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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05 블라디보스톡의 뮌헨 2
2017. 9. 5. 00:35

블라디보스톡의 뮌헨 2017-19 vladivostok2017. 9. 5. 00:35






뮌헨. 실제의 도시가 아니라 이 간판에 씌어 있던 레스토랑의 이름.



눈이 멀 정도로 뜨겁고 강렬한 햇살이 쏟아지던 이른 오후. 블라디보스톡의 스베틀란스카야 거리(아마 맞을 것이다)를 걷다 발견한 곳. 블라디보스톡의 뮌헨.



독일 음식을 좋아하지 않으니 다음에 다시 블라디보스톡에 가더라도 여기 들어가 뭘 먹을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래도 1%의 가능성을 남겨둔다. 오로지, 그 이름 때문에. 장소와 간판과 글자와 이름의 묘한 충돌에서 오는 매력. 어쩐지 제목을 던져주는 듯한 이름. 어쩌면 언젠가 그런 제목으로 어떤 글을 쓰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식으로 무수한 이미지들을 모아 왔는데 사실 실제로 쓴건 몇개 없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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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