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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14 누가 누구일까요~ 2
  2. 2019.09.07 집에 왔다, 오후 티타임 1
2019. 11. 14. 23:14

누가 누구일까요~ 2017-19 petersburg2019. 11. 14. 23:14





어제 새로 발굴한 기념품샵에서 득템한 러시아 작가 초상 그려진 컵들 :) 다른 작가들도 많아서 다 사고픈 걸 꾹 참았다. 비싸진 않았지만 컵은 뽁뽁이로 싸야 하고 부피도 차지하니...(이미 로모노소프도 여럿 샀다ㅠㅠ)


그래서 심혈을 기울여 고름. 그나마도 불가코프 컵이 없어서 다행. 근데 불가코프는 너무 멀쩡하고 또 일반인처럼 생겨서 캐리커처 특징 잡을만한 재미가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아흐마토바는 살짝 구부러진 코가 있고 푸쉬킨은 곱슬머리 구레나룻이 있고 등등...



세개만 골라옴. 누가 누구일까요~~~



왼편부터 도스토예프스키, 고골, 그리고 하름스. 고골은 저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고름(그래서 푸쉬킨을 배신했음) 글구 하름스는 본모습보다 넘 귀엽게 그려져서 쫌 안 닮았지만 그래도 하름스니까 샀다 :)



근데 도스토예프스키 저 불쌍하고 힘든 모습 어쩔거야... ㅎㅎ 너무 잘 어울린다 흐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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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9. 7. 13:54

집에 왔다,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9. 7. 13:54





간밤에 일 늦게 마치고 숙소 침대에 누워 자려다 아침에 태풍이 심해진다는 소식에 그냥 한밤중에 짐 챙겨서 택시 타고 화정에 돌아옴. 새벽 1시에 도착. 밤중이라 35분만에 왔다(보통 택시로도 1시간 넘게 걸린다)



근데 그냥 아침에 나왔어도 될걸 그랬음 -.- 아침엔 바람이 덜했다. 차 뒤집어지고 나무 뽑힌다 해서, 종로 쪽에서 울집 오는 도로는 좀 시골 같아서(화전 등 그쪽 지나서 온다) 위험할거 같아 한밤중에 체크아웃했구먼...



그래도 집에 와 있으니 다행. 아침에 창문들에 테이핑함. 화정 집은 한쪽이 다 통창문으로 되어 있음. 바람은 12시 전후로 무척 세게 불더니 지금은 좀 덜한 거 같다.... 고 쓰는데 갑자기 또 세게 부네.




 





아침에 비 안오고 바람 덜 불때 나가서 사온 소국 한다발.



오후의 차 마시는 중. 이번주 정말 힘들었다.



 





오랜만에 마야코프스키 시집 읽는 중. 태풍과 잘 어울리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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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