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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 흑흑 오늘도 쪼꼬를 못 먹었어... 케익도 없고 쪼꼬도 없어... 종일 연습만 하고 닭가슴살이랑 풀떼기 샐러드랑 우유밖에 못 먹었어 엉엉 서러워 엉엉...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쪼꼬 한 조각 못 먹고 이게 뭐야 흑흑....



미샤 : (난 좋은데, 닭가슴살 풀떼기 샐러드 우유....) 지나야 슬퍼하지 마. 내 가방에 미제 쪼꼬 한쪽 있어. 끝나면 그거 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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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씩씩하고 독립적인 토끼는(ㅜㅜ) 우렁집사가 없는 관계로... 결국 늦은 아침(...이라 해봤자 11시 즈음 ㅠㅠ)에 동네로 기어나갔다. 베이글 가게, 올리브영, 노브랜드 수퍼를 한바퀴 빙 돌았다.



올리브영에는 바디로션 사러 간 거였는데 쌩얼로 갔을 때에만 테스터를 가지고 제대로 시도해볼 수 있는 종류의 화장품들, 즉 파운데이션이나 아이섀도 등속을 실험해보려고 선크림만 바르고 갔다. 그래서 이것저것 발라보고는 내가 원하는 종류는 여기 없다는 사실에 슬퍼하다가(자외선차단이 잘 되는 보송하면서도 너무 매트하지 않은 파운데이션이 필요했는데 전자를 만족시키는게 의외로 별로 없었음)... 언제나처럼 안 발라봤던 색깔의 립스틱 발라보았는데...






두둥!!! 워스트 오브 워스트 발견!! 형광주황!!!!! 아악!!! 이거 분명 맨눈으로 보면 오렌지가 약간 섞인 다홍레드로 보였는데 입술에 바르니 완전히 완벽히 형광주황!!!!! 






공홈에서 가져와본 발색 샷...



아니야 아니야 이런 색이 아니야 ㅠㅠ 흐흑... 내 얼굴에선 형광주황이야... 완전 입술이 길거리 위험 표지판 색깔, 야광조끼 색깔이야...




공홈 발색 샷 하나 더. 가운데 03번이었음. 원래 오렌지 계열 안 어울리는 거 알기 때문에 바를 생각도 안 한다만, 가게 안 조명 때문인지 진열대에 있는 건 저 오렌지색으로 안보였다 정말 그냥 보면 다홍 레드로 보였었다. 하지만 입술에 바르자 이 사진의 발색보다 훠얼씬 진하고 훠얼씬 주황오렌지 야광이었음.... 피부색이 어두운 편도 아닌데 순식간에 얼굴 다른 곳은 다 죽어버리고 입술만 동동동!!! 심지어 입술이 도톰한 편이라 립스틱 칠해지는 면적도 많아서 그런지 더 동동!!!



이것에 비하면 맨날 안 어울려서 슬퍼하던 연한 코랄이나 누드핑크 따위들은 엄청 잘 어울리는 것이었어!!!!! 이것이야말로 워스트 오브 워스트!!!!!!






집에 돌아와 미니 화장대에 늘어놓은 상용 립스틱들과 블러셔를 훑어보았다. 그래 맞아 ㅠㅠ 괜히 핑크랑 레드, 라벤더 등만 드글거리는 게 아니었어 흐흑... 



오렌지 어울리는 분들 매우 부럽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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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6. 16. 14:51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8. 6. 16. 14:51





볕이 뜨거운 토요일 오후. 어제 비와서 그냥 들어온 결과, 아침에 결국 동네 수퍼랑 올리브영, 베이글 가게 등 한시간 쯤 돌고 옴.



다행히 아직은 슈퍼갑으로부터의 업무 연락이 없음. 하지만 아직 이른 오후라서 ㅠ







작년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 샵에서 사온 찻잔 꺼냄 :)






이 접시는 요번 블라디보스톡 갔을때 로모노소프 샵에서 산 페테르부르크 니콜스키 사원 장식접시. 장식접시인데 난 맘대로 케익접시로 씀 ㅋㅋ













꽃향기 음미하는 토야 ㅎㅎ






며칠전 사무실에서 받아온 작약 등 꽃들. 시든 것들은 버리고 괜찮은 애들만 추려서 좀 조그만 병에 옮겨 꽂음. 꽃꽂이 배우고픈데 벌레가 무서워서 못할듯 ㅋㅋ 그리고 손놀림이 쫌 둔해 앞발임



나... 카페 같은 거 하면 차 맛있게 우리고 이쁜 찻잔에 이쁘게 세팅도 해주고 좋은 음악도 틀어주고 서비스도 잘해줄 자신있음. 카페 자이칙! 근데 문제는 젤 중요한 돈버는 재주가 없어서 다 말아먹을듯 ㅋㅋ 건물주 딸내미로서 1층에 카페 내야 그냥저냥 놀면서 잘할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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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