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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에 해당되는 글 4

  1. 2018.10.07 알리사와 지나 스케치 여러 장
  2. 2018.10.07 레냐의 원대한 꿈
  3. 2018.10.07 일요일 오후
  4. 2018.10.07 저 동네 원래 날씨는 이렇다 + 창가





최근 그렸던 알리사랑 지나 스케치들 여러 장 올려봄. 스케치는 요즘도 하루나 이틀에 한장 정도는 하는데 포스팅은 자주 안 했다. 



먼저 알리사 시리즈. 범생이면서도 뿌루퉁하던 학생 시절부터. 맨 위 스케치는 뭔가 불만에 가득찬 표정으로 등교 중인 모습(아무래도 트로이가 무슨 잘못을 했나봄)





이건 대학 친구들과 문학 서클 활동할 때. 친구네 집에 모여서 토론하는 중인데 슬며시 얄미운 태도로 자기 주장을 펼치고 계심(이 바부들아 그것도 모르냐 뭐 이런 투 ㅠㅠ)







하지만 얼음공주같던 알리사는 사실 이렇게 눈물보따리 ㅠㅠ






이건 페테르부르크 떠나던 날 아스토리야의 로툰다 카페 창가에 앉아 그렸던 스케치. 이거 색칠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남자가 '자화상이에요? 잘 그리시네요' 라고 해서 깜놀했었음. 



땡글눈이랑 앞머리 때문에 그렇게 보였나 ㅋㅋ  사실 땡글눈이랑 앞머리 그것만 쫌 닮았음. 아 생각해보니 이때 나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었다 ㅋ 



그 남자 속으로 '쟤 아무리 봐도 토끼인데 지를 무지 미화해서 그리는구나' 했을지도 모르겠음. 나 아니고 알리사에요 ㅋ







그리고 이제 빨간 머리 지나 몇 장 :)



이건 페테르부르크행 비행기 안에서 그렸던 지나 스케치. 지나도 뭔가 심통나 있음. 아마 미샤가 쪼꼬 조공을 안 했나봄.






러시아 전통 숄 두르고 전통 꽃무늬 귀걸이하고 미술관에서 전시 보고 계심. (이날 내가 숄을 사서 신나는 마음에 지나가 숄 두른 그림 그렸음)





연습 끝나고 물을 꿀꺽꿀꺽~ 들이켜고 계시는 중





이건 해외 투어 가서 호텔 창가에 앉아 하염없이 바깥 내다보고 있는 중. KGB들 다 무시하고 미샤처럼 싸돌아다닐 정도로 막 나가지는 못하고... 근데 놀러 나가고 싶긴 해서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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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7. 15:26

레냐의 원대한 꿈 sketch fragments 2018. 10. 7. 15:26





크어어어... 난 이 얘기 듣고 귀여워 미치는 줄 알았는데 료샤는 진심 걱정 중임. 하긴 벌써 열살인데 쫌 너무 경제 관념 없는 거 같긴 하다 ㅋㅋㅋ 아악 레냐야 귀여워 와락.. 심지어 케익이랑 향수 사주겠대 아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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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0. 7. 14:57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8. 10. 7. 14:57






막차로 내려와 새벽에 도착. 늦잠 자고 일어나 한가롭게 차 마시고 쥬인과 한동안 챗하며 놀았음



늦잠 자고 뒹굴다 쥬인이 알려줘서 고양에서 휘발유탱크 터지고 화재 난 거 알았음 헉 울동네에서도 가까워.. 인명피해 없다니 다행인데 저거 번지면 어뜩해.. 유독가스는 또 오뜩해 ㅠㅠ 쥬인이 나에게 한동안 화정 오지 말고 여기 시골에 숨어 있으라 한다. 근데 주말에 부모님 생신이라 올라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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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사실 이 색채와 이 날씨야말로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것이다. 툭하면 비오고 흐리고 춥고... 내가 날씨 좋을때 주로 사진들을 많이 찍어서 그렇지 원래 이런게 일상이고 이래서 여기 사람들이 그토록 여름과 백야 타령을 하는 것이다. 이해해 엉엉...



사진은 지난 9월, 아스토리야 호텔 방 창가에 앉아 찍음. 창 너머로 이삭 성당 쿠폴이 보여서 좋았다 :) 비오고 있었던 건 쫌 안 좋았지만.







창가에 앉아 호텔로부터 생일이라고 축하와 함께 받은 케익 곁들여 차 한 모금 마시고 나갔다. 진짜 생일이 아니라 여권에 기재된 생일 :) 차 마시는 동안 비가 그쳐서 좋아하며 놀러 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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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