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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생'에 해당되는 글 2

  1. 2020.02.02 알람 소동 + 무의식의 발현으로 추정됨 2
  2. 2018.01.14 2집에서 일요일 오후, 길 위의 인생 ㅠ 4

 

 

새벽에 정말 깜놀함. 원래 자다가 여러번 깨는 편이긴 한데 이때 이상하게도 시계를 보고 싶었다. 그리고는 두둥!!!

 

 

약 30초 동안 머릿속에 온갖 계산이 다 오감. 어떻게 하지, 아무리 빨리 해도 기차를 타긴 글렀다, 지금 당장 기차표를 취소하면... 이미 한시간도 안남았으니 수수료를 엄청 떼겠지, 이걸 취소하면 1시 기차를 타야 하나 아니면 내일 새벽? 아니야 미친듯이 세수만 하면 기차를 탈 수 있을지도, 택시는 불러도 안 올텐데... 아니야 올지도 몰라 어뜩하지 등등등...

 

 

초인적인 스피드로 10분만에 모든 것을 마치고 뛰쳐나왔고 운좋게도 카카오 택시가 잡혀서 기차를 탈 수 있었음(해피 엔딩)

 

 

도대체 왜 알람이 안 울렸나 나는 예민해서 알람 울리면 절대 놓치지 않는데 등등 이상해 하며 폰을 확인해봤더니 어젯밤에 알람 맞추면서 오전이 아니라 오후로 해놨음 ㅠㅠ 으아아앙 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일찍 일어나기 싫었던 무의식의 발현인 것 같음.

 

 

... 그건 그렇고 애플펜슬이 문제인지 페이퍼 앱의 문제인지 오늘도 펜슬촉이 말을 안들어먹어서 저렇게 가느다랗게 나오고 뭉침... 근데 저렇게 하루이틀 쓰면 다시 부드러워짐. 몇년 동안 되풀이되는 현상... 펜슬촉 바꿔낀지 얼마 안됐는데. 앱이나 아이패드의 문제인가??? 촉을 잘 닦아줘도 그렇다... 진짜 촉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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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새벽에 일어나 이른 기차 타고 다시 2집 내려옴.



씻고 청소한 후 별다방 신메뉴로 나온 강아지 컵케익이랑 체리 곁들여 차 마심. 강아지얼굴은 비스킷이고 그 아래 생크림과 잼에 가까울 정도로 달게 절인 딸기와 시트가 들어 있음. 아주 나쁘진 않은데 너무 달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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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무슨 맛인가 하여 멍멍이 얼굴 깨부숴 먹어버림 ㅋ (맛은 그냥저냥 ㅠ)










새해니까 창가 티테이블 세팅을 좀 바꿈. 러시아 타월 빼내고 예전에 쥬인이 나가사키에서 사다 준 테이블 러너로 바꿈. 엽서도 바꿔넣음






아래 엽서는 블라디보스톡의 어느 카페에서 발견한 내성적 토끼 ^ㅇㅅㅇ^



위의 엽서는 작년 가을 뻬쩨르 서점에서 득템.


- ​뻬쩨르가 햇살도 없이 무뚝뚝하게 당신을 맞이한다 해도 슬퍼하지 마세요, 바로 그게 이 도시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니까요 -



라고 씌어 있음 :) 카페 창 너머로는 비가 주룩주룩.. 이거 너무나 그 동네 느낌임 ㅋㅋ







이건 아침에 도착해서 별다방에서 때운 샌드위치 아점 + ktx ㅠㅠ 아아 길 위의 인생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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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