버벅대니 사진도 올려봄. 사진은 Sila Avvakum. 모두 최근 슈클랴로프님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옴. 며칠 전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와 지젤, 그리고 올레샤 노비코바와 돈키호테를 췄다. 아아... 나도, 나도 다시 가서 보고 싶다 ㅠㅠ 엉엉... 마지막으로 본 게 19년 11월이었어, 그때 젊은이와 죽음이랑 백조의 호수 보고 나서 코로나 때문에 못 갔어 엉엉...



영상들은 대부분 유튜브에 있음. 유튜브에서 보면 화질이 좀더 낫다.







먼저 이틀 전 췄던 돈키호테 1막 짧은 클립으로 간단히 시작. 키트리는 올레샤 노비코바. 중간부터 짧게 나온다. 1막 백미 중 하나인 키트리 한 손으로 들기 동작이 있는데 이분 사실 허리가 딱히 좋지 않아서 그런지 이번 무대에서는 번쩍 들었다가 금방 내려놓는다. 컨디션 좋을 땐 오래 들고 있는데. 그래도 좋아~








이건 2018년, 라트만스키의 신데렐라. 레나타 샤키로바가 신데렐라, 슈클랴로프님이 왕자. 이 작품은 디아나 비슈뇨바와 같이 춘 버전으로 DVD 출시도 되었고 영상도 많이들 보셨을 것이다. 물론 샤키로바는 비슈뇨바만큼 우아하고 원숙하진 않지만 나는 샤키로바의 신데렐라도 마음에 든다. 훨씬 풋풋하고 소녀 같은 느낌이라 좀더 신데렐라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하나.


라트만스키의 신데렐라는 군데군데 좀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는 이 작품을 매우 좋아한다. 대부분은 신데렐라와 왕자의 사랑의 춤 때문인데 굉장히 로맨틱하다. 나는 원래 사랑의 아다지오를 딱히 즐기는 편이 아닌데 이 작품에서 신데렐라와 왕자가 추는 2인무는 무척 좋아한다. 아마도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도 한몫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아다지오 보는 게 너무 길다고 생각하신다면, 슈클랴로프 왕자가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장면만 보고 싶다면, 위 영상에선 07:05의 왕자 등장 장면과 16:37의 왕자 솔로를 보세요~)




맨첨 이 작품을 본 건 마린스키 신관이 개관했던 해였는데, 신관에서 처음 봤던 게 이 작품이었고 그때 나데즈다 바토예바가 신데렐라로 데뷔, 왕자는 콘스탄틴 즈베레프였다. 그때는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봤다가 파이널의 로맨틱함에 엄청 감동받았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진짜' 왕자, '최고의 로맨틱 가이'는 바로 우리 꽃돌이님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위 영상의 바로 저 무대, 18년 블라디보스톡 공연 티켓을 끊었었는데 쏟아지는 일 때문에 결국 환불을 하고 저 공연에 못갔다. 못 간다고 슬퍼하자 슈클랴로프님이 댓글로 위로를 해주었다 ㅋㅋ 그래서 슬프게도 아직도 이 작품만은 슈클랴로프님 무대를 라이브로 못봤다. 엉엉... 영상들만 죽어라 봤음. 이분 다른 작품들은 그래도 많이 봤건만 신데렐라만은 진짜 연이 안 닿는다.



위의 영상 클립은 신데렐라와 왕자의 2인무들만 모아놓은 버전이다. 슈클랴로프 왕자가 구두 들고 이리저리 신데렐라 찾아 삼만리 모험 떠나는 씬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건 전에 올린 적이 있다. 링크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3079







이건 꼬꼬마 시절 발로쟈 슈클랴로프님. 1999년. 바가노바 발표회. 페전트 파 드 두의 첫번째 솔로. 14살 시절인데 엄청 애기 같다. 귀엽다 >.< 이 사람이 마린스키 입단 후 오스몰키나랑 같이 실제로 페전트 파 드 두를 췄는데 그 영상도 전에 올려본 적 있는데 유튜브 링크가 삭제되었다고 나오네... 어딘가 있긴 한데.








다시 한번 올레샤 노비코바와 함께. 이건 2017년 지젤 파이널. 내가 이 사람 젤 첨 봤던 무대가 바로 지젤이라 좀 각별하다. 물론 그땐 이 사람 누군지도 몰랐고 나의 첫사랑인 예브게니 이반첸코가 알브레히트 춘다 해서 보러 갔다가 그분의 부상으로 인해 이 사람이 대타 뛰어서 보게 되었기에... 대왕실망하며 '도대체 저 슈클랴로프란 녀석 뉘기야ㅜㅜ' 하고 슬퍼했던 기억이 있다 ㅎㅎ (2006년!)


그런데 해가 거듭될수록, 이 사람의 알브레히트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사람이 솔로르와 알브레히트를 추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물론 도약과 공중회전 등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바질을 추는 것도 좋고 깨끗하고 우아하기 그지없는 페테르부르크식 기본기로 단련된 클래식 왕자를 추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알브레히트나 솔로르처럼 드라마틱한 배역에서 이 사람의 진가가 드러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여기 로미오도 추가) 나는 주인공 이입형이므로 웬만해선 지젤과 라 바야데르를 보면서 '불쌍한 힐라리온. 알브레히트 죽일넘', '솔로르 저 나쁜넘 천벌을 받아라' 모드이지만 이 사람의 무대를 보면 '아 저놈은 용서해주고 싶다' 란 생각이 든다. 그게 이 사람이 무지막지 이뻐서 그렇다기보단(한몫 하겠지만) '배역을 연기하고 춤춘다'가 아니라 완전히 무대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영상의 올레샤 노비코바의 지젤은 너무나도 처연하고 아름답다!



나는 보통은 무용수의 테크닉에 대해선 딱히 언급하지 않는 편이고 별로 집착하지도 않는다만, 이 영상에서 슈클랴로프님은 40회 가량의 앙트르샤를 한다. 며칠 전 테료쉬키나와 춘 지젤에서 춘 앙트르샤 클립을 올려보고팠는데 그건 슈클랴로프님이 자기 인스타에 올려놨으니 그쪽에서 보시면 더 좋을듯. 거기선 38회를 했다는데 나는 사실 테크닉이나 횟수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그저 정서적으로 이입하는 편이라... (발레리나들의 32회 푸에떼 때도 사실 세어보지 않는다 ㅋ 음악을 들으며 본다. 푸에떼나 앙트르샤 횟수 세는 관객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ㅎㅎ) 그런데 이 사람이 이번에 췄을 땐 팔을 움직이지 않고(!) 끝까지 췄다! 보통 이 알브레히트 솔로는 후반부로 갈수록 도약의 힘을 받기 위해 팔동작을 하게 되는데... 위의 영상에서도 후반부에는 슈클랴로프님도 팔동작을 한다. 나는, 팔동작을 하면 더 처절하고 힘들어보여서 '아, 나 춤추다 죽어요ㅠㅠ' 하는 느낌이 더 팍 오기 때문에 이것도 좋다. 그러나 팔 안 움직이고 추는 모습엔 역시 감탄했다. 클린 그 자체! 궁금하신 분은 이분의 인스타에 가보세요~







이건 2017년. 어딘가 투어를 갔을 때 갈라 공연에서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와 해적 2인무를 췄다. 메도라는 쉬린키나. 슈클랴로프는 알리. 그런데 이 클립은 사실 이 사람의 수많은 알리 무대들 중 좀 삐끗삐끗 불안불안한 편이다. 회전이나 착지 때 좀 불안불안한데 컨디션이 안 좋았나 싶다. 그러나 클로즈업이 많이 되고 또 이쁘기 때문에(ㅎㅎ) 팬심으로 올려본다. 이 사람이 춘 훨씬 나은 버전의 알리 영상들이 유튜브에 여럿 있으니 아쉬운 분들은 유튜브로! 그래도 포즈는 정말 예쁘다. 특히 이 사람은 상체를 굉장히 우아하게 잘 쓴다. 목과 팔과 어깨를 아름답게 쓰는 방법을 잘 안다.



그런데 난 이 사람의 알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해적이라는 발레도 그렇고 알리도 그렇고 너무 장식적이고 별다른 스토리가 없어서 정서적 이입이 많이 안되고 그저 기량을 보고 즐기는 느낌이라, 이 사람은 똑같이 깃털 꽂고 아랍 팬츠 입고 나와도 알리보다는 솔로르에 훨씬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하여튼 이쁘니까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알리는 파루흐 루지마토프가 췄던 알리이다. 기민씨 알리 무대도 좋았지만 그래도 루지마토프가 최고였다고 생각함.



... 그리고, 누차 쓴 바 있지만, 슈클랴로프님 알리는 너무 예쁘장해서... 도저히 콘라드를 지켜줄 수 없을 것 같다. 노예가 아니고 아랍 팬츠와 깃털로 변장한 젊은 왕자님 같음. 심지어 콘라드와 메도라, 귈나라가 힘을 합쳐 이 알리를 지켜드려야 할것만 같다 :) (그래서 이입이 잘 안되나 ㅎㅎㅎ)







마지막은 전에 올린 적 있지만, 그래도 기분 업되는 영상이니까. 19년에 엘레나 옙세예바와 춘 돈키호테 1막 전체. 여기서 알렉산드르 세르게예프(최고!)의 투우사도 볼 수 있다. 나는 돈키호테는 결혼식 그랑 파가 있는 3막보단 흥겨운 1막을 더 좋아한다. 바질과 키트리의 알콩달콩도 너무너무 귀엽고 투우사와 거리의 무희도 너무 좋아서. (거리의 무희를 메르데세스보다 훨씬 좋아함) 화질은 쫌 별로지만 그래도 보면 기분 좋아지니까 다시 올려봄. 당초 이때 나탈리야 오시포바가 와서 같이 추기로 했는데 오시포바가 사정으로 못오고 옙세예바가 대타로 췄다. 그런데 난 옙세예바의 키트리를 무척 좋아하므로 불만은 없음 :)






역시 Sila Avvakum이 찍은 최근 돈키호테와 지젤 사진들로 마무리 :) 사진들도 슈클랴로프님 인스타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지젤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
Posted by liontamer

 

 

 

주말이 다 지나갔다. 월요병을 달래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의 아름다운 화보 몇 장. 대부분 최근에 올라온 사진들인데 예전 것도 있다. 본 사람들이 많긴 하겠지만 그래도 예쁜 건 모아놓고 한번에 :)

 

 

먼저 Darian Volkova의 사진. 이번에 개막하는 3월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의 주요 화보 중 하나. 발로쟈 슈클랴로프님과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이거 조그맣게 프로모 영상도 올라왔는데 예쁘고 생기 넘친다. 영상도 나중에 한번 올려보겠다.

 

 

3월 13일에는 스페셜 이브닝 무대로 젊은이와 죽음, 다이아몬드, 그리고 스메칼로프가 특별히 재안무해준 Palimpsest를 추고 그 전날인 12일엔 스메칼로프의 사회로 팬들과 함께 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준비한다고 함. 흑흑, 나도 뻬쩨르에 있고 싶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사마라 오페라(samara opera) 발레단이 뜨리 마스끼 까롤랴(제왕의 세개 가면) 공연을 했다. 유리 스메칼로프가 작년에 거기서 안무한 작품이고 초연의 주역을 슈클랴로프님이 췄는데 이번 모스크바 공연에서 간만에 다시 올라갔다고 한다. 나는 스메칼로프가 이렇게 웅장하고 장대한 작품을 만들면 살짝 취향에 안 맞고 좀더 드라마틱하고 감정적인 소품들이 더 잘 맞는 편이어서 이 작품 자체는 '아 되게 보고프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발로쟈가 추는 건 당연히 보고 싶다.

 

 

사진은 Anton Senko. 모스크바에서 리허설할 때 찍은 사진.

 

 

 

 

 

사진은 Sila Avvakum.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최고의 귀염둥이 바질~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와 함께 춘 지젤. 이건 몇년 전 화보이다. 사진은 Alex Gouliaev.

 

 

 

역시 Alex Gouliaev의 사진. 디아나 비슈뇨바와 함께. 신데렐라.

 

 

 

 

 

빵끗 웃는 알리 화보로 마무리. 작년의 마리스 리에파 기념공연 때. 사진은 Elena Pushkina.

:
Posted by liontamer

 

 

지난 2월 9일에 35번째 생일을 맞이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 생일날 '청동기사상'을 추고 관객들로부터 엄청 환호를 받고, 공연 마친 후 마린스키 근처의 유명한 레스토랑 The Repa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했다고 함. 사진들은 잡지 sobaka.ru와 The Repa의 A. Melnikova, 그리고 꽃돌이님의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Maria Shirinkina)의 트윗과 인스타에서. 여럿이 다들 모여 빵끗 웃고 있는 사진도 몇장 올라왔던데 그건 너무 친구들끼리 사적인 사진처럼 느껴져서 화보 느낌 나는 사진들만 올려본다.

 

 

아침 꿈에 꽃돌이님이 등장해서 기념으로 사진들 올려봄. 꿈에 이 사람이 등장하면 보통은 공연을 봐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못 보고 그 전후로 뭔가 이야기를 나눈다던가, 아니면 심지어 우리집에 무슨 일때문에 들러서 또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노어가 안돼서 괴로워하는 패턴이 나옴 ㅋㅋ(흑흑 실제로도 이분 앞에 가면 안그래도 잘 안되는 노어 더 안됨)

 

 

The Repa는 나도 무척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다. 좀 각별한 의미도 있다.

 

 

 

 

 

 

 

이쁘게 빤짝거리고 있는 마리야 쉬린키나. 꽃돌이님 아내 :)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은 마샤 쉬린키나가 인스타에 올린 것.

 

:
Posted by liontamer
2019. 11. 10. 07:30

11.9 토요일 밤 : 잠자는 미녀 보고 옴 dance2019. 11. 10. 07:30




잠자는 미녀(1890년 버전) 보고 옴. 올레샤 노비코바는 완벽한 오로라였고 이고르 콜브의 카라보스는 너무 초대해주고 싶은 멋진 요정이었음. 마리야 쉬린키나와 알렉세이 티모페예프 페어의 플로린 공주와 파랑새도 사랑스러웠다.


4막짜리라 엄청 늦어서 오늘 메모는 여기서 줄임. 이 후기도 나중에.


 


(파랑 하양 의상이 넘 잘 어울리는 마샤 쉬린키나. 양쪽에 나데즈다 바토예바, 알렉세이 티모페예프)


:
Posted by liontamer

 

 

 

작년 6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데뷔 15주년 기념공연이었던 로미오와 줄리엣 3막 파이널 영상 클립.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와 함께 췄다. 기념공연이라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출연했는데 티볼트는 유리 스메칼로프, 머큐시오는 김기민님이 췄다 :) 발췌한 클립은 3막 파이널이라 마샤와 발로쟈 위주로만 나온다만.

 

 

어제 자기 전에 이 영상 다시 보다 눈물이 뚝뚝... 흐흑, 나 사실 이 발레는 볼때마다 운다. 그것도 슈클랴로프님의 로미오라면 더더욱. 쉬린키나의 줄리엣도 정말 가슴을 찢는 것 같고.

 

 

나만 가슴 찢어질 수 없어서(ㅋㅋ) 영상 올려봄. 최고의 로미오.

 

아래 사진은 저 날 공연 화보 + 리허설 화보.

 

 

 

 

 

이 기념공연에 대한 마린스키 홍보 영상 클립을 전에 올린 적 있다. 여기 : https://tveye.tistory.com/9534

 

:
Posted by liontamer
2019. 10. 14. 20:25

승급 소식 : 마리야 쉬린키나(축하해요!) dance2019. 10. 14. 20:25





오늘의 기쁜 소식 : 마리야 쉬린키나가 제1 솔로이스트로 승급함. 축하해요 마샤!!!!



쉬린키나는 바이에른 경험이 큰 자산이 된 것 같다. 전에는 장단점이 뚜렷한 발레리나이고 역할을 많이 탄다고 생각했었지만 요즘은 마린스키의 승급 현황을 보면서 '너무하는군' 이란 맘도 많이 들고 이럴거면 쉬린키나도 애저녁에 승급시켜줬어야지 하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호레바가 벌써 퍼스트인데!)


다시 한번 축하해요 마샤~ 발로쟈님에게도 같이 축하 ))






:
Posted by liontamer

 

 

몇년 전에 이 댄스 폴더에 유튜브 링크로 올린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가보니 유튜브는 삭제되어 있어 영상 클립 올려봄. 2013년 영상이다.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그의 아내 마리야 쉬린키나가 추는 Parting. 러시아어 제목은 Расставание. 우리 말로는 이별. 더 예전에 한창 풋풋하던 시절 오브라초바와 같이 춘 영상도 있는데 그래도 아내랑 같이 춘 이 클립을 골라봄.

 

이 작품은 마린스키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며 예전에는 에이프만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였던 유리 스메칼로프가 안무한 소품이다. 안무가로서는 좀 초기작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스메칼로프는 이제 파키타, 청동기사상 등 대작들과 타 극장 협업 신작도 자유자재로 안무하고 있어서 이런 소품들은 전만큼 내놓지 않고 있다.

 

 

 

 그의 소품들 중에서는 이 작품과 Не покидай меня" (Ne Me Quitte Pas : 날 버리지 마)를 가장 좋아한다. 후자는 스메칼로프가 절친인 발로쟈를 위해 안무해준 작품인데 몇년 전 그가 바이에른으로 잠시 떠나게 되었을 때 만들어준 것이다.

 

Ne Me Quitte Pas의 16년도 영상 클립은 여기 : https://tveye.tistory.com/4612 다 올라와 있지는 않다만. 그 작품은 16년 여름에 마린스키에서 본 후 2년 전 블라디보스톡에서 슈클랴로프님이 첫 스페셜 무대를 가졌을때도 봤는데 정말 너무 근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과 연륜이 쌓여 더욱 멋져졌었다. 다시 보고 싶구나. 하여튼 그 무대 볼때 '아, parting도 지금 추면 예전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멋질 거 같은데 다시 춰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난다.

:
Posted by liontamer

 

 

지난 주말 유니버설 발레단의 춘향 무대에서 이몽룡을 근사하게 추고 팬서비스도 너무나 다정하게 해주고 가신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에 대한 반응도 뜨겁고, 또 내 블로그에도 이분을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음 :)

 

짧은 영상 클립 하나 올려본다. 아마 마린스키 발레 좋아하시는 분들은 작년에 봤을 것이다. 작년에 데뷔 15주년을 맞았던 발로쟈가 기념 공연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췄는데(줄리엣은 물론 이 사람의 아내 마리야 쉬린키나), 이 클립은 마린스키에서 그 기념 공연 홍보 영상으로 올린 것이다. 이 사람이 췄던 대표적인 배역 이미지들과 연습하는 장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라 바야데르, 곱사등이 망아지 등 몇몇 영상들이 섞여 있다. 

 

작년에 이 공연 보러 가고팠지만 너무 바빠서 못 가고 대신 가을에 가서 페트루슈카를 봤고 올해 여름에는 라 바야데르를 본 후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분의 스페셜 갈라 무대를 봤다. 그래도 이 공연 못 간게 너무 아쉬웠음. 대신 이 15주년 공연 기념 화보 리플렛만 사왔다. 이번 춘향 사인회 때 거기 사인받아서 좋았음. 

 

영상 클립 출처는 Mariinsky.ru와 @mariinsky 입니다~

 

 

 

 

영상 클립만 올리면 아쉬우니 화보도 한장 추가. 최고의 로미오.

:
Posted by liontamer

 

 

작년 11월 마린스키 무대에 올라갔던 지젤 파이널 영상 클립. 지젤은 마리야 쉬린키나, 알브레히트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미르타는 마리야 불라노바.

 

연륜도 쌓이고 바이에른 경험도 도움이 되었는지 쉬린키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리고 슈클랴로프님의 알브레히트는 옛날부터 특유의 매력이 넘쳤는데 여전히 근사하다. 내가 이 사람을 가장 처음 본 무대가 바로 지젤이었는데... 지젤의 알브레히트와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는 여러 모로 유사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인데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는 특유의 드라마틱한 연기력과 귀족적이면서도 소년다운 스타일이 어우러지면서 이 두 캐릭터를 참 잘 소화한다.

 

다시 보고 싶어지는 발로쟈의 알브레히트 무대... 마지막으로 그의 알브레히트 무대를 본 건 2016년 여름이었는데 그때 간신히 딱 한장 남은 표를 구했었다. 1층 베누아르 사이드 칸막이 좌석 뒷자리였는데 거의 일어서서 봤음. 그때 기억이 아른아른. 하여튼 짧은 영상으로 대리만족 :)

 

예전에도 이 사람의 알브레히트 영상들은 이것저것 올린 적이 있다. 궁금하시면 댄스 폴더에서 지젤을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이 사람 말고 딴 포스팅들도 여럿 나오지만...)

 

:
Posted by liontamer
2018. 7. 8. 12:58

일요일 이른 오후 차 마시는 중 tasty and happy2018. 7. 8. 12:58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왔다. 청소하고 아침먹고 평소보다 좀 이른 애프터눈 티 마시고 있음. 수면부족 상태라 차 마신 후 낮잠 자려고 한다.



오늘은 아기자기한 폴란드 수탉 찻잔으로 기분전환. 찻잔에 맞춰 폴란드 접시. 이거 수탉접시도 있는데 화정에 두고 와서 세트가 맞춰지지 않네. 하긴 난 별로 세트에 연연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tasty and hap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오후, 2집 창가에 앉아  (2) 2018.07.15
여름날 오후  (0) 2018.07.14
토요일 오후 티타임  (2) 2018.07.07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  (0) 2018.07.01
비오는 날은 빨간색  (0) 2018.06.30
:
Posted by liontamer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옴. 원래 9시 20분 기차 타고 환승해 오려 했는데 마침 새벽에 깨서 그냥 7:17 기차 탔다. 네시간 남짓밖에 못 자서 기차 안에서 두어시간 가량 넋놓고 잤다. 지금도 졸린데 낮잠 자긴 아깝고 ㅠㅠ






꽃향기 맡는 토야 :)











뻬쩨르의 랜드 수퍼마켓에서 사왔던 푸쉬킨 찻잔. 저렴하고 투박하다. 이쁜 로모노소프 푸쉬킨은 예전에 사서 가져오다 화물 내릴때 어딘가 부딪쳤는지 파싹 금이 갔다ㅜㅜ 다시 사려니 뭔가 아까워서 에이 어차피 꼬불머리 푸쉬킨 얼굴만 있음 되지 하고 마트에서 싸구려 찻잔 사왔음 ㅋㅋ







별다방 여름 신상 핑크 플라밍고 코스터. 귀여워서 사옴.






  









이건 별다방에서 먹었던 아침. 신메뉴 먹어봄.



후머스 그릭 샐러드라는데 내가 가져온 모짜렐라랑 포도 안 넣었음 엄청 허접. 오이파프리카밭... 되게 러시아에서 파는 샐러드 맛 남. 오이 때문인듯 ㅋㅋㅋ 러시아의 향기가 모락모락!!



아몬드 벨리 크루아상이란 것도 같이 먹었는데 역시 넘 달다 ㅠㅠ



릴랙싱 뱅쇼 마셔봄. 진짜 뱅쇼 물론 아님. 패션탱고티를 좀 달게 만들어서 과일 넣은 것. 그냥 릴랙싱 패션탱고티라고 하지 -.-



신메뉴 시음 중이라면서 리뉴얼된 그린티프라푸치노도 주고 감. 아악 이게 제일 맛있었다는 고칼로리 고당분의 슬픈 현실 ㅋㅋ













:
Posted by liontamer




간만에 꽃돌이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세 장.



로미오와 줄리엣. 디아나 비슈뇨바와 함께.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와 함께 사랑의 전설 리허설 중. 정말이지 둘이 같이 있으니 사랑스러움이 두배가 되는 다정하고 이쁜 커플이었음 :) 발로쟈와 마샤 둘다 무지 친절하고 상냥했다!!!!



지난번 유니버설 발레 갈라 공연 첫날, 끝나고 기다리다 만났을때 '마샤랑 당신이랑 셋이 사진 찍어도 돼요?' 라고 묻자 '그럼요 그럼요' 하더니 저쪽에서 노보셀로프랑 얘기 중이던 아내에게 '마셴카~ 일루와 같이 사진 찍어~' 하고 부르던 발로쟈. 목소리에서 사랑이 퐁퐁 느껴졌음. 마셴카라는 애칭을 얼마나 다정하게 부르는지 :) 마샤 좋겠다~~~





이건 최근 바이에른에서 데뷔했던 존 크랑코의 오네긴. 나는 이 사람이 오네긴보단 렌스키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뭐 사실 내가 렌스키를 좋아하고 오네긴을 싫어하기 때문이지 ㅋ) 화보도 그렇고 짧은 영상 클립도 그렇고 역시 이 사람은 탁월한 무용수일 뿐만 아니라 원체 드라마틱한 배우이기 때문에 엄청 멋있는 오네긴이었다!!!!!



아악 이런 오네긴이라면! 내가 타치야나라면 이 사람의 오네긴 앞에서 나는 편지 따위 조각조각 찢지 않을 것이야! 늙은 장군 남편 따위, 명예 따위 내팽개치고 '오오 오네긴님 드디어 이제서야 나의 매력에 빠지셨군요~' 하며 기뻐 날뛰며 와락 안길 것이야!!!! (이렇게 푸쉬킨의 명작을 난도질 ㅋㅋ)



:
Posted by liontamer






토요일 오후.



어제 너무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엄청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뭐 어떻게든 되겠지 대충 하자 하고 맘 누그러뜨리는 중. 몰라몰라 깩

































:
Posted by liontamer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옴. 새벽 5시 안되어 깨어나 못 자다 내려왔는데 좀 자려고 누웠지만 두어시간 책 읽으며 누워 있다 그냥 일어남. 아무래도 이 차 다 마시고 나면 졸려질듯!!



2집 창가 테이블에 놓아둔 발로쟈와 마샤 사인 액자 ❤️







이건 며칠전 푸른난초님이 서프라이즈로 보내주신 케익 기프트 :) 일 때문에 너무 허덕이며 ‘힘들어 잉잉’ 하고 블로그 등에 징징대고 있는 나에게 이런 깜놀 선물을! 감사해요!!!



오늘 기차역에서 택시 타고 오다 투썸 앞에서 내려 냉큼 득템 :))) 그래서 오늘 티타임은 이렇게~







텔레니 다 읽어서(완성도 등은 떠나서 하여튼 다 읽어 아쉽다) 와일드 경구 모음집 다시 읽는 중. 아무리 봐도 천재!






2집엔 이따금 화정 집에서 한두개씩 들고 오는 찻잔만 있다. 쓰던 것만 돌려쓰자니 지겨워서 오늘 내려오면서 하나 더 챙겨옴. 예전에 노르딕파크 사이트에서 빈티지 컵 할인할때 구했던 노르웨이의 스타방예르플린트 빈티지 찻잔인데 딱 저 동네스럽게 투박, 튼튼, 소박하다. 그립감이 좋다.






이쁜 케익은 흰색이 잘 드러나도록 파란색 로모노소프 접시 :) 찻잔접시이지만 케익이 동그란 모양이니 맞춤 크기!






으앙으앙 낼 또 출근!!!



:
Posted by liontamer






2집에서 쉬는 주말. 아침엔 별다방 가서 샌드위치와 신상 딸기음료로 아점먹고, 장 좀 봐서 돌아와 청소랑 빨래 하고 차 우려 마시며 쉬고 있음










지난 주말 발로쟈와 마샤 알현으로 받아온 사인 >.<











Daria님이 전에 선물해주신 귀염둥이 토야랑 알폰스 무하의 사라 베르나르 엽서.












아침 별다방. 어제 질렀던 넘들 중 핫핑크 립밤과 딸기핑크 블러셔 시도해봄. 나쁘지 않음. 봄 느낌도 나고. 립밤은 완전 딸기사탕 색깔임 ㅋㅋ






이제 늦은 낮잠을 자게 될것 같음...


:
Posted by liontamer
2018. 3. 5. 22:00

무도회는 끝나고 ㅠㅠ sketch fragments 2018. 3. 5. 22:00





으앙 다시 노동노예 옥토끼로 복귀 으아앙 ㅠㅠ

:
Posted by liontamer







낼 새벽에 일어나 기차 타야 하니 짧게...



정오에 이웃님과 서초동 쪽의 티룸에서 조우하여 애프터눈 티로 밥 겸 차를 해치우고, 3시의 유니버설 발레 스페셜 갈라 공연에 갔다. 오늘이 마지막날 ㅠㅠ



사흘째라 무용수들 몸이 제일 유연하고 여유있는 느낌이었다. 두아토 작품들은 몇개만 좋아하는데 멀티플리시티도 거기 들어간다(첼로 파트는 약간 취향에서 벗어난다만 그래도 무대 자체는 좋았음) 그리고 돈키호테는 볼때마다 행복하다



블라지미르와 마샤의 로미오와 줄리엣, 블라지미르의 발레101을 연속 3일 봐도 전혀 물리지 않음 아아 아아 또 오세요



끝나고 기다렸다가 트렁크 끌고 나오시는 슈클랴로프님 부부에게 작별인사함. 너무나 사랑스럽고 다정하고 친절하신 두분. 사인도 또 받고 ㅎㅎ 포옹도 했어요 꺅 :)



또 오시라고 부탁부탁함 :)



리뷰는 주말쯤 시간날때 써보려는데.. 아아 너무 벅차고 설레서 리뷰고 뭐고 그냥 행복 :)) 발로쟈, 마샤! 아이 좋아 아이 설레 ㅋㅋ



고마워요 블라지미르, 마샤!! 낼 편안한 비행 하시길!!! 또 와요!!!! 한국에 팬 많아요 이번 기회로 더 늘어났어요!!!



유니버설 발레단도 멋진 레퍼토리와 열정적 무대 고마워요 갈라 공연 그렇게 다양하면서도 탄탄하게 올리기 어려운데! 멋졌습니다 다음달 지젤 기대할게요







저는 또다시 성공한 팬이 되었습니다 >.<



푸른난초님 어제오늘 즐거웠어요! 조심해 가시고 다음에 또 뵈어요!!!



..



이제 노동지옥이 돌아온다아아!!! 그래도 콩쥐토끼는 단오절 그네를 타고 왔어요 ㅋㅋ

:
Posted by liontamer





오늘도 유니버설 발레단 갈라, 슈클랴로프님 부부의 무대 보고 이제 지하철 타고 귀가하는 중.



오늘도 남아서 인사하고팠지만 몸이 넘 피곤하기도 하고 사실 오늘 또 기다리고 있으려니 쫌 부끄러워서(ㅋㅋ) 꽃만 따로 창구 통해 전달해드렸음.



오늘 무대도 좋았다. 유니버설 무용수들도 오늘 좀더 몸이 풀린 느낌이었다. 마지막의 화이트 슬립은 공연시간 때문인지 어제 보여주었던 인트로 영상 파트를 삭제했다.



발로쟈의 발레 101은 볼때마다 정말 즐겁다. 무대를 너무나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가지고 논다. 그리고 그와 마샤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너무나 섬세하고 사랑스럽고 청순해서 봐도봐도 물리지 않는다. (팬심 대폭발 중 ㅋㅋ)



극장에서 블로그 이웃님과 막간에 조우해서 엄청 반가웠다. (참으로 놀라운 공통점! 많이 뵙진 않았으나 여태 내가 블로그 통해 만난 여자분들은 하나같이 이뿌시다!!! 신기방기!!!!)



성공한 팬이 되신 걸 축하드려요, 우리 내일 뵈어요!!!







앞으로 가서 찍긴 했지만 화질은 매우 엉망 ㅜㅜ



흐흑 낼이 벌써 마지막 공연이야 우엉엉 ㅠㅠ




:
Posted by liontamer
2018. 3. 3. 16:52

스콘 아점 먹고 나옴 tasty and happy2018. 3. 3. 16:52





늦게 일어나 스콘이랑 귤로 아점.. 이라기보단 점심 먹고 느지막히 나와 오늘 공연 보러 가는 길


사인받아서 뿌듯 :)















:
Posted by liontamer

 

 

 

 

한국 와줘서 고마워요 발로쟈, 마샤!!! 멋진 무대는 더더욱! 그의 발레 101은 정말 역시 다시 봐도 명불허전이었고(전에 봤던 무대보다 더 코믹해졌다!~) 둘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정말로 로미오와 줄리엣 자체~

 

유니버설 발레단 스페셜 갈라 공연 자체도 상당히 좋았다. 보통 갈라 공연은 좀 가볍게 이것저것 짜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유니버설 갈라는 묵직한 모던도 들어 있고 그게 또 꽤 좋아서 살짝 의외였다. 기분 좋은 의외 :) 하긴 돌이켜보니 유니버설은 이제껏도 그랬고 예전 갈라 때도 꾸준히 꽤 괜찮은 모던 무대를 보여줬었다.

 

리뷰는 나중에 몰아서 써보겠음(근데 과연 ㅠㅠ)

 

 

두 분이라 꽃다발도 두개 :)

 

 

공연도 늦게 끝났는데 정신나간 퇴끼는 기다리고 기다려 두분께 인사도 하고 사인도 받았습니다 :) 꽃돌이님에게 '저 기억하세요?' 하니까 '그럼요~' 라고 해주셔서 감격으로 거의 승천^^;

 

 

 

 

(오늘 프로그램이 까만색이라... 거기 대신 예전 마린스키에서 본 라 바야데르 프로그램에 꽃돌이님 사인 받음. 두분이 같이 나온 사랑의 전설 엽서에도 받았는데 그건 나중에~)

..

 

늦게 돌아와서 이제 자려는 중인데 설레서 잠이 잘 안 올 것 같아...

 

 

 

:
Posted by liontamer





오후에 잠깐 동네 나가서 식료품과 다이소 살림살이 사온 것 외엔 맘껏 뒹굴뒤뒹굴






발로쟈, 마샤! 한국 오신 걸 환영해요 :) 이전에도 온 적 있지만 그래도 또또 환영해요 ㅎㅎ


'sketch fragment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동노예의 충격  (0) 2018.03.06
무도회는 끝나고 ㅠㅠ  (0) 2018.03.05
기차 안에서, 시끄러워 ㅠㅠ + 결국  (6) 2018.02.28
과도노동으로 인한 핵분열 중  (0) 2018.02.27
노동노예 옥토끼의 월요일  (4) 2018.02.26
:
Posted by liontamer





휴일!!!!


엄청 늦게까지 자고 또 자다 일어남. 슈클랴로프님 부부 서울 입성과 낼부터의 갈라 공연 기념으로 사진집 꺼내 보면서 차 마심 :))



사진집은 재작년에 페테르부르크에서 나온 것이다. 사진작가는 알렉스 굴랴예프. 이거 사려고 열심히 판탄카에 있는 서점을 찾아갔었다. 비싸긴 하지만..


작년에 블라디보스톡 공연할때 저 무거운 책 낑낑대며 들고 갔는데 꽃돌이님 사인도 받고 얘기도 나누는 등 보람있었음 :)





미모의 아내이자 파트너 발레리나 마리야 쉬린키나 :)





로미오!



내일 볼 수 있당















어제 다이소에서 추가 득템한 코리락쿠마(쿠냐) 파우치 + 안대. 퇴끼 안대라고 생각했는데 강아지인가???



악 잘 보니 꼬랑지가 길어! 퇴끼 아니고 강쥐였다





쿠마 쿠냐 파우치 하나씩 꿰차고 ㅋㅋ



:
Posted by liontamer




오늘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공지한 공연 일정을 보니 슈클랴로프님 부부가 3.2~3.4 사흘 연속으로 출연하신다!!! 언제 나올지 몰라 일단 사흘 다 끊어놨는데... 이제 꼼짝없이 사흘 내내 공연 보러 가야 할 거 같다! 



그런데... 쌓여 있는 일들이 발목을 잡는다... 아앜 나는나는 콩쥐토끼 ㅠㅠ 신데렐라 부엌데기... (노동노예로 혹사당하는 것까지만)



괜찮앗! 두꺼비도 황소도 요정대모도 없지만 나는나는 넘버원 코리안 팬이니까 꼭 가야지~



... 발레 관심있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슈클랴로프님 부부가 아니더라도 갈라 구성이 꽤 좋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국립발레단보다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을 더 좋아해온 1인)


'sketch fragment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동의 골짜기, 울컥 ㅠㅠ  (0) 2018.02.22
괜히 고생해서 도로 달았어!  (0) 2018.02.21
우어엉 도와주세요 어흑  (0) 2018.02.19
뿌듯했는데, 하마터면  (6) 2018.02.18
토끼랑 쥬인 함께 :)  (2) 2018.02.17
:
Posted by liontamer
2017. 1. 8. 19:43

일요일 밤 발레 화보 몇 장 dance2017. 1. 8. 19:43



블라지미르 말라호프, 나디아 사이다코바. "레다와 백조"

어제인가가 말라호프 생일이었다고 함.

말라호프는 내가 좋아했던 무용수인데 춤 자체보다는 육체적 특성과 매력이 넘쳐서 좋아했다.






나의 첫사랑 무용수. 예브게니 이반첸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마린스키 최고의 파트너이자 왕자님이다. 이 사람이 언젠가 떠나면 사실 딱 그런 역할에 어울리는 '왕자 파트너'가 마린스키에서도 귀해지니 참 아쉽다.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라이몬다.

흑, 발로쟈.. 마린스키에도 자주 와주렴


송년 밤 공연과 1.2 공연으로 마린스키 호두까기 나왔는데 나도 이 사람 마린스키 무대 다시 무지 보고팠다..





소년의 꿈이 이루어짐.

바이에른. 얼마전 드디어 어린시절 꿈인 스파르타쿠스로 데뷔한 슈클랴로프. 사실 이 사람 신체조건이 별로 마초나 근육질 검투사 같지 않아서 마린스키에서도 스파르타쿠스는 못 얻었고 나 역시 '노예 반란자보단 포로 왕자 같아' 란 생각이었지만 공연을 본 관객들 평은 꽤 좋았다. 훌륭한 춤과 연기였다고 함.


아아 나도 보고파 발로쟈 흑.. 짧은 영상 클립 두어개밖에 못봄. 뮌헨 관객들이여, 제발 마린스키 팬들처럼 영상 좀 올려다오 ㅠㅠ


오히려 크라수스 역할의 폴루닌이 폼만 잡고 참 별로였다는데.. 뭐 폴루닌이야 원래 poser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기대 없었고 그냥 크라수스 스타일로 으쓱대는 건 어울릴듯. 연기랑 춤은 슈클랴로프가 다 하면 되지 뭐 ㅠㅠ


(근데 난 저 최후 사진을 봐도.. 슈클랴로프의 숨진 스파르타쿠스는 반란노예라기보단 고결하게 희생된 포로 왕자처럼 보여.. 다 외모 탓이다. 수염 안 깎고 나와도 그러네)



​​




흠잡을 데 없이 멋져보이는 이 스파르타쿠스 화보의 주인공은 안드리스 리에파. 옛날에 참 멋있었는데 확실히 무용수들도 나이들고 무대를 떠나고 감독이나 안무 쪽으로 가면 살이 붙는다. 그래서 요즘 리에파 모습이 담긴 사진 보면 세월이 좀 무상하다는 느낌도 든다.






이건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의 라 실피드. 왼편 제임스 역은 연기는 별로지만 외모와 포즈가 뛰어난 빅토르 레베제프. 이제 연기 좀 늘었으려나 ㅠㅠ (잊을수 없어 너의 그 나무토막 같던 솔로르... ㅠㅠ)

:
Posted by liontamer

 

최근 뮌헨 바이에른 극장에서 존 크랑코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마리야 쉬린키나. 슈클랴로프야 마린스키의 라브로프스키 로미오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이지만 존 크랑코 버전은 처음 추는 거였다. 나도 그가 춘 존 크랑코 버전 로미오를 너무나도 보고프다...

 

무대와 백스테이지 화보들 몇장. 사진은 모두 alex gouliaev.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