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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새벽 일찍 깼고 덕분에 종일 피곤했다. 지금도 너무 졸려서 꾸벅꾸벅 졸았다.






흑, 저 트렌치코트 대신 패딩 입으면 그대로 이번 러시아 날씨가 됨. 아, 하기 여기는 하늘 자체는 파랬구나....






주말이다... 너무 졸려서  빨리 자야겠다... 금요일 밤이 너무 아까워서 자기 싫은데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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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드디어 뒹굴거리며 게으름피우고 쉰 하루.

 

 

 

그래서 예전에 사두었던 셜록 4시즌 DVD도 다시 돌려보기 시작...

 

 

 

그러고보니 예전에 료샤가 셜록에 푹 빠져서 이랬던 게 떠올랐다.

 

(키 큰 거 빼곤 닮은 곳 없는데 자꾸 지가 셜록 닮았다고 우긴다 ㅠㅠ 그 비싼 브랜드 코트까지 구해 입었다... 스카프도 비슷한 거 구해 두르고 그 자주색 셔츠도 샀다....)

 

 

 

 

그런데 이 녀석은... 내가 '셜록 안 닮았어'라고 하자 진심으로 섭섭해했음

 

 

심지어 검은 머리 염색도 잠깐 했었음...

 

(머리를 뽀글뽀글 볶았으면 그 정성에 감복해서 '스타일은 쫌 닮았어'라고 해줬을 수도 있는데... 쯧... 바보)

 

 

..

 

그건 그렇고 내가 그린 셜록도 셜록 안 닮았어... 얼굴만 까무잡잡하고 좀 더 길게 그려놓으면 셜록보단 푸쉬킨을 더 닮을 것 같아 엉엉...

(자신에게도 가차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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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04.09 21:55

료샤의 행복 sketch Petersburg2017.04.09 21:55

 

 

 

료샤는 며칠 전 소포를 하나 수령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보낸 맥심 모카골드 소포였다.

(보냈다는 거 안 알려주었음. 서프라이즈로...)

 

그는 크나큰 감격에 사로잡혔다.

 

 

 

차마 오글거려서 여기 다 옮겨담지 못할 미사여구와 함께 그는 전화와 메일을 보내왔다 ㅋㅋ

 

친구야, 맥심 모카골드로 네가 행복하니 나도 행복하다 ㅎㅎㅎㅎ 우리는 서로 진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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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04.05 22:15

오래전에 이랬을지도 sketch Petersburg2017.04.05 22:15


​​




페테르부르크 토박이인 료샤(중간에 영국 유학은 다녀왔지만)와 내가 알게 된것은 꽤 여러 해 전이지만, 사실 우리는 그전에 같은 시기에 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 다닌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연수를 갔었고 료샤는 2년쯤 다니다 유학을 갔다. 시간대를 따져보니 네바 강변의 그 유서깊은 학교에 다녔던 시기가 몇달 겹쳤다.


그때 우리가 서로 이렇게 지나치지 않았을까 얘기하다보면 재밌다. 특히 레냐가 이런 얘기 듣는 걸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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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04.02 22:02

체리 한바구니 득템한 레냐 sketch Petersburg2017.04.02 22:02





어젯밤 료샤와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 내 목소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이야기는 많이 못했다. 료샤는 나에게 사장도 아니고 주인도 아니니 일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몸이나 챙기라고 핀잔을 준 후 레냐를 바꿔주었다.



레냐는 바꿔주자마자 큰 소리로 '쥬쥬!!! 체리 있어!' 하고 소리쳤다. 머나먼 러시아에서 들려오는 레냐 목소리에 귀 터지는 줄 ㅋㅋ



알고보니 료샤가 업무 관계로 알고 지내는 지인 중 하나가 최근에 따뜻한 동네로 출장 다녀오면서 체리를 한상자 사온 모양이었다. 그래서 레냐 먹으라고 한 바구니 갖다줬다고...



주말이 되어 아빠네 집에 온 레냐는 체리 바구니를 보자마자 신나게 까먹은 게 아니고... '체리는 쥬쥬가 좋아해!!' 하면서 그 체리를 냉장고에 넣고 꼭꼭 싸놓아야 한다고 난리였다고 한다 ㅠㅠ 아흑, 내 약혼자의 크나큰 사랑이여!



나 : 레냐야, 체리 상하니까 주말에 너랑 아빠랑 먹어. 나는 여름에 가서 먹을게.


레냐 : 안돼 안돼. 체리 먹으러 와 ㅠㅠ 비행기 타고 와


나 : 여름이 되어야 휴가를 받아서 비행기 타고 가지....


레냐 : 울 아빠는 툭하면 비행기 타고 외국 가는데 쥬쥬는 왜 여름에만 와 ㅠㅠ


나 : (너네 아빠는 부르주아고 나는 프롤레타리아라서 ㅠㅠ) 응, 그건 너네 아빠는 외국에서도 일해야 돼서 그래. 나는 한국에서만 일하고 여름에 휴가일 때 레냐 보러 비행기 타고 가는 거야.


레냐 : 그래두... 그러면 쥬쥬 먹을 체리 남겨놓을게.


나 : 여름에 가면 체리 엄청나게 많을텐데 그때 먹을게. 지금 체리는 레냐랑 아빠랑 둘이 다 먹어, 내 생각하면서 먹어.


레냐 : 한국엔 체리 안 나오지?


나 : 응. 근데 좀더 따뜻해지면 미국 체리가 수입돼서 들어올거야.


레냐 : 힝... 쥬쥬는 미국 체리 말고 우리 체리 먹어야 되는데...


(그 체리도 외국에서 너네 아빠 친구가 사온거야 ㅠㅠ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참았음 ㅋㅋ)




.. 맛있는 체리 보자마자 내 생각부터 해주는 레냐는 나의 진정한 사랑...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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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03.19 17:27

귀염둥이 레냐 sketch Petersburg2017.03.19 17:27

 

 

 

레냐 보고 싶을 때 가끔 그렸던 그림 몇장.

레냐. 내 약혼자(8세) :))

 

쥬쥬/토끼 : 레냐가 날 부르는 애칭~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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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며칠 전 료샤에게서 매우 슬프고 간절한 메시지가 왔다. 작년에 내가 사다준 맥심 모카골드와 화이트골드를 다 먹었다고 한다. 딱 한개 남아 아끼고 아껴두었던 마지막 맥심 모카골드를 마셔버리곤 실의에 빠졌다. 나보고 당장 페테르부르크로 날아오든지 소포로 맥심을 보내라고 아우성이다.

 

 

흠... 이렇게 답장을 보내볼까... 하고 망설였지만(ㅋㅋ) 

 

오늘 맥심 모카골드 200개들이와 화이트골드 50개들이를 사서 료샤에게 소포로 보내주었다. 나는 참 진실한 친구이다.

 

근데 나중에 페테르부르크 가면 맥심 줬으니 정말로 로모노소프 사 내라고 해볼까 생각 중 ㅋㅋ

(하긴 몇년 전에 월드컵 한국 러시아 경기 내기하고는 료샤가 내게 로모노소프 코발트넷 찻잔을 준 적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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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수도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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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카메라 공포증이 있는 내 친구 료샤는 자기 사진을 절대 찍지 못하게 할뿐만 아니라 레냐 사진도 찍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내게는 료샤랑 레냐 사진이 없다. 친구의 의사를 존중해서 안 찍는다. 료샤는 별 상관없는데 레냐는 너무 귀여우니 마구마구 사진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만.


지난주에 료샤랑 간만에 얘기 나누다 애플펜슬 생겨서 요즘 낙서하고 논다고 했더니 자기랑 레냐 그려보라고 해서 사진과 그림은 다른가보구나 하고 두 장 그려서 보내주었다. 위에 있는 겨울 그림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갔을때 찍었던 사진에 합성해 그린 거고 아래는 그냥 여름에 산책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렸다.


그림을 받고 레냐는 뛸듯이 좋아했지만(내가 자기를 그려주니 무작정 좋아서 ㅋㅋ 신기하다고) 언제나 삐딱한 료샤는 '어떻게 미남인 자기를 이렇게 단순하고 바보같이 그려놓을 수 있느냐', '내 잘생긴 얼굴을 왜 점이랑 선으로 그렸느냐',  '무슨 신문 만화냐 하고 툴툴댔다.


아니 내가 무슨 만화가냐 화가냐! 이 정도 그려준것도 벅차는구먼, 그리고 나랑 레냐도 둘다 점 두개 찍어서 눈 그렸는데. 심지어 나랑 레냐는 코도 안 그렸구만 지는 특별히 내가 코까지 그려줬는데 왜 툴툴대냐!!!!! 지만 키도 크게 그려줬구먼...


(근데 뭐 맞긴 맞아. 나보다 콧대도 높고 키도 크니까 코도 그려주고 키도 크게 그려줬으니 나름대로 사실을 추구해서 그려준거라고!)




레냐는 원래 귀여움의 백만분의 1도 안되게 그렸음에도 좋아서 날뛰었거늘... 코도 그려줬더니 이 자식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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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02.21 22:00

겨울나라의 토끼 sketch Petersburg2017.02.21 22:00


2015년 겨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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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02.19 22:05

페테르부르크 스케치 sketch Petersburg2017.02.19 22:05




애플 펜슬로 스케치하며 놀다가 사진 합성 기능을 뒤늦게 발견. 페테르부르크에서 찍어온 사진 몇장 불러와 낙서하며 놀았다. 그래서 페테르부르크 스케치 폴더도 하나 따로 만들었다. 내가 찍어온 사진 위에 그린 것들도 있고 그냥 그림도 있다. 가끔 한두장씩 올려보겠다 :)


(쥬인에게 이 그림을 보냈더니 '새에게 테러!' 라고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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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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