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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일 출근을 위해 이른 아침 기차 타고 2집 내려옴.



별다방에서 아침 먹고 2집 들어와 청소 후 두어시간 곤하게 자고, 좀 늦은 오후의 차 한잔. 금요일에 사온 비스테카 미니 티라미수, 보냉제 넣어서 여기까지 들고 옴.


간만에 2집 와 있는 마트료슈카 타마라 등장 :) 오늘은 12월이라 조금이라도 연말 분위기 내보려고 이렇게 세팅.











카페 에벨에서 이번 여름에 사온 조그맣고 빨간 에스프레소잔. 차 마시기엔 작지만 이쁘니까..






아래는 아침에 이 동네 최고 핫스팟 별다방에서 먹고 온 아침. 흑, 신메뉴 나왔고 하나당 별 두개 준대서 도전해보았으나 둘다 별로였다.



홀리 피치 애플 사이더는 왜 ‘사이더’인지 이해가 안 감. 그냥 달달하기만 했다. 내 입맛엔 너무 달았다.



올리브 모짜 모찌 랩이란 놈은, 올리브랑 치즈 들었다 해서 좋아하며 시켰으나 그 안에는 피자소스가 같이 들어 있고 ㅠㅠ 결국 데운 피자빵 느낌이었음 ㅠㅠ 이게 뭐여..











그래도 비주얼은 제법 연말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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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5. 6. 8. 17:05

마트료슈카 넘어져 버렸네 russia2015. 6. 8. 17:05

 

 

 

지난 2월, 페테르부르크.

궁전광장에서 네프스키 대로로 나가는 길.

진눈깨비에 바람도 심한 날이라 기념품 가게 앞에 세워둔 마트료슈카 조형물이 이렇게 비스듬하게 넘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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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6. 10. 20:55

얌전한 마샤, 그리고.. russia2014. 6. 10. 20:55

 

 

 

지난 4월 페테르부르크에 갔을 때 기념품 가게에서 사온 마트료슈카, 이름은 마샤.

 

그날은 비가 많이 왔었다. 기념품 가게 갔다가 호텔 방으로 돌아와 기념으로 찍은 사진. 어쩐지 지금 우리 집에 있을 때보다 호텔 방에서 찍은 이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온 것 같다!!

 

 

 

뒷모습 :)

 

 

 

그 기념품 가게에서 마샤와 함께 사온 채색 쟁반.

 

 

 

그리고 이날 돌아오면서 들른 돔 끄니기에서 샀던 세 가지.

 

상트 페테르부르크 지도.

 

원래 내가 갖고 다니던 건 2006년에 산 거라서 이제 아주 너덜너덜해졌고 그 사이에 바뀐 것도 많아서 새것이 필요했다. 제일 저렴하면서 보기 편한 걸로 골랐다.

 

그리고 페테르부르크 토박이 아가씨가 쓴 '비정형화된 페테르부르크 여행서'.

 

맨 왼편은 '작은 토끼 이야기'라는 동화책인데 친구가 러시아어 동화책 사다 달라고 해서 돔 끄니기에서 30분 동안 골라서 사온 책.

 

 

 

안은 이렇다.

 

약간 쉘 실버스타인 느낌이 나는데(삽화도 그렇고 내용도) 굉장히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친구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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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4. 14. 20:10

새로 온 러시아 인형 마샤 russia2014. 4. 14. 20:10

 

 

이번에 가서는 몇 년만에 마트료슈카를 하나 더 사왔다. 그간 선물용 외에는 사온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어쩐지 새로 하나 데려다 놓고 싶어서. 기념품 시장이 아니라 호텔 근처 기념품 가게에 가서 골랐다. 전통적인 까망과 빨강. 딸기와 열매 문양.

 

아주 조그맣지만 그래도 10개짜리!!!!

 

이름은 분위기에 맞게 마샤라고 지었다. 마리야의 애칭이다. 집에 원래 있던 분홍색 로조치카와 녹색 타마라에 이어 세 번째.

 

 

 

마샤 뒷모습.

 

 

안에 있는 것들 다 꺼내 늘어놓으면 이렇게.... 사실 다섯 개까지만 꺼내놨다. 나머지는 너무 작아서. 특히 열 번째는 좁쌀만해서 잘못하면 굴러가버린다.

 

 

마샤야 안녕~ 비행기 타고 멀리멀리 왔구나. 이제 우리 집에서 잘 살아라~

 

 

원래 있던 애들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2673
http://tveye.tistory.com/345


친구 사다준 마숙이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2353


전에 러시아 일기에 썼던 '러시아 인형' 이야기는 여기 :
http://tveye.tistory.com/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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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3. 9. 21. 23:49

러시아 인형이지만 이름은 마숙이 ㅠㅠ russia2013. 9. 21. 23:49

저녁 늦게 친구 만나러 근처 스타벅스에 나갔다 옴. 예전에 러시아에서 같이 살았던 친구다. 친구가 러시아 가는 김에 마트료슈카 사다 달라고 부탁해서 기념품 시장에서 한 마리 사왔기 때문이다. 사다 줬더니 좋아하면서 '마숙이'라는 이름을 붙임. 전에 이 친구가 시장에서 샀던 건 '마순이'였는데 그건 다른 사람 선물용이라 막상 자기 것이 없었던 것이다.

마숙아.. 먼 이국 땅에 와서 그런 이름을 얻을 줄은 상상도 못했지?

 

 

마숙이와 마숙이의 아기들 :)

친구에게 어떤 스타일로 사다줄까 하고 물었더니 이렇게 채색 안된 나무 질감의 얼굴 착하게 생긴 애를 부탁했다. 내가 막 골라도 되냐고 했더니 '너의 안목을 믿는다'고 함. 아 부담돼!!

기념품 시장 가서 아저씨에게 그런 스타일 달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몇 개를 보여주었다.

 

아저씨 : 음, 시베리아 스타일을 원하는군.

나 : 시베리아 스타일이 어떤 거예요? 모스크바는 빨강, 페테르부르크는 파랑이란 얘긴 옛날에 들었는데.

아저씨 : 보통 마트료슈카들은 락카를 칠해서 반질반질하지만 이건 그 작업을 안 하고 나무 질감을 그대로 살려놓지.

나 : 아하, 그렇군요.

아저씨 : 이거 어때? 10개짜리. 짱 이뻐.

나 : (진짜 이쁘다..) 너무 비싸요. 크고. 5개짜리면 딱 족해요.

아저씨 : (저런 스타일로 세 개 정도 보여줌) 이게 젤 이쁘네.

나 : 그게 젤 이쁘긴 한데 눈이 째져서 못되게 보여요. 못된 미녀 말고 착하게 생긴 애가 필요해요.

아저씨 : 그럼 이게 젤 착해보이네 (그래서 저 마숙이 낙착)

나 : 좋아요, 착해 보인당. 이제 가격 깎아주세요~~

..

 

 

 

 

실제로는 사이즈가 조그매서 저 제일 작은 놈은 진짜 콩알만하다.

 

* 예전에 페테르부르크 다이어리에 썼던 '러시아 인형'에 대한 글과 내가 데리고 있는 마트료슈카 얘긴 여기. 나한테 있는 건 분홍색과(로조치카) 녹색 인형(타마라).

http://tveye.tistory.com/18

http://tveye.tistory.com/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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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