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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클랴로프 이브닝 공연. 7월 18일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


세번째 레퍼토리였던 Ne me quitte pas (날 버리지 마). 유리 스메칼로프가 작년에 이 사람을 위해 안무해준 작품이다. 커튼 콜.



이날 이 공연 특히 아주 좋았음. 작년 이맘때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에서 봤을 때보다 이번 무대가 더욱 절절하고 심금을 울렸다.



하얀 의상 때문에 빛이 너무 번져서 내가 찍은 커튼 콜 사진은 건지고 건진게 이것들 뿐이다 흐흐흑.....





















이 작품까지 보여준 후 1막이 끝났다. 막간 후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을 공연했기 때문에 1막 마친 후 앞에 나왔던 다른 무용수들도 같이 나와서 인사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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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사진 화질이 너무 안 좋으니... 마린스키 블라디보스톡 분관 측에서 찍어서 올린 사진 세 장 추가.











왼편 여인이 노래를 부른 소프라노 성악가. (이 작품은 여성 소프라노가 무대 왼편에서 ne me quitte pas 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슈클랴로프가 무대를 가로지르며 춤을 춘다) 오른편 좀 잘렸지만... 이 작품의 안무가이자 슈클랴로프의 절친한 친구인 유리 스메칼로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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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나 분명히 맨앞줄 앉아서 찍었는데 ㅠㅠ 이번 사진 다 망했다 흐흑.... 조명이 오케스트라 핏 바로 아래에서 올라오면서 다 번져버렸음. 그래서 건진 사진이 별로 없다. 너무 아깝다. 이번 곱사등이 망아지랑 이브닝 특별무대의 슈클랴로프님은 정말 미의 결정체였거늘...




하여튼.. 흔들렸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건진 사진 몇 장 올려봄.



곱사등이 망아지 커튼 콜. 절친인 유리 스메칼로프랑 같이 :)






아름다운 여왕님 역은 레나타 샤키로바. 나는 이미 알리나 소모바의 여왕을 보아 버렸기에 솔직히 좀 비교가 많이 되긴 했다. 샤키로바는 아직 연륜이 부족하고 상체가 좀 구부정하고 뻣뻣한 편이라 생기발랄하긴 한데 아무리 봐도 여왕님이라기보단 그냥 말괄량이 아가씨 같은 느낌이었음.






꽃 받으신 발로쟈... 그러나 저 꽃다발도 역시 파트너인 샤키로바에게 넙죽 다 바쳤음 :)







이건 화요일,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이브닝 공연. 세번째 레퍼토리였던 '날 버리지 마' 커튼 콜. 스메칼로프 안무의 소품인데 이 작품 꽤 좋다. 개인적으론 작년에 무대로 봤을 때보다 이번 무대가 더 좋았다. 훨씬 우아하고 원숙하고 절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작품 출때 이 사람의 육체의 유연함과 드라마틱한 표현력이 정말 극에 달한다.






이건 이날의 하이라이트 공연인 마르그리트와 아르망 끝나고. 파트너는 나탈리야 오시포바. 오시포바의 마르그리트는후반부가 더 좋았다. 그리고 임팩트 있긴 했지만 나에겐 작년에 본 테료쉬키나 버전 마르그리트가 더 처연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나에게 오시포바는 너무 힘차고 과잉의 무용수로 느껴지나보다. 볼때마다 그런 느낌이 드니.... 어쩐지 허리가 끊어져라 기침을 하며 나뒹굴어도 맘만 먹으면 슈클랴로프든 누구든 한주먹으로 해치울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돈다발 뿌리는 슈클랴로프의 박력은 장난 아니었음) 아니면 오시포바가 모스크바 스타일 무용수라 그럴지도 모르겠음. 아무래도 나는 모스크바보단 페테르부르크 스타일 무용수들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하얀 타이츠와 검은 프록코트 의상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는 미의 결정체 중 결정체!!!






사인회할 때. 잘 보면 슈클랴로프가 펜을 쥔 손 아래에 황금신상 사진이 있다. 저 사진 보여주자 슈클랴로프가 '우와 이거 어디서 났어요?' 하고 물었었다.



저 록시땅 쇼핑백은 내 앞에 있던 일본 여성 팬이 주고 간 선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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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이 좀 더 있긴 한데 다들 화질이 별로임. 흐흑... 주말에 좀더 뒤져보고 건질만한 거 있음 더 올려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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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7. 19. 22:32

슈클랴로프 화보 + 사인회 사진 두장 dance2017. 7. 19. 22:32

 

 

 

 

슬프지만 이번에 내가 찍은 사진들은 거의 다 망했다. 앞줄 앉아 커튼콜때 열심히 찍었지만 플래쉬 안 터뜨렸더니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보다 훨씬 더 조명이 번져버렸다. 집에 와서 사진들 확인해보니 다 망했음

 

 

그럼 위의 저 아름답고 화질 좋은 사진은 뭐냐고 하신다면. 이건 프로페셔널 사진가가 찍은 화보랍니다^^; 이번 블라디보스톡 극동페스티벌 프로그램북에 실린 슈클랴로프의 사진. 곱사등이 망아지의 바보 이반 역. 정말 이 역 너무 잘 어울린다. (1막에서 셔츠 안 입고 나와서 더 좋다고... 차마 말할 수 없지만 말하고 있어어어...)

 

 

 

 

 

이건 스메칼로프가 안무해준 '날 버리지 마'. 일년 전 페테르부르크에서 봤을때보다 이번에 봤을 때가 훨씬 더 절절했다. 그리고 몸의 움직임 자체가 더욱 유연해져서 마치 빛과 물이 육체로 변해 흐르는 것 같았다. 드라마틱한 연기력이야 타의추종을 불허하니...

 

 

사진은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측에서 이번 공연 때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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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 공연 끝나고 사인회 때. 줄서서 기다리다 사람들 사이로 찍은 사진. 나 이거 분명 dsrl로 찍은 건데 다 망했음 흐흑... 엉엉... 사인받는 관객들 잘라내니 더욱 구도는 이상해지고... 그저 그의 완벽한 옆얼굴을 보소서...

 

 

바로 앞에서 마주 대하고 느꼈다. 아니 이럴수가, 무대 위에서도 그렇고 영상으로도 그렇고 완벽하게 무대용, 영상용 미모, 타고난 배우로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물이 훨씬 더 아름답다니!!!! 실물에 비해 사진발이 덜 받는 거였다는 사실에 크나큰 충격을 받음 ㅋㅋ

 

 

 

 

 

 

이건... 나한테 사인해주면서 얘기나눌때 직원이 찍어준 것이다. 이때 프로그램이랑 사진 내밀면서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 한국 넘버원 팬이요' 라고 하지 막 웃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 귀여워 :))

 

 

왼편에 조금 나온 건 내 손이랑 프로그램임.... 블러 처리했습니다 ㅎㅎ 그의 미모에 오점을 남길 수는 없어요!!!

 

옆은 나탈리야 오시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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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