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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 보고 온 거라 스포일러를 가급적 쓰지 않기 위해 짧은 인상들만 늘어놓는다. 그래도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BBC 셜록 시리즈의 팬으로서 놓칠 수 없는 영화였기에 졸음과 무기력함을 무릅쓰고 예매를 하고 오전에 기어나가 11시 영화를 봤다. 다른 거 다 포기하더라도 영화관에서 컴버배치 셜록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기회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코난 도일의 오리지널 홈즈 이야기들에 빠져 있었던 아주 약간 셜로키언이자 BBC 셜록 시리즈 팬의 입장으로서는 재미있게 봤다.

 

이게 아무래도 텔레비전 시리즈에서 나온데다 완벽한 번외편이 아니라 시리즈 에피소드들과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보니 기존 시리즈를 안 본 사람들, 특히 3시즌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내용을 따라가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다. 영화관에서 나올 때 보니 시즌을 모두 본 팬들 사이에서도 평이 좀 엇갈리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무슨 얘기야?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나는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실망했다는 사람 얘기도 살짝 공감이 간다. 시리즈 관객이 아니면 너무 불친절한 에피소드라서 독립된 영화로 보기엔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그냥 셜록 시리즈 에피소드 하나를 극장에서 틀어준 거라고 보는 게 제일 깔끔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일듯하다), 시리즈 관객이라 해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번 에피소드가 꽤나 마음에 들었지만 그건 사실 개인적 취향 저격들이 좀 많이 나와서.. 케이프 코트를 휘날리는 셜록도, 빅토리아 시대 런던의 고풍스러운 풍경 + 어쩔 수 없는 스팀펑크 분위기 + 셜록의 목소리 + 물개손 마이크로프트 등등..

 

물론 나도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고전 추리소설 팬의 입장에서는 이번 에피소드의 추리와 플롯이 너무 약해서... 사실 맨 처음 사건이 벌어지고 수수께끼가 던져진 순간부터 '누가'. '왜' 라는 질문의 답은 너무나 쉽게 나와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BBC 셜록 시리즈의 에피소드들의 추리 플롯들 역시 그다지 균질하지 못했다. 어떤 에피소드들은 답이 훤하게 보였고 플롯도 느슨했다. 이번 유령 신부의 수수께끼는 약했고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도 너무 초장에 훤히 보여버렸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사실 이번편은 수수께끼 풀기보다는 빅토리아풍 + 고딕 분위기 + 셜록의 심리 드라마 비중이 더 컸다고 본다. 그리고 그쪽으로는 만족했다.

 

평이 엇갈렸던 3시즌에 대해서는, 나는 재미있게 봤던 편인데 특히 3시즌 3편의 경우 마음에는 들었지만 '이제 갈수록 셜로키언들의 약간 캠피한 팬픽션 월드가 되는구나' 란 생각을 했었다. 이번편도 그런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개인 취향에 들어맞는 부분들이 좀 있어서 관대해졌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도 언제나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팬이었던 나는 시즌이 거듭되면서 마이크로프트와 셜록의 관계를 조명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오리지널 셜로키언으로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팬으로서의 허구 세계에서는 마음에 든다는 말이다. 아아,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에서 셜록을 내려다보며 '목록을 대란 말이다~' 라고 다급하게 소리치는 마이크로프트에게 어떻게 빠져들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ㅜㅜ 그리고 약에 취해 뒹구는 셜록을 양쪽 시대 모두 보여주고 그 유명한 7% 용액 얘기도 잠깐 나와서 나름대로 즐거웠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갔었다.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 번외편이라고만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이번 편은 '정말로' 시즌과 시즌을 잇는 가교였고 시리즈의 주요 에피소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즐거웠다. 머리 빗어넘긴 셜록과 '컴버배치는 싫어하지만 나는 좋아하는' 곱슬머리 셜록이 교차되어 나오는 것도 좋았다 :0

 

사실 3시즌을 그런 식으로 끝낸 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모리아티 얘기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오히려 오늘 유령 신부를 보고 나니 4시즌이 기다려진다.

 

그건 그렇고, 점점 이 셜록 시리즈는 추리물이라기보다는 캠피한 심리 드라마 쪽으로 변형되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셜로키언답고 우아하고 세련된 시즌은 역시 1시즌이었다. 그런데 각 시즌마다 특성이 있고 매력이 있으니 나는 그냥 관대하게 다 좋아해주련다.

 

3개 시즌과 오늘의 유령신부 통틀어 딱 하나 내 마음에 매우 들지 않았던 것은 바로 아이린 애들러 캐릭터였다. 그거 아니야... 아이린 애들러 그거 아니야 -_- 오늘 영화에서도 아이린 애들러 사진이랑 회상이 잠깐 나오는데 갑자기 또 짜증이 뭉클뭉클... 아니라고!! (게다가 그 애들러는 외모도 전혀 그 애들러가 아니다!!)

 

하여튼... 오늘 에피소드에서 제일 즐거웠던 것 하나만 꼽으라면... 물개손 뚱보 마이크로프트~ 반가웠어요.. 하지만 마이크로프트를 자꾸 그렇게 희화화하지 말란 말이오... 나 코난 도일 원작에서 그 사람 팬이란 말이야 ㅜㅜ

 

 

.. 구글링한 이미지 몇 장

 

 

 

 

 

아아... 나도 훤칠한 남자가 되어 저런 케이프 코트를 입고 싶다!!! 다시 태어나면 반드시 ㅠㅠ

 

 

 

 

 

 

 

 

 

 

 

... 앞뒤로 시리즈 메이킹 다큐 필름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고 에피소드 성격 자체가 그래선지 극장에서 독립된 영화를 보는 느낌이 아니고 셜록 동호회 사람들이랑 모여서 상영회에 간 느낌이었다 :) 하여튼 담배 채운 페르시아 실내화와 칼 꽂아놓은 편지는 참 반가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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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08:00

예약 포스팅 1탄 : 빠지면 섭섭한.. sherlock2013.09.13 08:00

 

 

셜록..

여행 등 자리 비울 때 예약 포스팅할 때마다 빠지면 섭섭한 1순위 :)

3시즌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3시즌에서는 제발 셜록에게 새 코트를 사주세요!! 저 코트도 좋지만 새 코트를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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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5 08:00

바스커빌에 간 셜록 sherlock2012.09.15 08:00

 

예약 포스팅 첫번째는 이럴때 안 올리면 섭섭한 셜록.

시즌 2 바스커빌 에피소드의 한 장면. 사실 셜록이 너무 콩알만하게 나왔기 때문에 이 컷의 주인공은 셜록이 아니라 파란 하늘인 것 같다.

그래서 얼굴 나온 셜록 한컷 더 :)

셜록 3시즌의 키워드는 rat, wedding, bow 라고 한다. 저 웨딩은 누구의 웨딩인가.. 존인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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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8 08:00

창문 너머로 보이는 셜록 sherlock2012.07.18 08:00

예약 포스팅에 셜록이 빠지면 어쩐지 섭섭한 것 같아서 두컷 올려본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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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08:44

부럽다 sherlock2012.04.19 08:44



나도 셜록이처럼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감정 동요도 별로 없이 냉철하게 일하고 쿨하게 내 앞길만 생각할 수 있으면 참 편하겠다. 일 못하는 사람들 막 까주고.. 나 귀찮은 일은 주변 사람 다 시켜먹고.. 빽있는 형님도 있고..(언제나 결론은 마지막 문장으로 마무리 ㅜㅜ)

옆에 이런 친구도 있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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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포스팅, 셜록과 존 한번 더.
2시즌 바스커빌 에피소드에서 가장 좋아했던 장면 중 하나. 둘이 너무 깨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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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2 08:00

이번엔 셜록과 존 sherlock2012.02.12 08:00


예약포스팅 네번째는 셜록과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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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4 22:41

1시즌 다시 보는 중 sherlock2012.01.24 22:41


연휴의 마지막은 셜록과 함께~
1시즌 dvd 돌려보는 중.

뉘집 아들내미인지 똑똑하고 곱기도 하지^^

 

 

파일럿의 셜록이 풋풋하고 예쁘긴 하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2월 9일에 개봉한다고 해서 기다리고는 있는데 과연 그 복잡하게 꼬인 플롯을 영화로 어느 정도 구현했을지 모르겠다. 기대를 하지 않고 봐야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게리 올드만은 스마일리랑 매치가 안된다. 길럼은 원래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컴버배치의 길럼 분량이 많이 잘려나갔다고 하니 벌써부터 실망감이 조금 든다.

죽은 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영화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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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4 08:00

셜록과 마이크로프트 sherlock2012.01.24 08:00


예약 포스팅 네번째.

셜록과 마이크로프트.

BBC 셜록에 등장하는 마크 게티스의 마이크로프트는 원작에 비해 너무 활동량도 많고 셜록의 다이어트 운운하는 독설에도 불구하고 진짜에 비하면 참새처럼 말랐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 그래도 마이크로프트는 물개처럼 두툼한 손과 어마어마한 거구의 소유자여야 하는데~!!




깨알같았던 버킹엄 궁 씬.
엄마 노릇하느라 피곤한 마이크로프트와 고집쟁이 동생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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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3 08:00

코트와 스카프 sherlock2012.01.23 08:00

 

 

 

예약 포스팅은 계속되고..


오늘은 셜록의 그 코트와 스카프.
스카프는 2시즌에서 체크무늬로 바뀌었다.

코트 입은 자태가 멋있으니 뒷모습도 한컷 넣었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아무리 트레이드 마크라 한들.. 있는 집 도련님인 셜록에게 다른 코트도 몇벌 사주면 더더욱 좋으련만 ㅠ.ㅠ
안그래도 툭하면 코트 깃 세우고 솟아오른 광대뼈를 과시하며 멋있어보이는 걸 즐기는 녀석이거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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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건 나도 잘 아는데..
그냥 이젠 굳이 그런 말 덧붙일 필요 없을 것 같아..

너네 커플 맞아,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끈끈하고 가슴 저미는 커플 ㅠ_ㅠ
그 커플이란 게 꼭 성적인 관계에 기반한 유대를 의미하는 건 아니잖아. 너 셜록 없이 살 수 있어?

흐흑, 셜록.. 이렇게 존의 가슴에 못을 박다니. 아 슬퍼라.. 아 속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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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1 08:00

설 연휴라서.. sherlock2012.01.21 08:00


설 연휴에 부모님 댁에 가느라 한동안 포스팅을 못할 예정
그래서 셜록 서비스 사진 매일 두세 장씩 예약 포스팅~

아흑, 이제 또 한참 기다려야 해 ㅠ.ㅠ
라이헨바흐 에피소드 영자막으로 다시 보고 있는데 맘이 아파서 조금씩 끊어서 보는 중 ㅠ.ㅠ


아무래도 나는 현미경 보는 셜록에게 뭔가 페티쉬가 있는 게 분명하다. 엄밀하게 말하면 현미경에 대한 것인가.. 검은 코트처럼.. (그러나 셜록의 코트는 결국 짙은 회색으로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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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21:01

아쉽다 ㅠ.ㅠ sherlock2012.01.17 21:01

이제 2시즌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또 한참 기다려야 한다 ㅠ.ㅠ

오늘 라이헨바흐 에피소드 후기 올릴까 했는데 뭔가 감정적으로 정리가 잘 안돼서 한번 더 보고 메모 남길 예정.
그래서 사진만 몇장.

난 실험실에 있는 셜록이 좋다. 아마 옛날부터 실험실의 과학자나 몰두하는 수학자 등등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특히 현미경을 보고 있는 셜록이 아주 멋있다. 곁에 존이 있으면 더 좋다^^



팬들이 좋아하는 장면^^
라이헨바흐 에피소드 스포일러라 이 장면의 내용은 얘기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잘 보면 존의 손은 셜록의 손이 아니라 소맷자락을 꼭 쥐고 있다. 귀여운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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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헨바흐 에피소드 봤다.
가슴 설레던 3주가 휙 지나가버렸다 ㅠ.ㅠ

감상은 내일이나 모레 쯤..
캡처 사진만 몇장.

.. 3편 무지 재밌게 보면서도, 모팻과 게티스, 이하 각본 작가가 여태까지 나왔던 셜록 홈즈 패스티쉬들과 정신분석 자료 등등을 참 즐겁게도 뒤섞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1~2시즌 6개 에피소드 통틀어 몰리가 제일 예쁜 모습으로 나왔던 것 같다. 심지어 아이린 애들러보다 몰리가 더 예뻐보인다! 난 저런 아가씨 취향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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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셜록 2시즌 두번째 에피소드인 The Hounds Of Baskerville 봤다.

1시즌에서도 두번째 에피소드인 블라인드 뱅커가 추리보다는 액션에 가까웠기 때문에 바스커빌 에피소드에서도 촘촘한 추리는 기대하지 않았다.

바스커빌의 개 이야기는 홈즈 원전의 4개 장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였다. 황야의 음울한 분위기, 고딕 풍의 공포, 홈즈와 왓슨의 끈끈한 관계, 그리고 개! (본시 개가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아주 좋아함)

마크 게티스가 각본을 쓴 이번 에피소드는 원전에 대한 오마쥬와 패러디들로 가득 차 있고 의외로 유머가 넘친다. 역시 논리적 추리의 재미는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초장부터 범인과 트릭에 대해 너무 쉽게 알아차릴 수가 있었다 ㅜㅜ) 그런 단점을 상쇄하는 것은 바로 셜록과 존의 관계, 그리고 생소한 감정인 공포를 마주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셜록의 모습이다. 벨그라비아 스캔들에서 존의 비중이 너무 작아서 크게 실망했는데 이번 편에서는 다양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의 모습을 실컷 볼 수 있다. 덤으로 다양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셜록(뭔가 걸맞지 않은 묘사이지만 진짜다!)도 볼 수 있다.

추리물의 성격으로만 보면 사실 엑스파일이나 비슷한 류의 드라마와 영화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그 부분은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어쨌든 셜록이 긴 코트를 휘날리고 황야를 뛰어다니는가 하면 존이 군대 경험을 되살려 멋있는 연기를 하기도 하는데다 둘의 우정에 대한 진지하고 살짝은 간지럽기까지 한 접근이 끼어든다. 벨그라비아 스캔들에서 셜록은 감정에 굴복하는 것은 결국 패자가 되는 거라고 했지만 바스커빌에서 셜록은 스스로의 말을 반쯤 부정하는 단계에 이른다.

벨그라비아에서 바스커빌까지 셜록은 1시즌보다 훨씬 더 인간적으로 변하고 있다. 본질이 변하는 것인지 혹은 종종 존에게 'not good?' 하고 묻듯 학습을 통해 사회화되고 있는 것인지 알쏭달쏭하긴 하지만. 어쨌든 바스커빌의 셜록은 좀더 귀엽고 다이나믹하고 인간적이다.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헨리에게 진실을 받아들이기를 종용하는 셜록의 모습은 꽤나 인간미가 넘치는 편인데, 사실 내겐 그 장면이 감동적이면서도 살짝 오글거렸다. 이 사실을 각본을 쓴 게티스도 의식했는지 왓슨의 블로그에 그 부분을 언급하면서 뒤따라온 셜록의 자화자찬에 대해 살짝 비꼬고 있더라. 셜록이 인간적으로 변하는 건 좋지만 벨그라비아도 그렇고 바스커빌도 그렇고 그 부분이 너무 진지해지는 건 좀 그렇다.

.. 사족 : 이번 에피소드는 오리지널 스타워즈 2편 제국의 역습이 생각나는 장면이 참 많았다^^

.. 사족 2 : 레스트레이드 깜짝 등장~! 아이 좋아^^

.. 사족 3 : 도입부에서 지루함을 못이겨 작살로 돼지를 꿰뚫고 온 셜록이 등장할 때 너무 신났다. 이것을 비롯해 전체 에피소드가 도일의 원전들에 대한 인용으로 넘쳐나서 즐거웠다.

.. 캡처한 사진 몇장
맨 위의 벽난로 씬이 꽤 좋았다.


이것 봐, 셜록이 이런 표정을 짓잖아!

 


.. 마지막 사족
내가 제일 좋아했던 대사는 바로 존이 셜록에게 짜증내던 바로 이 말!

JW : Oh please, can we not do this, this time?
SH : Do what?
JW : You being all mysterious!
      You with your cheek bones and turning your coat collar up so you look cool!
SH : I don't do that.
JW : Yeah, you do.

진짜 우스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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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영상이랑 영어자막, 한글자막 모두 구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되네..
내일 밤에 봐야지 ㅠ.ㅠ

영어자막으로 보는 게 나을 것 같기는 한데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셜록의 대사를 과연 눈깜빡할 사이에 다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자막 없이 듣는 것보다는 낫겠지.

바스커빌의 사냥개는 코난 도일의 홈즈 원작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작품이었는데 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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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2.01.06 22:33

요즘 폰 잠금/홈 화면 sherlock2012.01.06 22:33



듀나게시판의 2B님이 만들어 올려주신 벨그라비아 스캔들 셜록 잠금화면^^ 이렇게 쓰고 있다. 능력자이신 2B님 감사해요


이건 내가 편집해서 쓰고 있는 홈화면. 원래는 아이린 애들러와 함께 있는 사진인데 셜록만 잘랐다. 미안해요 애들러 양.


이게 원래 사진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 추가 **

 

셜록 잠금화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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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벨그라비아 스캔들 봤다.
그냥 짧은 메모.

근사하고 스타일리쉬하게 뽑아냈고, 생각보다 훨씬 셜록의 감정이나 인간적 면모를 깊게 따라간다.

시즌 1의 셜록과는 많이 다른 모습인데, 사실 내겐 1편의 건방지고 차갑고 살짝살짝 인간적 면모를 드러내는 정도의 셜록이 좀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이번 에피소드의 셜록은 시종일관 진지하다.

아이린 애들러에 대한 묘사는.. 모팻과 게티스가 이번 에피소드를 위해 준비한 애들러 캐릭터는 나름대로 개성있고 멋지고 매혹적인데 여러 가지 면에서 원작의 애들러와는 많이 다르다. 애들러라는 캐릭터를 구축해 90분 동안 그녀를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끌고 가다 보니 원작에서 느꼈던 마지막의 우아하고 서늘한 매력은 사라지고 팜므파탈에 가까운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는다. 

조금 아쉽다. 물론 시즌 2의 첫 에피소드로서 모자람이 없고, 엄청 신경써서 만들었고 매끄럽게 뽑혀나왔고 마이크로프트와 셜록의 관계를 비롯해 좀더 어둡고 진지한 측면을 조명하고 있는데다 컴버배치 셜록의 섬세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컴버배치 팬+셜로키언들 모두에게 갖가지 서비스 컷들이 등장한다.

다 좋은데.. 애초부터 보헤미아 스캔들 원작 자체를 아이린 애들러와 셜록 홈즈의 러브스토리로 여겨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살짝 아쉽다. 모팻과 게티스는 이 에피소드를 놓고 사랑에 빠진 셜록이 아니라 셜록과 사랑이란 감정에 대한 얘기라고 했는데 어떤 면에서는 그럴싸한 표현이지만 그러기에는 에피소드가 살짝 감상적인 느낌이다.

아 뭐.. 나도 그런 스타일 싫어하지 않는다. 게다가 컴버배치 셜록이 혼란스런 표정으로 바이올린을 들고 멜랑콜리한 연주를 여러차례 들려주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나직하고 부드럽고 목을 울리는 저음으로 진지한 대사를 치는 것도 그렇고..

그렇지만 여전히.. 시즌 2의 벨그라비아 스캔들에 나오는 아이린 애들러는 보헤미아 스캔들의 아이린 애들러와는 별개의 인물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나였다면 설령 매력적인 컴버배치 셜록이라 할지라도 애들러와의 관계를 재창조할 때 이것보다는 살짝 건조하게 다뤘을 것 같다.

<사족>

.. 존과 레스트레이드의 비중이 너무 적다 ㅠ.ㅠ 2,3편에서는 많이 나와줘!!!

.. 마지막 장면은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긴 했는데 사실 내 취향은 살짝 아니다 ㅜ.ㅜ

.. 불쌍한 몰리 흐흑..

.. 90분 동안 컴버배치 셜록을 보고 있노라니 뒤늦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것처럼 눈호강을 하긴 했다.
맘에 드는 장면 몇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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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2.01.02 10:10

아직 못 봤어요 sherlock2012.01.02 10:10

많이들 물어보셔서..

아직 셜록 2시즌 벨그라비아 스캔들 못봤다. 직장인은 슬프다 ㅠ.ㅠ
이번 주 중에 구해서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필사적으로 스포일러를 피하고 있다. (피치 못하게 알게 된 몇가지 때문에 슬퍼하며)
이 와중에.. 존 왓슨 블로그 대왕 업데이트 ㅠ.ㅠ
http://www.johnwatsonblog.co.uk/

안돼.. 안 읽을 거야.. 벨그라비아 스캔들 볼 때까지 참아야 해!
못참고 포스팅 중 그나마 가장 관계없어 보이는 것 2개 읽음..

벨그라비아 스캔들 볼 때까지 먼저 보신 분들 스포일러 알려주심 안돼요 ㅠ.ㅠ



얼굴에 스크래치가 나도 매력적인 셜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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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 할 말을 잃음..

하얀 가운을 입은 셜록 + 중간의 노출 씬은 여성팬들을 위한 서비스인가보다.

어차피 컴버배치 셜록은 원작의 asexual 셜록과는 다른 존재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클립들 너무 노골적으로 그의 섹시함을 내세우는거 아니야? 모팻, 게티스.. 이런 식으로 낚는 거야?

섹시한 셜록의 모습들을 소나기처럼 퍼부어줘서 좋긴 하다만 사실 제일 맘에 드는 건 존 혼자 현장에 보내놓고 랩탑 앞에 앉아 졸음에 찬 얼굴로 대화하는 셜록의 모습이 담긴 클립이다. 불쌍한 존..

일주일도 안남았다~ 기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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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1.12.23 13:55

BBC 셜록 2시즌 트레일러 sherlock2011.12.23 13:55

Trailer 1 - RUSH RELENTS ROCK




Trailer 2 - RUN ROCKS SHELTER




Trailer 3 - RECKLESS NOR HURT

 




The Hounds of Baskerville - SECRET HORNS LURK


 

  * 각 트레일러 모두 아나그램 : SHERLOCK RETURNS!!

너무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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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1.12.10 16:28

보고서 쓰다가 딴 짓 중 sherlock2011.12.10 16:28


셜록 시즌 2 에피소드 1인 벨그라비아 스캔들 시사회는 이미 7일에 개최되었고.. 약간의 스포일러만 읽은 후 더 이상의 호기심을 꼭꼭 누르고 있는 중. 특히 마이크로프트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해서 더욱 궁금하다. 레스트레이드도 조금만 더 많이 나와주면 좋을텐데^^

시즌 2 방영일은 내년 1월 1일 저녁이란다.

새로운 셜록 팬페이지를 하나 찾아냈는데 여기서 나의 관심 대상인 셜록의 코트와 스카프에 대해 알아냈다.

그 트위드 더블 코트는 똑같은 걸 3벌 준비했다고 하고(2시즌에서도 갈아입히지 않는다 ㅜㅜ)
1300파운드 가량.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라고 한다.

파란 캐시미어 스카프는 1시즌 것과 2시즌 것이 다르다. (역시 그랬어. 2시즌 스카프는 체크무늬가 들어 있었어)
다른 아이템은 모두 2개씩을 준비해놓는데 스카프만은 1개 뿐이라 의상담당자가 아주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스카프 잃어버리거나 어떻게 될까봐...
(그럴 땐 과감하게 에피소드별로 스카프를 바꿔 둘러주세요!)


써야 할 보고서는 산더미처럼 남아 있는데 집중도 안되고 너무 추워서 잠깐 존과 셜록을 보며 위안을 얻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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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엄정욱이 동점 만들고 역전까지 갈까봐 쫄깃해서 죽는 줄 알았다. 놀란 가슴을 멋있는 셜록으로 진정시키자! 


아무리 봐도 잘 어울리는 콤비란 말야.
셜록, 아이린 애들러와 절대 러브라인으로 얽히면 안돼!!!
차라리 왓슨과, 아니면 레스트레이드와...(응?)

.. 이상하다, 셜록은 asexual 이어야 하는데... 난 무성의 셜록 지지자인데 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패션잡지 화보 한컷.
스타일리쉬하긴 한데 그래도 셜록일 때가 제일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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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1.10.05 21:41

셜록 2시즌 프로모 사진 2컷 sherlock2011.10.05 21:41


음, 역시 모팻과 게티스는 셜록의 코트를 갈아입히지 않은 것 같아. 1시즌의 그 코트가 분명해..
스카프는 바뀐 것 같기도 해. 1시즌 때는 줄무늬 없는 푸른색이었던 것 같은데. 이것도 긴가민가 하네.

12월에 해준단다, 아휴..



컴버배치는 원래 머리색깔보다 셜록의 짙은색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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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모팻님, 게티스님.
셜록의 멋진 수트와 코트, 파란 스카프 차림이 좋긴 한데.. 2시즌에서도 똑같은 차림인가요?
2시즌 촬영 때 나온 이 사진을 보니 어쩐지 그런 것 같네... (출처는 사진 속에..)

빽있는 형님도 있고, 돈있는 집 자식 포스를 폴폴 풍기는 이 친구.. 옷 좀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아, 그러니까 1시즌의 그 코트는 정말 좋아요. 수트도 좋고요..
그냥... 똑같은 디자인이어도 좋으니 색깔이라도..

저같이 쓸데없는 생각을 잘하는 시청자는 열심히 몰입해 드라마를 보다가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구요.

근데 셜록 쟤는 집은 지저분해도 자기 스타일은 잘 가꾸는 것 같은데 말야. 저렇게 불규칙한 생활을 하면서도 창백하고 광채나는 피부를 유지하는 것도 그렇고, 부스스하게 뒤엉킨 곱슬머리처럼 보이지만 실은 세심하게 만져놓은게 분명한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항상 잘 다려져 반듯하고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는 수트도 그렇고... 근데 왜 맨날 똑같은 코트를 입고 있는거지? 심지어 스카프도 항상 똑같아... 왓슨처럼 돈이 다 떨어져 친구한테 돈꿔달라고 하는 애도 아니고... 혹시 쟤는 피너츠의 라이너스처럼 저 코트와 스카프에 집착하는 녀석인가.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하이 펑셔닝 소시오패스라며. 분홍색 연구부터 그레이트 게임까지 3개월이 흘렀는데 맨날 똑같은 코트만 입고 있네... 겉보기만 그루밍을 잘하는 것처럼 보일 뿐 실은 돈이 없는 걸까? 왓슨이랑 돈을 합쳐서 방을 얻은 걸 보면 좀 쪼들리기는 하는 걸까? 그래서 맨첨에 왓슨이 마이크로프트 만난 얘길 할때 '그 인간이 나 감시하는 대가로 돈주겠다고 했니? 아깝네, 그 돈 받았으면 좋았을걸' 라고 했던 걸까? 아니면 7퍼센트 코카인 용액 매일같이 조달하느라 돈이 모자란가...

..
기타등등 기타등등 이런 의문이 끝없이 솟아오른다구요...

결론은..
멋있는 옷으로 수차례 갈아입고 나오는 멋있는 셜록을 보고 싶다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무대에 나올 때마다 예쁜 새옷을 입고 나오는 소녀시대를 보며 열광하는 오라버니들과 뭐가 다른가!!!

.. 음, 근데 자세히 보니 이 코트, 1시즌 코트랑 다른 건가? 디자인은 똑같은데 좀더 회색으로 보이네.. 1시즌에선 검은색에 가까웠는데. 아냐, 이건 야외 촬영이라 밝게 보여서 그런 걸거야! 아니면... 1시즌 내내 검정 코트 입고 있느라 그놈이 이렇게 빛이 바래버린 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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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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